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장산(877.2m,일명 보개산)과 관인산(717m)은 연천군신서면, 포천시관인면에 위치해 있으며, 정상부가 암봉을 이루면서 계곡이 깊고 수려하다. 지장봉은 산봉우리가 중의 머리같이 생겨서 불법승 삼보의 지붕구실을 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고 하는 남한에서 최북방의 산에 속한다. 지장봉에 오르면 고대산과 금학산 사이로 휴전선 일대의 철원평야와 연천군 일대가 아득히 보인다. 남북으로 길게 뻗은 지장산의 연봉(화인봉,삼형제봉,향로봉)은 남쪽으로 종자산을 잇고 북쪽으로는 고대산과 맥을 같이 하며, 지장봉과 관인산은 지장계곡을 사이에 두고 마주한다. 지장산의 지장봉은 분단과 망향의 한이 그리울때 멀리서나마 북녘땅을 바라볼 수 있는 고대산(832m),복계산(1057m)과 함께 3대 명산으로 알려져 있다.

 

▣ 탐방코스

① 지장산마을(향로천1교앞) - 사기막고개 - 향로봉 - 동삼형제봉 - 화인봉 - 지장산 정상(3시간)

② 지장산마을(향로천1교앞) - 절터 - 임도고개 - 삼형제봉 - 화인봉 - 지장산 정상(2시간20분)

③ 지장산마을(향로천1교앞) - 관인봉 - 관인산북봉 - 잘루맥이고개 - 지장산정상 - 화인봉 - 삼형제봉 - 임도고개 - 절터

  - 지장산마을(6시간30분)

 

▣ 탐방길

산행기점은 중리저수지가 끝나는 지점의 지장산마을에서 시작하며, 신서면방향에도 등산로가 있으나 대부분이 중리저수지뒤 지장계곡입구에서 지장산과 관인산을 오른다. 지장산은 등산안내도가 설치되어 있고 곳곳에 이정표가 있어 초보자도 쉽게 찾아 오를 수가 있으나, 2010.7월현재 관인산은 안내도와 이정표가 없으며, 지장산과 관인산을 종주하는 등정 외에는 관인산을 잘 찾지 않아 보인다. 지장산이 관인산보다 조금 더 높고 정상을 비롯해서 능선상의 화인암봉,북대(삼형제봉)의 기암,삼형제암,문바위 등 기암들이 즐비한 명산이므로 관인산은 지장산에 묻혀 버렸다. 그러나 관인산도 능선상에 암릉이 많고 간간이 트이는 조망권 등 아기자기한 면이 있어 산행하기에는 좋은 산이다.

지장산은 향로천1교가 있는 지장산마을에서 사기막재로 올라 향로봉,삼형제봉,화인봉을 거쳐 지장봉에 올랐다가 잘루맥이고개를 거쳐 임도를 따라 지장계곡으로 하산하는 원점회귀 산행이 지장산의 종주산행이다. 사기막재를 거쳐 오를 경우 향로봉,삼형제봉(북대),화인봉 등 굴곡이 심해 대부분이 절터에서 삼형제봉을 거쳐 지장산정상에 올랐다가 지장계곡으로 하산하는 4시간정도의 루트를 많이 이용한다. ※ 절터에서 오를 경우 산면의 임도를 따라 올라야 삼형제암으로 오르게 되고, 중간지점의 샛길 등산로를 이용할 경우는 헬기장으로 바로 오르게 되어 삼형제암을 볼 수가 없음.

지장산은 암봉으로 치솟은 정상부와 화인봉, 그리고 남쪽면이 기암으로 형성된 삼형제봉(북대)봉은 문바위,탑처럼 쌓여 솟아오른 암봉,삼형제암 등 즐비한 기암이 절경을 이룬다. 또 유원지로 지정된 아름다운 지장계곡 등이 화려하다. 지장계곡의 우측에 솟아 있는 관인봉은 지장산에 가려 2010.7월현재 찾는 사람이 드물고 안내도,이정표 등이 없다. 간간이 지장봉과 함께 종주산행을 하는 등정객 외에는 별도로 찾지 않는다. 관인봉 산행은 향로천1교건너기전의 공터에서 뒤쪽의 약간 넓은 길을 따라 들어가면 산면을 따라 희미한 길이 이어지며, 드믄드믄 붙은 등산리본을 찾아 오르면 능선부에 올라선다. 능선부에 올라서면 길이 뚜렷하게 능선을 따라 이어진다. 관인봉까지 오르는 길은 가파른 곳이 있어 힘겹기도 하다.

향로천1교앞(2010년당시는 대형주차장)에서 1시간35분정도면 관인봉정상에 올라서고, 능선상에 암봉과 암릉이 간간이 있어 조망권이 트이며, 지장산 전체를 한눈에 볼 수 있어 좋다. 정상부는 나무에 가려 조망권이 없으며, 관인산정상에서 50분정도 약간씩 오르내리는 능선을 따라 가서 살짝 올라서면 관인산 북봉이다. 누군가 나무에다 관인북봉의 표지를 달아 놓았다. 다시 능선을 따라 5분정도 가면 좌측에 지장계곡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바로 직진하여 20분정도 가면 길이 양쪽으로 갈리는데, 좌측의 봉우리쪽으로 오르면 꼭대기에 벙커가 있으며, 좌측의 능선을 따라 15분정도 내려가면 잘루맥이고개이다.

잘루맥이고개에서 지장산정상까지는 1.33km(이정표)로 45분정도 가파르게 올라야 하며, 지장산정상은 암봉꼭대기로 사방의 조망권이 트여 주변의 산들을 모두 조망할 수가 있다. 특히 북쪽의 고대산과 금학산, 그리고 그 사이로 보이는 철원평야,연천군 일대, 또 가까이 마주한 관인산, 남쪽으로 뻗은 지장산의 능선, 종자산 등 시원한 조망권에 피로를 씻게 한다. 지장산정상에서 가파르게 로프를 타고 내려서 15분정도 내려가면 지장계곡으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있고, 갈림길에서 가파른 암벽같은 곳을 로프를 잡고 5분정도 올라서면 화인봉정상이다. 뾰족하게 치솟은 봉우리에 화인봉표지석이 있으며, 화인봉정상에서 로프를 잡고 가파르게 내려서 능선을 따라 25분정도 가면 동막내미고개로, 지장계곡으로 하산하는 길이 있다.

동막내미고개에서 오르는 암능선을 따라 30분정도 오르면 헬기장이며, 절터로 하산하는 길이 있고, 삼형제암0.8km의 이정표가 있다. 15분정도 능선을 따라 가면 삼형제봉(북대)앞의 암봉에 닿게 되고, 앞쪽에 탑처럼 쌓아 올린 듯한 암봉에 올라서게 되며, 암봉 아래,옆으로 모두 천길낭떠러지로 마치 높은 빌딩위에 있는 듯하다. 이 암봉에 올라서 내려다 보아야 삼형제암을 볼 수가 있다. 암봉에서 되돌아 가파른 길을 15분정도 내려가면 임도가 있는 문바위고개이이며, 임도고개에서 임도를 따라 20분정도 내려가면 지장계곡(절터앞)에 닿게 되고, 절터앞에서 지장계곡을 거쳐 주차장까지는 35분정도 소요된다.

지장계곡의 임도는 차량진입이 가능하므로 여름철에 행락객들의 차량이 많이 들락거리고 있다. 임도고개에서 향로봉을 바로 오를 경우 1.44km(이정표)로 45분정도 소요되고, 향로봉은 헬기장이며 주변이 절벽을 이루어 지장산마을과 종자산,지장산을 비롯한 그 능선과 주변의 산들이 사방으로 막힘없이 조망된다. 향로봉에서 사기막재 방향으로 1~2분정도 가파르게 내려가면 아래가 절벽을 이루며 종자산방향이 확트이는 전망처가 있으며, 전망처에서 가파르게 바로 내려서 절벽아래의 좌측 비탈면을 보면 희미한 길이 보는데, 접어들어 10분정도 가면 지장산마을능선에 닿고, 능선을 타고 30분조금넘게 내려가면 지장산마을(큰골마당집)앞에 도달한다.

지장계곡주차장에서 사기막고개,향로봉,삼형제봉,지장산정상,잘루맥이고개를 거쳐 주차장까지 돌아오는 등정거리는 5시간정도 소요되고, 관인산과 지장산의 종주는 지장계곡주차장에서 관인산으로 올라 잘루맥기고개를 거쳐 지장산,삼형제봉을 등정하고, 임도고개를 거쳐 지장계곡으로 하산하여 지장산마을로  돌아오는 산행거리는 6시간반~7시간정도 소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