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둔산(마천대,878m)은 논산시와 완주군(운주면)에 걸쳐 있으며, 충남과 전북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완주방향에서 바라보면 산전체가 거의 바위봉 등을 이루고 있어 기암절벽의 절경이 장관이므로 남한의 소금강이라고 불려지는 국민관광지이다. 협곡의 바위봉을 연결한 구름다리와 활엽수가 함께 조화를 이루어 더더욱 아름다운 경승지를 만들어 내고 있다. 산세는 그다지 크지 않지만 가파른 바윗길이 연속되어 오르기가 쉽지 않다. 특히 장군봉,입석대,왕관바위,임금바위,장승바위,상여바위,칠선바위가 위태롭게 솟아 있는 모습이 산행미를 더해주고 있다. 또 완주방향의 매표소에서 산중턱의 금강구름다리까지 케이블카를 운행하고 있어 이용하면 쉽게 오를 수가 있다. 기기절묘한 모습의 바위마다 숱한 전설도 간직하고 있는데, 삼선바위는 고려말 한 재상이 딸 셋을 데리고 들어와 나라를 걱정하며 지내다가 신선이 되어 바위가 되었다고 한다. 삼선구름다리는 바위 아래에서 삼선바위꼭대기로 3가닥의 파이프를 이어놓은 계단식다리이며, 올라서 내려다 보면 마치 높은 빌딩 위의 난간에 붙어서 내려다보는 듯 아찔함을 주어 다리를 후들거리게 하고, 이마에 땀방울을 맺히게 한다.

또 논산시 수락리방향에 내리는 능선에도 암릉과 함께 협곡을 이루고 있어 군지골의 구름다리,220계단,선녀폭포,화랑폭포,금강폭포,비선폭포,호동골의 호동폭포 등 폭포가 즐비한 아름다운 계곡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수락리방향에는 철죽군락지의 월성봉이 있으며, 계곡의 물이 풍부하여 야영장도 갖추고 있다. 정상 마천대의 동북쪽 30분거리에 낙조대가 있고, 남서쪽 35분거리에 허둥봉이 있는데, 허둥봉(826m은 서봉 또는 서각봉 등의 이름을 가지고 있다. 완주(신북)와 논산(수락)방향에 넓고 큰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산행기점은 주차장이 된다. 주말과 가을단풍철에는 수많은 탐방객이 몰려 대둔산관광호텔에서 배티재까지의 도로변 전체가 주차장이 되기도 한다. 

 

▣ 탐방코스

① 대둔산관광호텔앞 - 금강구름다리,삼선구름다리 - 약수정 - 능선안부(주막) - 마천대(1시간30분)

② 용문골입구 - 전망대 - 능선안부 - 칠성봉 - 주막 - 마천대( 1시간40분)

③ 배티재 - 고개(매점) - 마천대(1시간30분)

※ 마천대 -(14분)- 용문골갈림길 -(20분)- 낙조대

④ 수락리주차장 - 탐방지원센타 - 승전탑앞 - 금강폭포 - 구름다리 - 220계단 - 마천대(1시간30분)

⑤ 수락리주차장 - 탐방지원센타 - 석천암 - 낙조산장 - 낙조대(1시간40분)

⑥ 수락리주차장 - 신고운능선 - 810봉 - 낙조대(1시간40분)

⑦ 수락리주차장 - 호동골폭포 - 747전망암봉 - 낙조대(2시간10분)

※ 마천대 - 허둥봉(서각봉,826봉) - 깔딱재능선 - 깔딱재 - 580봉 - 수락재 -탐방지원센타 - 주차장(2시간)

이 외에 태고사방향,수락마을(북릉기점),안심사, 월성봉을 연계한 산행 등 산행코스는 엄청 많음.

 

▣ 탐방길

대둔산은 명성이 널리 알려져 국민들 대다수가 한번 이상은 찾는 곳이다. 관광을 겸한 탐방이 주류이며, 연중 많은 탐방객이 찾아든다. 특히 가을에는 인산인해를 이룬다. 산행기점은 대둔산관광호텔 뒤의 매표소,용문골입구,배티재,수락주차장,안심사,태고사 등이 있으나 대부분이 관광호텔 뒤의 매표소에서 시작하여 금강구름다리로 오른다. 또 케이불카를 이용하여 금강구름다리까지 올라서 금강구름다리와 삼선구름다리를 건너는 등 관광을 하고, 마천대(정상)에 올랐다가 칠성봉, 또는 낙조대를 둘러보고 용문골로 하산하는 코스를 많이 이용한다. 등산은 매표소에서 40분정도 오르면 금강구름다리에 도달한다. 금강구름다리는 협곡의 구릉을 가로 질러 바위봉에 수평하게 연결되어 있다.

그리고 20분정도 바위봉을 넘어 올라가면 약간 가파른 삼선구름다리가 있다. 이 다리는 철재파이프 3가닥을 사다리 모양의 철계단을 만들어서 삼선봉(바위봉)에 연결하여 놓은 일방통행의 다리이다. 사람들이 한 줄로 서서 오르게 되므로 일단 들어서면 되돌아 내려올 수가 없다. 아래로 천길 낭떠러지의 절벽과 함께 높은 곳을 오르기 때문에 담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된다. 삼선구름다리를 올라 10분정도 바윗길로 올라서면 약수정자가 있고, 계속해서 20분정도 오르면 능선부고개에 올라서게 되는데, 주막이 있다. 주막에서 5분정도 오르면 대둔산정상 마천대이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움집해 구름다리를 건너는 코스는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또 오르는 길에 바위봉전망대가 많아 절경을 즐기면서 오르게 되므로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도 한다.

정상 마천대에서 주능선을 따라 낙조대방향으로 뾰족한 여러 개의 봉우리들이 솟아 있는데, 등산로는 이 봉우리들을 모두 비껴 비탈면으로 있다. 뾰족한 봉우리는 3~5분정도씩 별도로 올라보아야 한다. 대부분 칠성봉과 상여바위를 올라보고, 낙조대까지 갔다가 용문골로 하산을 한다. 단체탐방객은 완주방향에서 올라 낙조대를 거쳐 수락리로 하산하는 코스를 많이 이용하고, 개인 등산객은 북릉과 허둥봉방향을 찾는다. 완주방향은 관광을 겸한 코스라면, 북릉과 허둥방향은 등산코스라고 볼 수 있다. 논산시의 수락리방향은 원점회귀탐방이 가능한 곳이다.

 

※ 대둔산 종주 수락리방향 원점회귀

수락리주차장에서 북릉과 허둥봉을 돌아보는 코스는 한적하다. 수락리주차장에서 낙조대로 오르는 코스가 3곳 있는데, 1.석천암과 낙조산장, 2.신고운능선(810봉릉), 3.호동골 등이다. 석천암과 낙조산장은 많은 탐방객이 이용하는 코스이고, 신고운능선은 암릉에 계단,난간 설치 등 등산로정비가 된 곳이지만 크게 많이 이용하는 코스는 아니다. 그리고 호동골폭포를 거쳐 북릉의 747암봉에 오르는 코스는 이정표도 없으며, 사람발길이 아주 드물다.

수락리주차장에서 매표소앞쪽을 보면 산으로 임도 같은 넓은 길이 보인다. 길입구에는 낙조대안내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다. 이 길로 5분정도 살짝 올라서 산면을 살짝 돌아가면 작은 골짜기 같은 펑퍼짐한 곳이 나타나고, 넓은 길은 양쪽으로 갈라지면서 안내푯말이 있는데, 모두 낙조대를 안내하고 있다. 우측의 길은 신고운능선(810봉)을 거쳐 낙조대로 바로 오르는 길이고, 좌측의 길은 호동골폭포를 거쳐 북릉에 오르는 길이다. 좌측의 길로 접어들면 사람발길이 뜸한 등산로가 시작된다. 2분정도 가면 우측에 무속인이 이용하는 곳으로 보이는 공터와 샘(우물)이 있다. 등산로는 이곳을 들리지않고 바로 계곡방향으로 이어진다. 사람발길이 드문 펑퍼짐한 계곡의 등산로를 따라 14분정도 가면 윗쪽으로 30m이상은 되어 보이는 긴 폭포가 나타난다. 가칭 호동골폭포이다. 폭포앞을 지나 돌너덜지대를 거쳐 약간 가파르게 폭포위로 오르게 되는데, 사람발길은 더욱 없어 보인다.

폭포앞에서 5분정도 폭포윗쪽에 오르면 암릉이 나타난다. 암릉을 지나 오르면 희미한 길이 좌우로 갈라지는데, 우측의 길로 접어들어 비탈면을 타고 북릉의 747암봉으로 오르게 된다. 비탈면은 여러 작은 돌너덜지대와 산죽밭 등을 지나게 되는데, 돌너덜지에서는 길을 알아보기가 쉽지않다. 사람발길이 없어 길은 더욱 희미하므로 오래된 산행리본 등과 길의 흔적을 찾아 오른다. 폭포위에서 비탈면길을 35분정도 오르면 능선을 따라 오르게 되는데, 10분정도 오르면 북능의 747암봉에 올라선다. 암봉은 약간 튀어올라 있어 사방으로의 조망권이 펼쳐진다. 암봉에서 15분정도 북릉을 따라 오르다보면 암릉이 나타나는데, 상당 험준하다. 밧줄을 이용하여 올랐다가 내렸다가 하는 암릉을 통과하는데, 약간의 조망 등을 즐기다 보면 35~40분정도 소요된다. 암릉 바로 밑에 태고사가 있다. 암릉을 통과하면 태고사 갈림길이 있다. 태고사갈림길에서 12분정도 조금 가파른 길을 오르면 낙조대이다.

낙조대에서 30~40분정도 상여바위,칠성봉 등을 올라보고 마천대로 간다. 마천대에는 많은 사람들이 움집해 있다. 마천대에서 5분정도 바로 옆의 통신탑이 있는 암봉으로 올라가면 조망권이 펼쳐진다. 통신탑봉에서 30분정도 능선을 따라 가서 살짝오르면 허둥봉(서각봉,826m)이다. 허둥봉에서는 대둔산정상과 낙조대 등 사방의 조망이 트이며, 남쪽과 서북쪽으로 능선이 갈린다. 서북쪽의 깔딱재능선으로 조금가면 안심사갈림길이 있다. 안심사갈림길에서 깔딱재방향의 능선으로 40분정도 내려가면 깔딱재이다. 깔딱재에는 이정표가 있으며, 사거리갈림길이다. 이정표가 안내하는 수락주차장는 580봉을 3분정도 올라서 45분정도 능선을 따라가는 수락재방향이다. 깔딱재이정표에서 580봉우리 옆으로 희미한 길이 보이는데, 이 비탈길을 따라가면 580봉에서 수락리로 내리는 능선에 도달한다. 깔딱재에서 34분정도 580봉의 순탄한 능선길을 따라 내려가면 수락재와 월성봉이정표가 있는 곳에 내려선다. 이정표에서 4~5분정도 가면 탐방지원센타가 있고, 7분정도 넓은 포장길을 따라 가면 수락주차장이다. 수락주차장에서 호동골폭포를 거쳐 대둔산북릉의 747암봉으로 올라서 태고사뒷능선의 암릉을 거쳐 낙조대로 올라 마천대와 허둥봉,깔딱재를 거쳐 수락주차장으로 원점회귀하는 산행거리는 점심과 약간의 휴식을 포함해 6시간정도 소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