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방산(979.7m)은 평창군과 영월군의 경계를 이루는 곳에 위치해 있으며, 주변의 산자락에 크고작은 산들이 많아 전체적으로는 둥그스레하면서 덩치가 크게 보이는 육산에 속한다. 중왕산에서 남쪽으로 청옥산을 거쳐 뻗어내리는 능선은 멧둔재에서 치솟아 능선이 갈라져 성안산을 거쳐 영월의 발산을 거쳐 영월읍(하송리)에 맥(주왕지맥)을 내리고, 평창방향은 삼방산과 가까운 거리에서 절개산을 일구고 평창강에 그 맥을 내린다. 평창과 영월의 산에는 크고 작은 동굴들이 많이 있는데, 이 산도 남동방향의 산자락에 작은 자연동굴들이 산재해 있으며, 성안산 동남쪽자락에는 큰 광산굴도 여러 곳 있다.

옛날에 지역을 연결하는 중요통로를 이루는 곳의 3지점에는 관방을 설치하고 통행인을 검사하였다고 한다. 삼방산은 평창과 영월,정선을 잇는 길목에 위치한 교통의 요충지로 이러한 연유에서 유래되어 이름이 붙여졌다고 하며, 영월뱡향 남쪽자락 골짜기의 공기2리는 심심산골로 등산객도 뜸한편이다. 공기2리마을은 효자열녀마을로 2015.9월현재 효자열녀정보화마을로 홍보하고 있으며, 마을입구에는 효자열녀의 비각이 있고, 또 마을회관마당앞에는 이곳에 출몰한 무장공비를 모두 소탕한 경찰전적비가 세워져 있다.

효자열녀비각(홍우보의 처 김씨)

신부가 혼례를 치르고 첫날밤을 맞아 신랑이 신부의 족두리를 벗기다 말고 잠시 볼일을 보러 나갔는데, 신랑이 자정이 넘도록 돌아오지 않자 이를 이상하게 여긴 신부가 기다리다 못해 밖으로 나가 보니 큰 호랑이가 어린신랑을 잡아먹고 있었다고 한다. 이때 인기척을 느낀 호랑이는 시신을 두고 달아났고 신부는 신랑의 시신을 거두고 양지바른 곳에 장사를 지낸 후 3년 상을 치룬 뒤에도 처녀의 몸으로 평생을 수절하면서 살았고 이 소식이 널리 알려져 숙종44(1718)에 열녀문이 세워져 지금까지 마을주민들이 관리하고 있다고 한다.

 

▣ 산행코스

멧둔재터널앞 - 임도 - 928봉(멧둔재갈림길) - 920봉(장자터갈림길) - 955봉 - 삼방산정상(2시간30분)

공기2리마을회관 - 건형농장 - 장자터 - 장자터고개 - 920봉 - 955봉 - 삼방산정상(2시간20분)

공기2리마을회관  - 공기리굴 - 673봉 - 621봉 - 장자터고개 - 920봉 - 955봉 - 삼방산정상(3시간)

공기2리마을회관  - 공기리굴 - 673봉 - 621봉 - 장자터고개(1시간15분)

삼방산정상 - 장자터입구방향능선 - 묘지 및 이정표 - 안부갈림길 - 장자터길 - 마을회관(1시간35분)

    이 외에 평창위생사업소, 천변리송어양식장, 진동마을, 절개산방향의 코스와 성안산방향코스 등이 있음. 또 웰컴투동막골촬영셋트장에서 성안산에 오르는 등산로가 있는데, 이용하는 등산객은 아주 드물어 보임.

 

▣ 산행길

산행기점은 평창방향의 멧둔재,평창위생사업소,천변리송어양식장,절개산방향과 영월의 공기2리마을회관 등이 있다. 또 동남능선의 성안산코스와 웰컴투동막골촬영셋트장에서 성안산으로 오르는 코스 등이 있으나, 성안산방향은 등산객발길이 없어보인다. 단체등산객은 대부분 멧둔재에서 정상을 거쳐 평창방향으로 하산하는 코스를 이용하므로 주능선등산로는 좋다. 원점회귀의 개인등산객은 영월 공기리방향을 찾고 있으며, 공기2리마을은 효자열녀정보화마을로 꾸며놓는 등 관광지화 하고 있는데, 조용하면서 깔끔하고 아늑해 보인다. 또 장자터고개(해발550m) 방향으로 산공기를 마시면서 걷을 수 있는 『맑은공기사랑길』도 조성되어 있다. 마을회관마당은 자갈로 깔아놓고, 정자와 약간의 운동기구가 설치되어 있으며, 회관마당앞에는 무장공비소탕경찰전적비가 세워져 있다.

마을회관마당이 약간 넓어서 소형차량주차는 이용할 수 있으며, 친절하게도 마을회관과 붙어 있는 큰 강당 같은 곳은 등산객쉼터로 간판을 붙여놓고 있다. 그런데 공기2리마을회관앞까지의 진입도로는 중앙선이 있는 포장도로이지만 마을회관주변에 대형버스의 주차와 회전장소는 없어 보인다. 산행은 공기2리마을회관에서 개천옆의 맑은공기사랑길을 따라 40분정도 장자터를 거쳐 장자터고개로 가서 정상을 등정하고 서쪽의 928봉전망대를 거쳐 공기2리마을로 하산하는 코스가 4~5시간정도로 순탄하고 좋아 보인다. 그런데 마을회관앞 등산안내푯말의 장자터방향은 『맑은공기사랑길』로 표기하고, 등산로는 바로 개천의 다리를 건너 가도록 안내되어 있다.

 

※ 삼방산의 오지등산로

공기2리마을회관앞에서 바로 개천의 다리를 건너가면 공기리굴 등산로인데, 이정표가 없어 등산로 들입지찾기가 쉽지 않다. 포장길을 따라 골짜기방향으로 들어가면 길이 없어진다. 공기리굴의 등산로들입지는 개천의 다리를 건너 바로 우측의 밭으로 접어들어 밭가운데의 시멘트수로(빗물)를 따라 산밑으로 가야한다. 산밑으로 가면 등산객발길이 없어 풀이우거져 있고, 등산로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 등산시그널도 보이지않므로 산밑의 풀밭을 지나 우측의 작은골짜기로 가면 희미한 길이 있는 듯 없는 듯한 풀숲의 골짜기이다. 풀숲의 골짜기를 따라 15분정도 오르면 밧줄이 나타난다. 밧줄이 이어지는 희미한 산비탈면길을 7분정도 따라가면 큰 절벽과 함께 절벽밑이 함몰된 곳이 나타나는데, 공기리굴로 보인다. 이 굴앞에는 마을회관으로 바로 내려가는 희미한 길이 있고 이정표도 설치되어 있다. 굴앞에서 약간 오던길로 되돌아 산면의 움푹한 곳에서 능선안부로 오르게 되어 있는데, 오래도록 사람발길이 없어 길을 알아볼 수가 없다.

공기리굴옆에서 바로 2~3분정도 안부를 향해 오르면 이정표가 있다. 사람발길이 오래도록 없어 이정표주변에도 알아볼 수 있는 길은 없다. 이정표가 가리키는 쉼터방향의 능선을 따라 26분정도 오르면 넓은 곳이 나타나는데, 큰 키의 풀숲이 밭을 이루고 있다. 헬기장이면서 쉼터로 추정되는 곳이다. 이곳을 지나 3~4분정도 오르면 삼각점이 있는 673봉에 올라선다. 673봉에서 능선을 따라 4분정도 내려가다보면 이정표가 우측의 비탈면으로 안내하고 있다. 우측의 비탈면으로 희미한 길로 가면 능선이 아래로 이어진다. 18분정도 능선을 내려서 오르면 621봉꼭대기에 올라선다. 621봉에서 왼쪽으로 꺾어 10분정도 능선을 따라 내려가면 장자터고개이다.

장자터고개에는 맑은공기사랑길이 지나고 있다. 공기2리마을회관에서 공기리굴로 가서 673봉과 621봉을 거쳐 장자터고개까지의 등산로는 사람발길이 극히 드물어 등산로를 제대로 알아보기가 어려렵고 나무가 우거져 조망권도 없는 오지의 등산로이므로 산세를 잘 모를 경우 방향잡기도 곤란하다. 장자터고개에서부터 주능선의 920봉까지의 등산로는 등산객발길이 뚜렷하게 있으며, 계속 가파른 오름길로 1시간정도 소요된다. 920봉에는 삼방산정상까지 1km, 메둔재까지 4km를 알리는 이정표가 있고 사람발길이 많은 등산로이다.

920봉(장자터갈림길)에서 30분정도 오르내리는 능선을 따라 955봉으로 가서 2~3분정도 안부로 내려서 8~9분정도 약간 힘겹게 오르면 삼방산정상이다. 정상은 주변에 나무가 우거져 조망권이 없다. 대부분 삼방산정상에서 928봉방향으로 12분정도 가서 공기리방향으로 하산하거나, 또는 40분정도 주능선을 따라가서 전망대를 거쳐 하산을 한다. 삼방산정상에서 바로 공기리방향으로 내리는 능선이 있는데, 크게 이용을 하지 않아 사람발길이 드물어 보인다.

정상에서 바로 능선을 따라 13분정도 내려가다보면 펑퍼짐한 넓은 곳이 나타나는데, 산돼지들이 파헤쳐 놓아 길을 전혀 알아볼 수가 없다. 앞쪽은 급하게 내리는 능선 3개정도가 보이는데, 길의 흔적을 알아볼 수 가 없다. 맨좌측의 능선으로 급하게 내려서면 능선을 따라 희미한 길이 이어지며, 18분정도 능선을 따라 내려가다 보면 묘지가 하나 있고 이정표가 우측의 산비탈면으로 안내하고 있다. 희미한 비탈면의 길을 따라 10분정도 돌아가면 능선안부에 닿게 되며, 이곳에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이정표에는 삼방산정상을 안내하고 있는데, 능선쪽은 3km,비탈면방향은 1.5km, 마을회관은 2km)를 안내하고 있다. 이곳 안부의 이정표지점에서 정상방향 등산로는 능선을 따라 정상에 바로 오르지 않고 이상하게도 좌우로 돌아 오르게 안내되어있다.

이정표가 있는 지점에서 5~6분정도 봉우리로 올라서 30분정도 내려가면 맑은공기사랑길인 장자터길에 내려선다. 산에서 내려선 장자터길을 따라 7분정도 가면 장자터길입구삼거리이며, 5~6분정도 개천옆의 포장길을 따라 가면 마을회관이다. 공기2리마을회관에서 공기리굴과 673봉을 거쳐 장자터고개로 가서 삼방산정상을 등정하고, 정상에서 바로 능선을 따라 공기리방향 능선을 따라 마을회관방향에 하산하는 "삼방산오지등산로"의 산행거리는 점심과 약간의 휴식을 포함하여 5시간반에서 6시간정도 소요된다. 먹거리는 송어요리, 평창시장의 메밀요리 등이 있다.



 

 

 

(공기리굴)


 

 

 


 

 


 

【웰컴투동막골영화촬영셋트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