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다문화센터 35번째 이야기 "피아라 정말 멋있었어요~"

 

 

 

 

<모자 쓴 친구가 피아라 입니다^^>

 

  

 

 

 

 

 

저희 반 캄보디아 친구 피아라는 작은 체구에 차분한 목소리,

그리고 조금 느린 듯 한 말투 덕에 '차분하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는 친구입니다.

 

그러나 이야기를 들어보면 하고 싶거나 알고 싶어 하는 것에는

굉장히 열심히 있고, 또 그만큼 노력도 아끼지 않는 열정이 있어

저도 많은 도전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쯤 피아라가 개인적으로 쓰기연습을 좀 도와달라고 했습니다.

피아라는 저희 센터에 오기 전부터 일주일에 한번 다른 곳에서

한국어 수업을 받고 있었는데 그 곳에서 발표회를 가진다고 합니다.

 

스스로 주제를 정하고, 흐름도 정해 와서

저는 그것을 한국어로 좀 더 자연스럽게 문법에 맞게 정리해주었습니다.

 

 

 

 

 

 

 

 

 

 

 

 

 

 

 

 

먼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캄보디아어로 적고,

그것을 한국어로 적고, 잘못된 부분은 수정하고,

마지막으로 내용을 모두 외우는 것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자신이 미리 적어온 글을 보여주며, 이런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하면

단어를 알려하고 다시 확인하는 그런 과정을 통해

 피아라의 한국어 실력도 많이 늘었습니다.

 

처음 글을 쓰고, 수정하고 발표연습까지 함께 하다 보니

꼭 제가 발표회하는 것처럼 떨렸었는데

드디어 어제 낮에 발표회가 끝났다는 문자가 왔습니다.

 

문자로는 실수 없이 잘 했다고만 했는데

저녁에 센터에 와서는 1등했다고 웃으며 자랑하듯 말했습니다.^^

 

 

 

 

 

 

 

 

 

 

 

 

 

 

 

센터 학생들 수업 전 우리 친구들에게도 한번 이야기를 들려달라고 하니

 긴장하면서도 발표를 아주 멋지게 잘 해주었습니다.

 

다른 친구들에게 한국어를 더 열심히 공부해야겠다는 도전의 시간들이 되어 좋았고,

피아라는 자신감을 얻은 것 같아 좋았습니다.

 

친구들이 어떤 모습으로든 성장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정말 행복한 일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