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산(장군봉,884m)은 순천시승주읍과 송광면,주암면에 걸쳐 있으며, 남북을 향에 말발굽형처럼 능선줄기를 형성하고 있다. 장군봉은 서쪽 건너편의 송광사뒷편의 연산봉과 짝을 이루고 있다. 다시말해 선암사쪽의 최고봉은 장군봉이고 송광사쪽의 최고봉은 연산봉이라고 보면 된다. 이 산의 명칭은 “조계”라는 단어에서 짐작되듯이 불교를 상징하는 이름을 가지고 있으며, 조계종과 태고종을 대표하는 양대 거찰 송광사와 선암사가 서쪽과 동쪽에 자리잡고 있다. 이 산은 높이에 비해 깊은 계곡과 풍부한 수량,울창한 숲·폭포·약수 등의 자연경관이 아름다워 관광의 중심이 되고 있다. 송광사는 보조국사 지눌스님의 뒤를 이어 16명의 국사가 나와 한국불교의 전통을 잇고 있는 국내 삼보사찰의 하나인 승보사찰(僧寶寺刹)로 유명하다. 송광사와 선암사는 송광사박물관의 목조삼존불감,대반열반경소 등과 선암사의 승선교 등 국보급문화재이다.

조계산은 송광사와 선암사의 두 거찰을 연결하는 길목으로서의 역할이 더 큰 산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전체적인 산세는 웅장하지는 않으나 산자락을 뒤덮고 있는 수림과 맑고 그윽한 계곡은 불교성지다운 정취를 한껏 느끼게 한다. 이 산의 이름은 원래 송광산이라고 불리다가 고려 희종때부터 조계산으로 바꿔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동쪽의 산을 조계산(장군봉:884m)이라 하고, 서쪽의 산을 송광산(연산봉: 851m)이라고 구분지어 부르기도 한다. 장박골몬당 또는 장박골 정상이라고 하는 봉우리가 있는데, 명칭을 얻지 못하여 불려지는 이름이라고 한다. 장박골 정상은 헬기장이다.

 

▣ 산행코스

선암사 - 선암굴목재(큰굴목재) - 작은 굴목재 - 장군봉(정상) - 절터(약수터) - 선암사(3시간)

선암사 - 절터 - 장군봉 - 장박골몬당 - 연산봉 - 송암굴목재 - 송광사(4시간)

선암사 - 선암굴목재(큰목재) - 송광굴목재 - 송광사(3시간30분)

송광사 - 송광굴목재 - 연산봉 - 연산사거리 - 송광사(3시간)

송광사-(40분)-운구재-(45분)-천자암-(30분)-천자암봉-(10분)-송암굴목재-(45분)-연산봉-(5분)-연산사거리 = 3시간

연산사거리-(20분)-장박골습지-(15분)-장박골몬당-(20분)-장군봉-(15분)-작은굴목재-(15분)-선암굴목재-(30분)-선암사

선암사 -(40분)- 선암굴목재(큰굴목재) -(20분)- 작은굴목재 -(25분)- 장군봉

    이 외에 작은굴목재와 보리밥집을 중심으로 여러 코스가 있음

 

▣ 산행길

산행기점은 선암사, 또는 송광사 주차장이다. 송광면방향은 운구재,천자암을 오르는 코스도 있으며, 정상 장군봉과 연산봉을 중심하여 산행을 한다. 선암사의 뒷편에 높이 솟아 있는 산이 장군봉이다. 선암사주차장에서  매표소를 지나 선암사로 들어가서 승선교를 지나 계곡을 따라 선암굴목이재를 거쳐 정상에 오르거나 또는 선암사 앞의 길을 따라 절터를 거쳐 장군봉에 바로 오르는 길이 있다. 장군봉 오르는 중간지점의 절터에는 옛 암자터와 함께 약수터가 있다. 송광사방향은 송광굴목재를 거쳐 연산봉에 올랐다가 연산사거리에서 송광사로 하산하는 코스, 또는 운구재로 올라서 천자암을 거쳐 천자암봉과 연산봉에 올랐다가 연산사거리에서 송광사로 하산하는 코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정상을 거치지 않고 바로 선암사와 송광사를 잇는 길이 있다. 선암사에서 선암굴목재 또는 작은굴목재와 송광굴목재 또는 연산사거리를 거치는 길로 3시간반정도 소요된다. 장박골 아래에는 보리밥집이 있어 시장하면 한끼할 수도 있다.

산행은 대부분이 선암사에서 송광사를 잇는 코스를 많이 이용하는데, 선암사에서 장군봉에 올라 장박골몬당(장박골정상)과 연산봉을 거쳐 송광사로 하산하는 코스로 4시간정도 소요된다. 장군봉과 연산봉을 거쳐 양대 사찰을 잇는 코스를 조계산종라고도 한다. 원거리 종주코스는 송광사에서 운구재로 올라 천자암을 거쳐 천자암봉과 연산봉,장박골몬당,장군봉을 거쳐 선암사로 하산하는 코스라고 하겠다. 이 코스는 5시간반에서 6시간 정도 소요된다. 단기 산행은 선암사에서 선암굴목재를 거쳐 장군봉에 올랐다가 절터를 거쳐 선암사로 하산, 또는 장군봉에서 장박골몬당까지 가보고 돌아오는 코스도 좋다.

송광사에서 운구재로 올라서 천자암봉,연산봉,장박골몬당, 장군봉을 거쳐 선암사로 하산하는 종주 코스는 송광사주차장에서 20분정도 송광사로 들어가 우측의 길을 따라 가면 갈림길이 나타나는데, 우측(운구재방향) 길로 접어들어 40분정도 오르면 운구재에 도달한다. 운구재에는 송광면 소재방향에서 올라오는 길이 있는 삼거리이다. 운구재에서 좌측의 능선을 따라 가면 길은 오른쪽의 산비탈을 따라 이어지는데 천자암까지 40분정도 소요된다. 천자암앞의 계곡에는 송광면방향에서 올라오는 길이 있고 천자암을 지나면 곧 바로 천자암 진입 비포장 도로가 있다. 이곳을 지나 산쪽을 가면 넓은 길이 이어지고 좌측에 천자암봉 오르는 산길이 있다. 이 길로 접어들어 30분정도 오르면 천자암봉이다. 천자암봉은 서쪽면이 바위로 형성되어 있어 조망이 시원하다.

천자암봉에서 10분정도 내려서면 송광굴목재(720m)로 송광사,연산봉,작은굴목재로 갈라지는 사거리이다. 여기서 능선을 따라 40~50분정도 힘겹게 오르면 연산봉(851m)이다. 연산봉은 주변에 나무가 없고 확트여 사방으로 조망이 좋다. 연산봉에서 5분정도 내려서면 연산사거리(송광사,장군봉,선암사갈림길)이다. 완만한 길을 따라 20~25분정도 오르내리는 봉우리를 2개정도 지나면 장박골삼거리(장박골몬당, 보리밥집 갈림길)이다. 15분정도 능선을 따라 올라서 가면 장박골몬당(헬기장)이 나타난다.

장박골몬당에서 완만한 길을 7~8분정도 안부로 내려섰다가 15분정도 올라가면 조계산의 최고봉인 장군봉이다. 장군봉은 일부가 암봉이기도하여 조계산 조망이 넓게 보인다. 장군봉에서 좌측길로 내려가면 절터(약수터)를 거쳐 선암사로 가지고 우측의 능선을 따라 내려가면 작은굴목재 또는 선암굴목재(큰굴목재)를 거쳐 선암사로 가진다. 40분,30분,20분,15분정도 올라서 넘는 산봉이 여러 개 있어서 약간의 체력소모도 있다. 장군봉과 천자암봉 정상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육산이므로 산행로가 순탄하다. 선암사 들어가는 길목에 있는 승선교는 바위로 다리기둥 역할을 하도록 쌓아(문경세재관문 등의 모양) 만들어져 있으며, 선암사 경내는 "뒷깐"등의 이름을 붙이는 등 옛 모습를 재현하여 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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