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휘봉과 막장봉(868m)은 백두대간에서 살짝비껴 충북의 괴산에 속해 있고, 장성봉(915.3m)은 경북의 가은면에 속해 있으며, 백두대간에 걸쳐 있다. 악휘봉에서 그 능선은 서북쪽으로 뻗어 칠보산과 덕가산을 일구고, 막장봉은 투구봉과 제수리재를 거쳐 남군자산을 일군다. 이 들의 산줄기에는 암봉과 암릉이 즐비하고, 깊은 살구나무골과 시묘살이골을 형성하면서 하류에서 만나 쌍곡폭포와 소금강,호롱소 등의 쌍곡9곡의 명소가 있는 절경의 쌍곡계곡을 이룬다. 장성봉은 백두대간탐방시에 거쳐 지나는 산이지만 막장봉과 악휘봉은 백두대간길에서 살짝벗어나 있어 탐방이 안되므로, 쌍곡계곡에서 별도의 악휘봉과 막장봉을 함께 돌아보는 원점회귀탐방코스가 괜찮아 보인다.

 

▣ 탐방코스

   (쌍곡계곡,악휘봉,막장봉

절말(쌍곡휴게소) - 쌍곡폭포 - 삼거리(갈림길) - 칠보산정상700m전방안부 - 시루봉 - 악휘봉(4시간)

제수리재 - 투구봉 - 막장봉 - 삼거리(백두대간 갈림길) - 장성봉(2시간30분)

악휘봉 - 삼거리갈림길(백두대간821m봉) -787m봉 - 삼거리갈림길(1시간50분)

삼거리갈림길(백두대간) - 장성봉(15분)

삼거리갈림길(백두대간) - 안부(이정표) - 막장봉(15분)

절말(쌍곡휴게소) - 쌍곡폭포 - 삼거리(갈림길) - 칠보산안부 - 시루봉 - 악휘봉 - 삼거리갈림길 - 787m봉 - 삼거리갈림길

 - 장성봉왕복 - 막장봉 - 암봉(1,2,3,4) - 노적봉능선 - 갈림길 - 시묘살이골 - 삼거리갈림길 - 쌍곡폭포 - 절말(10시간30분)

 

백두대간

버리미기재 - 장성봉 - 삼거리 - 787m봉 - 악휘봉갈림길 - 821m봉(3시간20분)

 

▣ 탐방길

사방의 여러 곳에서 오를 수 있으며 서로 연계하여 등정을 할 수가 있는 산이다. 악휘봉은 괴산군연풍면의 은티마을 또는 입석리에 탐방코스가 있고, 쌍곡계곡방향에 탐방코스가 있다. 탐방기점은 절말의 쌍곡휴게소주차장(쌍곡폭포 입구),제수리재,소금강과 도마골 등이다. 또 절말에서 시묘살이골을 거쳐 막장봉에 오를 수 있으나 2006.8월현재 입산을 통제한다는 안내문을 시묘살이골입구에 설치하여 놓고 있었다. 탐방길이 조금 멀지만 절말에서 칠보산으로 올라 시루봉과 악휘봉을 거쳐 백두대간을 따라가서 막장봉,투구봉을 거쳐 제수리재로 하산하는 코스를 이용할 수가 있다. 자가차량을 이용할 경우는 쌍곡휴게소주차장(절말)을 활용하면 된다.

절말에서 쌍곡폭포방향의 계곡을 따라 20분정도 들어가면 쌍곡폭포가 우측의 계곡에 있다. 계속해서 5~6분정도 더 들어가게 되면 살구나무골과 시묘살이골로 갈아지는 삼거리갈림길이 있는데, 칠보산2.3km,장성봉4.7km,절말1.5km의 이정표와 등산안내도가 함께 있다. 칠보산방향의 살구나무골방향으로 접어들어 1시간10분정도 계곡 좌우의 길을 따라 들어가다가 좌측의 작은 계곡을 따라 오르면 칠보산정상부 700m이전의 지점 능선안부에 오르게 되는데, 이정표에는 칠보산방향만 안내되어 있고 악휘봉과 덕가산방향의 능선길은 "No trail"이다.

악휘봉방향의 능선길로 접어들어 10분정도 올라서 가다보면 길이 똑바로 아래로 향하고 있으며 산행리본도 많이 붙어 있는 갈림길이 있다. 악휘봉방향은 왼쪽의 능선을 따라 가야한다. 쉽게 아래로 내려가는 수가 있으니 주의가 요망되는 곳이다. 칠보산정상부 700m이전의 안부에서 1시간10분정도 능선을 따라 오르면 시루봉삼거리(덕가산,악휘봉갈림길)에 도달하게 되는데, 이정표에는 악휘봉까지 60분을 표기하고 있다. 그러나 악휘봉까지는 암릉이 많고 오르내리는 곳과 암반스랩지대 등을 통과하여야 하므로 1시간20분정도의 다소 많은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 시루봉에서 악휘봉방향으로 10분정도 능선을 따라가면 소나무와 바위봉이 들어나고 길은 대부분이 마사토이며, 능선에는 희귀한 모양의 바위와 전망바위가 많아서 산행길이 즐겁다.

시루봉삼거리(갈림길)에서 40분정도 지나면 안부로 내려서게 되는데, 입석리로 하산하는 길이 있다. 그리고 다시 밧줄을 이용한 가파른 바윗길을 통과하는 등 20분정도 오르면 바위봉꼭대기인데, 하나의 거대한 돌덩어리의 봉우리이다. 아래로 25m정도되는 암반(스랩)지대가 45도의 각도로 아래로 펼쳐지고 밧줄이 여러개 설치되어 있다. 밧줄을 잡고 내려서면 우측으로 15m(경사50도)의 암반(스랩)지대 윗쪽에 설치된 밧줄을 잡고 이동하여 다시 30m가 넘는 암반스랩지대를 내려가야 하는데, 바위스랩의 끝지점이 낭떠러지로 무척 조심스럽다.

그리고 내려선 안부에서 다시 가파른 바윗길을 10분정도 올라서면 악휘봉 정상이다. 입석리갈림길의 안부에서 악휘봉까지는 스랩지대의 통과 등으로 40분정도 소요된다. 악휘봉은 바위봉이며 주변에 키가 작은 잡나무가 있으나 조망은 사방으로 훤하게 트인다. 구왕봉과 희양산,조령산,월악산,장성봉,막장봉,군자산 등 주변의 산들이 모두 조망된다. 악휘봉정상부의 남쪽면 암반을 내려서 백두대간의 능선부로 향하게 되는데, 길목 좌측에는 전봇대 같이 수직으로 서 있는 바위를 볼 수가 있다. 악휘봉에서 5분정도 능선을 따라 내려서면 821m봉우리의 백두대간로에 닿는다.

821m의 봉우리갈림길에서 장성봉방향의 남쪽 백두대간을 따라 40분정도 가면 787m봉우리에 오르게 되는데, 정상부는 바위이며, 사방의 여러 산을 조망할 수가 있다. 계속해서 1시간10분정도 오르내리는 여러 봉우리와 능선부를 지나가면 장성봉과 막장봉에 갈리는 이름없는 봉우리(삼거리)에 도달하게 되고 백두대간의 남동쪽 1km거리(15분)에 장성봉이 있다. 장성봉정상은 일반 산봉우리로 주변에 나무가 자라고 있으며, 동북서면은 나무가 크지 않아 조망이 가능하다. 막장봉은 백두개간의 삼거리갈림길에서 서쪽능선을 따라 가게 되는데, 능선부를 조금 따라가서 5분정도 가파른 암릉을 내려서면 막장봉 안부이며 시묘살이골로 하산하는 길이 있다. 이정표에는 절말 5.2km로 표기하여 놓았다.

이정표가 있는 막장봉안부에서 가파른 암릉을 10분정도 올라서면 막장봉이다. 막장봉은 암봉산으로 정상부 주변에 나무가 자라고 있지만 사방의 조망이 가능하다. 특히 보개산,칠보산,시루봉,악휘봉,군자산을 한눈에 조망할 수가 있으며, 막장봉에서부터 본격적인 암릉이 시작된다. 1시간10분정도 4개의 암봉을 올라 넘어 지나야 하는데, 암봉마다 주변일대의 조망과 함께 최고의 암릉미를 느끼게 된다. 4번째의 암봉에 오르면 바위봉이 마치 투구모양 같이 생긴 투구봉이 아래로 보인다. 투구봉을 지나 능선을 따라 1시간정도 가면 제수리재에 도달한다. 제4암봉에서 쌍곡방향으로 이어지는 노적봉능선에 희미한 길이 이어지는데, 투구봉방향의 등산로는 4암봉 바위봉에 오르기 직전의 나무숲에서 내려가게 되고, 쌍곡방향은 바위봉을 지나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 절말로 하산하게 된다.

노적봉능선의 등산로는 내려 갈수로 사람발길이 없어서 희미하다. 4번째 암봉에서 노적봉능선을 따라 15분정도 내려가다보면 길이 노적봉방향의 길과 우측의 작은 능선을 따라 내려서게 되는 곳(갈림길)이 있다. 우측의 내려서는 길은 희미하지만 순탄하게 40분정도 내려서면 작은 계곡이 나타나 산죽밭이 시작되는데, 길을 알아보기가 어려워 진다. 계곡을 기준하여 방향을 잡아 따라 내려가다가 낭떠러지 같은 가파른 구릉이 나타나면 좌측의 산사면을 따라 길의 흔적을 찾아서 서서히 내려가다보면 막장봉안부에서 내려오는 시묘살이골의 좋은 등산로를 만나게 된다. 시묘살이골등산로를 만나 30분정도 빠져나오면 삼거리갈림길에 도달한다. 따라서 절말의 쌍곡휴게소에서 칠보산 안부로 올라 악휘봉을 거쳐 백두대간로를 따라 장성봉(왕복)에 올랐다가 막장봉과 암봉을 거쳐 노적봉능선에 하산하여 절말의 쌍곡휴게소로 돌아오는 원점회귀탐방 거리는 10시간 조금 넘게 소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