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산(1195m)은 밀양시산내면 남명리, 청도군(운문), 밀양시 산내면(남명)의 앞쪽에 둥그레하면서 웅장하게 높이 솟아 오른 산이다. 영남알프스의 주봉인 가지산에서 북서쪽을 뻗어 내려가던 능선은 아랫재로 푹 꺼졌다가 솟구친 산으로 듬직하고 중후한 산이다. 자연휴식년제로 입산이 통제되고 있는 청도방면의 운문사 뒷쪽 골짜기에는 큰골,천문지골,학심이골,심심이계곡,학소대,사리암 등 경관 좋은 곳이 많다. 운문사를 지나 천문지계곡과 큰골에서 맑게 흐르는 계류와 계곡의 비경은 정말로 아름다워 절로 감탄사가 나온다. 산자락에는 청도방향에 운문사,밀양방향에 석골사, 그리고 8부능선부는 설악산의 봉정암과 지리산의 법계사와 함께 우리나라에서 높은 위치에 있는 암자중의 하나인 상운암이 있다.

억산(954m)은 정상부가 거대한 바위봉이 2개로 쪼개져 우람함을 들어내고 있어 경관이 매우 좋으며, 운문산과 구만산의 능선을 함께 하고 있어 다양한 등산코스를 선택할 수가 있다. 억산의 깊은 산세와 독특함이 있어 전해지는 전설인 즉 "옛날 억산 아래에 있는 대비사에서 주지스님과 상좌가 함께 기거하면서 수도에 정진하고 있었는데, 어느날 스님이 잠에서 깨어나 보니 옆에서 잠자고 있는 상좌의 몸이 너무 싸늘해서 스님은 이상하게 여겼다. 그래서 밤에 상좌가 일어나 가는 것을 보고 뒤를 밟기 시작하였다.그런데 상좌는 못에 들어가 이무기로 변하여 수영하는 놀라운 광경을 보게 되었다. 스님은 뒤따라 온 것을 잊고 상좌를 불렀다. 그러자 상좌는 "1년만 있으면 천년을 채워 용이 될 수가 있었는데, 아! 억울하다"며 크게 탄식하더니 갑자기 이무기로 변해 하늘로 도망가면서 꼬리부분이 억산봉우리를 내리쳐 두 갈래로 갈라졌다고 한다.

 

▣ 탐방코스

1) 운문산

남명리 - 아랫재 - 운문산정상 or  남명리 - 하양마을 - 갈림길 - 운문산정상 (2시간20분)

석골사 - 상운암계곡 - 상운암 - 운문산정상, or 석골사 - 딱밭재 - 운문산정상(2시간30분)

석골사 - 팔풍재 - 딱밭재 - 운문산 (3시간)

석골사 - 갈림길 - 얼음굴(바위굴,허준굴) - 서능선갈림길 - 갈림길 - 운문산정상(2시간30분)

석골사 - 상운계곡합수점 - 암릉(상운암계곡능선길) -갈림길 - 운문산정상(2시간30분)


※ 천문지골

남명리 - 아랫재 - 운문산 - 딱밭재 - 천문지골 - 문수선원 - 운문사 - 주차장(6시간)

삼계리 - 배넘이재 - 심심이계곡- 아랫재- 운문산 - 딱밭재 - 천문지골 - 문수선원 - 운문사 - 주차장(7시간)


※ 운문산북릉선

남명리 - 아랫재 - 운문산- 상운암갈림길전 우측능선 - 독수리바위 - 헬기장 - 문수선원 - 운문사 - 운문사버스종점(6시간)

삼계리 - 배넘이재 - 사리암방향10분거리지점,좌측구릉 - 능선안부 - 헬기장 - 독수리바위 - 운문산 - 아랫재 - 심심이계곡

  - 배넘이재 - 삼계리(원점회귀, 8시간)


※ 기타코스

삼계리(천문사앞) - 배넘이재 - 심심이계곡 - 아랫재 - 운문산(3시간20분)

호박주차장입구(삼양교) - 절개지(200m전방) - 백운산 - 주능선부봉우리 - 아랫재 - 운문산(4시간)

운문사매표소앞 - 등심바위 또는 안부 - 범봉2(904봉) - 범봉 - 딱밭재 - 운문산 (3시간40분)

남명리 - 아랫재 - 운문산 - 운문동북능(독수리바위,헬기장,안부) - 문수선원 - 운문사 - 버스종점(6시간)

 

2) 억산

석골사 -  대비골 - 팔풍재 - 억산, or 석골사 - 능선 - 사자바위봉 갈림길봉우리 - 억산(2시간)

석골사 - 수리봉 - 사자바위봉방향 갈림길봉우리 - 억산(2시간30분)

운문사 - 등심바위(호거대) - 대비지,운문사방향 안부갈림길 - 범봉능선 - 범봉2(904봉) - 팔풍재 - 억산(2시간30)

대비지 - 등심바위(호거대) 방향 능선안부- 범봉2(904봉) - 팔풍재 - 억산(3시간30분)

 억산 - 억산북릉 - 대비봉(귀천봉) - 대비사(3시간)

오봉리마을 - 채석장앞 기도원진입 삼거리 - 임도고개(기도원입구) - 서능선길 - 억산정상(2시간30분)

오봉리마을 - 계곡길 - 억산북능선부 - 주능선갈림길 - 억산(2시간)

 

▣ 산행길

1) 운문산(1195m)은 동서남북의 사방에서 다양하게 오를 수가 있으며, 북동쪽의 청도 방향은 운문사에서 통제하므로 요령껏 이용해야 함. 대부분이 많이 이용하는 코스는 남명리에서 아랫재를 경유하여 오르거나 또는 석골사 입구에서 오름. 석골사 방향에서는 능선부로 오르거나 또는 상운암을 거쳐 정상에 오름.

석골사코스는 석골사를 지나 조금 가면 좌측에 오르는 길이 있는데, 이 길을 따라 오르면 억산에 오르게 되고, 상운암 방향의 계곡을 더 들어가서 좌측의 계곡을 따라 들어가면 딱밭재를 거쳐서 능선을 타고 정상에 오르게 됨. 석골사에서는 억산으로 올라서 범봉을 거쳐 운문산까지의 산행도 가능하므로 산행 여건이 좋음.

상운암계곡에서 얼음굴(허준굴) 코스는 석골사에서 상운암 계곡을 오르다가 우측의 능선을 타고 오르게 되는데, 상운암 계곡 갈림길에서 20분정도 오르면 허준굴이 있음. 얼음굴 또는 허준굴이라고 하는 이곳 주변은 커다란 바위군 지대로 조망도 좋고, 커다란 바위군 밑에 굴이 있어 지나치기가 쉬움. 바위군 지대에서 깊게 움푹 꺼진 곳을 내려가면 굴이 있고, 내부는 매우 넓고 크며 사람들이 불을 짚인 흔적도 있음. 바위굴 앞쪽의 입구는 가파르고 뒷쪽은 쉽게 굴 안에 들어갈 수가 있음.

등산로는 바위굴위(바위 꼭대기)를 지나게 되며, 바위굴(허준굴)에서 20분정도 오르다 보면 산비탈에 바위가 병풍처럼 둘러쳐진 곳이 있어 바로 오르지 못하고 5~6분정도 좌측을 돌아가서 오르게 되는데 오름길이 가파르고 잡을 곳이 마땅치 않아 위험성도 있음. 상운암 오름길(갈림길)에서 바위굴(허준굴)을 거쳐 능선부까지는 50분정도 소요되고, 능선부 갈림길에서 정상까지는 30분정도 소요됨.

또 상운암계곡과 딱밭재 사이에 높은 바위릉선이 있는데, 암릉을 거쳐서 올라야 하며, 자일도 없고 잡을 곳도 마땅치 않아 바위면을 잡고 기어올라야 하므로 잘못하면 추락 위험성도 있음. 능선입구에서 5분정도 올라서면 암릉이 시작되고 바위바닥면을 손바닥을 붙여 잡아 기어올라서 바위를 넘어가야 함. 바위를 넘어가면 또 바위벽이 기다리고 있으나 이곳도 잡을 곳이 마땅하지 않아 위험.

첫번째 바위를 기어오르면 능선 좌·우로 형성된 계곡에 폭포와 병풍처럼 펼쳐진 암벽들이 나무와 어울려 절경을 이루고 있음. 다시 암릉을 통과하여 10분정도 오르면 넓은 바위가 있어 전망하기가 아주 좋음. 1시간30분정도 오르면 주능선부의 작은 봉우리에 닿게되고, 올라선 능선부에서 정상까지는 50분정도 소요.


또 석골사계곡에서 범봉(헬기장)을 연결하는 능선이 있는데, 사람 발길이 드문 능선이지만 아래로 내려오면 전망이 좋은 바위가 여러 곳 있음. 그리고 운문산 정상에서 석골사앞(폭포위)으로 내리뻗은 능선(서능선)이 있는데, 이 능선은 석골사 앞의 폭포윗쪽에서 시작하면 오를 수가 있고, 초입에는 바위가 많아서 등산로 알아보기가 쉽지않으나 능선을 잡아 오르면 길이 좋게 이어짐.

운문산은 운문사에서 입산을 통제하므로 운문사매표소 가기전의 시외버스종점 주차장 뒤의 길로 가서 계류를 건너 산능선부에 솟아오른 흰돌(등심바위)을 향해 올라 능선을 타고 2시간 정도 오르면 억산앞의 봉우리(범봉)에 도달하게 되며, 범봉에서 운문산정상까지는 2시간정도 소요,

또 능선에 있는 흰돌(등심바위)의 능선을 이용하여 올라도 되는데, 운문사매표소 가기전의 계류 다리 아래쪽에 작은 골짜기 같은 곳으로 들어가면 산비탈에 희미한 길이 있고, 이 길로 약간 오르면 좌측을 돌아가게 되며, 어느 정도 가다가 산줄기 비슷한 곳에서 바로 치고 오르면 흰바위(등심바위)에 올라섬. 운문산 정상에서 아랫재를 거쳐 심심이 계곡을 이용하여 운문사 방향에 하산할 경우는 운문사에서 사리암까지의 포장도로를 30~40분정도 걸어야 하는데, 사리암 신도 차량들이 많이 들락거리고 있어 걷기가 매우 불편하므로 운문사 방향에 하산할 경우는 천문지골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함.

 

☞ 천문지골

천문지골은 운문사에서 딱밭재로 오르는 계곡길이며, 계속되는 휴식년제로 계곡이 잘 보존되어 있고, 안쪽에 들어갈수록 고산의 정취를 느낄 수가 있음. 운문사에서 딱밭재까지 2시간가까이 소요되는 긴 계곡이며, 운문사후문에서 입산을 통제하기 때문에 운문산 또는 석골사방향에서 올라 하산, 또는 삼계리에서 배넘이재를 넘어 천문지골 입구까지 내려가서 들어가야 하는 등 불편이 있으므로 사람 발길이 뜸함. 사리암주차장에서 운문사까지 30분정도의 포장도로에는 사리암 신도차량이 쉴새 없이 많이 다니고 있어 도보는 불편스러움.


☞ 운문북릉선(동북능선)

가지산방향에서 보면 운문산정상에서 운문사뒷계곡으로 길게 내리는 능선이 보이는데, 이 능선은 운문산정상에서 북동방향으로 약간 진행하다가 북쪽으로 꺾어지면서 운문사뒤의 천문지골과 큰골합수점의 문수선원앞으로 내림. 보기에는 그렇게 많은 시간을 요하지 않을 것 같아 보이나 걸어보면 길도 멀고 산세도 험준하고, 길도 희미하여 많은 체력소모를 가져옴. 2008년현재 운문사 뒤에서 입산을 통제하므로 삼계리에서 배넘이재를 넘어가서 오르거나 또는 남명리에서 아랫재와 운문산을 거쳐야 등정을 할 수 있음.

삼계리에서는 원점회귀산행은 배넘이재를 넘어서 학심이와 심심이계곡의 합수점을 지나 사리암방향을 10분정도 내려가다 보면 좌측에 작은 계곡(구릉) 같은 곳의 희미한 길로 들어가면 사람발길이 크게 없기 때문에 들어갈수록 길이 희미해지다가 없어짐. 계곡(구릉) 우측의 비탈면으로 50분정도 오르면 능선안부에 도달함. 능선에 오르면 길이 능선을 따라 뚜렷하게 있으며, 능선안부에서 2시간40분~3시간정도 능선을 따라 오르면 운문산정상에 도달함.

능선길은 완만하게 헬기장까지 이어지고, 헬기장을 지나 능선을 따라 가다보면 전면에 거대한 바위가 보이는데, 괴물같이 생겨서 괴물 또는 독수리 같이 생겨서 독수리바위라고 하며, '96년도에는 길이 없어 바위밑의 좌측으로 가파른 비탈면의 산죽과 나뭇가지를 헤치면서 오르기도 했으나, 2003년 이후부터는 길이 뚜렷해져 있음. 능선에서 30분정도 괴물바위(독수리바위)옆을 통과하여 오르면 상운암에서 올라오는 주능선부의 길에 도달함.

운문산정상에서 이 능선이 문수선원(천문지골과 운문천 합수점)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운문산에서 하산할 경우 사리암진입 도로를 걷지 않고 바로 운문사로 갈 수 있음어 편리함. ※ 2000년현재 삼계리방향의 대중교통은 드물어 불편하므로, 자가차량을 이용한 원점회귀산행이 편리.

 

2) 억산은 밀양시산내면 석골사의 뒷산 넘어에 있으며, 청도군금천면 박곡리에서는 아주 웅장하고 뚜렷한 바위봉으로 솟아 보임. 산행은 청도군 대비사 박곡리(대비사),오봉리 또는 운문사에서 오를 수가 있지만 교통이 불편하여 석골사에서 많이 이용하고 있음. 석골사를 지나 7분쯤 가다보면 길 좌측의 산비탈에 억산을 안내하는 표지판이 있으며, 이 비탈면의 길을 따라 1시간50분정도 오르면 억산정상에 도달하고, 또 석골사앞에 있는 주차장에서 산비탈을 이용하여 수리봉으로 올라서 억산에 가는 길도 있음.

억산에서는 팔풍재를 경유하여 운문산,운문사,구만산 등 여러 방향으로 산행할 수가 있으며, 석골사방향에서는 억산과 운문산에 올랐다가 원점회귀 산행이 가능함. 또 팔풍재 또는 딱밭재 등에서 하산이 가능하여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으며, 또 운문사에서 시작할 경우는 운문사매표소 앞쪽의 마을에서 전면에 보이는 범봉능선을 이용하여 올라도 되고 대비사로 넘어가서 대비골을 거쳐 올라도 됨.

청도군 대비사앞의 저수지(못) 주변에 차량을 주차하고 대비사골로 들어가 팔풍재로 오르거나, 또는 대비사 400m전방에서 등심바위(호거대)능선방향의 시멘트포장길을 따라 능선에 올라서 범봉2(904봉)으로 오를 수 있으며, 범봉2(904봉)에서 팔풍재까지는 10분정도 소요되고, 팔풍재에서 억산정상까지는 30분정도 소요됨. 대비골은 교통이 불편하여 등산객 발길이 2004.1월현재까지는 뜸하며, 등산로는 대비사에서 옛 산판길의 흔적을 따라 들어가서 팔풍재로 오름.

정상에서는 서쪽의 능선을 조금 내려서면 능선이 서쪽과 북쪽에 길게 내리고 있는데, 북쪽의 능선을 따라 1시간정도 내려오다가 보면 좌측의 계곡방향으로 오봉마을로 길이 이어짐. 똑바로 능선의 희미한 길로 작은 봉우리에 오르면 길이 없어지는데, 봉우리(대비봉,귀천봉)에는 국제신문과 준희의 리본이 보임. 이 봉우리에서 저수지(대비지) 방향의 능선을 잡아 가파른 산비탈을 30분정도 내려가면 묘지를 만나게 되고 곧 저수지(대비지)로 내려ㅓ게 됨.

또 오봉리에서 가인계곡 상류의 기도원 방향을 산행할 경우에는 마을 안쪽에서 채석장 방향의 포장길을 따라 가다가 좌측의 기도원 가는 비포장도로를 따라 30분정도 오르면 억산에서 구만산에 이어지는 능선부의 고개에 도달하게 되고, 기도원안쪽은 계곡이며, 좌측의 임도를 따라 가서 2시간정도 산길을 오르면 억산정상에 도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