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량 이바구길 살짝(?) 다녀왔어요^^;
부산은 유난히 높은 계단으로 이루어진 동네가 많습니다.
6.25 전쟁때 피난민들이 내려와 산비탈에 집을 짓고 살던 것이
자연스레 마을이 형성되었기 때문입니다.
그중 초량 168계단은 경사가 가파르기로 악명이 높습니다.
168계단은 이름 그대로 계단 개수가 168개이며, 6층 건물의 높이와 같습니다.
가파른 경사때문에 젊은 사람도 한 번에 오르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곳에 모노레일이 완공되었다는 소식은 참 반가웠습니다.
뉴스를 보면서 가보고 싶다~ 생각했는데
마침 초량으로 이사 한 지인이 초대를 해서 지난 주말에 다녀왔습니다.
초량 이바구길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한 눈에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제가 눈여겨 보고 싶은 곳은 유치환 우체통과 장기려박사님의 기념관이었고
100년 전 부산역의 모습도 사진과 그림으로나마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시작은 저 아이들처럼 분명 신이났는데 음음음...^^;;
제가 타고 싶었던 이 모노레일은...
6월부터 일반인에게 공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ㅜㅜ
뉴스에서 본 영상은 시범운전 이었다는ㅎㅎ.;;
저는 조금 김이 빠졌고, 함께 갔던 친구는 갑자기 발목에 통증이 오고...
이 날 초량 이바구길 구경은 아쉽게도 여기서 끝을 내야했습니다.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찾은 백제병원 건물은
1922년에 세워진 부산최초의 현대식 개인병원이라서
역사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어 건물의 외형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습니다.
여러 가게들이 입주했다가 지금은 카페로 바뀌었다는데
석조건물의 내부가 상당히 멋스러웠습니다.
음료도 이뻤는데 사진을 찾아보니 없네요^^;;
여러가지로 아쉬워서
다음에 좀 더 자세히 이바구길 구경을 하고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조만간 모노레일타고 보여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