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남산(古南山 846.4m)은 남원시의 동북쪽(여원재의 북쪽)에 우뚝 솟아 보이는 산으로 남원시의 산동면과 운봉읍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이 산의 정상부는 암벽을 이루고 있으며, 또 운봉평야의 낮은 지대에 제일 높이 솟아 있는 관계로 옛날에는 전쟁터와 격전지의 방어선이 되었다고 한다. 고남산을 태조봉 또는 제왕봉이라고도 부른다고 하는데, 태조 이성계가 고려 말 왜구를 무찌를 때 이곳에 제단을 쌓아 제를 올렸기 때문이라고 한다. 주변에 이성계와 관련한 지명이 전해지고 있다. 2007년 현재에는 정상을 중심으로 크고 작은 중계탑(철탑)이 여러 개가 있다. 봄에는 철쭉꽃이 만발하고, 여름에는 녹음방초, 가을에는 단풍, 겨울은 하얀 눈이 덮여 있어 아름다운 경관을 나타낸다고 한다. 또 백두대간에 위치해 있으며 남동으로 운봉, 그 너머로 산줄기는 지리산 연봉을 따라 천왕봉에 이어진다. 정상 부근의 중계소 시설을 연결하는 포장도로가 산중턱까지 개설되어 있다. 정상에 오를 때에는 밧줄을 이용한 암릉 통과와 계단을 이용하게 된다. 정상부가 뾰족하게 솟아 있어 사방의 조망권이 좋으며, 정상부에는 작은 규모의 중계탑이 1개 있고, 백두대간을 표기한 막대형 철재 표지판이 있다. 정상표지석은 정상에서 약간의 아래쪽 펑퍼짐한 곳에 세워져 있는데 무척 크다.

 

산행코스(백두대간)

☞ 여원재 -(2시간10분)- 고남산 -(20분)- 포장도로 -(50분)- 매요마을 -(15분)- 유치삼거리 -(1시간)- 사치재 - (20분)-헬기장

   -(1시간20분)- 776m봉 -(40분)- 아막성 -(20분)- 임도1,임도2 -(20분)- 복성이재(7시간)

 

산행길

산행기점은 운봉읍권포마을 또는 고남초교방향에서 자동차 또는 걸어서 시멘트포장길을 따라 산중턱가까이 올라가다 보면 숲속의 백두대간등산로를 만난다. 포장도로에서 이어지는 산길은 정상까지 30분정도 소요된다. 또 남원시방향에서는 창덕암을 거쳐 오를 수도 있으나, 대부분이 백두대간을 산행할 때에 거쳐 가는 산이다. 백두대간 산행구간은 여원재에서 고남산을 올라 넘어 능선을 따라 통안재,사치재를 거쳐 복성이재까지 19km정도를 1개의 구간으로 한다. 여원재에서 고남산까지는  2시간정도 소요되며, 여원재에는 마을이 형성되어 있다.

봉송마을입구에서 남원방향의 도로를 따라 몇 발자국을 가면 백두대간 안내도와 함께 고남산에 오르는 이정표가 있고, 산에 오르는 길이 있다. 산길을 따라 1km 정도 가면 우측에 마을이 아래로 보이고 길은 마을뒤로 이어진다. 마을로 바로 들어 가서 마을뒤로 이어지는 넓은 길을 따라 언덕같이 약간 높은 곳에 이르면 우측에 오르는 산길이 평탄하게 산능선을 따라 이어진다. 산길은 여러 산봉을 오르락내리락 하면서 걷게 되는데, 야산이지만 급경사의 내리막길이 2~3개소 있어서 약간 조심스럽다. 1시간정도 가다가 도중에 시멘트포장길을 약간 걷게 되는데, 바로 따라가서 좌로 휘어져 완만하게 조금 내려가다가 산능선에 이어진다. 포장도로를 만나면 산방향에 붙어 있는 산행리본을 찾아 따라 가면 쉽다.

여원재에서는 2시간정도 오르면 고남산정상에 도달하게 되는데, 고남산정상부에 오르는 코스는 가파르고 작은 암릉도 지나고, 또 어려운 곳에는 계단이 설치되어 있다. 고남산정상부 일대는 바위로 형성되어 있어 멀리서 보면 암산이다. 정상부는 뾰족하게 생겨서 남원시를 비롯한 운봉과 산동일대의 조망권은 매우 좋으나, 좁아서 여러 사람이 움집하기에는 불편하다. 2007.9월현재 정상부에는 철탑이 1개 있고, 막대형 알루미늄표지판이 있다. 고남산 정상표지석은 가파른 암릉을 내려서면 펑퍼짐한 곳에 세워져 있으며 매우 크다.

정상표지석을 지나 우거진 숲길을 따라 약간 가파른 비탈길을 20분정도 내려서면 포장길이 나타난다. 포장길은 산비탈을 따라 굽이를 돌게 되므로 등산로는 숲길에 별도 있다. 산행리본이 많이 붙어 있으므로 눈여겨 찾아보면 된다. 산길로 접어들어 여러 작은 산봉을 40분정도 넘나들면서 가면 커다란 마을이 나타난다. 보건소도 있고 마을회관도 있고 버스정류소도 있는 매요마을이다. 도로를 따라 버스정류소앞을 지나면 왼쪽에 포장길이 보인다. 포장길을 따라 완만한 언덕을 넘어 조금가게 되면 743번지방도로가 나타난다. 도로변에서 좌측의 낮은 산을 거쳐서 유치삼거리로 가는 것이 원칙이지만 포장도로를 따라 바로 유치삼거리로 가서 산에 오르면 된다. 산입구의 들입지에 유치삼거리와 여원재(10.5km)를 표기한 이정표가 있다. 서서히 오르막 산길을 20분정도 올라서 능선을 20분정도 따라가다가 좌로 꺾어 가파르게 내려서 능선을 또 30분정도 따라가면 사치재이다.

사치재에는 2007.9월현재 왕복2차선인 88고속도로가 지나므로 요령껏 횡단 한다. 88고속도로를 횡단하면 바로 가파르게 20분정도 오르게 되는데, 헬기장이 있으며, 산불이 난 흔적이 있다. 그리고 능선을 따라가게 되는데, 계속 완만하게 오르는 능선이 이어진다. 그러다가 다시 조금 내려서 또 힘겹게 오르는 길이 또 계속된다. 헬기장에서 1시간10분정도 지나면 776m봉우리에 오른다. 봉우리에서부터 내려가는 길이 시작되는데, 20분정도 안부로 내려서 또 10분정도 약간의 오르막을 오르다 보면 돌무덤이 많은 전북기념물38호 "아막성"이다. 조금 더 올라서 10분정도 내려가다 보면 “아막성”을 알리는 안내판이 있다. 아막성안내판에서 내리막길을 따라 20분정도 내려가면 능선을 가로지른 임도가 있으며, 봉화산(4km), 여원재15.6km)의 표지판이 있다.

봉화산방향의 길을 따라 15분정도 올라 넘어내려서면 또 능선을 가로지른 임도가 있으며, 우측에 포장도로도 보인다. 앞에 보이는 작은 산을 3분정도 살짝 올라 넘어가면 복성이재이다. 여원재에서 고남산에 올라서 사치재를 거쳐 복성이재까지는 크게 높은 산과 험로가 없는 순탄한 야산이므로, 전체적인 산행거리는 7~8시간정도 소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