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왕산(756.6m)은 창녕의 진산이며 정상일대가 넓은 분지를 이루면서 약5~6만평의 억새초원이 펼쳐지고 있다. 중앙부의 제일 낮은 지대의 늪 비슷한 곳에는 물이 나고 있으며, 분지의 주위를 빙둘러 산성(화왕산성,사적64호)이 쌓여 있다. 창녕읍에서는 해마다 10월에 축제행사로 “화왕산억새축제”를 개최하고 있으며, 또 3년 주기로 정월대보름에 “억새태우기” 행사를 시행하는데 야간행사로는 국내에서 최대 규모라고 한다. 그리고 가을에는 억새를 보기 위해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고 있다. 봄에는 진달래와 철쭉, 여름은 억새초원, 가을은 황금빛 억새물결, 겨울에는 설경이 유명하며, 특히 봄에는 진달래 군락 5~6곳이 장관을 이룬다. 창녕읍에 접해 있어서 산자락에는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으며, 현재 이웃한 관룡산과 함께 창녕군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관룡산(753m)은 바위산이며 남쪽 자락의 암릉과 함께 돌이 많아 곳곳이 절경을 이루고 있다. 산자락에는 관룡사가 있으며, 정상의 서쪽에 내린 능선부에는 조각된 커다란 돌부처가 있다. 탐방코스가 크게 길지 않아서 대부분이 황왕산과 관룡산을 연계한 산행을 많이 한다.

 

▣ 탐방코스

   (창녕방향)

공원주차장- 도성암- 화왕산 정상 - 능선길 및 동문 -중간고개 -관룡산 정상 -관룡사 - 옥천리(4시간)

공원주차장- 도성암- 화왕산 정상 - 동문 -억세분지,배바위 - 환장고개 - 자하골 - 화왕산장 - 주차장(3시간)

   (옥천방향)

 관룡사입구주차장 - 관룡사 - 관룡산정상 - 진달래 능선 - 동문 - 화왕산정상 - 목마산성 - 창녕공원주차장(4시간)

관룡사주차장 - 관룡사 - 관룡산(1시간20분)

관룡산 - 중간재(고개 사거리) - 화왕산(1시간)

관룡사주차장 - 계곡 - 중간재(고개 사거리) - 화왕산(1시간30분)

    이 외에 비들재,임도를 이용한 길 등 여러 코스가 있음.

 

▣ 탐방길

화왕산(756.6m)과 관룡산(753m)은 창녕읍방향의 공원주차장에서 1시간 정도면 정상에 오른다. 탐방거리가 짧아 옥천방향의 관룡사앞주차장에서 관룡산을 거쳐 화왕산을 함께 돌아보고 하산하여도 3시간반 정도면 산행을 마칠 수가 있다. 관룡산은 암봉이 있어 오르는 길이 나름대로 산행의 미를 즐길 수가 있으며 대부분이 관룡산과 화왕산을 함께 돌아보는 코스를 많이 이용한다. 관룡사앞에는 주차시설이 잘되어 있어 이곳에 차량을 주차하고, 관룡사를 거쳐 관룡산을 올라서 화왕산에 간다. 관룡사주차장에서 오르는 코스는 계곡방향의 길과 관룡사로 가는 길이 있다.

관룡사에서는 관룡사앞을 지나 오르는 코스와 관룡사 경내로 들어가서 뒷편의 서쪽릉선을 타고 오르는 코스 등 여러 코스가 있다. 관룡사의 서쪽릉에는 돌부처가 있다. 돌부처를 지나 약간 가파른 능선을 따라 오르면 관룡산정상에 바로 닿는다. 관룡사앞에서 계곡방향을 따라 오르면 암릉선안부에 닿고 암릉을 걸을 수가 있다. 이곳의 경관이 관룡산에서 제일 아름다워 탐방산객들이 이 길을 많이 이용한다. 정상에서는 화왕산에 넘어가는 고개가 멀리 보인다.

정상에서 화왕산방향의 길을 따라 10분정도 내려갔다가 고개를 향해 20분정도 완만하고 순탄한 넓은 길을 라 오르면 고개에 닿게 되고, 화왕산성이 가까이 보이며 억세군락이 시작된다. 등산로 우측 옆에는 허준드라마 촬영지의 초가집 셋트가 있다. 15분정도 산사면을 따라 가면 산성(동문)닿고 억세지역이 펼쳐진다. 억세분지를 가로질러 가면 창령읍에서 올라서는 환장고개에 닿게 되는데, 창녕시가지가 내려다보인다. 환장고개에서 북쪽에 보이는 봉우리가 화왕산정상이다. 정상에는 창녕방향에 내려가는 길이 있다.

화왕산정상에서 억새분지로 내려와서 서남쪽의 배바위와 성곽 등 분지를 이리저리 돌아보고 하산하면 된다. 관룡사주차장에 내려가려면 창녕조씨비석아래 성곽밑의 계곡을 따라 내려오면 임도를 만나고 임도를 따라 계속 내려오면 주차장에 도달한다. 또 배바위뒷쪽의 남서릉선을 따라 50분쯤 가다가 좌측계곡(관룡사방향)을 내려가면 관룡사주차장에 도달할 수가 있는데, 이 길은 뚜렷하지 않고 안좋다.

관룡산의 암릉을 모두 거치는 산행길은 관룡사 앞을 막지나면 능선을 타고 바로 오르는 길과 우측에 작은 밭같은 공터가 있으며, 공터의 길을 이용하여 산비탈을 따라 계속 우측을 돌아 오르면 병풍바위 남쪽의 암릉에 오른다. 이 코스는 헬기장까지 1시간 넘게 소요된다. 헬기장에서 동굴과 암릉, 그리고 안부를 거쳐 관룡산까지는 20분정도 소요된다. 창녕방향에서는 공원매표소앞의 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하고, 도성암 탐방로를 이용하여 정상에 올랐다가 능선과 동문성곽과 억세분지를 돌아보고 하산을 하면 주차장에 돌아온다. 소요시간은 정상까지 1시간, 산성과 억세분지를 돌아보는데, 1시간, 하산 40~50분이면 충분하다.

 

※ 화왕산 오지탐방

왕산의 전체적으로 동남면은 완만한 비탈면을 이루지만 북서면은 가파르다. 서쪽(창녕읍)방향은 탐방로가 잘 정비되어 있는데, 비하여 북쪽(고암면)방향은 화왕산의 가장 오지지역이며 등산로가 없다. 그러나 가파른 절벽을 비롯한 화왕산의 뾰족한 봉우리들이 특이한 모습을 볼수가 있는데, 오를 경우 정상까지 2시간 넘게 소요된다. 산행기점은 고암면상월마을에서 시작한다. 상월마을주민의 말에 의하면 산이 너무 험난하여 6.25때 인민군도 내려오지 못한 곳이라고 했다. 상월마을에는 등산객 발길이 전혀 없어 보인다.

고암면방향은 마을내의 적당한 곳에 차량을 주차하고 고갈된 계곡옆의 임도를 따라 30m정도 들어가다 보면 통제구역이라고 표시한 안내판이 있고, 우측에 작을 다리를 건너 산방향에 임도가 이어진다. 임도를 따라 35분정도 오르면 임도는 지능선을 관통하여 지나 내리막 길로 접어든다. 이 지점에서 지능선을 따라 올라서 능선을 따라 오르면 된다. 능선에 길은 없고 너무 오랫동안 사람 발길이 없어 짐승다닌 흔적이 희미하게 있을 뿐이다. 20분정도 걷다보면 낮게 보이는 언덕 같은 산봉우리를 하나 넘어 완만하게 살짝 내려서 가다가 다시 완만하게 오르면서 왼쪽에 아주 오래된 길의 흔적을 볼 수가 있다.

흔적을 따라 숲을 헤치면서 산비탈로 가서 작은 구릉을 건너게 되고 또 다른 지능선 상에 닿게 된다. 우측의 능선을 따라 가파르게 계속 오르면 전망바위를 만나게 된다. 전망바위 우측옆에도 희미하게 길 흔적이 있지만 바위를 향해 올라도 된다. 30분정도 오르면 창녕읍방향에서 올라오는 능선의 길을 만나게 된다. 화왕산정상과 함께 배바위와 억새밭이 보이며, 정상까지는 10분 이내의 거리이다. 정상에서는 능선을 따라 1시간정도 상월방향의 능선을 따라가서 주차지점에 하산하면 된다. 정상에서 상월마을까지1시간30분정도 소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