사량도 지리산 1편에 이어서..

 

 

등산코스 : 사량면 진촌~옥녀봉~가마봉~달바위~지리산~내지항

(보통 산악회에서 약 5시간 주어진다.거리는 짧지만 암릉산행지고 볼거리가 많아 여유롭게 진행하는게 좋겠다 )

 

 

 

 

 

해무가 낀 것인지 완전 깨끗한 날은 아니지만

그래도 바다는 바다다.

 

 

 

 

옥녀봉으로 오르면서 본 건너편의 하도.

이젠 저 하도로도 다리가 연결되었단다.

개인적으로 왔다면 아랫섬 하도에 있는 칠현산까지 한바퀴 돌아봐도 무방하겠다.

 

 

 

 

사량도 지리산은 그리 만만한 산은 아니다.

계속 뾰족뾰족한 바위와 계단을 오르내려야 하는 제법이나 난이도가 있는 산이다.

그저 단순한 관광지만은 아니라는 얘기다.

 

 

 

 

바위 아래로 꿩의다리 집안인듯한 전초가 올라오고 있다.

산꿩의다리가 맞는것인지~

어려운 꿩의다리속이 드디어 첫 모습을 드러낸것만으로도

벌써부터 올 여름이 기대되고 흥분되고 살짝 머리도 아프려하고~

 

 

 

 

첫 봉우리 옥녀봉으로 오르는 길.

 

 

 

 

 

사량도 옥녀봉(281m)

 

 

 

 

 

옥녀봉 전설에 관해서.

 

 

 

 

 

해발은 낮지만 기암절벽  옥녀봉에서 바라본 남해는

그저 평화로운 휴일 오전일 뿐이다.

해발이란게 너무도 정직한 바다 한가운데의 섬 사량도다.

우리가 내린곳에서 바로 해발이 시작되는 곳~

 

 

 

 

지리산의 명물 출렁다리가 보인다.

지리산 정상쪽보단 이곳 옥녀봉에서 저 출렁다리와 불모봉으로 가는 길이 더

볼거리가 많고 기암들도 멋스럽다 느꼈다.

 

 

 

 

가야할 출렁다리와 오른쪽 뒤로 보이는 봉우리가 불모봉이겠다.

예전엔 불모봉이라 했던것 같은데 이제 달바위라 부르고 있었다.

 

사실은 산악회를 따라온다해서 아무것도 준비하지 않고 나선 길이었다.

알아서 태워줘, 데려다줘..

산은 그곳에 가서 직접 느껴보지 뭐~

귀찮기도 했고 검색한번을 하지 않고 나선 길이었다.

개인산행을 할때완 너무도 다른 이중적인 모습을 보이곤 한다.

 

 

 

 

출렁다리로 오르는 바위.

지난번 팔영산의 선녀봉으로 갈때 보았던 기암을 닮았다.

저 바위틈에서 자라나는 생명체들이 대단할 뿐이다.

 

 

 

 

우측으론 대항을 옆에 끼고 걷는다.

대항에서 오르거나 이곳으로 하산하는 경우도 많은듯 했다.

중간중간 대항 이정표도 많았고~

 

 

 

 

 

마치 육중한 우주선 바위처럼~

지구에 내려왔다가 맛있는걸 많이 드셔 다시 오르지 못했다는~~^^

 

 

 

 

유순하게 활시위를 당긴것 같은 대항의 모습.

참 평화로워 보이는 마을이다.

 

 

 

 

지나온 길을 뒤돌아보니 이건 외계인의 뾰족 삼각머리 그대로다.

진짜 외계인이 그리 생겼는지 영화때문에 인식되어진 것인지~

 

 

 

 

 

하도로 이어지는 사량대교도 보인다.

드라이브 삼아 여유있게 한바퀴 돌아도 참 좋겠다.

산악회로의 여정은 저렴하고 편한 대신 하고자 하는 일을 모두 할순 없다.

게다가 시간을 맞춰야 하는지라 사진을 많이 찍는 나같은 사람은 늘 바쁘고~

 

 

 

 

그래도 아직 산악회로의 여정때 버스를 놓쳐본 적은 없다.

 

 

 

 

 

나무 그늘에서도 잘 자라는 가는잎그늘사초.

 

 

 

 

 

두개로 이루어진 출렁다리.

저 다리를 만드는데 20억이 들었다나 어쨌다나.

여튼 요즘 산엔 구름다리든 출렁다리든 있어야 인기다.

예전엔 그리 찾지도 않던 진안의 구봉산도 구름다리가 생기면서

작년 한해 산악회서들은 붐처럼 그곳을 다녀갔다.

 

 

 

 

배 타고 들어오면서 보니 출렁다리의 바위가 둥근 활처럼 보였었다.

알고보면 뾰족 기암들이지만  둥근 형태를 띤 출렁다리의 기암.

 

 

 

 

 

바위손 그 뒤로 보이는

형형색의 지붕들이 바닷가 마을답다.

 

 

 

 

대항쪽의 바다색이 참 좋다.

왼쪽의 조그마한 섬이 성미도인가 보다.

 

 

 

 

출렁다리와 그 뒤로 보이는 가장 높게보이는 봉우리가 불모봉(달바위).

그 전에 가마봉이 있고.

 

 

 

 

첫번째 짧은 출렁다리와 그 뒤로 보이는 조금 더 긴 출렁다리.

 

 

 

 

 

첫번째 출렁다리를 건너와 보니 아찔하다.

내가 기울여 찍은것인지 원래 저리 만들어진것인지

 

 

 

 

두번째 출렁다리.

 

 

 

 

 

두번째 출렁다리를 건너와 보니

설마 부숴져내리는 그런 재질의 바위는 아닌지

전문가들이 괜히 있는건 아닐테니 나는 그저 하루 잘 즐기는것이 임무~

 

 

 

 

예전엔 공원에 가면 청룡열차도 타고 바이킹도 타고 했지만

바위산을 걷다보면 가슴 덜컹하는 순간들을 만나기도 하는데

굳이 놀이기구는 이제 사양이다.

 

 

 

 

정말 아찔한 순간은 저기 가마봉으로 오르는 철계단이었다.

하기야 날절벽을 오르는 것이니

경사가 급할수밖에 없다.

 

 

 

 

예전 안전시설이 없었을때는 더 위엄할수도 있었겠다.

그런데 오히려 안전시설들이 많이 설치된 이후 방심들을 해서인지

사고는 끊이지가 않는단다.

 

 

 

 

뒤돌아본 출렁다리.

 

 

 

 

 

출렁다리와 사량대교와 하도.

바다가 아닌 어디 섬진강이라도 내려다 보는것 같다.

 

 

 

 

 

온통 바위들로 이루어진 산.

태곳적에 무슨 지각변동이 있었길래 이 섬 하나 떨어져나와

바위산이 되었을까~

 

 

 

 

온통 바위밖에 없는곳에 산자고 하나.

제대로 꽃을 피우지 못하고 있다.

 

 

 

 

그래도 간간이  낙엽이 날라와 토양분이 되었고

살랑거리는 바람의 힘으로 꽃을 피워내고 있으니 여간 기특한게 아니다.

 

 

 

 

 

바위산은 무서워~잉~그러면서도

스릴 있고 오르는 재미에 포기할수 없는 암릉지임이 분명하다.

 

 

 

 

가마봉(303m) 전경.

 

 

 

 

 

가마봉 아래 옥동항 일대.

그리고 오늘 걸어야 할 능선들이 펼쳐진다.

 

 

 

 

가는 곳곳 전망대가 따로 없다.

시계만 조금 걷혔더라면 더 좋은 일정이었을텐데 그것이 조금 아쉬움이다.

내가 날 잡아 떠나오는게 아닌 이상 모든걸 다 만족할수는 없다.

이런 날은 또 이런 날대로~

 

 

 

 

가야할 불모봉 저곳이 정상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가장 우람하고 듬직해 보였다.

 

 

 

 

옥동항 주변의 마을.

 

 

 

 

 

불모봉..그 이름이 왜 불모봉이 되었을까

설마 불모지 같다해 지어진 이름은 아니겠지

 

 

 

 

 

이 곳에 울긋불긋 봄꽃들이 일어날때면 온산은

기암들과 어우러진 환상의 섬이 될것 같다.

그 사방으론 푸른 물결 남해가 출렁이고~~캬~

 

 

 

 

지나온 지리산 능선.

와보고 나서야 그저 관광지 산만은 아니었구나

그저 놀러오는 산..이렇게만 생각했었던 사량도 지리망산이었다.

 

 

 

 

달바위로 오르는 길.

 

 

 

 

 

첫번째 봉우리가 아닌 두번째 봉우리가 달바위.

첫번째에 도착해서 아직도 아니야~~ㅠ..했다..ㅎㅎ

 

 

 

 

 

해안도로를 끼고 사량도 한바퀴를 도는 기분은~~

차창 밖으로 손을 내밀고 그 시원한 바닷바람을 온몸으로 느껴보고 싶을 것이다.

달리다 바다색이 유독 좋은곳에 멈춰 하늘향해 큰 기지개도 켜고 싶을것 같고..

강한 햇살에 몸을 맡겨도 좋은 날이 되겠다..

 

 

 

 

불모봉(달바위) 기다려라~

어느 님들은 산을 정복한다는 말을 싫어한다고 굳이 한사코 말한다.

정복이면 어떻고 잠시 들르는 것이면 또 어떠랴~~

그게 뭐 그리 중요한 일일라고~ 그저 말일 뿐인데 말이다.

 

 

 

 

채광산에라도 온듯한 바위.

혹 무슨 보석은 아니려나~

보석도 다듬어졌을때 보석이지 처음부터 보석은 아니었을 것이다.

 

 

 

 

불모봉은 말그대로 삐죡뾰족 칼바위다.

 

 

 

 

 

씨~원하겠다.

시간이 된다면 해안가에도 조금 내려서고 싶다.

 

 

 

 

발바닥이 편치만은 않은 바위산을 올라왔다.

그래도 주작 덕룡에 비하면 그리 심한것은 아니다.

 

 

 

 

옥녀봉부터 지나온 지리산이 한눈에~

그러고 너머엔 사량대교로 이어진 하도와 칠현산이~

 

 

 

 

 

그런데 사량도란 무슨 뜻일까

원래 사량도의 옛이름은 박도였단다.

이 사량도의 섬이 상도 하도 두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 사이를 가로 흐르는 물길이 가늘고 긴 뱀처럼 구불구불하다하여

그 해협을 사량이라 부르다가 사량도가 되었다고 한다.

 

 

 

 

불모봉 정상부 풍경.

우리가 올라온쪽에서보다는 반대편에서 넘어오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서울의 많은 산악회들이 지나갔다.

평일에 올수 있다면 더 좋은곳이 될것만 같다.

 

 

 

 

달바위라 부르는 불모봉.

정상석은 달바위(400m)라 표기해두었다.

인증샷 찍으려는 사람들이 많으니 그냥 대충 한장.

 

 

 

 

내려와서 본 달바위.

 

 

 

 

 

와우~멋지십니다

 

 

 

 

 

달바위를 내려와 지리산으로 가는 길은 흙길이 있는 덕에

노루귀밭을 만난다.이쁜것들

 

 

 

 

 

꽃은 이렇게 생겼다

마치 꽃의 교본처럼 한 품위하는 노루귀들.

 

 

 

 

아유~~흰색의 노루귀는 깨끗한것이

하얀 셔츠 다림질해 입을때의 개운함 같다.

 

 

 

 

 

솜털이 앙증맞은 분홍노루귀

 

 

 

 

 

지리산으로 가지않고 내지항으로 내려설수 있는 사거리.

막걸리집이 있어 혼잡하기 그지 없다.

얼른 지리산 방향으로 직진~

 

 

 

 

이제부터는 갖가지 현호색들.

 

 

 

 

 

아~길마가지나무

아니 숫명다래나무를 만난다.

남쪽 해안가 산지쪽으로 유독 많은것 같은 숫명다래나무다.

 

 

 

 

지난번 거금도에 갔을때도 유독 많이 보였던 숫명다래나무다.

인동과의 우리나라 특산종 숫명다래나무는 길마가지나무와 모든게 흡사하지만

줄기와 화경에 털이 밀생하느냐에 따라 길마가지나무와 숫명다래나무로 구분한다.

 

 

 

 

미세한 털만이 있을뿐이니 숫명다래나무가 맞겠다.

 

 

 

 

 

꽃밥이 자주색인 올괴불나무와도 혼동스러운 아이다.

올괴불나무의 꽃밥이 진한 자주색이 아닌것이라면 더욱 그러할 것이다.

 

 

 

 

 

마치 중국의 호수를 끼고 있는 산들처럼 뾰족뾰족하다.

 

 

 

 

 

가야할 지리산으로~

이제부터는 육산도 조금씩 섞여 있다.

그래도 내려설때까지 바위를 오르내려야 하는지라 시간이 그리 만만치는 않은 곳이다.

 

 

 

 

여기저기 개화를 시작한 생강나무.

 

 

 

 

 

남쪽 해안가 산지에 오면 소사나무가 많은데

지리산은 온 산이 소사나무밖에 안보일 정도~

 

 

 

 

우리가 내려설 내지항이다.

 

 

 

 

 

 

 

 

 

 

 

 

지리산 정상을 향해서~

 

 

 

 

 

활짝 핀 산자고를 만난다.

전날 내린 비로 더욱 싱그러워졌다.

우리나라 야생 튤립격인 산자고는 보호받아야 할 우리나라 자생 토종식물이다.

 

 

 

 

어느님이 지나가다가 난초 종류인지 하신다.

잎만 보면 난 종류처럼 보이기도 하다.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 산자고다.

 

 

 

 

왜제비꽃으로 보인다만은 자신이 없으니

그 이름을 함부러 부를수가 없다.

앞으로 만날 제비꽃들 앞에서 또 얼마나 망설이고 있을런지~

 

 

 

 

왜제비꽃과 산자고 무리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온통 바위산에 간간이 있는 나무와 흙길이 여간 반가운게 아니다.

 

 

 

 

아주 오랜만에 만나는 님.참 반갑습니다.

벌써 반팔차림이시라니 올 여름 어찌 보내시려구요~

하기야 한 겨울에도 얇은 차람으로 산행을 하시곤 했다.

 

 

 

날이 덥긴하다.

게다가 바닷가인데도 바람 한점이 없다.

 

 

 

 

사람들이 가득.지리산 정상부 모습이다.

 

 

 

 

 

돈지리 마을 풍경.

 

 

 

 

 

멋스러운 기암과 그 뒤로 보이는 섬이 농가도와 수우도인가 보다.

요즘은 수우도도 많이들 가는것 같다.

여기저기 섬여행들을 다니다 이제는 알려지지 않은 곳들까지~

살기 좋아진 세상인 것인지~여행과 산행이 대세인 것인지

여튼 수우도의 은박산도 궁금해진다.

 

 

 

 

지리산(397.8m) 그냥 400m 해주시지~^^

그럼 아까 달바위와 해발이 같아져 안되나~

여전히 지리산보다는 지리망산이 더 익숙한 이름이다.

 

여튼 사람들 사이로 인증 한장을 하고 나오는데 어느 님, 효빈님 아니냐며 악수를 청하신다..

사천에서 오셨다 했다.블로그를 통해 알아보셨을 것이다.반가웠답니다.

 

 

 

 

가야할 길.

아직도 뾰족 봉우리들이 더 남아 있다.

 

 

 

 

내려선 지리산.

왜 이름이 지리산이 되었을까. 누구나 아는 국립공원 지리산의 이름을 말이다.

나같았음 감히 따라 쓰지도 못했을 것이다.

그 지리산에 누가 될까~ 그 질타를 어찌 다 받을까

물론 똑같은 산이름들이 많이 있지만 지리산은 우리에겐 그런 산이 아니질 않는가

 

 

 

 

지명의 유래에 대해서는 몇가지 설이 있는데

하나는 사량도에서 제일 높고 험하다고 해서 유래되었다고도 하고

다른 하나는 사량면 돈지리와 내지 마을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산이라해서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도 있고 또 다른 가장 유력하다는 설은

남해 바다 한가운데 우뚝 솟아있는 산정상에서 보면 지리산 천왕봉이 보인다해서

지리산이 보이는 산이라는 뜻으로 지리망산으로 불리웠는데

현지에서 부르기 쉽게 지리산으로 부르기 시작한데서 유래되었다고도 한다.

맞다..지금도 그리고 얼마전까진 지리망산이라 부르는게 많긴 했었다.

오히려 더 정감이 가는 지리망산.

 

 

 

 

정말 지난번 지리산 천왕봉에선 이곳 지리산이 아주 아련히 멋스러이도 보였었는데

오늘은 가까운 능선길로 만족해야 할듯 싶다.

 

 

 

 

 

이곳에도 공룡의 등짝같은 기암길이 있다.

사량도 지리산은 주작 덕룡과도 많이 닮았다.

 

 

 

 

 

컨디션이 썩 안좋은 것인지

이쯤부터 그냥 완만한 길이 있음 바로 내려서고 싶었다.

 

 

 

 

갈길은 오직 직진밖에 없다.

날이 더워서인지 무엇때문인지 모르겠지만 발걸음이 무겁기만 하다.

 

 

 

 

곳곳은 조망바위.

농가도와 수우도가 보인다.

 

 

 

 

이곳에서 내지항으로 가려면 돈지가 아닌 금북계로~

내지라 써놓았음 더 쉬울것을~

 

 

 

 

내려설 내지항이 많이 가까워졌다.

 

 

 

 

 

해안도로 따라 보이는 수우도.

섬이 작아보이는데 하루 트레킹코스가 충분히 나오는지 모르겠다.

은박산이 있는 곳.

하기야 굳이 산으로가 아니라 해안도로를 따라 한바퀴 돈다면 충분한 거리일수도 있겠고~

욕지도처럼 해안길과 마을과 산을 오가는 둘레길도 괜찮을것 같다.

 

 

 

 

정말 마지막 봉우리를 앞두고..정말 마지막이어야 해~

나 오늘 컨디션 안좋다구~

 

 

 

 

여기저기 피기 시작한 진달래가 잠시 힘든것을 잊게 해준다.

 

 

 

 

 

이젠 사진을 찍는것도 귀찮아졌다.

왠지 모르지만 힘든 날이다.맥이 쭉쭉 빠진다.

그래도 산우님 찍어주시는 사진들 너무 고맙다.

 

 

 

 

마지막 조망지다.

내지항을 배경으로.

 

 

 

 

생강나무.

 

 

 

 

 

양지꽃.

 

 

 

 

 

남부지방에 많이 보이는 사방오리나무.

 

 

 

 

 

유채꽃을 보니 제주에 가고 싶다.

지금쯤 온통 노란빛으로 물들고 있을 제주..

하기야 꼭 제주가 아니어도 남해쪽에도 곧 유채꽃이 만발할것이다.

꽃만 봐서는 배추꽃인지 유채꽃인지 갓꽃인지 그게 그것처럼 보인다. 유채꽃은 잎이 줄기를 감싸지만

갓꽃은 잎이 줄기를 감싸지 않는다.배추도 잎이 줄기를 감싼다.

사진으로 보니 배추인듯 보인다.

 

 

 

 

오늘 의욕없는 나 대신 참 열심히 찍으신다.

 

 

 

 

 

현삼과의 두해살이풀 큰개불알풀.

큰개불알풀 색감이 선명한것이 참으로 곱다.

 

 

 

 

바다에 오면 바다 자체도 좋지만

저런 형형색의 가옥들이 어우러져 더욱 아름답게 보인다.

게다가 촉촉히 젖은 황토가 곁들여지고~

 

 

 

 

여기저기 마늘밭이 보이는 내지마을.

 

 

 

 

 

뭘 찍으시는 것이려나~

 

 

 

 

 

그닥 좋아하지 않던 동백도 눈길이 간다.

사람의 마음은 간사한지라 첫 동백을 보았을때의 기억들 때문인지

한동안 나는 동백이 왜 이쁜지 몰랐었다.

 

 

 

 

아..진즉 보고 싶었다.

오늘만큼은 멀리 산에서가 아닌 이런 바닷가 옆에 있고 싶었다..

이제야 비릿한 냄새가 퍼지고 철석거리는 소리~

 

 

 

 

무슨 해초류 같은것들이 떠 있는것 같은데

바다에 와서 보는 해초류는 건지면 다 먹을것으로 보일것만 같다.

 

 

 

 

거의 모두들 하산을 한것 같다.

걸음도 느렸거니와 사진 찍는다고 많이도 지체했다.

게다가 컨디션도 썩 좋지가 않았고.

 

 

 

 

오후 2시 10분 배인데 지금은 1시 40분이 다 되었다.

아쉬우니 싱싱한 해삼 멍게 한접시와 맥주..그러다 아쉬우니 소주..

이때까진 좋았다.

 

아니 내 주관이었음 절대 이시간에 시키진 않았을 것이다..

특히나 술까지 겸해야 한다면 더욱이나 말이다.

아무리 바로 옆이라해도 늦어도 10분전에는 나가야 하고..

그러니 마음은 급하고 먹는게 먹는게 아니다.

사람마다의 성향 문제겠지만 난 그렇다.

이왕이면 음식과 술자리는 여유롭게 편하게 모든걸 마쳤을때..

그러니 술자리는 충분한 시간이 있거나 서울 돌아와 하는 경우가 많다.

 

 

 

 

다시 용암포로 나왔지만 동행하신 님은 배에 타지 못했다.

배낭은 산악회 버스안에 있고.

다시 이곳으로 나오는 배는 3시 10분..산악회 버스는 떠나버렸고  한시간을 기다린다.

지리에 어두우신 분 혼자만을 남겨두고 갈수는 없었다.

 

 

 

 

컨디션은 별로고 마음은 착잡하고 오지 않는 배를 기다린다.

배시간이 다 되었으니 가자고 재촉을 했을때도 괜찮아~괜찮다 하시던 님.

늘 침착하던 분이셨으니 당연히 배 안에 타 있을거라 생각을 했다.

 

 

 

 

3시 30분쯤 배가 들어오고 우여곡절끝에 삼천포터미널로 간다.

그럼 바로 서울로 출발했거나 영 아쉬우면 삼천포시장에 가서

마음 편하게 회 한접시 했으면 됐다.

 

 

 

 

동행하신 님 친구분을 만나

삼천포대교를 건너 남해땅으로 넘어왔다.

 

 

 

 

 

그 친구분과 삼천포대교 지나 커피숖에 들어가 차 한잔을 마신다.

친한 친구분이라 할지라도 그 친구분은 또 뭔 죄로 쉬는날~

저녁까지 얻어먹고 돌아왔지만 불편한 마음은 어쩔수가 없다.

 

 

 

 

여하튼 두분 대화하시라고 난 주변을 좀 돌아본다.

오랜만에 친구분도 보고,나에게 미안한 마음도 좀 만회하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좋은분이시니 그 마음도 충분히 이해가 간다.

오늘 하루 가장 힘든 분이셨을 것이다.

 

 

 

 

그 주홍빛 지붕들이 참 아름다운 남해 한켠.

건너편으론 삼천포화력발전이 보이고..

 

 

 

 

늘 내려오면 느끼는 것이지만 찰진 황토와 가옥색이 참 좋은 남해다.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곳곳엔 카페들이 올라서 있고

 

 

 

 

 

광대나물 사이사이로  살갈퀴가 만개했다.

이름이 영 생각나질 않아 얼마전 한 이웃님에게 선물받은 야생화책을 뒤적여 본다.

전문적인 책자가 아니면 야생화책들은 대부분은

세세한 분류가 되어있지 않아 오히려 혼란만 부추겨 잘 보질 않았었다.

 

 

 

 

혹시나 하고 그 책자를 뒤적여보니 갯완두가 나온다.

그 순간 맞다.. 살갈퀴였지~

살갈퀴가 나오진 않았지만 힌트는 충분했다..

고맙게 쓰이는 날이 있었다.. 감사합니다..이웃님~~^^

줄기는 네모난듯 각이 져 있고 잔털들이 줄기와 잎에 촘촘히 박혀 있다.

얼치기완두나 갯완두와도 닮았다.

 

 

 

 

창선.삼천포대교로 되돌아 나오면서  잠시 멈춰서~

 

 

 

 

 

어쩌다보니 나는 지금 남해와 사천을 잇는 그곳에 서 있다.

여튼 반가운 남해와 사천이다.

 

 

 

 

우여곡절 많은 사량도였다.

그렇다고 누구에게나 일어날 일은 아니니 걱정은 마시라~ㅎㅎ

사량도에서 나가는 배편은 용암포항을 비롯,

삼천포와 통영으로도 수시로 오고가는지라 배를 놓쳐도 걱정할 일은 아니다.

 

 

 

 

사천터미널에서 6시 50분 차를 타고 서울로 돌아왔다.

고의가 아니었을텐데 동행하신 산우님,괜히 툴툴거려 내내 마음에 걸렸다.산우님 고마웠고 미안했고

덕분에 산천과 남해도 밟아볼수 있어 즐거웠답니다.

기암과 푸른바다가 어우러지는 사량도..

여행과 산행을 겸해 꼭 한번은 들르면 좋을 곳으로 추천한다. 그래도 배 시간은 꼭 지켜주세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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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어느때라도 감동하며 경외하며 걷는 길〈설악산의 사계와 야생화〉가 책으로 출간되었답니다.

사계절 오르고 또 오르며 담아낸 오색찬란 설악 이야기에

한권쯤 소장할 가치 있을거랍니다. 〈설악산의 사계와 야생화〉검색해 보세요.

참고로 인터넷 주문이 10% 저렴하답니다.(2020년 2월 효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