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달산(1097m)은 문경에서 제일 높은 대미산(1115m),주흘산에(1106m)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산이며, 산자락에 자리잡은 김룡사와 운달계곡(일명 김룡사계곡)이 유명하며, 김룡사계곡은 또 "냉골"로 불려지고 있는데, 한여름에도 시원한 냉기가 감돌고 있다. 성주봉과 수리봉(종지봉)은 운달산의 서쪽방향 지능선 끝자락에 솟은 숨은 명산이며, 전체가 거대한 바위산으로 산세가 험준하면서 빼어난 절경을 간직하고 있다. 주능선은 대부분 암릉과 노송이 어우러지고, 직벽의 등산로가 연속되고 있어 멋드러진 산행미를 즐길 수가 있다. 운달산과 성주봉의 백미산행 길은 암릉을 이루는 성주봉에서 수리봉 구간이 일품이지만, 가파르고 험준한 암릉 길이 연속되므로 체력소모도 따른.

 

▣ 탐방코스

김룡사앞주차장 - 김룡사 - 화장암 - 운달산 정상(2시간30분)

운달산 - 성주봉(1시간30분)

당포2리마을회관 - 성주사 - 암릉(40m슬랩 등 5~20m구간 여러 곳 있음) - 수리봉(종지봉) - 성주봉(2시간30분)

당포2리마을회관 - 고주골 - 성주봉갈림길 - 성주봉(2시간)

당포2리마을회관 - 고주골 - 성주봉갈림길 - 운달산(3시간)

김룡사앞주차장 - 김룡사 -화장암- 운달산 - 성주봉 - 수리봉(종지봉) -성주사- 당포2리마을회관(6시간)

 

▣ 탐방길

운달산의 산행기점은 산북면김용리의 김룡사, 또는 문경읍당포리에서 시작할 수가 있다. 그러나 대부분 운달산의 산행기점은 김룡사입구의 주차장에서 시작하고, 성주봉은 문경읍당포리에서 시작한다. 그리고 운달산과 성주봉을 별도로 산행지로 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운달산은 김룡사에서 화장암을 거쳐 정상에 올랐다가 장구목을 거쳐 운달계곡으로 하산하는 루트를 이용하고, 성주봉은 당포리에서 수리봉을 거쳐 성주봉정상에 올랐다가 성주봉 갈림길에서 고주골로 하산하는 루트를 이용하고 있다. 또 운달산과 성주봉,수리봉을 연결하는 장거리코스를 이용하는 경우도 있다. 운달산의 산행기점이 되는 김룡사 입구에는 매우 커다란 주차장이 있어서 대,소형차 등 많은 차량을 주차할 수가 있다.

주차장에서 김룡사까지15분정도 소요되고, 김룡사에서 양진암갈림길까지 5분정도 소요된다. 김룡사를 지나 계곡방향의 넓은 등산로를 조금 따라 들어가면 길이 계곡방향과 우측의 산길(화장암방향)로 갈라진다. 우측의 산길을 따라 1시간30분정도 가파른 능선을 오르면 헬기장이 있는 곳에 단산방향의 갈림길이 있다. 헬기장에서 정상까지는 5분정도 소요된다. 정상은 약간 넓은 편이며 주변에 나무가 가려서 조망권은 크게 좋지 않다. 정상에서 장구목을 거쳐 운달계곡, 또는 좌측의 성주봉방향으로 가서 고주골로 하산할 수가 있다. 능선은 북쪽의 대미산과 남쪽의 단산방향 등 문경대간의 등산로에 연결된다.

운달산정상에서 성주봉방향의 능선을 따라 15분정도 약간 가파르게 내려서면 안부에 닿게 되는데, 좌측의 계곡방향으로 하산하는 길이 있으나 크게 이용하는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안부에서 15분정도 능선부로 올라서게 되면 전망바위가 있다. 그리고 성주봉이 가까이 보이면서 암릉과 함께 이어지는 능선이 한눈에 조망이 된다. 이 전망바위에서 가파른 암릉을 내려서 오르내리는 암릉길을 40분정도 가다보면 고주골과 성주봉의 갈림길에 도달한다. 갈림길의 안내표시판은 성주봉까지 20분을 표기하고 있다. 성주봉은 뾰족한 암봉이므로 우회한 암봉(장군봉, 또는 관음봉)의 능선부(안부)로 올라 넘어서 낭떠러지의 암벽옆을 밧줄을 잡고 돌아서 오르게 되며, 15분이내에 오를 수가 있다.

성주봉에서 수리봉(종지봉) 방향에 펼쳐지는 암릉선은 정말 설악의 용아장성을 연상케한다. 이곳은 등산로가 험준하므로 성주봉에서 수리봉방향을 안내하는 표지판은 설치되어 있지 않다. 그러나 길은 뚜렷하게 이어진다. 성주봉에서 수리봉방향의 능선에 내려서는 길은 매우 가파른 암릉이므로 상당 조심스럽다. 밧줄을 잡고 어렵게 내려서 암릉을 따라 가게 되는데, 5~20m정도의 가파른 암릉슬랩이 여러 곳 있다. 성주봉에서 1시간20분정도 가면 수리봉안부에 닿게 되고, 20m정도의 가파른 암릉을 밧줄을 이용하여 올라서 오른다. 수리봉(종지봉)정상에서 하산하는 길도 험준하며, 밧줄을 이용한 가파른 암릉과 3~40m가 넘는 슬랩 통과 등 짜릿한 등산로가 등산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수리봉에서 30~40분정도 내려서면 성주사(외딴농가주택 같음)에 닿게 되는데, 등산로가 끝나는 지점에는 성주사에서 이용하는 산수도가 있다.

성주사를 지나 마을길을 따라 10분정도 내려가며 당포2리마을회관에 닿는다. 마을회관앞에는 대형버스의 회전과 주차가 가능한 넓게 포장된 마당이 있고, 중앙에 커다란 느티나무와 함께 정자가 있다. 김룡사에서 운달과 성주봉을 거쳐 당포2리마을회관까지의 산행거리는 휴식과 조망,점심 등을 포함하면 6~7시간정도 소요되며, 성주봉에서 수리봉구간은 밧줄을 이용한 많은 암릉을 오르내리게 되므로 체력소모도 따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