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택산(919m)은 영월읍 동강의 동쪽을 에워싸고 있는 산이고, 정상석이 있는 고고산(853m)은  완택산의 동쪽 미구골에 위치해 있으며, 정상주변은 야산처럼 느껴지고 특징과 볼거리가 없는 산이다. 영월의 산은 대부분 석회암층을 이루고, 한쪽면은 가파른 절벽을 이루는 형태의 지형이 많다. 완택산도 마찬가지로 서쪽면은 완만하지만 동쪽과 남쪽방향은 깎아지른 절벽과 급경사의 가파른 산면을이루고 있다. 정상석이 있는 고고산 서쪽능선의 미구골에는 능선부 가까이까지 한우초지지대가 형성되어 있고, 고랭지밭도 개간되어 있다. 완택산과 고고산을 잇는 중간지점에 위치한 921봉을 일명 고고산이라고도 하는데, 주변의 산세는 험준하고 웅장하다. 완택산에서 921봉을 잇는 능선은 오르내리는 기복이 크며, 많이 가팔라서 거리에 비하여 산행시간이 많이 소요되기도 한다. 연하재에서 921봉의 구간에는 아주 가파른 능선의 전망대봉과 900m의 뾰족하고 험준한 암봉이 산행미를 절정에 이르게 한다. 완택산은 동강을 끼고 있으며, 산세도 좋아 찾는 등정객이 꾸준하게 늘고 있지만, 고고산은 탐방객이 크게 없으며 완택산과 함께 종주산행지로 찾는다.

 

▣ 산행코스

삼옥리(동강변작골가든) - 875m봉(전망대) - 완택산 정상(2시간10분)

※ 완택산정상 - 859봉 - 절벽앞의 낮은 안부 - 작골(1시간10분)

영월읍숯가마골입구 - 749봉 - 875봉 - 완택산정상 - 921봉 - 고고산정상 - 미구골 - 미구골입구(8시간)

이 외에 연하골과 길운방향의 코스가 있으나 많이 이용하지 않음.

 

▣ 산행길

1) 완택산의 등정은 대부분이 동강변의 삼옥리 작골입구에서 우측의 능선을 이용하여 정상에 올랐다가 능선을 돌아 작골의 좌측능선으로 작골입구로 원점회귀하는 4시간정도의 코스가 일반적이다. 완택산과 고고산의 종주산행은 산행시간도 많이 소요되고 오지지역이므로 개인 탐방객이 드물게 찾고는 있으나, 대중교통이 불편하다. 작골입구에는 동강레프팅중심지로 커다란 공터겸 주차장이 있으며, 민박집이 있다. 작골입구에서 계곡우측의 도로변 산자락으로 가면 등산로입구가 있으며, 1시간30분정도 비탈면과 능선을 따라 오르면 뾰족한 875봉에 올라선다. 875봉꼭대기에 올라서는 10분정도의 길은 상당 가파르기도 하며, 꼭대기에는 전망대표지판이 있고, 완택산정상과 능선, 남쪽 아래로는 영월과 태백의 고속화도로 등이 한눈에 조망된다.

875봉에서 내려서 느슨한 능선을 32분정도 따라가다보면 좌측에 전망대봉이 있는데, 완택산정상이 조망된다. 비탈면을 약간 따라 안부로 가서 15분정도 오르면 완택산정상이고, 동쪽면은 절벽을 이루며, 고고산방향의 조망권이 펼쳐진다. 정상에서 5분정도 능선을 따라 가면 봉화터봉우리가 있다. 그리고 봉화터에서 살짝내려 4분정도 약간 볼록한 봉우리 좌측면을 돌아 능선부로 가면 목골3.7km이정표가 있는 고고산갈림길에 도달한다. 고고산갈림길에서 15분정도 능선을 따라가 올라서 조금가면 859봉이고, 10분정도 다시 내렸다가 올라 조금가면 목골하산 이정표가 있다. 비탈면을 내려서 능선을 따라 45분정도 내려가면 능선앞쪽에 절벽이 보이는 낮은 능선의 안부에 도달한다. 등산로안내푯말은 작골로 안내되어 있다.

낮은 안부에서 20분정도 좌측의 비탈면을 내려서 능선을 따라 내려서면 작골이다. 능선에 오르는 길은 뚜렷하지만 주능선의 875봉에서 정상과 859봉을 거쳐 낮은안부까지의 등산로는 낙엽이 많이 쌓여있고 사람발길이 많지않으며, 산돼지들이 파헤쳐서 등산로가 뚜렷하지 않다. 가파르고 험준한 곳에는 난간식 밧줄설치, 드물게 안내이정표는 설치되어 있다. 작골입구에서 작골우측의 능선으로 정상에 올랐다가 능성을 돌아 작골로 하산하는 산행거리는 4시간정도 소요된다.

 

2) 완택산과 고고산 종주은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작골입구로 가서 등정을 하고, 미구골입구로 하산하는 코스이다. 대중교통편은 운행횟수가 많은 신동읍방향의 도로를 이용하는 것이 조금 편리하므로, 석항천변의 숫가마골마을에서 능선을 타고 완택산으로 올라서 921봉을 거쳐 고고산을 등정하고, 미구골로 하산, 영월시내버스를 이용하여 숯가마골입구로 돌아오면 원점회귀의 당일 산행이 가능하다. 숫가마골입구에 차량을 주차하고 숫가마골마을로 들어가면 시멘트포장길이 숫가마골입구로 이어진다. 골짜기입구에서 우측의 능선으로 오르면 길이 이어진다. 10분정도 오르다보면 묘지가 여러 개 있는 곳에 도달하고, 묘지를 지나면 산길이 없어진다. 그러나 능선을 잡아 오르면 되는데, 능선에 올라 우측 아래로 보면 영월에서 태백으로 연결된 고속화도로,석항천,태백선(열차)이 함께 보인다. 동남쪽면은 깎아지른 산세를 형성하고 있어 시원한 맛과 조망을 즐기면서 오를 수 있다.

숫가마골 마을에서 1시간30분정도 오르면 749봉(삼각점)에 올라서게 되는데, 묘지에서 능선을 따라 20여분정도 주능선부 524m봉에 올라서면 뚜렷하게 보이는 길이 749봉까지 이어진다. 749봉을 지나 조금가면 능선이 펑퍼짐하게 넓어지면서 길이 없어 진다. 그러나 능선을 잡아 오르면 되는데, 749봉에서 45분정도 오르면 875봉(전망대봉)에 올라선다. 전망대봉에서부터 완택산정상까지는 50분정도 소요된다. 정상은 조망권이 터져 고고산방향의 조망권이 시원스럽다. 완택산정상에서 능선을 따라 9분정도 봉화대옛터를 거쳐 살짝 내려 좌측 비탈면을 따라 가면 목골3.7km의 이정표가 있는데, 이정표 뒤로 산행리본이 붙어 있는 곳의 가파른 비탈면을 돌아가면 헬기장이 있다.헬기장에서는 25분정도 안부(연하재)로 내려가게 되는데, 능선이 날카롭기도 하며, 오르내리는 기복이 많은 능선이다. 가파르게 안부로 내려서면 북쪽의 길운과 남쪽의 연하골을 잇는 안부의 연하재에 내려선다.

연하재에서부터 921봉을 계속 올라야 하는데, 능선이 가팔라 힘겹다. 20분정도 힘겹게 오르면 사방이 트이는 전망봉에 올라선다. 전망봉에 올라서면 뾰족하게 치솟은 암봉이 전면에 우람하게 보이고, 암봉뒤로 921m봉우리가 살짝 보인다. 전망봉을 살짝 내려서 30분정도 힘겹게 오르면 암봉(900m)에 올라서게 되며, 900m암봉의 꼭대기 동쪽면은 낭떠러지 절벽이고, 비스듬한 칼날암봉으로 형성되어 조심스럽다. 암봉에서 약간 험준한 길을 내려서면 또 암봉이 있으며, 올라서면 전망이 아주 좋으나 통과 할 수 없는 바위봉이다. 바위를 지나 우측의 능선으로 살짝 내려서 921봉으로 오르게 되며, 921m봉꼭대기까지는 15분정도 소요된다. 921봉에서 고고산방향으로 내려가는 능선이 칼날능선이고, 양쪽의 비탈면은 매우 가파르고 험준하여 진행이 쉽지가 않다. 921봉에서 20분정도 내려서면 부드럽게 이어지는 능선이 고고산정상석이 있는 봉우리까지 이어진다.

고고산정상에서 동쪽으로 부드럽게 이어지는 야산같은 능선을 따라 30분정도 가면 미구치에 도달하며, 미구치에서 초지지대를 통과하여 시멘트포장길을 따라 1시간정도 미구골을 빠져나가면 미구골입구에 도달한다. 미구골입구에는 영월과 태백,정선방향을 잇는 31,38번국도가 지나지만 확장도로가 별도 개설되어 있어 영월시내버스 외에는 차량통행이 드물다. 영월시내버스가 함백과 신동간을 1시간정도의 간격으로 운행하므로 영월시내버스 운행시간표(신동발,신동함백발)를 사전에 알아보면 편리하다. 숫가마골마을에서 능선을 이용하여 749봉과 875봉을 거처 완택산을 등정하고, 완택산에서 921봉과 고고산을 거쳐 미구골로 하산하는 산행거리는 8시간정도 소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