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봉(1238m)은 정선군 북평(숙암)에 위치해 있으며, 동쪽자락에 절벽의 백색을 띈 큰 바위봉(백석암봉,1117m)이 있어 백석봉이라 불리게 되었다고 하는데, 바위의 빛깔이 검게 변하면 수일내에 비가 내린다는 전설이 있다고도 한다. 산자락에는 자장율사가 머물렀었다는 백석암  흔적이 남아있으며, 참나무,진달래,겨우살이 군락지와 돌너덜이 여러 곳 많이 산재되어 있기도 하다. 숙암리,오대천을 사이에 두고 가리왕산(1561m)과 마주하며, 북쪽으로는 갈미봉(1264m),북동쪽에는 상원산(1421m)과 오갑산(1285m) 등 모두가 고산인 큰 산군에 속해 있으므로 첩첩산중의 깊은 산이다. 백두대간의 소황병산에서 남쪽으로 내리는 능선이 끝자락에서 다시 능선이 분기되어 상원산,오갑산과 갈미봉,백석봉 등 고봉을 일으키고 송천과 오대천에 그 맥을 내리게 되는데, 상원산 직전에 서남쪽으로 분기한 능선에 갈미봉과 백석봉이 있다. 산이 큰만큼 골도 깊고 물도 풍부하며, 숙암리방향의 산자락 등산로에는 쉼터가 있다. 산면의 쉼터1과 쉼터2에는 샘물이 나고 있다. 이 산의 실제정상인 최고봉은 백석암봉에서 30분정도의 거리에 위치한 1238m(백석봉)이지만, 백석봉의 정상석은 백석암봉(1117m)에 설치되어 있다.

백석암봉에 올라서면 전면이 완전 끝없는 절벽의 암봉으로 공중에 떠 있는 듯하며. 아래로 굽이굽이 흘러내리는 오대천(숙암계곡)이 내려다 보이고, 오대천 건너의 바로 앞산이 웅장한 거대 가리왕산(하봉,중봉,가리왕산정상)의 산줄기가 한눈에 가까이 조망된다. 서쪽편에는 큰 항골계곡이 흐르며, 등산로는 항골계곡의 지계곡인 면골에 있고, 면골은 돌너덜이며 1시간정도의 긴 계곡이다. 동쪽 백석암봉자락(숙암리)의 오대천변에는 116m의 물줄기를 떨구는 백석폭포가 있는데, 인공폭포이지만 장관을 이룬다. 항골계곡의 등산로입구에는 항골탑골공원이 산자락에 조성되어 있으며, 수십개의 돌탑과 함께수십개의 항아리에 축원글을 써서 엎어 놓고 있다. 또 야영장이 함께하고 있어 여름철 피서지로도 각광받고 있다.

 

※ 정선에는 5일장,나물축제,2013년도부터는 매년 북평면소재지 나전역의 승강장앞에서 토속음식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축제는 정선에서 생산되는 메밀,도토리,옥수수 등 토속재료의 여러 음식(부침전,전병,두부전,올챙이국수,막국수,쑥인절미,막걸리,옥수수구이,각종 민물구이 등)축제이며, 축제기간에는 지역주민 노래자랑,유명가수초청 등 무대행사도 함께하고 있다. 나전역승차장앞이므로 서울청량리출발 정선아라리관광열차를 이용 방문하여도 좋다.

 

▣ 탐방코스

졸두교 - 석두골쉼터 - 비탈면의 쉼터1,쉼터2 - 백석봉능선안부(쉼터) - 백석봉정상(2시간15분)

백석봉(정상) - 백석봉안부쉼터 - 1117봉(황병지맥갈림봉) - 1238봉(29분)

1238m - 면골능선안부(면골갈림길) - 면골 - 항골탑골공원(1시간40분)

항골탑골공원 - 항골진입도로 -(40분) - 항골입구삼거리(42번도로) -(15분)- 북평버스터미널(농협옆)

졸두교 - 쉼터1,쉼터2 - 백석암봉 - 백석암최고봉(1238m) - 면골갈림안부 - 면골 - 항골탑골공원(4시간25분)

 

▣ 탐방길

산행기점은 숙암리방향의 졸두교, 또는 항골계곡이다. 대부분 졸두교에서 백석봉정상에 올랐다가 면골을 거쳐 항골탑골공원으로 하산한다. 졸두리방향 등산로는 완만하게 비탈면을 돌아 따라 이어지며,  8부능선부에서 10분정도 가파른 곳이 있다. 첩첩산중의 산으로 현지에서의 교통이 불편한 것이 흠이며, 산행코스도 등산기점의 반대쪽으로 넘어가기 때문에 원점회귀 탐방도 어렵다. 항골방향에는 대중교통(버스)이 없고, 졸두교방향에는 대중교통(군내버스)이 있으나 운행간격이 너무 커서 불편하다. 졸두교에서 시작하여 항골로 하산하는 원점회귀산행 방법은 북평면소재지의 농협옆 버스터미널(정류소수준)에서 정선과 진부간에 운행하는 농어촌군내버스를 이용하여 졸두교까지 가서 백석봉을 등정하고, 항골돌탑공원으로 하산하여 1시간15분정도 도로를 걸어서 북평면소재지로 돌아오면 된다. 항골은 마을이 없어 차량통행이 드물다.

북평에서 졸두교방향의 대중교통은 정선에서 출발하여 북평을 거쳐 진부로 운행하는 농어촌군내버스(완행)가 있으며, 북평면터미널에는 09:00에 있다. 농어촌군내버스를 타고 졸두교(부광주유소)앞에서 하차하면 오대천을 건너는 다리(졸두교)앞에 백석봉등산로 푯말이 있다. 졸두교를 건너 7분정도 좌측의 임도를 따라 가면 임도가 끝나는 지점의 석두골입구에 도달하게 되며, 쉼터가 마련되어 있다. 석두골계곡을 건너 산면을 살짝 오르면 산비탈면을 따라 등산로가 이어진다. 등산로는 계속 산비탈면을 돌아가면서 완만하게 오르게 되며, 비탈면에는 여러 돌너덜지대도 지나게 된다. 석두골쉼터에서 32분정도 오르면 자장율사가 기도하였다고 하는 백석암터의 쉼터(1)에 도달한다. 쉼터에는 우물모양의 샘터가 있으며, 물이 제법 많이 고여있다.

쉼터(1)에서 23분정도 비탈면을 돌아 따라 계곡의 윗쪽으로 가서 계곡 지나 반대편의 비탈면으로 계속 등산로가 이어진다. 계곡윗쪽을 지나 비탈면을 살짝 올라서 11분정도 비탈면을 따라 가면 돌너덜이 있는 곳에 쉼터(2)와 샘터가 있는 곳에 도달하며, 샘은 깨끗하고 수량도 어느정도 있어 음용도 가능해 보인다. 쉼터(2)에서 비탈면을 돌아 묘지를 지나 능선같은 곳으로 조금 따라 오르면 등산로가 다시 우측의 비탈면으로 돌아 이어진다. 그리고 상당 큰 돌너덜지대를 지나면 가파른 길이 시작되어 한동안 힘겹기도 하다. 가파른 길을 올라서면 이정표가 있고, 이정표에서 3분정도 비탈면을 돌아가면 지능선 안부(잘록이)에 도달한다. 쉼터(2)에서 지능선안부(잘록이)까지는 37분정도 소요되고, 지능선안부(잘록이)에서 17분정도 오르면 백석봉 주능선의 안부(쉼터)에 올라선다. 주능선부의 안부쉼터에서 7~8분정도 백석봉방향의 능선을 따라 오르면 백석봉정상표지판이 있는 백석봉에 올라선다.

백석봉에서 7분정도 능선안부의 쉼터로 돌아와서 능선을 따라 14분정도 오르면 황병지맥갈림봉(1215m)에 올라서고, 8분정도 완만한 능선을 따라가면 1238m에 도달한다. 백석봉의 최고봉 1238m은 나무숲으로 조망권이 없는 지나는 밋밋한 봉우리며, 29분정도 완만하게 능선을 따라 내려가면 항골방향의 안부갈림길이 있는 고개마루의 쉼터에 내려서고, 고개마루에서 1시간10분정도 면골을 따라 내려가면 항골탑골공원에 도달한다. 면골은 돌너덜길이며, 계곡에는 물이 풍부하다. 항골탑골공원앞에는 항골야영장이 있으며,  돌탑공원은 산자락에 수십개의 돌탑들과 항아리에 축원의 글을 써서 돌탑주변에 일렬로 수십개를 늘어놓아 조화된 풍경이 좋아보인다. 항골돌탑공원에서 포장도로를 따라 40분정도 걸어가면 항골입구 42번도로의 삼거리에 도달한다. 삼거리에서 북평버스터미널(정류장)까지는 15분정도 소요된다.

졸두교에서 백석봉(정상)과 1238m을 등정하고, 항골탑골공원에 하산하는 거리는 점심과 약간의 휴식을 포함한 전체산행거리는 5시간반정도 소요된다. 따라서 항골탑골공원에서 도보로 북평면소재지까지는 1시간정도 소요되므로 북평에서 대중교통(버스)을 이용하여 졸두교에서 백석봉을 등정하고, 항골로 하산하여 북평면소재지의 버스정류소로 원점회귀하는 전체산행거리는 6시간반정도 소요된다. 평창,정선간의 확장도로공사가 마무리에 접어들고, 정선은 진부IC와 자동차로 40분거리,정선아라리관광지,백석폭포,숙암 및 항골계곡,돌탑공원,아우라지,토속음식먹거리축제,나물축제,정선5일장,민속공원 등 볼거리와 먹거리가 많은 지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