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룡산(658m)은 가지산자락의 상운산에서 북쪽으로 뻗은 능선 끝자락에 위치해 있어 많이 알려져 있지 않아 잘 찾지 않는 산이였으나, 2000년대 후반부터 사람발길이 늘어나면서 20015년현재는 봉우리 곳곳에 복호산,내원봉,신선봉,삼계봉(807m) 등의 이름이 붙여지고 표지석이 설치되어 있다. 지룡산만의 산행은 산행거리가 짧아 넘이재를 경유하거나, 상운산과 가지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 산행하는 것이 좋다. 지룡산은 우선 깨끗한 산길을 걸을 수가 있어서 마음을 흡족하게 해 준다.

또 가지산 운문산,억산,재약산 등을 조망하기에는 최적의 능선이라는 점도 또 하나의 이유가 되고 있다. 지룡산정상에서 능선을 타고 810m봉을 거쳐 823m봉에 이르는 2시간 정도의 능선은 산행의 묘미를 만끽할 수가 있다. 계속해서 배넘이재를 지나 상운산에 오를 경우 전체 산행길의 난이도는 높다. 또 운문사입구에서 정상에 올라 2시간정도 배넘이재까지 가서 학심이골과 심심심이골의 합수점으로 하산하여 큰골과 운문사로를 거쳐 원점에 회귀할 수 있는데, 운문사에서 사리암주차장까지의 도보 1시간반정도의 거리가 포장길이며, 사리암을 찾는 차량이 많아 걷는데 불편한점이 있다. 운문사뒤의 큰골은 2010년현재 휴식년제로 일반인 출입이 제한되고 있다.

 

▣ 산행코스

운문사매표소앞 또는 운문사입구도로변(염창) - 지룡산 - 810봉 - 823봉 - 배넘이재, 또는 사리암(3시간)

② 천문사 - 천문폭포(나선폭포) - 823봉 - 810봉 - 지룡산(3시간)

※ 배넘이재 - (30분) - 합수점 - (15분) - 사리암주차장

사리암주차장 - 운문사(사리암진입로 도보40분)

 

▣ 산행길

산행기점은 운문사의 시외버스정류장, 또는 삼계리이다. 운문사방향은 운문사매표소앞에서 왼쪽을 보면 산자락 아래에 옹벽이 있는데, 옹벽으로 가서 오른쪽을 조금 가다보면 오르는 길이 있다. 또 운문사입구의 산모퉁에서 정상에 바로 오르는 길도 있다. 지룡산표지석까지는 1시간10분정도 소요된다. 정상에 올라서 능선을 접어드는 길이 약간 헷갈린다. 지룡산정상은 해발 658m이지만 조망권은 뛰어나다. 가지산,운문산,억산에 이어지는 영남알프스의 내륙능선이 선명하게 눈에 들어온다.

지룡산에서 이어지는 능선은 어렵지 않게 달리 듯 산행을 할 수가 있으며, 주위의 조망도 뛰어나 피로감을 주진 않는다. 정상을 지나 능선을 타고 가서 약간의 암릉이 펼쳐지는 곳에 도달하면 아래로 내원암이 눈에 들어온다. 칼날능선과 내원암은 물론, 운문사 가까이 내려다 보인다. 칼날능선에서 10분정도 가면 내원암방향의 갈림길이 있다. 계속 능선을 따라 오르락내리락 하면서 오르다보면 첫번째 헬기장을 지나게 되며, 이곳의 높이는 810m로 지룡산보다 상당 더 높다. 그리고 5분정도 더 능선을 따라가면 또 헬기장(823m)이 있다.

헬기장을 조금 지나면 작은 돌탑이 하나 있고 삼거리갈림길이 나타는데, 바로 직진하여 가파른 내리막 길로 내려서야 한다. 우측능선은 사리암 방향이다. 823봉과 돌탑이 있는 봉우리에서 좌측(삼계리방향)의 능선을 따라 내려가면 천문폭포로 내려가게 되고, 돌탑이 있는 봉우리(갈림길)에서 내리막길을 10분정도 달리듯 내려서면 배넘이재이다. 배넘이재까지는 지룡산에서 2시간정도 소요된다. 배넘이재의 좌측은 삼계리방향 길이고, 우측은 운문계곡의 길이다. 전면에 가파르게 보이는 능선이 상운산에 가는 길이다. 배넘이재를 지나 오르면 가지산의 산행기점이 되는 석남사까지 가야하기 때문에 체력조절이 필요하다. 배넘이재에서 사리암주차장을 지나 운문사까지 하산하는 거리는 1시간정도 소요된다.

배넘이재에서 전면의 가파른 오르막 능선이 높아보여 선뜻 마음이 내키지않지만 한발한발 내딛다 보면 작은 봉우리까지 올라서는데는 30분정도 소요된다. 올라선 봉우리(815m)에서 우측의 능선을 따라 학심이골에 하산할 수가 있으나 사람발길이 없어서 험준하다. 주능선은 계속 오르막 길로 이어지며, 천천히 바윗길 등을 지나고 하면서 20분정도 지나면 하나의 봉우리에 오른다. 다시 10분정도 더 가면 헬기장이 있는 1038m의 봉우리에 올라서게 되고, 쌍두봉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난다. 그리고 가지산의 주능선이 선명하게 눈에 들어오고, 운문령넘어 문복산,고헌산의 모습도 볼 수가 있다. 특히 가지북릉의 암봉이 위엄을 들어내고 있다. 1038봉 헬기장에서 능선을 따라 40분정도 완만하게 오르면 상운산에 도달하게 된다.

떠 삼계리에서는 배넘이재 또는 천문폭포(나선폭포)를 경유하여 주능선에 오르면 되는데, 삼계리에서 배넘이재까지는 30분정도 소요되고 천문폭포(나선폭포)를 경유하여 823m봉까지는 1시간40분정도 소요된다. 천문폭포(나선폭포)는 삼계리에서 15분정도 소요되며, 천문폭포(나선폭포) 앞에서 우측을 보면 가파르게 오르는 길이 있다. 이 길을 따라 10분정도 오르면 폭포윗쪽의 계곡에 닿고, 다시 30분정도 오르면 823m봉에서 내린 능선부의 바위봉에 오른다. 바위봉에서 15분정도 오르면 주능선 823m봉(헬기장)에 도달한다. 사리암은 823m봉 서쪽비탈면의 산중턱에 있다. 등산로가 험준하여 사리암에서 통제하므로 사리암에서의 산행은 어렵지만 주능선에서 등산로를 따라 내려가서 사리암에 가는 것은 가능하다. 천문폭포앞에서는 폭포의 좌우측 능선에 모두 등산로가 있다. 대중교통 이용시는 청도에서 운문사행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자가차량은 운문사입구의 공터에 주차하고, 지룡산에 올라서 배넘이재에서 하산하거나, 또는 상운산까지 올라서 학심이골로 내려가서 운문사로 가면 된다. 상운산과 가지산을 거쳐 운문사로 하산할 경우는 8~9시간정도 소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