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산(923m)은 궁예봉,궁예능선과 함께 포천시와 철원군에 걸쳐 있는 바위산이다. 금강산에서 서남쪽으로 뻗어내린 한북정맥의 산줄기는 1000m가 넘는 대성산,복계산, 복주산,광덕산 등으로 솟구치다가 광덕산에서 또 하나의 서북방향으로 가지를 친 산줄기는 각흘산과 명성산을 일구고 철원평야에로 그 맥을 내린다. 명성산(鳴聲山), 즉 울음산이란 이름은 궁예가 왕건에게 패한 후 이곳으로 쫓겨와 크게 울었다는 전설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궁예가 도망했다는 패주골(파주골), 왕건의 군사가 쫓아오는 것을 살피던 망무봉 등 인근 지명이 그런 전설을 뒷받침하고 있다. 산자락에는 산정호수와 주변의 아름다운 경관, 그리고 비선폭포,등룡폭포,숨은폭포, 계곡마다의 비경,수천평의 억새군락지 등 한폭의 풍경화를 연상시키는 운치가 뛰어난 관광명소의 산이기도 하다. 또 산정호수와 주변은 국민관광지로 이름나 있어 사시사철 관광객이 끊이지 않으며, 특히 가을철에는 찾아드는 관광객이 무척 많다.

성산에는 표지석이 2곳에 있으며, 1개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억새군락지의 능선부 팔각정자(2층)옆에 포천군에서 세워놓은 명성산표지석이 있고, 팔각정에서 2km정도 거리에 있는 실제 정상(923m)에는 철원군에서 세운 정상석이 있다. 명성산의 산정호수와 억세군락지는 경기도에 있고, 명성산정상은 도(道)경계지점에서 5분정도 거리의 강원도철원군에 위치해 있다. 명성산은 참나무와 단풍나무 등 활엽수림이 많으며, 온 산을 붉게 물들이는 가을단풍은 암봉과 어울려 아름다운 절경을 이룬다. 산행기점에서 능선부에 다달으면 산비탈의 분지를 이루는 곳에 수천평에 이르는 억새밭이 펼쳐진다. 국민관광지로 개발된 산정호수까지는 교통이 편리하고, 호수주변에는 주차시설,숙박시설 등이 잘 구비되어 있다.

 

▣ 탐방코스

1) 명성산

산정호수주차장 - 비선폭포 - 등룡폭포 - 억새군락지 - 팔각정 - 863m봉 - 삼각봉 - 명성산 정상(3시간)

산정호수주차장 - 가족호텔앞 - 바위식당 또는 자인사 - 돌계단,나무계단 - 팔각정(1시간30분)

신안고개 - 계곡 - 궁예능선안부사거리 - 명성산(1시간30분)

 

2) 궁예봉

강포3교 - 약물폭포 - 궁예능선 - 궁예봉(2시간)

강포3교 - 약물폭포 - 약물계곡 - 용두목 - 안부사거리 - 명성산(1시간50분)

궁예봉 - 궁예의침전바위 - 870봉 - 안부사거리 - 명성산1시간10분)

 

명성산,각흘산,광덕산 종주

신안고개 -(1시간20분)- 명성산 -(1시간)- 약사령 -(1시간10분)- 각흘산 -(1시간)- 자등현 -(2시간10분)- 광덕산

 - (40분)- 광덕고개(7시간)

    이 외에 신철원리의 용화동 방향에 오르는 코스가 있음

 

▣ 탐방길

1) 명성산(923m)의 산행기점은 산정호수,신안고개,철원군 강포리에서 궁예봉(궁예능선), 또는 약물계곡을 거쳐 오른다. 이 외에 신철원리(용화저수지)에서 약사령을 거쳐 오르기도 한다. 그러나 대부분이 산정호수를 찾아 관광을 겸해서 산행을 하므로 산정호수주차장에서 등룡폭포 또는 자인사를 거쳐 억새군락지로 산행을 한다. 그리고 억새군락지에서 1시간정도 거리에 있는 명성산정상을 왕복하는 산행, 또는 신안고개로 가서 정상에 올랐다가 억새군락지를 거쳐 산정호수로 하산하는 산행을 한다. 이 산은 등룡폭포,억새군락지,명성산정상, 그리고 하산하여 산정호수변을 걸어보고 산정호수공원을 돌아보는 것으로 산행이 마무리 된다. 산정호수는 국민관광지로 주차료 1,500원(2009년기준)을 받는다.

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하고 주차장앞의 등산안내 이정표에 따라 폭포계곡입구의 식당가로 들어가서 비선폭포와 등룡폭포를 거쳐 억새군락지로 오른다. 자인사는 식당가 앞의 도로를 따라 모퉁이를 돌아가면 가족호텔이 좌측에 보이고 우측의 골짜기입구에 바위식당이 있다. 이곳으로 들어가도 되고, 한모퉁이 더 돌아가서 자인사 정문길로 들어가도 된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폭포계곡의 등산로는 아주 완만하게 오르는 계곡길을 따라 걷게되는데, 1시간20분정도면 억새군락지에 도달한다. 억새군락지를 10분정도 통과하여 팔각정이 있는 능선부에 올라서면 포천군에서 세워놓은 명성산표지석이 있다. 표지석에서 약간 가파르게 봉우리 같은 곳에 잠깐 올라서면 아래로 억새군락지가 한눈에 조망된다. 계속해서 완만한 오름능선을 따라 가면 863m봉에 닿게 되는데, 아래로 산정호수가 조망된다. 팔각정에서 863m봉까지는 10분정도 소요된다.

그리고 약간씩 오르내리는 암릉선을 따라 25분정도 가면 산안고개 갈림길이 있다. 이곳에서 다시 20분정도 가서 뾰족한 봉우리에 올라서면 삼각봉정상이다. 삼각봉정상에서 3~4분정도 내려서면 용화저수지(갈말읍) 방향의 능선을 따라 가는 삼거리갈림길이다. 왼쪽의 높은 봉우리가 명성산정상이다. 삼거리갈림길에서 8~9분정도 소요된다. 억새군락지에서 볼록한 봉우리에 올라서면 명성산정상까지는 2km정도 암릉이 계속되는 능선이므로 확트이는 등산로가 이어진다. 산정호수주차장에서 명성산정상까지는 3시간정도 소요된다. 또 명성산주차장에서 1시간정도 신안고개로 올라 신안고개에서 궁예능선안부를 거쳐 명성산정상에 올랐다가 삼각봉과 억세군락지를 거쳐 산정호수로 돌아오는 산행이 원점회귀 코스이다. 2011.10월현재 신안고개는 비포장임도이므로 RV차량,봉고,트럭은 통행가능하나 승용차는 조금 어렵다. 승용차는 통나무집앞 네파캠프장까지는 진입이 순조롭다. NEPA캠프장에서 신안고개까지는 15분정도 소요되고, 신안고개에서 명성산정상까지는 1시간30분정도 소요된다. 명성산은 등룡폭포와 억새군락지를 거쳐 863m봉으로 올라서 명성산정상까지 왕복하고, 다시 팔각정자로 되돌아와서 자인사방향으로 하산한다. 그리고 자인사에서 호수가로 가서 물가의 산책로를 따라 주차장방향으로 걸어가면 산정호수와 명성산을 모두 돌아보는 관광을 겸한 산행을 하게 된다.


2) 궁예봉(823m)과 그 능선은 암봉과 암릉, 그리고 산면은 깎아지른 절벽 및 암반슬랩으로 형성되어 절경을 이루면서 험준한 산이다. 산행기점은 철원읍 강포리(강포3교)이다. 2013.8월현재 궁예봉 서쪽아래 강포리의 산자락일대가 군부대훈련장으로 강포저수지의 뒷쪽에서부터 비포장길이며, 군부대 훈련기간에는 출입이 어렵다. 43번도로를 따라 신철원 거의 다가다가 보면 창조전원교회 비석이 있는 곳으로 들어가서 강포저수지 뒷쪽(좌측)으로 차량이 많이 다닌 흔적의 길을 따라 계속가면 커다란 군부대표지석이 있는 삼거리가 있다. 이곳에서부터 비포장길을 따라 고개를 넘어가면 드넓은 지대가 펼쳐지고 강포3교(다리)가 있다. 강포교의 들 일대가 군훈련장이며, 강포3교주변에는 넓은 공터가 있다.

민간인출입금지 안내판과 폭발물훈련장 표지 등 군시설이 흩어져 있어 접근이 좀 그렇지만, 강포3교주변 공터에 차량을 주차하고 부대표지석이 있는 곳의 임도를 따라 9분정도 가면 숲이 나타나고 경고문과 함께 등산안내도가 있다. 등산안내도앞의 좌측 임도를 따라 4~5분정도 가면 계곡이 나타나고 길이 없어진다. 계곡을 따라 우측으로 조금 들어가면 폭포가 나타나는데, 약물폭포이다. 폭포의 좌측비탈면으로 살짝 약물폭포위로 올라서면 궁예능선과 약물계곡을 가리키는 이정표가 있다. 이정표는 궁예능선1시간40분,약물계곡1시간10분을 안내하고 있는데, 이 이정표는 궁예능선 방향은 궁예봉까지,약물계곡방향은 계곡끝의 능선에 올라서는 지점까지로 보여진다.

약물폭포위의 이정표에서 우측의 계곡을 건너 비탈면을 17분정도 오르면 가파른 암반슬랩이 길게 아래로 내리고 있는데, 밧줄을 이용하여 올라야 한다. 아래쪽이 절벽이므로 미끄러울 때에는 조심스럽다. 밧줄을 이용하여 5~6m정도의 가파른 암반을 올라서 능선을 타고 1시간 조금 넘게 오르면 궁예봉에 올라선다. 궁예봉은 3면이 모두 절벽을 이루고 솟아 있으므로 동서남쪽일대가 확트여 조망된다. 궁예봉에서 동쪽능선으로 밧줄을 이용하여 안부로 내렸다가 올랐다가를 하여 30분정도 가면 돌을 포개쌓아놓은 듯한 높은 바위봉이 있는데, 이 바위봉이 궁예의 침전 바위이다. 등산로는 이 바위아래쪽 옆면을 통과하게 되는데, 직벽을 내려서야 한다. 직벽을 내려서 돌탑이 있는 안부로 가면 궁예의 침전방위꼭대기에 오를 수가 있다. 궁예의 침전바위 안부에서 10분정도 약간 힘겹게 오르면 870봉의 암릉에 올라선다.

그리고 20분정도 870봉을 넘어서 내렸다가 작은 암봉을 하나 넘어가면 약물계곡과 숨은계곡,명성산정상으로 이어지는 사거리 안부이다. 사거리안부에서 25분정도 오르면 명성산정상이다. 약물계곡은 사거리안부에서 좌측비탈면으로 가서 능선을 따라 3~4분정도 가면 이정표가 있다. 약물계곡은 이정표의 안내에 따라 내려가면 약물계곡길이 시작되는데, 사람발길이 크게 없어 등산로 유실이 많고 계곡이 암반슬랩형태이므로 미끄러져 떨어질 우려가 많아 조심스럽다. 사거리안부에서 40분정도 내려가면 폭포가 있다. 이 폭포 바로 아랫쪽에는 가파른 암반슬랩을 타고 길게 내리는 물줄기가 마치 폭포와 같다. 첫 번째(계곡안쪽) 폭포에서 계속 35분정도 더 내려가면 또 폭포가 있다.

그리고 12분정도 더 내려가면 약물폭포 낙차윗쪽의 이정표가 있는 곳에 도달한다. 약물폭포에서 10분정도 나가면 등정기점인 강포3교이다. 약물계곡은 사람발길이 크게 없고 등산로 유실이 많아 험준하므로 거리에 비하여 산행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궁예능선은 암릉이 주류를 이루고 있어 밧줄이 곳곳에 설치되어 있으며, 암릉을 오르내리게 된다. 강포3교에서 약물폭포를 거쳐 궁예능선으로 올라 궁예봉을 등정하고, 궁예의 침전 바위와 870봉, 사거리안부(약물고개)를 거쳐 약물계곡으로 하산하여 원점에 돌아오는 산행거리는 5시간정도 소요된다.

 

3) 각흘봉 각흘산(838m) 산행기점은 자등현,각흘계곡,자등리(장명동),약사령이 대표적이다. 대부분 산행기점에 따라 1시간10분(약사령,자등현)에서 1시간120분정도면 각흘산 정상에 오를 수 있다. 약사령에서 가파르게 25분정도 오르면 각흘산 주능선부에 올라선다. 그리고 오르내리는 능선을 타고 30~40분정도 가서 약간 힘겹게 오르면 각흘산정상이다. 각흘산은 나무를 베어 버려 암릉이 드러난 산으로 막힘이 없이 사방의 조망권이 확 트인다. 각흘산정상 북쪽면 일대는 포사격장으로 이용되고 있어 나무가 없다. 북쪽으로 멀리 드넓은 철원평야가 한눈에 들어온다. 각흘산정상에서 1시간정도 능선을 따라 내려가면 자등현이다. 자등현에는 포장도로가 지난다.

 

※ 명성산,각흘봉,광덕산 종주

경기도와 강원도 경계종주 산행코스로 이용되고 있으며, 신안고개에서 명성산과 각흘봉, 광덕산을 거쳐 광덕고개에 이르는 거리는 7시간정도 소요된다. 각흘산은 산행거리가 짧기 때문에 별도의 단독산행보다 명성산과 연계한 산행을 많이 한다. 명성산과 각흘산을 연계한 산행은 각흘산방향의 자등현, 또는 명성산 방향의 신안고개에서 시작하는데, 명성산 억세군락지에서 신안고개에 내리는 도경계능선에는 가파른 슬랩암반을 이루는 암릉이 있어 숨은계곡을 이용하여 명성산의 능선부에 오게 된다. 신안고개에서 1시간30분정도 숨은계곡을 이용하여 궁예능선 안부사거리를 거쳐 명성산 정상에 오르거나 또는 삼각봉 방향의 능선부로 오른다. 명성산정상에서 5분정도의 거리에 약사령능선 갈림길이 있다. 약사령능선 갈림길에서 45분정도 나무가 없는 민둥한 억새풀 능선(약사령능선)을 따라 가면 약사령에 도달한다. 2011.10현재 약사령은 비포장임도이지만 트럭,RV차량 등은 통행이 가능해 보인다.

약사령에서 가파르게 25분정도 오르면 각흘산주능선부에 올라선다. 그리고 오르내리는 능선을 타고 30~40분정도 가서 약간 힘겹게 오르면 각흘산 정상이다. 각흘산은 나무를 베어 버려 암릉이 드러난 산으로 막힘이 없이 사방의 조망권이 확 트인다. 각흘산 정상 북쪽면 일대는 포사격장으로 이용되고 있어 나무가 없다. 북쪽으로 멀리 드넓은 철원평야가 한눈에 들어온다. 각흘산 정상에서 1시간정도 능선을 따라 내려가면 자등현이다. 자등현에는 포장도로가 지난다. 자등현에서 광덕산방향의 산으로 향하는 임도(작전도로)를 따라 10여분 오르면 산길이 시작된다. 자등현에서 광덕산까지는 계속 오르게 되는데 좀 힘겹다. 자등현에서 쉬지 않고 1시간정도 오르면 광덕산의 주능선부 박달봉갈림길에 올라선다. 박달봉갈림길에서 정상까지 오르내리는 능선을 따라 오르게 되는데, 제법 덩치가 큰 봉우리를 3개정도 올라서게 되며, 광덕산정상까지는 1시간정도 소요된다. 광덕산정상에서 35분정도 내려가면 광덕고개이다. 신안고개에서 명성산,각흘봉,광덕산 거쳐 광덕고개까지는 7시간정도 소요된다.



 

 

 

 

 

 

 

 

 



 

(각흘산)

 

 

(궁예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