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계산(1057.2m)은 철원군근남면(잠곡)에 위치해 있으며 일반인이 등정할 수 있는 최북단의 산으로, 대성산에서 뻗어내린 한북정맥에 솟아 있는 산이다. 산행기점은 매월동주차장 또는 수피령이며, 수피령은 한북정맥의 시작점이기도 하다. 원점회귀산행은 매월동주차장이 적당하며, 복계산정상을 올라서 한북정맥을 거쳐 칼바위봉에서 등정기점으로 회귀할 수 있의며, 북동방향에 이웃한 대성산(한국전쟁에 큰 요충지)이 아주 가까이 조망되고 있어 그 의미를 더하고 있기도 하다. 이 외에 휴전선 가까운 최북단의 산은 연천군의 고대산과 감악산이 있다.

매월대주차장에서 올려다 보이는 복계산 기슭에는 높이가 40m정도나 되는 암봉 매월대(梅月臺)라는 절벽이 있는데, 기암을 깎아 세워놓은 듯한 층층절벽이 송림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이 산의 등산로 들머리에는 SBS드라마(임꺽정, 덕이) 셋트장이 있으며, 밤나무가 많아 가을에는 밤을 주으려는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기도 한다. 드라마셋트장이 있는 원골은 계곡이 수려하며, 깊은 계곡으로 자연미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산세는 전체적으로는 나무가 많이 우거져 고산의 정취를 그대로 풍기고, 산내는 바위산으로 봉우리들은 모두 암봉이며 절벽을 이룬다.

 

탐방코스

원골입구주차장 - 매월대폭포 - 매월대능선갈림길 - 삼각봉 - 복계산 정상(2시간)

※ 복계산 정상 - 촛대봉 - 뾰족봉 - 칼바위봉 - 원골 - 드라마셋트장- 주차장(3시간)

② 수피령 - 촛대봉 - 복계산(1시간40분)

 

벌떡약수와 954봉

감성마을(이외수문학관주차장) -(10분)-모월교 -(8분)- 약수터입구 -(35분)- 벌떡약수 -(3분)- 남근석 -(20분)- 한북정맥능선부

 - (50분)- 954봉(헬기장) -(8분)- 892봉 -(40분)- 휀스,묵밭 -(10분)- 모월교(3시간)

 

▣ 탐방길

복계산의 탐방기점은 잠곡리의 원골입구주차장이며, SBS드라마셋트장이 있어 원골입구까지는 2차선포장길이고 주차장도 설치되어 있다. 산행은 주차장에서 바로 시작되며, 이정표의 안내에 따라 매월대폭포방향으로 들어가서 정상에 올랐다가 4~5분정도 정상아래의 갈림길로 되돌아 와서 드라마셋트장으로 하산하는 3시간반정도 거리의 코스를 많이 이용한다. 또 복계산 정상에서 촛대봉과 뾰족한 봉우리,칼바위봉을 거쳐(한북정맥) 우측의 능선을 타고 원골로 하산하는 루트를 이용하기도 하지만 이 코스는 5시간 넘게 소요된다. 2009.9월현재 원골입구의 주차장앞에는 임시건물 매월산장이 있는데, 라면,도토리묵,커피,주류 등을 판매한다. 그 옆에는 임시사찰 선암사가 있고 커다란 등산안내도가 설치되어 있으며, 산비탈면에는 밤나무가 엄청많이 보인다.

산행은 주차장에서 계곡방향으로 가면 입구에 매월대폭포와 드라마셋트장의 안내 이정표가 있다. 매월대폭포 방향으로 10분정도 들어가면 매월대폭포가 물줄기를 떨어뜨리고 있다. 폭포의 좌측 산비탈을 타고 20분정도 올라서면 바위봉위에 올라서게 되는데, 노송이 있는 쉼터이며, 복계산 정상이 선명하게 보인다. 쉼터에서 30분정도 오르면 삼각봉에 올라선다. 삼각봉에서 능선을 따라 헬기장을 지나 1시간가까이 오르면 정상이다. 정상은 겉으로 보기에는 나무숲같아 보이지만 암봉이라서 조망권이 매우 좋다. 정상에 오르기 4~5분거리 아래에 갈림길이 있는데, 남쪽방향으로 하산하면 원골초입으로 하산하여 드라마셋트장으로 가진다. 드라마셋트장옆에는 여름철 관광객을 위해 여러 곳에 천막과 평상을 준비한 음식점 가옥이 1채 있다.

정상에서 동쪽방향으로 살짝 가면 억새가 있는 약간 넓은 곳이 있는데, 조망이 좋다. 특히 대성산이 근접해 조망된다. 복계산에서 촛대봉방향의 안부로 내려서는 길은 가파르다. 10분정도 내려서면 헬기장이 있고 좌우에 길이 있다. 좌측의 길은 수피령에서 올라오는 길로 보인다. 우측의 길을 따라 가면 촛대봉이 암봉으로 오르기가 위험하여 우회하게 된다. 한북정맥의 칼바위봉방향은 대부분이 암릉이라서 길이 험준한 편이다. 칼바위봉까지는 능선부의 비탈면으로 길이 나 있으며 1시간25분정도 소요된다. 칼바위봉도 겉으로는 나무가 우거진 봉우리로 보이나 남쪽벽은 천길낭떠러지 암벽이다. 칼바위봉을 지나 능선길(한북정맥등산로)은 계속 되지만 원골방향은 이 칼바위봉 정상부앞에서 우측의 길을 따라 하산해야 한다.

칼바위봉에서 능선을 따라 하산하게 되는데, 오르내리는 봉우리가 많아서 힘겹다. 칼바위봉에서 40분정도 능선을 따라 가면 안부로 널져서 계곡방향으로 길이 꺾인다. 안부에서 20분정도 숲속의 가파른 돌길을 따라 내려서면 원골에 닿는다. 맑은 물의 계곡을 건너 길이 이어진다. 원골은 사람발길이 크게 많아보이지 않았으며 골이 웅장하면서 자연미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다. 계곡을 따라 25분정도 빠져나오면 드라마셋트장에 도달하게 되고, 셋트장에서 5분정도 나오면 주차장이다. 이 산의 등산로는 원점회귀 등산로이다. 원골입구의 주차장에서 정상에 올랐다가 갈림길로 되돌아 와서 드라마 셋트장으로 하산, 또는 촛대봉방향의 능선을 따라 가다가 칼바위봉에서 능선을 따라 하산하면 원점에 돌아오게 된다. 주차장에서 정상에 올랐다가 촛대봉과 칼바위봉을 거쳐 원골로 하산하여 주차장에 돌아오는 거리는 점심,휴식 등을 포함하면 6시간 가까이 소요된다.

 

벌떡약수와 945봉(2013.9.19)

벌떡약수는 복계산 남쪽방향 한북정맥의 복주산과 중간정도 지점에 위치한 945m봉 자락, 다목리감성마을방향의 7부능선(해발700m정도)쯤에 있으며, 바위밑에서 물줄기를 뿜고 있는데, 상당 많은 량이 솟아나고 있다. 전해오은 이야기로는 "그 옛날에 다리를 못쓰는 불구(앉은뱅이)의 모친을 모시고 살던 아들이 모친을 이 샘터에 모시고와서 휴양을 시켜드리면서 이 물을 드시게 하고, 옆의 화전밭에서 열심히 일을 했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날 그의 어머니가 샘물을 마시고 벌떡 일어나 걸어서 내려왔다고 한다. 이 샘물을 마신 사람이 벌떡 일어섰다 하여 "벌떡수"라 부른다고 한다". 신기하게도 벌떡약수가 나오는 곳은 오목하면서 가파른 비탈면에 바위가 많고, 맞은편 산능선에는 커다란 남근석이 빳빳하게 서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탐방은 화천군상서면 다목리에서 감성마을방향의 계곡 포장길을 따라 1.5km정도 들어가면 이외수문학관이 계곡건너에 있다. 이외수문학관 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하고, 문학관길을 지나가면 모월교가 있다. 차량은 모월교앞까지 포장이 되어 있어진입이 가능하지만 주차공간이 협소하다. 모월교앞에서 7~8분정도 완만하게 오르는 임도를 따라 들어가다보면 벌떡약수가는 길이 우측에 있다. 임도에서 약수터까지 산길로(등산로) 약 1km정도(966m)이며, 35분정도 소요된다. 등산로에는 정자형 쉼터가 3곳 마련되어 있다.

벌떡약수에서 건너편 산능선에 남근석이 있는 곳으로 2~3분정도 올라 희미한 능선길을 따라 20분정도 오르면 한북정맥 능선부에 올라선다. 올라선 능선부에서 남쪽방향의 능선을 따라 50분정도 가면 954봉에 올라서게 되는데, 헬기장이며, 벙커가 있는 봉우리로 사방의 조망권이 막힘없이 터지는 곳이다. 대성산,복계산,광덕산,복주산,회목봉 등 주변의 여러 산이 조망된다. 954봉에서 8분정도 약간 가파르게 안부로 내려서 거의 평탄한 길을 따라가면 군훈련용 가건물막사가 있고 바로 앞이 892봉이다.

892봉에는 감성마을로 내려가는 뚜렷한길이 있으므로 40분정도 내려가면 휀스가 쳐진 상수원보호구역안내문이 있는 곳에 도달한다. 휀스앞에는 들국화조성지로 넓은 밭이 펼쳐진다. 임도를 따라 10분정도 가면 이외수문학관으로 들어가는 모월교이다. 다목리삼거리에서 모월교까지는 포장길이다. 감성마을의 이외수문학관에서 벌떡약수와 남근석을 거쳐 한북정맥능선부로 올라 945봉을 등정하고, 892봉에서 이외수문학관으로 돌아오는 산행거리는 3시간정도 소요된다.


 

 

 

 

  

(벌떡약수와 945봉, 2013.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