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부이미지첨부이미지그리움은 정지된 풍경 속에 산다첨부이미지첨부이미지

 

 

 

 

깊은 슬픔으로 가득한

텅 빈 동굴 같은 맘속

멈춘 사랑 그로 하여 반짝이는 것은

그의 눈빛이 아닌 환상의 착각이었을까

 

존재하지 않는 거리를 서성이고

잊힌 얼굴을 떠올리면

사랑이 소멸한 그 날의 모퉁이

아스라이 스러지는 마음의 중심에는

그리움으로 걸리는 그가 있다

 

기억과 추억이 활화산 되는 날

지워지지 않는 흔적들을 향하여

감광제를 바른 필름처럼

정지된 풍경 속 생기로운 그림자

한적하고 외로운 거리를

아직도 그가 서성이고 있다

 

종일토록 추억을 만진 날

희미한 색조로 번져나

크로키 된 숱한 시간

눈감아도 흑백필름으로 재생되어

눈물에 그리움을 묻는다.

 

 

첨부이미지첨부이미지김설하님첨부이미지첨부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