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만산(785m)과 북암산(894m)은 밀양시산내면 송백(양촌)에 위치해 있으며, 구만산은 구만폭포를 비롯한 맑고 깨끗한 계곡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임진왜란 당시에 구만명의 사람이 이곳에서 전화를 피했다 해서 이름이 붙여졌다고 하는 구만동골짜기는 구만폭포를 중심으로 그 주변에 벼락듬이,아들바위,상여바위,병풍바위 등 천태만상의 기암괴석들로 들어차 있다. 구만산은 ‘90년대의 초반까지만 해도 찾아드는 발길이 크게 많지 않아 그 매력을 숨겨둘 수가 있었다고 한다. 구만산 동남쪽에 흐르는 가인계곡도 역시 구만동계곡에 버금가는 절경을 갖고 있어서 구만산을 찾는 탐방객들에게 즐거움을 더하고 있다. 이곳은 ’80년대까지만 해도 크게 알려져 있지 않았으나, 이후에 여러 매스컴(TV,신문 등)에 자주 소개되고부터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으며, 자연미를 많이 간직하고 있다. 산자락 아래의 마을에는 “얼음골사과” 생산지로 온통 사과밭이다.

북암산은 비경이 아름다운 가인계곡의 동남쪽에 위치하여 구만산과 이웃하고 있는 산이다. 억산의 산줄기가 북서 방향을 뻗어 내리면서 끝자락에 솟꾸친 산이며, 이 산줄기는 사자봉, 문바위봉을 만들고 산줄기 마지막에 북암산을 빚어 놓게 되었다. 정상은 나무숲속에 불과하지만 가인계곡 방향의 8부능선 자락에는 암봉이 병풍같이 둘러쳐 있는 등 기암괴석이 많이 형성되어 있다. 또 동쪽의 능선에는 암릉이 형성되어 있으며 가까이 위치한 거대한 바위로 이루어진 문바위봉과 사자봉은 그 경관이 아주 아름다워 등산객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가인계곡 방향에서 오르는 비탈의 길은 가파르기가 이를데 없고, 위로 수직하게 형성된 바위벽을 그 위용를 당당하게 뽑내고 있다. 미끄러지는 자갈길은 등산객의 체력을 빠지게 하며, 아래고 보이는 가인계곡은 한여름의 더위를 시원하게 씻어준다.

 

▣ 산행코스

1) 구만산

양촌마을 - 구만사앞- 구만산장앞 - 구만암 - 철계단 - 갈림길 - 구만폭포 - 구만산(1시간50분)

인골산장(봉의저수지) - 갈림길 - 구만산(1시간40분)

양촌마을 - 갈림길 또는 구만사앞 - 능선안부갈림길 - 갈림길 - 갈림길 - 구만산(2시간)

☞ 구만산,육화산

 양촌마을 - 계곡구만산장앞 - 철계단 - 좌측산비탈오름 - 육화산앞봉우리 - 능선길 - 갈림길 - 구만산(4시간)

 

2) 북암산,문바위봉

인곡저수지(인골산장) - 정상 - 문 바위봉 - 사자봉 - 억산 - 가인계곡 - 인곡저수지(5시간30분)

인곡저수지(인골산장) - 정상 - 문 바위봉 -가인계곡 - 인곡저수지(4시간)

인곡저수지 - 가인계곡 - 기도원 - 계곡길10분거리(우측등산길로 오름) - 능선길합점 - 사자봉 - 문 바위봉

 - 북암산정상 - 인골산장(4시간30분)

곡저수지(인골산장) - 정상 - 문 바위봉 - 갈림길 - 수리봉 - 석골사 주차장(4시간)

 

▣ 산행길

1) 구만산 산행기점은 밀양시 산내면 송백마을 또는 다리를 건너 양촌마을앞, 또는 마을 안쪽의 계곡입구(구만산장앞)에서 시작한다. 송백(산내면소재지)은 밀양시내와 얼음골의 중간쯤 되는 곳이므로 밀양시내 또는 울산과 언양방면 또는 밀양에서 얼음골로 운행하는 대중교통(버스)을 이용하여 송백마을에 내리면 된다. 자가차량을 이용할 경우는 구만동 들입지의 송백초등학교 담벽옆 등에 주차하고, 학교 뒤쪽의 작은 도로를 따라 산내천 다리를 건너서 골짜기 방향의 사과밭옆 마을길을 따라 30분정도 들어가서 포장도로가 끝나는 지점인 구만산장 앞에서부터 시작한다. 송백초교에서 산내천 다리를 건너면 양촌마을이 정면의 산자락 아래에 있는데, 이 마을앞에도 약간의 차량을 주차할 수가 있는 소형주차장이 있다. 또 구만산장까지 들어가서 앞쪽의 도로변에 주차할 수가 있는 공간이 있으나 좁아서 불편해 보인다.

구만산장 앞에서는 우측의 산비탈을 따라 능선에 오를 수가 있고, 계곡 방향을 들어가도 된다. 등산로를 따라 계곡에 닿게 되면 바로 바위벽에 설치된 철사다리를 기어올라서 계곡 좌측의 길을 따라 계속 가면 된다. 15분정도 계곡을 따라 안쪽으로 들어가다 보면 왼쪽에 가파르게 산비탈로 오르는 길이 보이는데, 이 길로 오르면 육화산 앞쪽의 능선부에 오른다. 계속해서 계곡 방향을 30분정도 들어가면 기암절경이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구만폭포를 만나게 되는데 구만폭포 또는 통수골폭포라고 부르는 이곳은 양쪽면이 수직절벽을 이루면서 높게 형성되어 있다. 계곡이 깊게 페인 곳으로 주변이 각종의 기암괴석들로 이루어져 있어서 아주 절경이다. 이곳을 여름철에는 자주 신문과 방송에서 미화시켜 소개를 하기도 한다. 구만폭포의 좌측에 깎아지는 듯한 길을 이용하여 10분정도 폭포위로 올라서 다시 10분정도 계곡을 따라 가다가 오른쪽에 산을 향해 있는 길로 들어가서 가파르게 30분정도 오르면 구만산 정상에 도달한다.

 

2) 북암산 산행은 봉의저수지 앞의 인골산장 앞에서 시작한다. 인골산장 앞의 산자락에 묘지2기가 있는데, 묘지 좌측에 오르는 길이 있다. 등산로는 가파른 산비탈을 타고 20분정도 올라서면 완만한 능선부에 오른다. 그리고 위쪽이 바위벽이므로 산비탈을 타고 가인계곡방향을 30분정도 계속 돌아가서 50분정도 아주 가파른 자갈길을 거쳐 오르면 북암산정상이다. 또 산행입구에서 20분정도 오르다가 보면 오른쪽에 산행리본이 붙어 있는 길이 나타나는데, 이 길도 우측의 산비탈을 계속 돌아가서 가파르게 올라야 한다. 정상은 나무가 많아 가려서 조망이 잘 안된다. 그러나 정상을 빠져 나오면 암릉이 나타나면서 확 트여 문바위봉과 사자봉이 눈에 들어 온다. 문바위봉은 북암산정상보다 높으므로 20분정도 능선을 타고 올라야 한다.

문바위봉 꼭대기에 올라서면 시원함과 동시 산내면의 얼음골 일대가 한눈에 조망된다. 문바위봉에서 5분정도가면 석골사 앞의 주차장에서 올라오는 길이 있고, 좌측에는 사자봉이 아주 가까이 위치해 있다. 다시 3분정도 가면 사자봉과 억산에 이어지는 갈림길이 있다. 이 갈림길에서 사자봉은 4분 거리에 있다. 사자봉에서 억산과 구만산 등을 조망하고 되돌아 와서 억산 방향의 능선을 따라 50분정도 가면 억산 정상에 도달하게 된다. 억산에서는 북서 방향의 산줄기를 따라 내려오다가 좌측의 계곡 또는 직진되는 능선을 따라 하산을 한다.

그리고 억산정상에서 가인계곡의 상류로 50분정도 내려오면 버섯재배 농장이 있고 기도원이 있다. 기도원 앞에서 계곡방향의 길로 내려와도 되고 기도원 마당을 지나 고개에서 계곡을 따라 내려와도 가인계곡에 하산할 수가 있다. 억산 정상에서 서쪽릉선을 따라 내려올 경우는 바로 임도가 있는 고개로 내려온다. 고개에서는 가인계곡을 따라 하산하면 되지만, 기도원을 진입하는 임도를 따라 고개를 넘어 하산하면 청도의 동곡면(오봉리)에 하산하게 된다. 이곳은 교통편이 매우 불편하다. 억산에서는 팔풍재를 경유하여 범봉, 운문산의 능선길이 이어지고 있으며, 팔풍재에서는 북쪽의 대비사와 남서쪽의 석골사로 하산하는 길이 있다. 또 범봉을 지나 딱밭재에서 운문사 또는 석골사로 하산이 가능하므로 방향잡기에 따라서 여러 방향을 산행할 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