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봉산(1254m)은 덕유산옆에 있어 일명 덕유삼봉산이라고 하며, 전북(무주)와 경남(거창)의 경계를 이루는 백두간에 위치해 있다. 3개의 봉우리(암봉)로 이루어져 있어서 이름 붙여졌다고 하며, 백두대간이 남으로 내리뻗어내 덕유산군에 이어지는 첫 머리에 자리 잡고 있어 덕유삼봉산이라고 한다. 산세가 가파르고 정상부 일대가 암봉을 이루고 있어서 험준하며, 투구봉,노적봉,칼바위,장군바위,부부봉,신성봉,칠성봉,마당바위 등의 여러 암봉과 바위벽 등이 어울려 비경을 만들고 있다. 또 나란히 솟은 정상부 3개의 암봉은 멀리서 보면 그 모습이 마치 연꽃봉우리 같이 보인다고도 하며, 남쪽자락의 해발1000m정도에 금봉암이 있다.

대덕산(1291m)은 경북(김천)과 전북(무주)의 경계를 이루는 백두대간에 위치해 있으며, 소사고개를 사이에 두고 삼봉산과 마주한다. 이웃한 삼도봉(일명 초점산,1249m)과 함께 산세의 규모가 커서 그 모습이 매우 웅장하며, 비탈면이 가파르고 산죽이 많이 우거져 있는 육산이다. 정상부는 투구봉이라고 부르기도 하며, 펑퍼짐하면서 둥그스레하고 넓직한 공터이다. 대덕산정상의 약간 남쪽능선에 위치한 삼도봉(三道峰)은 경북(김천),경남(거창),전북(무주)의 경계를 이루는 산이며, 일명 초점산이라고 한다.

 

▣ 산행코스

1) 삼봉산

봉산삼거리 - 금봉암1주차장 - 금봉암 - 호절골재 또는 칼바위갈림길 - 삼봉산 정상(2시간)

빼재(신풍령) - 수정봉 - 호절골재 - 칼바위갈림길 - 정상 또는 소사고개 - 삼봉산 정상(1시간40분) 


2) 대덕산

덕산마을 - 얼음골 - 삼도봉 - 대덕산 정상(1시간40분)

덕산재 - 약수터 - 대덕산 정상(1시간30분)

 

 백두대간

빼재(신풍령) - 수정봉 - 호절골재 - 삼봉산 - 소사고개 - 삼도봉 - 대덕산 - 약수터 - 덕산재 - 834m봉 - 897m봉

 - 부항령 - 부항령터널앞(8시간)

 

▣ 산행길

덕유삼봉산의 산행기점은 신풍령(빼재),고제면봉산리(금봉암입구),원기동,소사고개,도계마을 등이 있으나, 대부분이 백두대간, 또는 금봉암에서 올라 정상을 거쳐 원기동 또는 소사고개로 하산하는 루트를 많이 이용한다. 금봉암 방향의 주차장은 대형차의 진입이 어려워 봉산삼거리에서 3km정도의 거리에 있는 금봉암으로 가서 500m거리의 호절골재로 올라서 30분정도 능선을 따라 오르면 정상에 도달하고, 금봉암에서 칼바위를 거쳐 오르면 정상까지 40분정도 소요된다.승용차를 이용할 경우는 금봉암1주차장까지 가서 금봉암을 거쳐 오르면 편리하다. 고제면소재지에서 5분정도 포장길를 따라 들어가다보면 금봉암이정표가 나타나는 곳이 봉산삼거리이며, 금봉암방향의 입구에는 삼봉산등산안내도가 있다.

그리고 안쪽으로 들어가면 우측에 쌍봉초교가 있으며, 1996년도에 폐교되었으나 깨끗해보인다. 겨울철에는 금봉암진입로가 얼고 눈이 많아 가파른 곳의 통과가 곤란하므로 쌍봉초교(폐교)운동장에 차량을 주차하고 걸어서 금봉암으로 가는 것이 좋다. 봉산삼거리(쌍봉초교)에서 금봉암제1주차장까지는 40분정도 소요되고, 제1주차장에서 금봉암까지 20분정도가 소요된다. 그리고 금봉암에서 호절골재 또는 능선부의 칼바위갈림길까지는 20~30분정도 소요된다. 호절골재와 칼바위갈림길의 거리는 1km정도 된다.

금봉암은 삼봉산정상 바로 아랫쪽 가파른 산비탈 기슭의 해발1000m정도에 위치하고 있는 암자이며, 금봉암제1주차장에서 금봉암앞에 있는 제2주차장까지 차량진입이 가능하지만 진입로가 가파르고 굴곡이 심하기 때문에 1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안내문에도 위험하니 1주차장을 이용해 달라는 문구가 있다. 대덕산은 덕산재에서 백두대간로를 따라 정상(투구봉)과 삼도봉에 올랐다가 소사고개, 또는 덕산마을로 하산하거나, 덕산마을에서 큰골로 정상에 올랐다가 동편의 능선을 타고 덕산마을로 원점회귀하는 루트를 이용한다. 그러나 대부분이 백두대간을 이용한 산행을 많이한다.

 

※ 백두대간

백두대간은 신풍령(빼재)에서 시작하여 덕유삼봉산,소사고개,대덕산,덕산재을 거쳐 부항령까지의 19km정도 거리를 1개구간으로 정하여 산행을 한다. 신풍령(빼재)에서 좀 가파르게 시작하여 올라서 완만 또는 약간의 오르내리는 능선을 따라 20분정도 오르면 수정봉를 넘게 된다. 그리고 안부(된새매기재)로 내렸다가 다시 약간 올라서 40분정도 가다보면 약간 넓은 공터 같은 곳의 안부(호절골재)에 닿게 되는데, 금봉암 0.5km의 삼거리이정표가 있다. 호절골재에서 완만하게 오르막이 시작되는데, 올라서면 금봉암갈림길(칼바위)이 나타나고 조금 더 오르면  바위지대가 펼쳐지면서 능선의 우측은 낭떠러지를 이루고 있어 전망하기 좋은 곳이 여러 곳 나타난다. 호절골재에서 30분정도 오르면 정상에 도달하게 된다.

삼봉산정상에서 10m정도 되돌아 와서 바위능선을 따라 가면 또 하나의 바위봉을 지나게 된다. 바위봉에는 올라 넘어도 되지만 불편하므로 바위 아랫쪽의 길을 따라 이동을 하여 지나가면 아주 가파르고 험준한 내리막이 나타나는데, 잘록한 고개까지 험준한 길이 20분정도 소요된다. 고개에 내려서 앞에 보이는 봉우리를 살짝 올라 30분정도 완만한 길을 내려가면 소사고개에 닿게 된다. 산길을 내려오다 보면 산비탈 좌우에 고랭지 채소밭이 광활하게 개발되어 있으며, 등산로는 채소밭옆을 따라 걷게 된다. 소사고개는 도계와 고제면을 잇는 2차선 자동차 도로가 지나며, 도로를 건너 산길로 접어들어서면 또 채소밭이 계속 나타난다. 그리고 또 포장농로를 거쳐 다시 산길과 농로를 번갈아 가다가 우측의 가파른 비탈면을 오르게 되며, 1시간정도 힘겹게 오르면 삼도봉(일명 초점산)정상이다. 경북(김천),전북(무주),경남(거창)의 경계를 이루는 봉우리로 사방의 조망권이 좋다.

삼도봉에서 백두대간을 따라 이어지는 능선의 북쪽방향에 대덕산정상(투구봉)이 웅장하게 보이는데, 삼도봉에서 능선을 따라 안부로 내렸다가 다시 작은 봉우리를 올라 가다가 힘겹게 오르면 대덕산정상에 닿는다. 정상부는 민둥하면서 넓은 공터로 사방의 조망이 매우 좋다. 여기저기 여러 안내판과 함께 정상석이 있다.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사방을 조망하고 백두대간을 따라 20분정도 내달리듯이 육산의 산비탈을 내려가다 보면 얼음골 약수터를 만나게 되는데, 겨울에도 물이 아주 적게 쫄쫄 나온다. 정상부에서 40분정도 계속 내려가서 약간의 오르내리막이 있는 능선이 20분정도 계속되다가 내려서면 덕산재이다. 덕산재도 차량이 운행하는 포장도로가 지나며, 도로변에는 백두대간의 커다란 돌비석이 세워져 있다.

덕산재에서 834m의 봉우리를 향해 올라야 하는데, 그동안 걸어온 체력의 소모로 20분정도 오르는 작은 산봉은 많이 힘겹다. 나무숲길이 계속되는 834m봉우리에서 다시 능선을 따라가서 안부로 내렸다가 다시 10분정도 오르면 894m 봉우리이다. 894봉에서 완만하게 내려가는 능선을 40분정도 따라가면 부항령에 닿게 된다. 부항령은 능선의 약간 잘록한 곳으로 그냥 지나치기가 쉽다. 나무에 산행리본이 많이 매달려 있으며, 우측에 숲이 우거진 임도가 있으나 잘 알아보기 어렵고, 그냥 등산로만 보일 뿐이다. 부항령에서 우측의 등산로를 따라 7~8분정도 내려가면 부항령터널앞의 도로에 닿는다. 빼재에서 삼봉산,대덕산,덕산재 거쳐 부항령까지는 8시간정도 소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