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복대(1438.4m)는 지리산주능선의 서쪽끝자락에 솟은 봉우리로 구례군과 남원시의 경계를 이룬다. 지리산에서 가장 큰 억새군락지를 형성하고 있어서 가을철이면 봉우리 전체가 억새로 뒤덮여 장관을 이룬다. 북쪽에 정령치, 남쪽에 성삼재가 있다. 산세가 밋밋하게 부드러운 복스런 산이라고하여 만복대라는 이름을 가졌다고 한다. 또 풍수지리설로 볼 때 지리산 10승지 중 하나의 명당으로 많은 사람이 복을 누리며 살았다고 하여 붙여졌다는 설도 있다고 한다. 만복대의 동남쪽에는 반야봉의 웅장함을 실감케 하고, 북쪽의 고리봉과 세걸산, 바래봉이 펼쳐지는 능선을 바라보는 조망권은 일품이다. 성삼재와 정영치에는 넓은 휴게소가 조성되어 있고, 구례방향의 산자락에는 2005년현재 대형 온천랜드가 들어서 있어 평소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다. 특히 가을철에는 성삼재와 정영치에 차량과 사람들이 몰려들어 매우 복잡하다.

바리봉(1186.2m)은 삿갓처럼 보인다 하여 삿갓봉, 스님들의 밥그릇(바리때)를 엎어 놓은 모양이라고하여 바리봉(바래봉)이라 불린다고 한다. 백두대간 고리봉에서 동쪽으로 가지쳐 뻗은 능선의 운봉면에 솟은 봉우리로 정상에 오르면 운봉면과 남원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을 정도로 전망이 좋으며, 지리산의 북쪽 전경을 가장 멋드러지게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철쭉이 많이 만개하는 고산지역으로 5월하순의 운봉철쭉제로 유명하다. 수정봉(804m)은 노치마을 북쪽뒷편 산으로 백두대간로에 위치해 있다.

 

▣ 탐방코스

성삼재 - 작은고리봉 - 만복대(1시간50분)     정영치 - 만복대(1시간)           고기삼거리 - 고리봉(1시간)

정영치 - 고리봉 - 세걸산 -부운치 - 바래봉 (8.4km,4시간)                              운봉마을 - 바래봉(1시간)

 

※ 백두대간

성삼재 - 만복대 - 정영치 - 고리봉 -고기삼거리-노치마을- 수정봉 -입망치 - 입망치봉 - 여원재(7시간)

 

▣ 탐방길

만복대의 산행기점은 성삼재, 또는 정영치이다. 지리산온천이 위치한 관산리(당동마을), 또는 위안리(상위마을)에서도 오를 수가 있으나 공원측에서 통제하므로 쉽지가 않으며, 이용하는 등산객도 극히 드물다. 성삼재에서는 1시간40~50분정도, 정영치에서는 1시간조금 넘게 오르면 정상에 도달한다. 정상일대는 밋밋하게 이어지는 능선에 억새가 넓게 군락을 이룬다. 고리봉은 정영치의 휴게소뒷쪽의 능선부 25분정도의 거리에 있고, 바래봉은 고리봉에서 8.4km(4시간)지점의 운봉면에 위치해 있으며, 철쭉군락지로 잘 알려진 봉우리이다.

만복대는 대부분이 성삼재와 정영치로 하산하거나 자가차량이용자는 왕복코스, 또는 백두대간 탐방길에 거쳐 지나는 탐방을 많이 한다. 고리봉은 정영치에서 25분정도의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오르막이 크게 없는 곳이라서 정영치휴게소를 찾는 관광객이 간편한 차림으로 올라볼 수 있는 곳이다. 이 들의 봉우리에서는 반야봉과 노고단,심원계곡을 한눈에 바라 볼 수가 있는 등 조망권이 매우 좋다. 고리봉과 세걸산, 바래봉 산행은 정영치휴게소에서 고리봉과 세걸산을 거쳐 바래봉까지 가서 운봉읍에 하산하는 5시간정도의 코스를 많이 이용한다.

 

※ 백두대간

성삼재에서 만복대,정영치,고리봉,수정봉을 거쳐 여원재까지 20.6km, 7~8시간의 거리를 1개 구간으로 하여 탐방을 한다. 성삼재휴게소에서 심원방향의 도로를 따라 조금 가면 만복대 5.3km의 안내표지판이 있다. 만복대까지는 큰 가파름이 없는 오르막 능선을 따라 1시간50분정도 오르면 된다. 특히 만복대의 능선부에 올라 만복대가 보이는 지점에서 부터 확트인 전망과 함께 정상부까지 밋밋하게 오르는 등산로 의 양쪽에 억새평원이 펼쳐진다. 정상에는 만복대 정상석과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정영치까지는 2.3km로 표기되어 있으며, 능선을 따라 가다가 약간 가파르게 내려서면 정영치이다.

만복대정상 지점에서 15분정도 능선을 따라 가다보면 약간의 볼록한 봉우리에 살짝 올라서게 되는데, 출입통제안내판이 있고, 똑바로 서쪽의 다름재방향 길이 보인다. 우측의 북쪽길로 접어들어 정영치로 가게 된다. 정영치는 뱀사골과 남원을 잇는 도로가 지나고, 넓은 주차장이 있는 휴게소가 있다. 휴게소뒷쪽의 능선부에는 넓은 터와 함께 휴게장소(작은 공원형)를 조성하여 놓아 관광객들이 올라 지리산의 정취를 느껴보기도 한다.

정영치에서 25분정도 약간의 오르는 능선을 따라 살짝 올라서면 고리봉이다. 이곳에서 바래봉까지 길게 펼쳐지는 능선의 조망권은 정말 일품이다. 그리고 건너로 반야봉과 노고단,만복대 등이 한눈에 조망된다. 고리봉에서 능선을 따라 바로 4시간정도 가면 세걸산을 거쳐 바래봉에 가지고, 고리봉에서 좌측의 능선을 타고 50분정도 내려가면 고기삼거리에 도달하게 된다. 백두대간 로드는 고기삼거리방향이며, 고기삼거리에 내려가서 운봉면방향의 도로를 따라 10분넘는 거리(1km정도)를 걸어 노치마을로 간다.

고기삼거리에서 도로를 따라 걷다보면 전면의 들(논,밭) 건너에 보이는 산이 수정봉이고, 산자락 아래에 있는 마을이 노치마을이다. 도로에서 마을포장길을 약10분정도 걸어가면 노치마을회관이 있다. 백두대간 로드가 노치마을회관 앞을 지나므로 마을회관을 찾아가면 된다. 마을회관옆의 커다란 당산나무 밑에는 한반도의 지도에 백두대간을 조각한 조각상이 있으며, 백두대간과 14정맥의 설명과 함께 유일하게 백두대간이 지나가는 마을이라는 글귀의 비(碑)를 세워 놓았다. 커다란 당산나무 밑은 휴식하기가 좋아 이곳에서 새벽에 출발한 탐방객들이 아침식사를 하거나 또는 휴식을 취하면서 식수도 보충할 수가 있다.

노치마을에서 뒷쪽의 산자락에 커다란 노송4그루가 나란히 있는 곳으로 올라가면 백두대간의 안내도가 있고 수정봉에 오르는 길이 이어진다. 25분정도 약간 가파른 길을 힙겹게 오르면 능선부의 봉우리에 올라선다. 그리고 오르내리는 능선을 20분정도 따라 가면 수정봉정상(804.7m)이다. 2007.9월현재 나무 재질로 수정봉에 대한 안내의 글귀와 함께 수정봉표기를 한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수정봉 정상에서 좌로 꺾기어 20분정도 내려서면 입망치(고개)이다. 입망치에서 10분정도 앞에 보이는 작은 봉우리를 올라서 능선을 조금 가다가 15분정도 힘겹게 오르면 입망치봉우리 정상이다. 여원재까지는 넉넉잡아 40분정도의 거리이다. 여원재는 남원과 운봉읍을 잇는 국도가 지나고 있어 차량통행이 많다. 성삼재에서 만복대,고리봉,수정봉을 거쳐 여원재까지는 약간의 휴식과 식사시간 등을 포함하면 7시30분~8시간정도 소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