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산(1317m)은 가야산 북서쪽의 김천과 거창에 걸쳐 있으며, 도의 경계을 이루고 있다. 수도산은 일명 불령산 또는 선령산이라고도 하며, 양각산과는 3~4km정도의 거리에서 능선을 같이 하고 있다. 양각산(兩角山,1150m)과 흰대미산(白石山,1018m)은 수도산에서 남쪽방향에 길게 능선을 내리면서 능선상에 솟은 봉우리로 양각산은 소(牛)의 뿔과 같이 생겼다하여 붙여진 이름이고, 흰대미산은 양각산의 같은 능선 1km정도의 거래에 위치해 있으며, 흰바위로 덮여있다하여 일명 흰덤이산 또는 백석산(白石山)이라고도 한다. 양각산과 흰대미산은 모두 정상부가 뾰족하게 치솟은 암봉을 이루고 있으며, 능선상에는 암릉이 여러 곳에 형성되어 있다. 양각산은 멀리서 보면 서봉과 함께 소뿔형태를 하고 있다.

수도산의 주능선은 동(東)으로 가야산에 연결되며, 능선상에는 단지봉,좌일곡령,두리봉 등 1000m이상급의 봉우리가 즐비하다. 가야산 바로 아래의 두리봉에서는 또 다시 능선이 남쪽의 가조방향을 뻗히면서 매화산,별유산,비계산을 빚어놓고 있다. 산세가 모두 깊은 첩첩산중의 오지로 한적한 산행을 즐길 수가 있는 곳이다. 성주방향 수도산 중턱에는 조용한 수도암이 위치해 있으며, 도선국사가 무수한 수행인이 나올 곳이라고 하여 수도산과 수도암이라고 이름 붙였다고 한다. 그러나 또 부처님의 영험과 이적이 많다하여 불령산이라고도 부르게 되었다고도 한다. 소(牛)뿔을 닮았다는 양각산 아래의 웅양방향에는 소(牛)와 관련된 지명이 많다. 우두령(牛頭:소머리),구수마을(口水:소 물먹는 그릇),우량마을(牛良:소불알) 등이다. 또 양각산의 또다른 옛이름은 금광산이라 하였다고 하며, 그 연유로 현재의 금광마을의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 탐방길

1) 가조,가북방향

심방마을 - 능선안부 - 양각산 - 수도산 - 능선안부(갈림길) - 수재마을앞 - 심방(4시간30분)

심방마을 - 수재마을앞 - 계곡사무실 - 능선안부(갈림길) - 수도산(2시간10분)

수도마을 -수도사 - 수도산정상(2시간)

※ 흰대미산 -(45분)- 양각산 -(1시간30분)- 수도산

심방마을 -(30분)- 아홉사리고개 -(20분)- 흰대미산 -(45분)- 양각산 정상(1시간30분)

 

2) 거창 웅양방향

금광마을(금광다리) - 약수암 - 약수암능선 - 흰대미산(2시간)

금광마을(금광다리) - 약수암 - 약수암능선 - 흰대미산 - 양각산 - 갈림길(B) - 어인마을(4시간30분)

    이 외에 우두령, 또는 어인마을, 수도가야산종주 등 있음

 

▣ 탐방길

1) 수도산의 산행은 김천시증산면수도리의 수도암입구에서 시작하는 것이 보편적이며, 대부분 이 코스를 이용한다. 또 수도산은 가야산과 함께 종주산행(11시간정도소요)을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거창군가북면중촌리의 심방마을에서 흰대미산, 또는 양각산에 올라서 수도산까지의 코스, 웅양면방향에서 흰대미산에 올라서 양각산을 거치는 코스 등도 좋다.  이 코스는 5~6시간 정도 소요되며 거창군에서 산행로를 잘 정비하여 놓아 산행길도 좋고 안내표시도 잘 되어 있다.  2008.11월현재 등산객의 발길이 많지 않아 등산로에는 낙엽이 많이 깔여 있으며 산길은 아주 쾌적하다. 양각산 및 흰대미산에 올라 수도산을 바라보면 산줄기가 파노라마처럼 울렁거리면서 쭉 뻗어 보이고, 오른쪽에는 두리봉과 멀리 가야산이 조망된다.

가북면방향은 중촌리의 심방마을에서 원점회귀산행이 된다. 심방마을앞까지는 버스가 운행되고 있으나 운행횟수가 적어 불편하므로 자가차량을 이용하면 좋다. 양각산은 심방마을 뒷쪽의 산비탈로 길이 있으며, 마을뒷편의 약간 오른쪽을 돌아서 산에 오르게 된다. 흰대미산은 심방마을에서 도로를 따라 약간 아래쪽으로 가면 계곡좌측에 길이 있다. 심방마을에서 흰대미산 또는 양각산에 올라 수도산까지 가서 단지봉방향의 능선을 타고 안부에 내려서면 수도암과 두리봉, 그리고 심방마을의 갈림길이 있다. 심방마을방향의 계곡을 타고 1시간정도 내려가면 심방마을(산행시작점)에 도달하므로 자가차량 이용 등산객은 매우 편리하다. 산행시간은 점심시간 포함하면 5~6시간 정도 소요된다.

 

2) 양각산과 흰대미산은 등산로가 가북과 웅양방향에 있으므로 방향잡기에 따라 다양하게 산행을 즐길 수가 있다. 가북방향에는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으나, 2008.11월현재 웅양방향은 산객발길이 드물어 낙엽이 많이 쌓여 있어 알아보기 어렵다. 웅양방향은 금광마을에서 흰대미산으로 올라 양각산을 산행하고, 어인마을 또는 우두령에 하산하는 코스가 있다. 웅양방향의 코스는 거창읍을 지나 대덕과 김천방향의 도로를 따라 자동차로 10분정도 가면 웅양저수지가 있고 저수지 끝자락에 금광마을이 있다. 양각산과 흰대미산에 오르는 산행기점은 금광마을에서 시작된다. 금광마을입구의 다리(금광교)에서 아주 조용한 마을길로 10분정도 들어가면 마을이 끝나는 지점에 작은 절(약수암)이 하나 있다. 절앞에 양각산등산안내판이 있다. 포장농로를 따라 들어가면 양쪽에는 사과나무밭이다. 오른쪽 계곡방향 사과나무밭 윗쪽의 가장자리를 따라 들어가면 좌측의 산비탈에 양각산에 오르는 길이 보인다.

흰대미산에 오르려면 사과나무밭이 끝나는 지점에서 계곡으로 들어서 우측의 산능선으로 올라야 한다. 사람발길이 없는 곳이라 등산로 들입지 찾기가 좀 어렵다. 또 계곡을 따라 들어가다가 가장 우측계곡의 우측산기슭으로 올라 능선에 올라서면 희미한 등산로의 윤곽이 보이고 드물게 산행리본도 보인다. 거창군에서 등산로를 정비한 것 같으나 오랫동안 사람의 발길이 없어 낙엽에 의해 알아보기가 어렵다. 능선을 잡아 1시간20분정도 오르면 커다란 바위봉이 나타난다. 바위봉이 너무 크기 때문에 우회로가 길다. 좌측의 산비탈을 우회하는데 비탈면이 80도에 가까울 정도로 가팔아 미끄럽고 또 기어오르기가 힘겹다. 등정기점 금광마을입구에서 흰대미산까지는 2시간정도 소요된다. 금광마을의 뒷쪽에 멀리 높이 보이는 산은 양각산이며, 금광마을에서 흰대미산은 보이지 않으므로 위치를 가늠하기가 어렵다.

 

3) 흰대미산은 금광마을 앞을 흐르는 계곡을 따라 들어가서 제일 우측의 계곡을 찾아 우측의 산능선을 타고 올라야 한다. 흰대미산에서 양각산을 바라보면 양쪽의 봉우리가 매우 뾰족하게 높이 솟아 보인다. 흰대미산에서 양각산정상까지는 45분정도 소요된다. 능선중간지점에서 암릉을 우회하는 길이 있지만 암릉을 올라도 순탄하다. 양각산정상에서 수도산방향의 능선을 따라 8~9분정도 가다보면 금광마을에 하산하는 이정표가 있다.  곳에서 하산을 하면 우두령 아래의 어인마을로 연결된다. 능선부의 이정표에서 35분정도 능선을 따라 내려가다 보면 절골과 어인마을 방향을 가리키는 이정표가 있다. 어인마을방향은 우측으로 완전히 꺾이서 내려가고, 금광마을은 좌측의 능선방향(이정표의 절골방향)이다. 약간 좌측의 능선(절골방향)으로 아주 조금가다보면 좌측 아래의 계곡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

계곡방향의 길을 따라 잠깐 내려서면 계곡에 닿게 되는데, 계곡에는 길이 없다. 수해로 유실된 것으로 보인다. 계곡을 타고 20분정도 내려가면(여름에는 물 때문에 곤란) 길이 우측으로 붙는다. 잠깐 올라서면 공터가 있고 앞쪽에 농장(커다란농막)이 있다. 여기서 좌측의 계곡아래를 보면 임도가 보인다. 계곡으로 내려가서 임도를 따라 15분정도 나가면 금광마을 입구와 가까운 거리(300m정도)의 도로에 닿는다. 이 방향의 등산로는 조용하고 깨끗하며 때묻지 않은 신선한 산행을 즐기는데는 최고이다.

 

(단지봉)

단지봉은 일명 민봉이라고도 하며 수도산과 가야산을 잇는 능선에 둥그스럼하고 민둥하게 높이 솟아 있는 오지의 산이다. 산세가 매우 크고 웅장하며 남쪽(가북면)을 따라 길게 뻗친 지맥에는 1140m봉과 탈의산(1020m)등 높은 준봉이 있다. 또 산자락에는 조용한 몽석․박암․중촌 마을 등 산간오지의 마을들이 자리하고 있다. 2004년현재 등산객 발길이 뜸하고 한적한 곳으로 탈의산을 잇는 능선은 최근에 개발되어 산행들머리 찾기가 쉽지 않았다. 능선의 1140m봉과 단지봉 정상에 올라서면 가야산과 수도산 그리고 그 능선을 비롯한 별유산,양각산을 비롯한 멀리 덕유산까지도 보이는 등 사방의 조망이 펼쳐진다. 정상일대는 넓게 철쭉군락을 이루고 있어서 마치 평원처럼 보이기도 한다.

 

▣ 산행코스

중촌리(동촌마을) - 임도길 - 능선안부(A지점) - 탈의산 - 1140m봉 - 단지봉 정상(3시간10분)

중촌리(동촌마을) - 고비마을 - 주능선안부(고비재) - 단지봉정상(2시간)

동촌마을 - 능선안부(A지점) - 탈의산 - 1140m봉 - 단지봉 - 고비재 - 고비마을 - 동촌마을(5시간30분)

고비재(갈림길) - 단지봉(40~50분), 고비재(갈림길) - 수도산 정상(1시간30분)

※ 가야산 - 단지봉 - 수도산종주(능선 7시간반)

 

▣ 산행길

단지봉(일명 민봉)은 가야산과 수도산 종주길에 지나가는 높은 하나의 봉우리에 지나는 산이지만, 단지봉만의 산행도 만만치가 않다. 산행기점인 중촌리가 오지마을이며, 산세 역시 오지로 등산객 발길이 드물다. 고비골등산로는 오래전에 존재하였지만 탈의산과 단지봉을 잇는 등산로는 2004년현재 부산국제신문 근교산취재팀에서 개발하여 소개한 이후부터 일부 등산객이 가끔씩 찾고 있어 능선부 안부에서 부터는 산행길이 뚜렷하게 이어지고 있다. 원점회귀산행은 중촌리에서 시작한다. 너무 오지마을이다 보니 대중교통편은 좋지 않아 자가차량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며, 차량을 중촌마을 앞의 도로변에 주차 또는 동촌마을로 들어가서 정자나무앞쪽의 넓은 곳에 주차한다. 산행은 동촌마을의 다리를 건너가서 삼거리의 좌측 시멘트포장길을 따라 계속 전면의 산방향을 곧장(직진) 가면 임도와 연결된다.

임도를 따라 계속 올라가서 능선부를 넘어가면 능선부 가까이를 지나는 임도를 만나게 된다. 임도는 박암리와 연결되며 차량통행도 가능하다. 임도를 따라 동편에 가면 잘록한 곳(안부)이 좌측에 나타나며, 북쪽의 산비탈로 가는 오래된 희미한 임도가 보인다. 그리고 능선부를 바라보면 국제신문리본이 능선을 따라 촘촘이 붙어있다(등산지도상의 "A"지점). 산행기점에서 1시간30분을 약간 넘는 거리이다. 능선안부(("A"지점)에서 리본을 따라 올라서면 묘지 4개가 나타나고, 묘지뒤의 나무가지에 국제신문리본이 붙어있는 것이 보인다. 리본이 붙어있는 능선을 따라 앞에 보이는 산을 20분정도 오르면 탈의산이이며, 1140m의 바위봉우리와 단지봉이 가까이 보이지만 1시간50분정도 올라야 단지봉에 닿는다.

단지봉정상에는 표지석이 있고 주변이 철쭉군락지로 형성되어 있으며 매우 넓어서 평원을 연상케 한다. 표지석에서 수도산방향 15m전망에 헬기장이 있다. 단지봉정상에서 가파르게 20분정도 내려가서 능선을 타고 30분정도 가면 낮은 안부에 닿게 되는데, 사거리 갈림길(고비재)이다. 남쪽방향(좌측)으로 내려가면 고비골이며, 계곡이 깊고 크며 수량도 많다. 능선안부의 사거리갈림길에서 5분정도 내려가면 항상 솟아나는 샘이 있다. 계속 20분정도 내려가서 고비골을 따라 10분정도 더 내려가면 고비마을이 있다. 몇집 안되는 마을이지만 집을 모두 잘 지어놓고 자가차량도 여러 대 들어와 있는 것이 보인다. 중촌에서 고비마을까지는 시멘트포장길이 이어지고 도로의 폭은 넓다. 고비마을에서 중촌리까지는 30분정도 소요된다. 중촌마을에서 탈의산을 거쳐 단지봉에 올랐다가 고비골로 하산하는 산행시간은 점심시간 포함해서 6시간정도 소요된다. 중촌마을에서 심방마을까지는 2.3km이므로 도로중간 지점에 차량을 주차하고, 단지봉을 올라서 수도산과 양각산을 함께 돌아보는 산행도 좋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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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