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양산(998m)과 구왕봉(884m)은 문경시가은읍과 괴산군연풍면의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나란히 백두대간에 위치해 있다. 희양산은 거의 전체가 하얀 화강암덩어리의 절벽을 이루어 경관이 매우 빼어나 "백운대"라고 하며, 바위벽들이 하얗게 드러나 있어 먼 곳에서도 쉽게 알아볼 수가 있다. 구왕봉은 지름티재를 사이로 희양산과 인접해 있으며, 남쪽면은 흰화강암의 절벽을 이루며 산세가 험준한 명산이다. 마분봉(馬糞峰,776m)은 말똥모양을 하고 있어서 일명 "말똥바우봉"이라고도 하며, 백두대간 악휘봉의 산군(821m봉)에서 동쪽으로 가지를 뻗은 지능선 중에서 괴산군연풍면주봉리의 은티마을로 산자락을 내리고 있는 능선부에 뾰족하게 솟은 암봉이다. 우주선(UFO)바위,마법의성 등과 함께 능선 전체가 암릉을 이루고 있어 아기자기하다.

 

▣ 탐방코스

  [마분봉

은티마을(주차장) - 마을·축사 - 마법의성 - UFO바위 - 마분봉정상 - 776m봉 - 사거리갈림길 - 821봉(2시간30분)

은티마을(주차장) - 은티재 - 722m봉 - 821m봉 - 악휘봉갈림길(A) - 악휘봉(2시간)

 [구왕봉, 희양산

은티마을(주차장) - 은티재 - 주치봉 - 갈림길 - 구왕봉 - 지름티재 - 희양산삼거리- 희양산정상(3시간)

은티마을(주차장) - 지름티재 - 희양산삼거리 - 희양산정상(1시간50분)

 [시루봉

은티마을(주차장) - 은티마을앞 - 시루봉안부삼거리 - 시루봉(1시간20분)

은티마을(주차장) - 은티마을앞 - 시루봉안부삼거리 - 석성 - 희양산삼거리 - 희양산정상(2시간)

 

백두대간

버리미기재 - 장성봉 - 막장봉갈림길 - 809,787봉 - 악휘봉갈림길(A) - 821봉은티재 - 구왕봉 - 지름티재(

지름티재 - 희양산삼거리 - 시루봉갈림길 - 이만봉 - 백화산 - 황학산 - 이화령(1시간35분)

 

▣ 탐방길

산행기점은 은티마을이며, 문경방향의 봉암사계곡은 봉암사에서 일반인 입산을 통제하고 있다. 2007.10월현재 은티마을입구에는 탐방객을 위한 유료주차장이 설치되어 있다. 주차장에서 마을로 들어가다 보면 조그만 다리를 건너게 되고, 왼쪽에는 등산객을 대상으로 동동주와 두부김치를 파는 구멍가게가 있다. 마분봉은 은티마을 우측의 산이므로 다리를 건너 우측의 마을내로 들어가서 산방향의 약간 넓은 길을 따라 들어가면 축사(소)가 있다. 축사앞에서 산행리본이 달려 있는 산방향, 또는 계속해서 이어지는 길을 따라 들어가면 된다. 주차장에서 축사앞까지는 10분정도 소요되고, 축사에서 산능선부로 올라서 능선을 따라 가면 마법의성에 오르게 되는데, 마법의성까지는 40분정도 소요된다. 능선부에 올라서게 되면 계속해서 암릉길이 시작된다. 마법의성 북편은 아주 직각의 낭떠러지 암벽이고 남쪽도 직각에 가까운 바위들로 형성되어 있다.

마법의성 암릉의 길이는 30~40m정도되며 아주 높은 천연요새의 석성(城)처럼 이루어 졌다. 특히 능선부 서쪽면의 안부로 내려가는 곳은 5m이상 높이의 암벽으로 형성되어 있어서 연속된 밧줄을 잡으면서 안부로 내려서야 하며, 안부에는 남쪽의 골짜기에서 올라오는 길이 있다. 안부에서 다시 가파른 바위봉우리를 올라 넘어가면 밧줄을 잡고 바위를 기어 오르게 되는 세미클라이밍지대가 시작되는데, 능선부의 양쪽면은 완전한 천길 낭떠러지 바위벽으로 형성되어 있다. 이렇게 몇 번을 기어 오르다 보면 마분봉앞의 바위봉에 오르게 되는데, 희귀하게 생긴 바위가 있다. 마치 우주선 모양을 하고 있어서 미확인비행물체(UFO)바위"라는 명칭이 붙어 있다. UFO바위봉에서 안부로 내려서 또 밧줄을 이용하여 바위를 20분정도 기어올라 봉우리에 올라서게 되면 마분봉의 표지석이 있다.

마분봉정상에서 북쪽방향의 능선을 타고 내려가면 입석리의 종산마을로 이어지고, 서쪽방향의 바위를 지나 7분정도 안부로 살짝 내렸다가 오르면 774m봉이며, 입석리로 하산하는 갈림길이 있다. 계속해서 서남쪽방향의 능선을 따라 20분정도 쭉 안부로 내려가면 은티마을,입석리로 이어지는 사거리갈림길이며, 시멘트로 만든 긴의자도 설치되어 있다. 사거리갈림길 안부에서 가파른 능선을 타고 25분정도 오르면 백두대간의 821m봉에 올라선다. 821봉서쪽의 2분정도 거리에 비슷한 높이의 봉우리가 있는 곳이 악휘봉갈림길이며, 악휘봉까지는 7~8분정도의 거리이다

821m봉우리에서 희양산방향의 능선을 따라 마분봉과 암릉 등 주변의 경관을 즐기면서 50분정도 가면 은티재로 내려서게 된다. 은티재에는 은티마을로 내려가는 길이 좌측에 있는데, 구왕봉방향의 능선길에 비하여 아주 좋게 나 있다. 그리고 우측에는 봉암사방향의 옛길이 보이지만 통제한다는 안내판과 함께 막아놓았다. 은티재에서 구왕봉방향의 능선을 따라 15분정도 힘겹게 오르면 주치봉(683m)이다. 주치봉에서 안부로 살짝 내려서면 은티마을로 하산하는 길이 있고 우측의 봉암사계곡방향에도 희미한 길이 보이지만 막아놓고 "길이 아니면 가지를 말라" "이곳은 봉암사 스님들의 정진 장소이므로 출입을 통제한다"라는 내용의 문구가 쓰여진 안내판이 보인다. 갈림길에서 5분정도 능선을 따라 가면 묘지가 하나있고, 좌측에 은티마을로 하산하는 길이 또 있으며, 이 갈림기리에서 1시간정도 가파른 길을 힘겹게 오르면 구왕봉정상이다. 구왕봉정상부는 바위봉이지만 주변에 나무가 많아 가장자리(희양산방향)로 나가면 가파른 바위지대가 나타나고 지름티재가 아래로 까마득하게 똑바로 내려다 보인다. 그리고 전면에는 희양산이 한눈에 가까이 속 들어온다.

구왕봉에서 지름티재로 내려가는 길은 아주 직각에 가깝도록 가팔라서 밧줄을 잡고 매달리는 등 어렵게 25분정도 내려서야 한다. 지릅티재에서 희양산을 오르는 길목에는 나무울타리가 설치되어 있는데, 방패막이 처럼  튼튼하고, 우측에는 초소같은 임시 가건물이 보인다, 또 생태보호구역으로 등산을 통제한다는 문구가 쓰여진 현수막도 나무에 달려 있다. 가건물은 봉암사스님들이 희양산등산객을 통제하기 위해 사용하던 곳으로 추측된다. 나무울타리로 막아 놓은 곳의 좌측을 통과하여 능선을 타고 희양산을 40분정도 오르다가 보면 직각에 가까운 가파른 바위벽지대가 나타나고, 밧줄이 길게 몇 개가 연속되어 설치되어 있다. 설치된 밧줄을 잡고 10분정도 힘겹게 오르면 희양산능선부의 삼거리에 올라서게 된다. 지름티재에서 희양산삼거리의 능선부까지는 50분정도 소요된다.

 

그리고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6분정도 완만하게 오르면 희양산정상부의 바위지대에 닿게되는데, 스님들(3명)이 지키고 있다. 서로 인사를 하고 지키는 이유의 설명 듣고, 배낭을 벗어놓고 조용히 정상부까지 다녀오게 한다. 7분정도 바위능선을 따라 가면 희양산정상 지점이다. 정상지점에는 아무런 표지가 없다. 남쪽면 가장자리에는 약간 넓은 평반석이 있고 아랫쪽은 낭떠러지의 암벽지대(백운대)이다. 희양산의 정상부바위지대 능선은 그야말로 암릉미의 극치요, 절경이다. 정상부에서 다시 삼거리로 되돌아가서 시루봉방향의 백두대간을 따라 5분정도 가면 석성(희양산성)이 이어진다. 그리고 좌측에 은티마을로 하산하는 길이 보이는데, 등산객 출입을 막는 나무 울타리가 설치되어 있다.

 

석성을 계속 따라 가서 앞에 보이는 봉우리를 올라 넘는 등 40분정도 오르내리는 능선길을 지나가면 시루봉 오르기 직전의 안부에 닿게 되며, 은티마을로 하산하는 길이 있는 삼거리(배너미평전)이고, 시루봉까지는 20분을 표기하고 있다. 시루봉오르기전의 안부 삼거리에서 은티마을까지의 하산길은 50분정도 소요되는데, 등산로가 삼거리갈림길에서 구릉(계곡)으로 가서 산행리본을 따라 시루봉방향을 살짝 오르는 것 처럼 하다가 산사면을 타고 계곡으로 내려 가지면서 은티마을로 이어진다. 주차장에서 은티마을로 들어가 마법의성과 마분봉을 올라 악휘봉갈림길과 820m봉, 구왕봉 그리고 희양산을 거쳐 시루봉삼거리(배너미평전)까지 가서 은티마을로 하산하는 전체산행거리는 9시간정도 소요된다.

2005년까지만 해도 희양산을 오르는 입구의 지름티재에서 봉암사스님들이 희양산등정을 통제하고자 지키고, 밧줄 등을 끊는 등 등산객들과 마찰이 빈번했다고 한다. 2006.9월현재에는 스님들이 백두대간로에서 벗어나 봉암사가 내려다 보이는 희양산의 정상부에만 오르지 못하게 지키면서 조용한 탐방을 할 경우에는 배낭을 맡겨놓고 정상부까지 갔다오도록 하기도 한다. 그 이유는 등산객들이 희양산 정상에서 "야호"등의 소리를 지르고 있어서 정진하는 스님들에게 방해가 된다고 한다. 2007.10월에 다시 찾았을 때에는 또 지름티재에 희양산 길 주변에 밧줄, 나무로 넓게 울타리를 쳐놓아 진입을 어렵게 했다.

 

※ 1) 백두대간(이화령-지름티재, 2) 버리미기재-지름티재

백두대간 로드는 길게 버리미기재에서 장성봉을 올라 구왕봉,희양산,백화산을 거쳐 이화령까지 1개구간으로 하는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 버리미기재에서 장성봉으로 올라 주치봉과 구왕봉까지 등정하고, 지름티재에서 은티마을로 하산하는 구간과 이화령에서 황학산으로 올라 백화산,이만봉,시루봉,희양산을 거쳐 지름티재에서 은티마을로 하산하는 2개구간으로 나누어 탐방을 한다. 1) 이화령에서 1시간25분정도 능선을 타고 가면 황학산에 도달하고, 황학산에서 40분정도 능선을 따라가면 백화산정상이다. 백화산정상에서 50분정도 능선을 따라가면 뇌정산갈림길이 있는 973봉에 도달하고, 계속 1시간5분정도 가면 이만봉이다. 이만봉에서 20분정도 능선을 따라가다보면 길이 능선으로 오르는 길과 우측의 아래로 가는 길이 갈리는 곳이 나타나는데, 시루봉으로 가려면 우측아래의 길로 10분정도 가다보면 삼거리갈림길이 있다. 삼거리갈림길에서 20분정도 우측의 능선으로 살짝 올라 능선을 따라가면 시루봉정상석이 있다.

시루봉정상석에서 되돌아 삼거리로 와서 조금 옆으로 내려가면 능선길이 이어지는데, 능선을 따라 1시간정도 가서 오르면 희양산삼거리에 도달한다. 희양산은 좌측으로 5분정도 오르면 바위봉꼭대기로 암릉의 극치를 이루며, 희양산정상은 바위지의 능선을 7분정도 돌아가야 한다. 희양산정상에는 2007.10현재 정상석이 없고 바위들만 널려 있다. 희양산삼거리의 좌측꼭대기에는 봉암사스님들 2~3명이 정상에 가는 것을 통제하고 있다. 배낭을 벗어놓고 정상에 조용히 다녀오라고 한다. 희양산정상을 왕복하고, 30분정도 가파르게 내려가면 지름티재이다. 지름티재에서 40분정도 내려가면 은티마을이다. 은티마을에서 5분정도 나가면 주차장이 있다. 이화령에서 황학산으로 올라 백화산,이만봉,시루봉과 희양산을 등정하고 지름티재에서 은티마을로 하산하는 전체산행거리는 8시간정도 소요된다.

2) 버리미기재에서 1시간조근 넘게 오르면 장성봉에 올라서게 되며, 장성봉에서 15분정도 가면 막장봉갈림길이다. 막장봉갈림길에서 1시간50분정도 가면 악휘봉갈림길에 도달하고, 갈림길에서 살짝 821봉으로 올라서 50분정도 능선을 따라가다가 쭉 내려가면 은티재이다. 은티재에서 힘겹게 15분정도 올라서면 주치봉이고, 주치봉에서 5분정도 안부로 내려서 1시간정도 힘겹게 오르면 구왕봉정상이다. 구왕봉에서 지름티재로 내려서는 길이 급경사로 험준하여 25분정도 소요된다. 지름티재에서 40분정도 내려가면 은티마을이다. 버리미기재에서 장성봉으로 올라 능선을 따라 구왕봉을 등정하고 지름티재에서 은티마을로 하산하는 전체산행거리는 7시간정도 소요된다.

 

※ 버리미기재는 2007년현재 통제구간이며, 지름티재에서 희양산 오르는 등산로는 봉암사에서 막고 있다. 2005년까지만 해도 희양산을 오르는 입구의 지름티재에서 봉암사스님들이 희양산등정을 막기위해 지키고, 밧줄 등을 끊는 등 등산객들과 마찰이 빈번했다고 한다. 2006.9월현재에는 스님들이 백두대간로에서 벗어나 봉암사가 내려다 보이는 희양산의 정상부에만 오르지 못하게 지키면서 조용한 탐방을 할 경우에는 배낭을 맡겨놓고 정상부까지 갔다오도록 하기도 한다. 그 이유는 등산객들이 희양산 정상에서 "야호"등의 소리를 지르고 있어서 정진하는 스님들에게 방해가 된다고 한다. 2007.10월에 다시 찾았을 때에는 또 지름티재에 희양산 길목 주변에 밧줄과 나무로 넓게 울타리를 쳐놓고 플래카드를 설치하는 등 희양산등정을 막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