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산(1,236m)은 장수군에 위치해 있으며, 장수읍,계남,번암)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백두대간의 함양영취산에서 호남방향에 가지를 쳐서 뻗은 금남호남정맥의 첫번째에 위치한 산이다. 지지리계곡을 사이에 두고 함양의 백운산과 마주하고 있으며, 산세가 크고 산자락에는 덕산계곡,방화동계곡,지지리계곡 등 유명계곡을 거느리고 있다. 계곡과 능선상에 산죽과 고로쇠나무,곧게 뻗은 낙엽송 등 울창한 수림과 함께 계곡에는 수(水)량도 많이 흐른다. 산행은 덕산계곡으로 들어가 지실가지(止實加知)를 거쳐 백운산으로 올라서 장안산,중봉,하봉을 등정하는 코스가 백미라고 하겠다. 특히 덕산계곡 입구에서 40~50분 거리의 계곡안쪽에 위치한 지실가지(止實加知)에는 약초할배집과 함께 3채의 집이 있으며, 오미자를 재배하고 있다. 3월초에는 고로쇠물을 채취하고 있으므로 등정길에 들러서 약초주와 고로쇠물의 독특한 맛을 볼 수가 있는 기회도 있다. 지실가지(지명)의 약초할배집은 KBS방송 "세상의 아침"과 MBC방송 "아주 특별한 아침"에 방영되기도 하였다.

 

▣ 탐방코스

덕산리(덕산계곡입구) 또는 법연마을 - 덕친고개 - 하봉 - 중봉 - 장안산 정상(2시간)

덕산리(덕산계곡입구) - 덕산계곡 - 계곡합수점 - 지실가지 - 묘지 - 안부 - 백운산 - 장안산(3시간40분)

※ 장안산정상 - 중봉 - 하봉 - 법연동갈림길 - 덕치고개 - 법연동(1시간40분)

 

▣ 탐방길

산행기점은 덕산계곡입구,법연동,밀목재,지보촌 등이 있으나, 밀목치와 무룡고개를 잇는 금남호남정맥 코스와 덕산계곡 또는 법연마을방향을 많이 이용한다. 장안산의 종주는 밀목치에서 백운산을 거쳐 정상에 올랐다가 무룡고개로 하산, 또는 정상에 올랐다가 중봉,하봉을 거쳐 당동에 하산하는 코스라고 하겠다.덕산계곡을 거쳐 지실가지로 가서 백운산을 거쳐 정상에 올랐다가 중봉,하봉을 거쳐 법연마을에 하산하는 원점회귀코스가 있다. 금남호남정맥의 길은 뚜렷하나 하봉에서 당동방향의 길과 지실가지에서 백운산 방향의 능선부에 오르는 길은 사람발길이 크게 없어 길이 희미하다. 특히 지실가지에서 백운산방향의 능선부에 오르기까지는 산행리본도 없는 아주 희미한 길이다. 대부분 1일 산행을 하는 등산객은 덕산계곡입구에서 법연마을방향 70~80m정도의 거리에 있는 곳에서 능선을 타고 올라 덕치고개와 하봉,중봉을 거쳐 정상에 올랐다가 무룡고개로 하산하거나, 또는 원점회귀를 하는 등산객은 정상에 갔다가 중봉에 되돌아와서 능선을 타고 덕치남을 거쳐 덕산계곡을 따라 하산하는 경우가 많다. 중봉에서 덕치남을 잇는 길에는 국제신문에서 안내리본을 많이 달아놓아 초행자도 쉽게 산행을 할 수가 있다.

덕산계곡은 오지지역이므로 대중교통(1일4회정도운행)은 불편하므로 자가차량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덕산계곡의 입구는 좁아 보이지만 들어가면 끝없이 긴계곡이 이어진다. 계곡입구에서 법연마을 방향을 70~80m정도 가면 좌측의 가파른 산비탈을 타고 능선에 오르는 길이 있고, 전면의 계곡안쪽에 작은 마을이 보이는데 법연마을이다. 차량을 적당한 곳에 주차하고, 덕산계곡 또는 능선을 타고 오르면 된다. 능선을 타고 오를 경우는 덕치고개와 하봉,중봉을 거쳐 정상에 오르고, 계곡을 따라 들어가면 덕치남까지 임도를 따라 들어가서 덕치고개 또는 중봉에 오르면 된다. 덕산계곡을 따라 들어갈 경우 계곡수량이 많아 신발을 신고 건너기가 어렵다. 덕치남 또는 지실가지까지의 길에는 계곡을 여러 곳 건너야 하므로 등정길이 불편하기도 하다.

덕산계곡 입구에서 40분가까이 임도를 따라 들어가면 지실가지와 덕치남방향의 계곡이 합해지는 합수점에 이른다. 바로 계곡을 건너서 들어가면 지실가지에 가고 우측에 이어지는 임도를 따라 들어가면 덕치남(농장)으로 가게 된다. 지실가지방향의 계곡을 건너서 좌측의 묘지가 보이는 곳을 가서 오르면 장수읍창수에서 올라오는 고개에 오르게 되는데, 길을 희미해 보인다. 지실가지방향을 7~8분정도 큰길을 따라 들어가면 가옥이 보이고 오미자밭이 앞쪽에 있다. 노부부가 건강하게 약초 재배와 토종닭,거위,염소를 키우고, 고로쇠물을 채취하면서 살고 있다. 이 곳까지는 찦차,농업용추럭은 운행이 가능하므로 외지에서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2001.9월 KBS방송의 "세상의 아침"생방송3회(3부), 2002.1월 MBC"아주특별한 아침" 2부(2번)에 걸쳐 방영되었다고 할아버지의 자랑이 대단하다(2002.1월부터정착하였다고함)

구름뫼가 찾은 시기가 3월10일이라서 한창 고로쇠물을 채취할 때이다. 해발900~1200m의 곳에서 채취한 진짜의 고로쇠물 맛을 보라고 하면서 한바가지 서비스 한다. 물에서 나무냄새가 그대로 풍기며 입맛을 돋게 한다. 전화가 안되어 휴대폰을 문앞쪽에 매달아 놓고 사용한다. 지실가지에는 집이 3채(2채는 최근건축)가 있지만 2채의 주인은 가끔씩 필요할 때에만 찾아와서 살고 상주는 하지 않아 보인다. 할아버지부부만 계속 살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지실가지에서 계곡 방향에 이어지는 임도를 따라 조금 들어가면 임도가 우측에 갈라진다. 똑바로 들어가서 작은 물길을 건너가면 또 임도가 계곡을 중심하여 우측과 좌측에 있다. 계곡 좌측을 붙어 이어지는 임도(옛산판도로)를 따라 가면 점점 나무가 우거지고 희미한 길이 시작된다.

계곡을 우측에 두고 우거진 나무숲의 희미한 길을 25분정도 따라 가면 펑퍼지한 낙엽송밭 가운데로 희미한 길이 이어지고, 묘지가 하나 나타난다. 묘지뒤에서 길의 흔적을 찾아 보기가 곤란하지만, 좌우를 흩어보면 "산앙"의 붉은 리본이 보이므로 산비탈의 길 흔적을 찾아 오르면 좌측 비탈면을 따라 안부로 희미한 길이 이어진다. 10분정도만 오르면 능선안부에 올라서게 되며, 능선에서부터는 금남호남정맥 능선이므로 길이 좋게 이어진다. 덕산계곡에서 안부까지는 오르막이 없는 거의 평탄에 가까운 완만한 길이 이어진다. 올라선 능선안부에서 10분정도 가면 계남면방향에서 올라오는 희미한 길이 보이는 안부고개에 닿고 이정표가 있다. 이정표에는 장안산 정상4.6km,밀목재4.7km를 표기하고 있다. 고개에서 13분정도 가파르게 오르면 백운산(947.9m)정상이다.

2007.3월현재 표지석은 없고 삼각점표시가 있으며 나무에 백운산이라고 쓴 비닐코팅표지가 달려있고, 나뭇가지 사이로 장안산이 아주 높게 조망된다. 백운산에서 장안산정상까지는 오르막이 많다. 1시간정도 오르면 지보촌 갈림길에 닿고 이곳에 이정표가 있으며, 지보촌과 장안산의 거리를 가리키고 있다. 정상까지 1.4km라고 표기되어 있지만 아주 높게 보이며,장안산정상까지 50분도 소요된다. 정상은 넓은 헬기장이고 산불감시카메라탑이 설치되어 있다. 장안산의 표지석은 매우 큼직하고, 함양백운산의 위용도 대단하게 솟아 가까이 조망되며, 백두대간이 한눈에 조망된다. 멀리 남덕유산에서부터 할미봉,깃대봉,영취산,백운산,월경산, 그리고 남쪽멀리 지리산도 조망된다. 또 영취산에 이어지는 능선이 가림없이 조망된다.

장안산정상에서 10분정도 가면 중봉, 다시 20분정도 가면 하봉이며, 가파른 내리막길이 이어진다. 10분정도 내려서면 당동방향 갈림길이 있고 이정표가 있다. 당동방향의 길은 사람발길이 크게 없어 좀 희미해 보인다. 계속 내리막의 능선을 따라 30분정도 내려서면 덕치고개이다. 덕치고개에서 길은 능선을 따라 계속 이어지고, 우측에 덕치남 방향의 길이 있다. 이정표는 능선방향으로 법연마을1.5km, 덕치남0.7km를 표기하고 있다좌측에 법연마을에 바로 내려가는 길이 있지만 안내표기는 없지만 20분정도 내려가면 바로 법연마을에 닿는다. 법연마을에는 농가 10채정도가 있으며 고로쇠물과 오미자진액을 팔기도 한다. 고로쇠물은 조금 저렴하게 팔고(2007.3월 30,000원) 있다. 덕산계곡을 들어가서 지실가지,백운산,장안산정상,중봉,하봉,덕치고개를 거쳐 법연마을 까지의 원점회귀 산행거리는 6시간정도 소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