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목봉(1055m)과 강씨봉(830m) 그리고 청계산(849m)은 가평군 북면과 하면, 포천시에 걸쳐 있으며, 2~4km의 거리로 능선을 같이하면서 비슷한 높이의 준봉들이 산능선 곳곳에 산재해 있어 전체적으로 보면 이웃한 명지산과 함께 덩치가 매우 큰 산군이다. 해발고도가 800전후로 제법높은 봉우리가 많으며, 수림이 울창하고 골이 깊어 들어서면 고산의 정취를 풍기고, 또 능선을 같이하므로 연계산행도 가능하다. 귀목봉은 귀목고개 위에 있다해서 이름 붙여졌고, 강씨봉은 궁예의 부인 강씨가 이 봉우리의 아래에 터를 잡고 살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청계산은 귀목봉과 귀목고개의 중간지점에서 서남방향(일동면)으로 가지를 뻗힌 능선상에 솟은 산이다. 강씨봉에서 청계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대성산에서 내리는 한북정맥이다.

 

▣ 산행코스

1) 귀목봉

논남기(임산교) - 임산계곡 - 귀목고개 - 귀목봉 - 청계산갈림길 - 한우리봉 - 오뚜기령 - 논남기계곡 - 강씨봉갈림길

 - 강씨봉휴양림 - 논남기(5시간30분)상판리(장재율) - 귀목고개 - 귀목봉 - 청계산갈림길 - 청계산 - 장재율(4시간)

2) 강씨봉

강씨봉휴양림 - 도성고개 - 강씨봉 - 오뚜기령 - 강씨봉계곡 - 강씨봉휴양림(4시간)

복골계곡입구 - 캠프장 - 복골계곡 - 강씨봉(1시간30분)

강씨봉휴양림 - 휴양림전망대 - 임도 - 강씨봉계곡삼거리 - 오뚜기령(1시간45분)

오뚜기령 - 원성봉(750m) - 강씨봉(55분)

3) 청계산

청계저수지 - 길마고개 - 청계산 - 810봉 - 송지골 - 청계저수지(4시간)

상판리(장재율) - 길마고개 - 청계산 - 삼거리갈림길 - 귀목봉 - 귀목고개 - 장재율(4시간반)

    이 외에 이 산들은 능선을 같이하므로 방향잡기에 따라 연계한 여러 코스가 있음.

 

▣ 산행

산행길은 가평군 하면과 포천시일동면방향의 등산로가 많이 발달되어 있으며, 샛길도 여러 곳 있다. 가평의 북면방향은 골이 깊고 산림이 울창해 고산의 정취를 풍기고 있다. 북면방향에서 귀목봉과 강씨봉에 오르는 산행기점은 적목리의 논남기(임산교), 또는 강씨봉휴양림(2011.9월개장)매표소 앞에서 시작한다.

1) 귀목봉을 논남기(임산교)에서 시작할 경우 임산계곡으로 들어가 귀목고개를 거쳐 귀목봉에 올랐다가 오뚜기령에서 임도를 따라 강씨봉계곡을 거쳐 하산하면 논남기의 임산교(다리)로 원점회귀하게 된다. 임산교 주변의 공터 또는 도로변에 차량을 주차하고 임산계곡의 임도를 따라 들어가면 되는데, 2011.7.31현재 계곡초입에는 펜션단지가 계속되고 수련원도 있다. 임산교에서 30분정도 걸어 들어가면 임도가 끊기고 산길이 이어지는데, 15분정도 산길을 따라 가다보면 명지산과 귀목봉에 대한 안내판과 함께 이정표가 있다. 적목리 2.7km를 표기하고 있지만, 완만하게 길이 이어지므로 귀목고개까지는 40분정도 소요된다. 귀목고개에서 명지산까지는 3.7km,상판리2.5km, 그리고 귀목봉까지는 1.1km를 표기하고 있는데, 귀목봉방향의 능선은 약간 가파른 편이지만 크게 어려움이 없으며, 귀목봉정상까지 45분정도 소요된다.

귀목봉에서 청계산까지 3.2km를 표기하고 있다. 오뚜기령으로 가려면 청계산방향의 능선을 따라 가야 한다. 청계산방향의 가파른 능선 10분정도 내려서면 상판리로 하산하는 갈림길이 있고, 5분정도 더 가다보면 작은 봉우리 같은 곳에서 또 좌우에 갈림길이 있는데, 우측의 길로 접어들어 능선을 따라 가야 한다. 귀목봉에서 25분정도 능선을 따라 가면 청계산갈림길에 올라선다. 오뚜기고개방향의 능선은 방화선이므로 나무가 없고 여름철에는 사람키만한 억새와 잡나무들이 많다. 청계산갈림길에서 오뚜기고개까지의 거리는 1.15km이지만 30분정도 소요된다. 오뚜기령의 임도에 닿으면 좌측에 약간 높은 곳이 보이는데, 한우리봉이며, 넓은 공터이다. 새해 이곳을 찾아 시산제를 지내는 경우가 많다. 한우리봉에서 임도를 따라 내려서면 곧바로 오뚜기령 탑이 세워져 있다. 이정표는 강씨봉 2.7km,청계산3.6km,무리율마을2.5km,논남기6.8km를 가리키고 있다.

논남기 방향은 임도를 따라 내려가게 되는데, 아주 완만하고 굽이가 크게 없으며, 물많은 계곡옆을 따라 길이 이어지므로 지루함 없이 쉽게 하산할 수가 있다. 오뚜기령에서 강씨봉휴양림매표소까지 5km가 넘는 거리이지만 1시간20분정도면 충분하다. 휴양림매표소앞에서 포장도로를 따라 15분정도 가면 논남기마을(임산교)이다. 논남기(임산교)에서 임산계곡을 거쳐 귀목봉에 올랐다가 오뚜기령에서 논남기로 원점회귀하는 산행거리는 5시간30분정도 소요된다. 거리는 14km가까이 되지만 귀목봉 정상부일대를 제외하고 등산로가 가파름이 없고 완만하며, 임도 등이 있어 거리에 비하여 산행소요시간은 크지않다.

 

2) 가평방향의 강씨봉산행은 휴양림에서 도성고개로 올라서 정상을 등정하고 바로 계곡으로 하산하거나, 또는 능선을 타고 오뚜리령으로 가서 임도를 따라 휴양림으로 돌아오는 코스를 많이 이용한다. 일동방향에서는 도성고개와 복골캠프장,무리율코스를 많이 이용한다. 가평방향의 원점회귀산행은 강씨봉휴양림내(유료)에 차량을 주차하고, 강씨봉계곡(논남기계곡)을 따라 20분정도 들어가면 임도가 우측으로 갈리는 곳이 있는데, 강씨봉3.5km,오뚜기령4.0km를 표기한 이정표가 있으며, 갈라지는 임도는 우측의 다리를 건너 계곡으로 들어간다. 임도를 따라 30분정도 들어가 오르면 도성고개에 올라선다. 완만한 임도가 도성고개까지 이어지므로 2km의 거리지만 쉽게 오른다.

도성고개에서부터 강씨봉까지 오르막 길이 계속된다. 도성고개에서 강씨봉 정상까지 40분정도 소요되며, 능선에는 방화선이 구축되어 있어 나무가 없다. 강씨봉에 오르면 광덕산,국망봉,화악산,명지산,운악산 등 주변의 산들이 아주 멀리까지 조망된다. 강씨봉정상에서 바로 강씨봉계곡으로 하산하는 길이 있고, 방화선능선을 따라 50분정도 가면 오뚜리령에 도달한다. 강씨봉능선은 한북정맥으로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다. 오뚜기령에서 1시간20분정도 계곡임도를 따라 휴양림매표소로 하산하면 된다.

포천의 일동방면은 도성고개로 올라서 정상을 등정하고 백호봉에서 하산하거나, 또는 오뚜기령으로 가서 무리율로 하산하는 코스를 많이 이용한다. 강씨봉휴양림에서 도성고개를 거쳐 강씨봉을 등정하고 오뚜기령을 거쳐 휴양림으로 돌아오는 산행거리는 4시간정도 소요된다. 휴양림내 등산안내도에 깊이봉 능선으로 등산로가 표기되어 있는데, 휴양림에서 깊이봉능선의 전망대까지는 잘 정비된 휴양림산책로를 따라 오르면 되지만, 2011.7월현재 임도에 올라서면 깊이봉으로 오르는 등산로는 보이지 않는다. 휴양림매표소앞에서 전망대앞의 임도(이정표)까지는 30분정도 소요된다. 전망대는 올라선 지점에서 좌측으로 200m거리의 임도옆에 있다. 전망대에서 오뚜기령방향으로 임도를 45분정도 따라가면 강씨봉계곡의 임도삼거리에 도달한다. 계곡의 임도삼거리에서 오뚜리령까지는 30분정도 소요된다. 강씨봉계곡은 휴양림에서 오뚜기령까지는 임도이므로 거리에 비하여 걷는 시간은 크지않다.

 

3) 청계산의 등정기점은 가평군 하면(상판리), 또는 포천시 일동면(기산리)이다. 기산리의 청계저수에서 길마고개를거쳐 청계산정상을 등정하고, 송지골로 하산하거나, 또는 가평군하면상판리(장재율)에서 귀목고개로 올라 귀목봉과 청계산을 등정하고 장재율로 하산하면 원점회귀 산행을 할 수 있다. 대부분 산행거리는 4시간정도면 충분하다. 이 산들은 모두 능선을 같이 하고 있으므로 방향잡기에 따라 여러 코스로 연계한 산행을 할 수 있다. 이 외에 양평의 청계산(658m)과 성남의 청계산(618m)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