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병산(石屛山,1055.3m) 또는 “일월봉”이라고 하며, 강릉시옥계면과 정선군임계면에 위치해 있다. 백두대간에 걸쳐 있으며 웅장함과 화려함이 겸비된 산으로 깎아지른 듯 솟아있는 기암괴석의 바위들이 마치 병풍처럼 감싸고 있다. 석회암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산자락에는 석화동굴,서대굴 등 곳곳에 동굴들이 산재해 있으며, 정상에 오르면 강릉시와 동해바다가 보인다. 그리고 정상부 우측의 바위벽에는 해처럼 둥그런 모양의 커다란 구멍이 뚫리어 있는데, 일월봉의 명칭을 따서 “일월문”이라고 한다. 옥계면(산계) 절골의 산비탈면 석화동굴은 '80년도에 지방기념물로 지정되는 등 많은 관광객들의 찾기도 하였으나, 2007년현재는 훼손되어 폐쇄상태이며, 산이 거의 석회석을 이루고 있어 능선을 따라 가다보면 땅이 내려앉아 있는 함몰지를 여러 곳 발견할 수가 있다.

 

※ 산행코스(백두대간)

☞ 백봉령 - 생계령 - 고병이재 - 석병산 - 두리봉 - 능선삼거리 - 삽당령(16.2km, 7시간30분)

 

▣ 산행길

산행기점은 산계리의 상황지미골과 절골(석화동굴입구), 백봉령과 삽당령을 잇는 백두대간로가 있다.(16.2km,8시간정도소요)을 이용한다. 상황지미골에서 석병산정상, 또는 절골로 들어가 고병(뱅)이재로 오르는 코스가 있으며, 석화동굴 개방시에는 절골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고, 삽당령에서 석병산에 올랐다가 석화동굴로 하산하는 산행도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백두대간 탐방길에 거쳐 가면서 돌아보는 경우가 많다. 백두대간은 백봉령에서 삽당령까지의 16.2km,8시간정도 소요되는 거리를 1개구간으로 하는데, ‘89년도까지만 해도 백봉령에서 자병산(872.5m)으로 올라서 능선을 따라 생계령,고병(뱅)이재, 석병산,두리봉을 거쳐 삽당령까지였으나, 석병산이 석회석채광지로 출입이 금지되어 2007.6월현재 자병산을 거치지 않고 바로 능선부로 올라서 생계령으로 간다.

※ 자병산 은 붉은 석회암이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다고 하여 이름이 붙여졌다고 함.

2007.6월현재 백봉령에서 서쪽(임계)방향의 도로를 조금 따라 내려가다가 보면 우측에 석회석운반차량 진입로가 있으며, 진입로 입구에 설치된 차량바퀴 세척시설의 뒷쪽으로 임도가 있는데, 임도를 따라 능선부로 바로 오른다. 백봉령에서 삽당령까지의 거리는 16.2km정도 되므로 점심시간을 포함해도 6~7시간정도 소요된다. 백봉령에서 1시간30분정도 큰 오르막이 없는 오르내리는 능선을 따라가면 생계령에 도달하고, 다시 10분정도 약간의 오르막을 올라 20분정도 완만하게 오르는 능선을 따라 노송지대를 거쳐서 안부로 살짝 내렸다가 20분정도 가파른 길을 올라서면 민둥산에 이어지는 갈림길에 도달한다. 그리고 능선을 따라 20분정도 완만한 오르막을 오르고, 다시 내렸다가 오르내리는 능선을 20분정도 따라 가서 약간 가파르게 내려서 다시 완만한 오르내리막의 능선을 15분정도 가면 고병(뱅)이재에 도달하게 된다.

고병(뱅)이재에는 상황지미골뱡향의 등산로가 있으며, 10분정도 더 가면 헬기장이 있고, 계속 40분정도 능선을 따라 가다보면 상황지미골뱡향의 갈림길이 또 있다. 그리고 10분정도 헬기장을 지나 올라서면 석병산정상이다. 석병산정상은 동쪽면이 절벽을 이루는 바위봉이며, 등산로에서 2분정도 비껴 있다. 정상에 올라서면 전면의 바위벽이 아래가 보이지 않는 아주 높은 천길낭떠러지 절벽이다. 정상부의 우측 아랫쪽으로 가파르게 일월문에 가는 길이 있고, 그 아랫쪽에 도 또 바위벽이 솟아 있다. 정상부 옆쪽 바위벽에 둥그렇게 커다란 구멍이 뚫린 곳이 일월문이며, 구멍을 통해 아랫쪽의 계곡이 훤히 내려 보이는데, 아찔하고 겁나 보인다. 정상에서 1~2분씩의 거리로 있는 일월문과 아랫쪽의 바위봉 등을 돌아보고 능선부의 등산로에 돌아오는 시간은 20분정도 소요된다.

능선부로 돌아와서 약간 내려가면 우측의 나무숲이 확 트인 곳에서 석병산을 바라보면 그야말로 병풍처럼 장관을 이루어 펼쳐진 거대한 석벽을 바라볼 수가 있다. 그리고 계속해서 35분정도 가면 두리봉(1033m)에 오르게 된다. 두리봉은 둥그스레한 봉우리로 오래된 참나무 고목들이 즐비하며, 두리봉 푯말이 있고 커다란 평상 모양의 탁자와 의자가 여러 개 설치되어 있어서 쉬어가거나 간식을 먹기에 좋다. 두리봉에서 삽당령까지는 완만한 내리막 길로 1시간30분정도 소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