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바위산(1042m)과 순경산(1151.7m)은 영월군상동면에 위치해 있으며, 능선과 산자락에는 암봉과 암릉이 즐비하고, 또 선바위산과 순경산 사이의 막골은 비탈면이 거의 절벽을 이루고 있으며, 암벽과 폭포가 어울어진 그림같은 풍경이 펼쳐지는 아름다운 곳이다. 선바위산은 주변의 산에 비해서 해발이 제일 낮지만 능선의 남서면은 단애를 이루는 병풍같은 절벽이 길게 펼쳐지고 있다. 순경산은 암봉과 암릉, 험준한 산세. 그리고 정상에서의 사방으로 트이는 조망은 그야말로 최상의 압권이다. 특히 선바위산은 암릉의 구릉지 8~9부능선부에 기둥처럼 서 있는 4개의 바위가 위로 일렬로 있는데, 주변의 암릉과 함께 절경 연출한다. 소원바위(선바위)는 아랫쪽부터 높이가 커지면서 서 있는데, 맨윗쪽의 바위는 하늘을 찌르듯 긴칼처럼 무척 높이 솟아 있는 모습이 장관이다. 이 바위를 선바위라고 하는데, 사람들이 찾아 소원을 빌면은 소원을 들어준다고하여 『소원바위』라고도 한다. 선바위산 등산로는 이정표도 곳곳에 있으며, 사람발길도 많아 보인다. 반면에 순경산은 이정표가 전혀 없으며, 사람발길도 크게 없으므로 등산로도 희미하다. 정상은 헬기장이며, 나무판자로 된 정상표지는 2015.10월현재 헬기장옆의 나무에 매달려 있다.

 

▣ 산행코스

① 약수공원 - 소원바위(선바위) - 선바위산정상(1시간40분)

② 막골입구공터 - 막골(폭포등) - 막골상류갈림길 - 선바위산정상 - 소원바위(선바위) - 약수공원, 또는 까치골입구묵밭(3시간)

 [선바위산,순경산종주]

③ 봉우교(반재이골입구) - 반쟁이골 - 약수공원 - 소원바위(선바위) - 선바위산정상 - 막골상류갈림길 - 순경산능선 - 1150봉

 - 순경산 - 봉우교방향능선 - 송전철탑 - 막골마을윗골농로 - 봉우교(5시간)

 

▣ 산행길

선바위산은 막골입구, 또는 약수공원이고, 순경산은 봉우교, 또는 상동읍이지만 대부분 상동읍에서 시작하여 막골로 하산하는 루트를 이용한다. 원점회귀의 선바위산탐방은 막골입구, 또는 약수공원이 적당해보이고, 순경산은 상동읍이 적당해 보인다. 순경산은 사람발길이 많지않은 산이다. 선바위산 탐방은 소원바위(선바위)을 보기위해 찾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짧게는 약수공원에서 소원바위(선바위)를 거쳐 능선부로 올라서 선바위산정상을 다녀와서 까막까치골입구의 묵밭주차장으로 바로 하산을 한다. 또 선바위산의 단체산행은 대부분 막골입구에서 막골을 거쳐 선바위산정상을 등정하고 소원바위(선바위)를 거쳐 대형차량주차가 가능한 약수공원, 또는 까막까치골입구의 묵밭으로 하산하는 3시간 조금 넘는 코스를 이용하고 있다. 선바위산만을 산행할 경우 산행거리가 조금 짧기때문에 개인등산객은 선바위산과 순경산을 함께 산행하는 경우가 많다.

선바위산과 순경산의 원점회귀산행은 반쟁이골입구의 봉우교주변에서 시작하는 것이 적당하다. 봉우교주변에 차량을 주차하고 포장길을 따라 반쟁이골로 들어가서 소원바위(선바위)를 거쳐 선바위산정상을 등정하고, 막골로 내리는 능선을 따라 막골상류의 갈림길로 내려가서 전면의 지능선으로 올라붙어 순경산 능선을 따라 1150봉으로 올라서 순경산정상을 등정하고, 송전철탑이 있는 봉우교방향의 능선을 따라 봉우교로 하산하면 된다. 봉우교에서 반쟁이골방향을 보면 선바위산의 암릉이 보인다. 봉우교에서 6분정도 포장길을 따라가면 우측에 막골로 들어가는 이정표가 있는 들입지가 있으며, 들입지에는 승용차 3~4대정도 주차할 수 있는 공터가 있다. 막골입구를 지나 계속 포장길을 따라 20분정도 완만하게 오르는 포장길을 따라 가면 약수공원이 있다. 약수공원에는 수도꼭지가 달린 물이 나오고 있다. 물식수보충이 가능하다.

약수공원에서 바로 산행이 시작되는데, 계곡을 건너는 다리를 지나 산비탈면을 따라 7분정도 오르면 소원바위(선바위)골구릉지로 들어간다. 구릉지의 양쪽은 암릉이 내리고 있으며, 등산로는 지그재그로 조금 가파르게 오른다. 25분정도 오르면 소원바위 맨 아랫쪽바위 앞에 도달한다. 이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소원을 빌기도 한다. 주변에 작은 돌탑들도 여러 개 보인다. 작은 선바위 뒤로 높이가 쭉쭉 커지면서 일렬로 3개가 있다. 맨윗쪽의 큰 바위(왕초바위)앞은 축대를 쌓아 마당처럼 평지가 만들어져 있고, 소원바위의 유래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다. 제일 큰 선바위를 지나 7분정도 오르면 능선부에 올라선다. 이정표가 있는 능선부에서 선바위산정상 방향을 17분정도 완만하게 오르면 순경산방향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에 도달한다. 순경산방향으로 내려가면 민골에 내려설 것 같은데, 사람발길은 없어보인다.

선바위산정상 방향 능선을 따라 8분정도 가면 선바위산정상이다. 선바위산정상에서는 가매봉방향만 조망권이 터진다. 선바위산정상에서 막골방향에 내리는 능선을 따라 25분정도 내려가면 막골상류에 내려선다. 이 능선의 우측(막골방향)은 절벽을 이루고 좌측의 서쪽방향은 밋밋한 산비탈이다. 선바위산정상에서 내려선 지점 골짜기 윗쪽의 우측을 보면 순경산 지능선에 오르는 길이 희미하게 보인다. 막골상류의 골짜기를 따라 들어가면 길은 없는데, 골짜기면이 수평을 이루면서 이어지며, 15분정도 가면 민골의 공터가 나타나고 앞쪽에는 고냉지밭이 광활하게 펼쳐지고, 차량출입이 가능한 임도가 있다. 임도를 따라가서 순경산능선으로 올라도 된다.

공터앞의 골짜기에서 바로 펑퍼짐한 산비탈면을 따라오르면 막골상류선바위산갈림길에서 올라오는 길을 만난다. 막골상류에서 바로 전면의 능선으로 붙어 20분정도 오르면 완만한 능선이 이어지는데 조금 가면 임도(비상시에만 이용하는 임도)가 있다. 등산로는 능선을 따라 계속 이어지는데, 13분정도 더 오르면 백운산에 이어지는 능선갈림길에 올라선다. 이 갈림길에서 18분정도 약간 가파르게 오르면 1150봉 바로 아랫쪽의 능선에 도달하는데, 이곳에 막골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있다. 능선을 따라 폭포윗쪽으로 내리는 능선은 발길 흔적은 보이지만 알아보기 어렵고, 바위가 있는 곳의 계곡으로 내려가는 길은 뚜렷하면서 밧줄도 설치되어 있다. 이 갈림길에서 2분정도 오르면 1150봉이며, 암릉을 이루고 있어 사방의 조망권이 막힘없이 확 트인다. 1150봉이 순경산정상과 비슷하므로 오르막은 없다.

1150봉암릉을 지나 살짝내려서 가면 앞쪽에 또 1150봉과 함께 암릉이 나타나는데, 이 암릉은 순경산정상 가까이까지 이어진다. 암릉이 험준하므로 우측의 암릉 아랫쪽 비탈면으로 길이 나 있다. 첫번째 1150봉에서 순경산정상까지는 15분정도 소요된다. 순경산정상은 헬기장이며 사방으로의 조망권이 막힘없이 트인다. 조망은 정말 압권이다. 지척에 장산,약간 멀리 함백산, 가까이 정암산,백운산, 그리고 두위봉, 질운산까지도 선명하게 보인다. 순경산정상에서 상동방향의 등산로는 뚜렷하게 나 있는데, 봉우교방향의 길은 희미하다. 그런데, 절벽을 방불케하는 가파른 비탈면이므로 험준하다. 35분정도 험준한 길을 내려가야 만이 약간 순탄한 길이 능선을 따라 이어진다. 정상에서 45분정도 내려가면 송전철탑이 있고, 송전철탑에서 40분정도 더 내려가면 우측의 골짜기에 포장농로가 보이는 곳으로 가서 12분정도 포장길을 따라가면 봉우교에 도달한다. 선바위산과 순경산 산행은 점심과 약간의 휴식을 포함한 전체 산행거리는 6시간반정도 소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