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1950m)은 제주도의 중앙부에 솟아 있으며, 꼭대기의 분화구 백록담에는 물이 고여 있다. 남한에서 해발이 제일 높고, 분화구의 서북쪽 외벽은 급한 반면, 동남 외벽쪽은 완만하다. 분화구의 아랫쪽은 경사가 완만하면서 광활하며, 탐라계곡은 다소 협곡을 이루고 있기도 하다. 울창한 자연림과 더불어 광활한 초원이 장관을 이루며, 높은 절벽과 깎아지른 듯한 비탈, 계곡의 기암괴석 등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갖추고 있다.

 

▣ 탐밤방코스

어리목주차장 - 사제비샘 - 만세동산 - 윗세오름 - 영실휴게소(3시간 30분)

윗세오름 - 백록담(50분)

성판악휴게소 - 사라대피소 - 진달래밭대피소 - 백록담(남벽) - 용진각대피소 - 삼각봉 - 적십자대피소 - 관음사앞주차장(8시간)

 

▣ 탐방길

한라산 탐방은 트레킹코스이며, 탐방로가 가파른 곳이 없고, 나무판자와 계단 등으로 정비되어 있어 간편한 차림만 하면 쉽게 오를 수가 있다. 탐방기점은 크게 어리목코스,영실코스,성판악코스,관음사코스가 있는데, 대부분 어리목과 성판악코스를 많이 이용한다. ① 어리목코스는 해발1000m정도되는 지점의 어리목공원주차장에서 시작하여 윗세오름으로 올라서 영실코스로 하산하고, ② 성판악공원주차장에서 진달래밭휴게소를 거쳐 백록담북벽에 올랐다가 관음사로 하산하는 코스로 운영을 한다. 어리목공원주차장에서 1시간40분정도 윗세오름대피소까지는 편안하게 오른다. 윗세오름에서 백록담의 남벽을 오르게 되는데, 가까이 보이지만 윗세오름에서 백록담의 남벽정상까지는 50분정도 소요되는데, 남벽의 오름길이 가팔라서 40분정도 힘겹게 오르게 된다. 남벽에서 다시 윗세오름으로 내려와서 1시간20분정도 영실공원주차장으로 하산을 한다. 영실코스에는 오백나한릉,병풍바위 등 볼거리가 많다. 윗세오름에서 백록담남벽까지의 탐방로는 2001년부터 휴식년제 통제구간이다.

성판악코스는 대부분 성판악공원주차장에서 진달래밭대피소를 거쳐 백록담(한라산정상)까지 올랐다가 관음사앞의 주차장으로 하산하는 코스로 운영을 하는데, 성판악에서 한라산정까지는 9.6km이며, 4시간정도 소요되고, 한라산정상에서 용진각대피소를 거쳐 관음사앞주차장까지는 8.7km이며 3시간정도 소요되므로 전체탐방거리는 8~9시간정도 소요된다. 성판악에서 사라대피소까지는 등산로가 거의 평지에 가까운 길로 2시정도 소요되고, 사라대피소에서 백록담까지는 완만한 오름길이다. 사라대피소에서 진달래밭대피소까지 30분정도 소요되고, 진달래밭대피소에서 백록담까지1시간30분정도 소요된다.

그러나 관음사코스는 가파른 곳이 많고 탐라계곡 등의 계곡을 건너기도 한다. 또 중간에 내리막 길과 오르막 길이 연속되는 곳(2곳)도 있어 약간의체력소모를 가져온다. 특히 용진각대피소에서부터 백록담까지는 상당 가파른 길이 계속된다. 관음사코스는 백록담 북벽의 기기절묘한 기암괴석과 높이 솟은 왕관봉,삼각봉을 비롯한 개미등릉선,탐라계곡 등의 비경이 매우 좋다. 한라산정상에서 용진각대피소를 거쳐 관음사지구주차장까지는 3시간정도 소요된다. 제주도의 날씨는 변화가 심하고 한라산이 맑게 보이는 날이 드물다고 한다. 맑게 보이는 날이 연중 90일 정도라고 하므로 탐방길에 날씨를 맞추어 보는 것도 바람직 하다. 영실코스를 제외하고는 여러 곳에 샘과 물이 솟아나는 곳이 있어 마시면서 걸을 수가 있다. 또 영실방향의 하산길은 탁트인 전망을 조망할 수가 있다. 윗세오름대피소와 진달래밭대피소에는 매점이 있어 컵라면 등을 구입하여 먹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