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장산(1077m)은 문경동로(생달)면, 단양단성(방곡)면에 걸쳐 있으며, 암릉과 계곡미, 그리고 주변의 뾰족하게 치솟은 즐비한 여러 암봉들이 어울려 절경을 이루는 산이다. 묏등바위에서 정상지점까지 이어지는 바위능선은 양면이 깎아지른 석벽을 이루고 있으며, 북쪽계곡(명전리)에는 산성이 있어서 “작성산(鵲城山)”이라고 했다. 또 봉산(封山)이라는 표지석이 있어서 황장봉산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기도 한데, 봉산(封山)은 조선시대에 궁전·재궁·선박 등에 필요한 목재를 얻기 위해 국가에서 적당한 지역을 선정하여 직접 나무를 심고 가꾸는 산이라고 한다. 경북문화재자료 227호로 지정된 황장산의 봉산표지석이 명전리의 마을입구에 있으며, 대원군이 이 산의 황장목을 베어 경복궁을 지었다고도 전해진다. 또 문안골은 고려 공민왕때 왕실의 비빈과 상궁들의 피신처가 되기도 하였다고 하며, 고구려때 축성되었다는 작성산성(鵲城山城)이 있다. 그동안 오지지역에 위치해 있어서 크게 알려져 있지 않았으나 백두대간의 길이 열리면서 사람발길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황장산에서 벌재와 문안골에서 벌재구간은 2007년현재 월악산국립공원측에서 통제하고 있으므로 탐방에 어려움이 있다.

 

▣ 산행코스

안생달 - 차갓재 - 작은 차갓재 - 촛대봉 - 묏등바위 - 황장산 정상(1시간50분)

안생달 - 차갓재 - 작은 차갓재 - 촛대봉 - 묏등바위 - 황장산 정상 - 생달방향 능선 - 안생달(4시간)

방곡리(장승앞) - 산성 - 문안골 - 황장재 - 감투봉 - 황장산 정상(4시간)

 

※ 백두대간

안생달 - 차갓재 - 작은차갓재 - 촛대봉 - 묏등바위 - 정상 - 감투봉 - 황장재 - 폐백이재 - 벌재(4시간)

벌재 - 문복대 - 옥녀봉 - 장구재 - 저수령(3시간)

저수령 - 촛대봉 - 시루봉 - 1084m봉 - 배재 - 싸리재 - 흙목정상 - 뱀재 - - 솔봉 - 모시골정상 - 묘적령 - 묘적봉

 - 도솔봉 - 1286m봉 - 죽령(8시간)

 

▣ 산행길

산행기점은 생달리의 안생달,방곡리의 문안골입구(장승앞)가 대표적이다. 또 생달초교에서 황장재,명전초교에서 차갓재,생달에서 감투봉안부 등 여러 코스가 있다. 또 백두대간에 위치해 있어 백두대간길에 거치게 되는 산이며, 바위가 많아서 산세가 가파르고 험준하다. 묏등바위,매바위,감투봉,치마바위,수리봉릿지 등 여러 모양의 바위와 깎아지른 듯한 바위벽이 나무숲과 함께 어울려 절경을 이루고 있다. 수리봉을 잇는 능선과 바위릿지는 암벽등반 장소로 많이 찾는 곳이다. 차갓재에서 묏등바위 아래까지 오르는 길은 완만하고 좋으나, 정상부의 묏등바위와 감투봉을 거쳐 황장재에 이르는 구간은 암릉과 절벽이 많아 다소 험준하다.

단양방면의 방곡리코스는 문안골입구의 장승앞에서 들어가 작성산성을 거쳐 황장재에 올라서 감투봉을 거쳐 정상에 오른다. 정상에서 투구봉을 거쳐 하산하면 원점회귀 탐방이 가능하다.  가장 많이 찾는 생달리의 안생달에서는 차갓재 또는 작은 차갓재로 올라서 묏등바위를 거쳐 정상에 오른다. 정상지점에서 안생달방향에 내리는 능선, 또는 감투봉안부와 감투봉정상에서 생달방향에 하산하면 원점회귀 탐방이 가능하다. 정상부에 오르는 묏등바위는 절벽에 가까우므로 밧줄이 설치되어 있으며, 올라서면 대미산과 문수봉 일대가 한눈에 조망된다. 남쪽에는 도락산과 황장산,동쪽에는 소백산 등 조망권이 매우 좋은 곳이나 바람이 세차게 불어오기 때문에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철에는 매우 춥다. 묏등바위에 올라서면 바위능선이 정상까지 100m정도 이어지는데, 양면이 절벽을 이루고 있어서 밧줄로 양쪽에 난간 모양으로 설치를 해놓았다. 정상에는 표지석이 있으며, 주변에 나무가 가려 조망은 크게 좋지가 않다.

정상에서 동쪽방향 숲속의 투구봉방향과 서쪽의 감투봉방향의 능선을 따라 길이 이어지며, 또 정상의 서쪽방향으로 나오면 감투봉에 이어지는 능선이 펼쳐지고 수리봉방향의 암릉과 황장산의 일대가 거의 모두 조망된다. 감투봉방향은 능선을 따라 조금 가다가 우측(안생달) 방향에 보면 희미한 길이 능선을 따라 있는 것이 보이는데, 능선으로 내려가면 여러 암봉을 지나 안생달의 안산다리로 길이 이어진다. 능선에는 절벽을 이룬 바위가 많아 아주 험준해 보이지만 순탄하며, 황장산 서쪽일대의 양면 경관을 한눈에 즐기면서 하산을 하게 된다. 특히 작은 차갓재골에서 보이던 매바위의 암봉전체를 바로 앞에서 보게 된다. 그런데 능선의 거의 마지막 부분에서 톡 튀어 오른 암봉을 올라 지나면 급경사길이 이어지다가 구릉에 내려서게 되는데, 비탈이 전부 바위벽을 이루고 있으며, 우회하는 길도 없고 잡을 곳도 없다. 오래전에 설치된 새끼손가락만한 밧줄이 있으나 의지하기에는 불안하다. 자일을 휴대하는 것도 도움이 되며, 능선에는 산행리본이 드문드문 보이고는 있으나 사람발길은 크게 없어 보인다.

 

※ 백두대간

백두대간구간은 대부분이 차갓재에서 벌재를 거쳐 저수령까지 7시간정도의 거리를 1개구간으로 한다. 거리가 조금 짧기 때문에 소백산방향의 싸리재까지 1개구간으로 하는 경우도 있으나 극히 드물다. 차갓재에서 벌재를 거쳐 저수령까지는 안생달에서 30분정도 차갓재로 올라서 1시간정도 능선을 따라 황장산정상에 오른다. 정상서쪽의 뾰족하게 치솟은 감투봉에는 5분정도 안부로 내려서 15분정도 가파른 바위와 칼등바위능선을 지나서 가게 된다. 감투봉에서 생달방향에 내리뻗은 능선의 암봉미는 절경을 이루고 있다. 감투봉에서 황장재로 내려가는 능선이 가파른 암릉을 이루고 있어 많이 험준하다. 능선의 좌측 비탈에 우회길 처럼 보이는 곳이 있으나, 실제 내려서기가 더 어렵기 때문에 바로 암릉을 따라 내려서는 것이 조금 쉽다. 감투봉에서 황장재까지는 15분정도 소요되며, 황장재에는 문안골방향 안내표지가 있다. 황장재에서부터는 크게 어렵지 않은 암릉과 암봉을 거쳐 벌재까지 가게 된다. 황장재에서 벌재까지는 3시간 가까이 소요된다. 벌재는 단양방향의 방곡리와 문경방향을 잇는 포장도로가 있고, 서북의 작은 골짜기에는 물이 흐르고 있으므로 식수 보충도 가능하다. 벌재에서 백두대간의 초입에 설치된 계단을 올라서면 문복대까지 4km를 표기하고 있다. 전형적인 육산을 이루고 있으며, 2시간정도 올라야 문복대에 도달하게 되는데, 30분정도 올라서 돌목재로 10분정도 내렸다가 다시 1시간반가까이 올라야 하므로 힘겹다. 문복대정상에서 40분정도를 옥녀봉을 거쳐 내려서면 장구재이며, 장구재에서 9~10분정도 올라서 6~7분정도 내려서면 저수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