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지산(岷周之山,1241.7m) 각호산(1176m)은 전북설천, 충북영동군(상촌)에 걸쳐 있으며, 도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민주지산은 첩첩이 둘러처진 곳의 산이라는 뜻이라고 하며, 서북쪽방향의 각호산(1176m)과 능선을 같하고 있다. 또 동남방향의 능선상에는 충청,전라,경상의 삼도를 가르는 삼도봉과도 이웃하면서 능선을 같이한다. 옛 삼국시대에는 신라와  백제가 접경을 이루었던 산이기도 하며, 산자락에는 영동의 명소 물한계곡이 흐르고, 석기봉암벽에는 3개 머리형상의 삼두마애불상이 있다. 각호산의 봉우리는 2개이다. 앞에 봉우리가 정상 같아 보이지만 서북방향의 암봉이 정상이다. 방아쌀개 처럼 보인다고 해서 쌀개봉이라고도 한다. 물한계곡에는 황룡사와 장군바위,백일산바위,구시용소 등 많은 전설을 간직한 명소가 있으며, 시원한 계곡 때문에 여름철에는 피서인파가 많이 찾기도 한다. 첩첩산중의 산으로 한여름에는 등산로를 걷는 것 만이라도 더위를 맑끔히 씻어준다. 각호산정상에서는 민주지산,석기봉,삼도봉의 산맥이 성벽같이 이어져 보이며, 덕유산과 황악산이 멀리 웅장하게 조망된다. 산자락의 서남쪽 아래에는 민주지산휴양림이 있으며, 겨울철에는 많은 눈이 쌓이므로 눈 산행길로 많이 찾기도 한다.

 

▣ 산행코스

1) 민주지산

한천주차장 - 황룡사 - 물한계곡 - 갈림길 - 쪽새골 - 능선안부 - 민주지산(2시간10분)

한천주차장 - 황룡사 - 물한계곡 - 미니미골 - 삼마골재(헬기장) - 삼도봉(2시간)

대불리(내북동) - 중고개 - 1010m봉 - 민주지산(2시간10분)

민주지산 - 석기봉 - 삼도봉(1시간40분)

 

2) 각호산

한천주차장 - 황룡사 - 갈림길 - 쪽새골 - 민주지산 - 갈림길 - 각호산(3시간30분)

한천주차장 - 황룡사앞다리 - 각호골 - 능선부(안부) - 각호산(1시간30분)

조동리(상촌) - 각호산(1시간30분)

각호산 - 배거리봉 - 황룡사앞다리(하산1시간10분)

민주지산 - 각호산(1시간20분)

 

백두대간

부항령 - 백수리산 - 초원지대 - 삼도봉 - 삼마골재 - 석교산 - 1175m암봉 - 우두령(7시간30분)

 

▣ 산행길

산행기점은 전북설천면대불리, 또는 충북영동군상촌면물한리의 물한계곡에서 시작한다. '90년대까지는 전북쪽이 많이 알려져 있었으나, 산간오지의 물한계곡 한천마을 진입로 확포장과 주차장이 설치되는 등 물한계곡의 유명세가 알려지면서 현재는 영동방향을 많이 찾고 있다. 산행은 대부분 물한계곡(황룡사앞)에서 미니미골을 거쳐 삼마골재(헬기장)로 올라 삼도봉과 석기봉,민주지산을 등정하고, 쪽새골로 하산, 또는 역코스를 이용한다. 물한계곡에서는 삼도봉과 민주지산,각호산 종주를 하여도 원점회귀 산행이 된다. 산행은 한천주차장에서 황룡사방향 물한계곡의 우측 울타리 옆을 따라 30분정도 들어가다보면 민주지산 지름길이 보이고, 지름길을 지나 조금 가면 민주지산 2.8km표시와 함께 삼도봉 등 안내표지판이 있다. 계곡을 따라 바로 오르면 삼도봉에 가지고, 우측계곡(쪽새골)으로 들어가면 민주지산정상에 오른다.

민주지산에서 1시간반정도 능선을 따라 석기봉과 삼도봉을 거쳐 삼마골재로 내려서 물한계곡을 따라 한천주차장으로 하산하면 전체 산행거리는 5시간30정도 소요된다. 시간적 여유를 갖고 조금 일찍 산행을 시작하여 각호골로 들어가 각호산과 민주지산,삼도봉을 돌아보고 한천주차장에 돌아오는 코스도 좋으나 각호골로 들어가는 들입지 찾기가 조금 어렵다. 울타리로 막아 놓고 안내표지판이 없기 때문에 삼도봉과 민주지산을 거쳐서 각호산에 올랐다가 각호골로 하산하면 편리하다. 민주지산에서 각호산까지의 거리는 1시간20분정도 소요된다.

각호산은 2개의 봉우리로 되어 있는데, 서북쪽방향의 암봉이 정상이며, 정상암봉은 또 2개의 바위봉으로 나누어져 있어 바로 오르거나 좌측을 우회할 경우는 암봉의 중앙에 갈라진 곳으로 살짝내렸다가 올라야 한다. 각호산에서 물한계곡에 하산하려면 다시 암봉을 내려와서 앞의 봉우리를 올라서 물한계곡방향의 능선을 타고 내려오다 보면 작은 봉우리(배거리봉)에서 자연스럽게 각호골로 길이 이어 지며, 내려가는 길이 매우 가파르다. 30분정도 내려오면 계곡에 닿게 되고 물이 풍부해지기 시작하므로 여름철에는 적당한 곳에서 계곡수로 약간의 몸도 씻어 볼 수가 있다. 삼도봉에서 민주지산을 거쳐 각호산에 이어지는 쭉 뻗은 순탄한 능선은 산행의 재미를 더해준다. 덕유산과 황악산 등 시원한 조망과 함께 길게 뻗은 능선은 원거리일지라도 지루함이 없다. 삼도봉으로 올라서 석기봉,민주지산,각호산을 등정하고 한천주차장에 원점회귀하는 전체 산행거리는 약간의 휴식과 점심을 포함하여 7시간반정도 소요된다.

 

※ 백두대간

백두대간은 부항령에서 백수리산과 삼도봉,석교산을 거쳐 질매재(우두령)까지 19km정도를 1개의 구간으로 정하여 산행을 한다. 부항령터널앞(김천방향)에서 우측의 산길로 10분정도 오르면 부항령 능선부에 닿는다. 이곳에서부터 20분정도 서서히 오르막 능선이 시작되다가 아주 가파르게 15분정도 오르면 970m봉에 선다. 그리고 10분정도 안부로 내려서 20분정도 오르면 잡나무가 우거진 백수리산정상이다. 정상을 지나 가파른 암릉이 조금 있는 곳을 내려서 여러 번 오르내리는 능선이 1시간정도 계속 된다. 그러다가 20분정도 힘겹게 올랐다가 10분정도 내려서면 초원지대가 펼쳐지고 나무판자로 등산로를 정비한 곳을 지나게 된다.

좌·우의 드넓은 초원지대로 보아 좌측 아래에 목장이 있는 곳이다. 초원지대를 지나서 계속해 또 오르내리는 능선을 1시간 조금넘게 가면 좌측에 뾰족하게 치솟은 석기봉이 가까이 보이면서 전면에 둥그스레한 삼도봉이 있는 안부에 닿게 되는데, 삼도봉과 부항령,해인리 0.5km를 알리는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다. 안부에서 12~13분정도면 삼도봉에 올라선다. 걸어온 백두대간의 능선이 덕유산을 향해 뻗어 보이고, 앞으로 가야할 암봉 및 화주봉, 멀리 황악산까지의 능선이 가림없이 조망된다. 삼도봉에서 15분정도 삼마골재로 내려서면, 좌측에 물한리방향 길이 훤하게 보인다. 삼마골재에서 완만한 오르막이 시작되면서 계속 오르는 능선이 이어진다.

삼마골재에서 25분정도 2개정도의 봉우리를 올라 넘어서 오르면 1124m봉이고, 우측(이정표 있음)으로 완전히 90도로 꺾어져 능선을 따라 가게 된다. 이정표에서 능선을 따라 35분정도 밀목재(령)까지 낮아지는 능선이지만 약간의 오르내리는 봉우리를 거친다. 밀목재에는 삼도봉과 우두령방향을 알리는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다. 밀목재(령)에서 계속 오르막이 1175m의 암봉(전망대)까지 이어지는데, 여러 봉우리를 또 오르내리는 능선이다. 밀목재에서 1시간10분정도 오르면 1175m암봉의 정상부 올라서게 되는데, 덕유산,삼봉산,대덕산 등 백두대간의 능선과 민주지산,각호산 등 사방이 가림없이 한눈에 조망된다.

1175봉에서 10분정도 화주봉방향의 안부로 내려서는 길이 급경사이면서 바윗길로 밧줄이 여러 곳 설치되어 있지만 매우 조심스럽다. 그리고 20분정도를 힘겹게 오르면 석교산(화주봉,1207m)정상이다. 정상지점 앞쪽에는 약간의 공터(묘지같음)가 있고, 석교산이라고 표기된 표지석이 있다. 1175m암봉과 마찬가지로 사방의 조망권이 펼쳐진다. 석교산정상에서 능선을 따라 쉬지 않고 1시간정도 내려서면 우두령(질매재)에 도달하게 된다. 우두령에는 소(牛)의 조각상을 있으며, 백두대간의 그림을 그려놓은 형상(形像)도 있다. 또 차량이 통행하는 포장도로가 지나며, 야생동물의 이동을 위해 차량통행로는 터널로 되어있어 길은 서북쪽에 있다. 부항령에서 삼도봉과 화주봉(석교산)을 거쳐 우두령까지의 전체 산행거리는 7시간반에서 8시간정도 소요된다.

 



 

 

 

 

 

 

 

  

 

 

(백두대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