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1,187m)은 광주광역시와 전남(화순,담양)의 경계에 위치하고 있으며, 남쪽의 안양산과 북동쪽의 북산을 잇는 호남정맥의 중간위치에 있다. 어느 방향에서 보나 형상이 비슷한 등성이에 변화가 없는 육산(흙산)을 이루고 있는 모습이 마치 무덤처럼 둥글넓적하게 생겼다고 하여 속칭 “무덤산”이라는 말도 있으나, 웅장한 암석미와 바위너덜지대를 가지고 있다. 암석미는 수정병풍을 둘러친 것처럼 아름다운 직절상(直截狀)의 석조(石條)로 이루어진 천왕봉과 인왕봉, 서쪽의 서석대, 남쪽의 입석대와 광석대가 대표한다 하겠다. 바위너덜지대는 천왕봉 남쪽의 8~9부 능선에 형성된 지공너덜과 아래쪽 증심사 동쪽의 덕산너덜이 유명하다. 그리고 동남방향 산비탈의 나무숲지형 역시 대부분이 돌 너덜지대로 형성되어 있다. 장불재에 올라서면 드넓게 형성된 평원 같은 완만한 산비탈과 능선부 일대의 초원, 남쪽에 능선이 뻗치면서 뽀족하게 솟은 암봉미가 풍광을 더해 준다. 정상일대는 3대 고봉(천황봉,인왕봉,지왕봉)이 있지만 군사시설로 통제되어 서석대위의 능선부만디(둔덕,서봉)까지만 오르고, 3대 고봉과 북봉은 오르지 못한다.

 

▣ 탐방코스

   (무등산)

증심사주차장 - 증심사앞삼거리 - 새인봉안부(삼거리) - 중머리재 - 장불재 - 입석대 - 서석대(3시간)

증심사주차장 - 꼬막재 - 규봉암 - 장불재(2시간30분)

이 외에 증심사 방향에서는 새인봉, 토끼봉, 바람재 등 여러 코스가 다양하게 많음(등산지도 참조)

   (안양산)

안양산휴양림- 안양산정상 - 안양산정상 - 능선삼거리 - 암봉 - 장불재(2시간)

※ 안양산정상 - 능선삼거리 - 암봉 - 장불재(1시간10분)

증심사주차장 - 증심사앞삼거리 - 중머리재 - 장불재 - 암봉 - 능선삼거리 - 안양산(3시간30분)

 

호남정맥구간

노가리재 - 최고봉 - 유둔재 - 447.4m봉 - 백남정재 - 북산 - 규봉암 - 장불재 - 암봉 - 안양산 - 둔병재(10시간)

 

▣ 탐방길

탐방기점은 광주광역시,화순,담양 등 사방에 등산로가 있으나 대부분이 광주광역시의 증심사 입구주차장, 또는 공원관리사무앞에서 시작하며, 등산로 대부분이 광주시방향에 있다. 탐방ㄹ가 곳곳에 산재되어 있으며, 거의 모두 중머리재와 장불재를 거치게 된다. 증심사입구주차장에서 1시간 조금 넘게 또는 2시간정도 오르면 중머리재에 도달할 수가 있으며, 중머리재에서 중봉 또는 장불재를 거쳐 서석대 윗쪽의 능선부만디(서봉)까지 오른다. 중머리재에서 중봉 또는 장불재까지는 40~50분정도 소요되고, 장불재에서 30~40분정도 오르면 서석대윗쪽의 능선부만디(서봉,최고지점)에 도달하게 된다.

최고지점(서봉)에 오르는 길은 거의 장불재를 거쳐 지나가게 되어 있으므로 장불재(900m)를 기준할 때, 장불재에서 완만한 오르막 길을 따라 입석대를 거쳐 서석대 윗쪽의 능선부만디(서봉,최고지점)에 올랐다가 서석대와 중봉을 거쳐 중머리재로 하산, 또는 역코스로 중봉에서 서석대를 거쳐 능선부만디에 올랐다가 장불재로 하산하는 코스를 가장 많이 이용하지만, 장불재에서 규봉암과 꼬막재를 거쳐 공원관리사무소로 하산하는 코스와 장불재에서 남쪽의 능선을 타고 암봉을 거쳐 안양산에 가서 안양산휴양림(둔병재)에 하산하는 코스도 있다.

장불재에 오르면 완만한 남쪽의 비탈이 펼쳐지고 있어서 마치 드넓은 초원의 평원처럼 보인다. 장불재에서 남쪽으로 초원의 능선이 이어지다가 뾰족하게 암봉이 솟아 보이는 풍광이 아름답고, 서쪽의 아래로는 광주시내가 한눈에 조망된다. 또 장불재에서 무등산방향의 우측에 입석대(400m거리)가 가까이 보이고, 좌측에 조금 높게 서석대(900m)가 보이며, 그 윗쪽을 따라 밋밋한 봉우리(서봉,능선부만디)가 있다. 서석대 윗쪽의 밋밋한 봉우리(서봉)에 오르면 정상방향에 철조망 울타리가 가로 막는다.

철조망 안쪽에는 인왕봉과 천왕봉이 군부대의 건물과 함께 가까이 보이고, 서석대능선부만디(서봉)에서 중봉방향을 조금 내려서면 서석대가 나타난다. 서석대는 마치 바위를 세워서 정렬해 놓은 듯한 모습이며, 서석대를 거쳐 내려서면 중봉앞(안부)에 평원이 억새와 함께 펼쳐진다. 과거 군부대가 있던 곳으로 보이며, 서석대윗쪽능선부만디에서 서석대를 거쳐 중봉까지는 30~40분정도 소요되고, 중봉 바로 앞의 북쪽방향 능선에는 통신시설이 있다. 장불재에 오르면 초원의 평원같으며, 전망바위봉이 많아서 여러 곳을 조망할 수가 있다. 특히 아래로 광주시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고, 안양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멋드러지게 보인다.

무등산정상부는 오르지 못하므로 꼬막재에서 규봉암과 광석대를 거쳐 장불재에 이어지는 등산로는 7~8부(해발760~850m) 능선의 산비탈에 있으며, 장불재에서 꼬막재를 거쳐 공원관리사무소까지는 2시간정도 소요된다. 또 장불재에서 남쪽방향의 능선을 타고 암봉을 거쳐 안양산까지는 1시간10분정도 소요되는데, 능선부가 초원길로 무등산의 남서방향 전체를 한눈에 조망할 수가 있다.

 

※ 호남정맥

호남정맥 무등산구간은 북쪽의 창평면 노가리재에서 능선을 타고 유둔재로 가서 무등산과 안양산을 거쳐 병둔재까지의 코스로 21.4km를 하나의 구간을 정하여 산행한다. 노가리재에서 절개지의 풀숲을 오르면 야산의 능선길이 시작되며, 계속 점차 서서히 고도를 높이는 길이다. 50분정도 가면 가사문학관갈림길에 닿게 되고, 10분정도 더 가면 작은 봉우리에 오르게 되는데, 2006.6월현재 판자조각에 “최고봉(493m)”이라는 글씨를 써서 나무에 매달아 놓았다. 주변에서 제일 높은 봉우리라서 표시한 것으로 짐작된다. 봉우리의 우측길로 내려서 능선을 타고 10분 조금 넘게 가면 “삿갓봉갈림길” 이정표가 있고, 삿갓봉은 지도상의 까치봉으로 추정되며, 최고봉에서 삿갓봉갈림길까지는 1시간10분 조금 넘게 소요된다. 우측의 산아래로 농가마을이 보이면서 오르내리는 능선을 따라 1시간20분정도 쉬지 않고 걸어가게 되면 길이 바로 아랫쪽을 향하고, 우측에는 희미한 길이 산비탈을 따라 나 있는 곳이 있다.

좌측(길주의)의 희미한 길을 따라 가야 되며, 갈림길을 지나 산비탈로 접어들어 가면 곧바로 이정표가 있는데, 유둔재3.68km,가사문학관5.88km라고 가리키고 있다. 2006.6원현재 가사문학관갈림길에서 유둔재까지의 호남정맥 산행로에는 가사문학관에서 세워놓은 이정표가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된다.둔재3.68km의 이정표에서 1시간정도 능선을 따라가면 유둔재에 닿게 된다. 유둔재는 차량이 통과하는 도로이며, 광주24km,담양26km라는 도로표지판이 보인다. 노가리재에서 유둔재까지는 쉬지 않고 계속 걸을 경우 3시간정도 소요된다. 유둔재에서 잠시 휴식을 하고 서쪽방향(왼쪽)을 가면 산에 오르는 길이 있으며, 초입은 질퍽한 길이 시작되면서 계속 오르막이다. 10분 넘게 오르면 등성이에서 좌측의 숲속을 꺾어 능선을 타게 되며, 조금 가다가 약간 힘겹게 작은 봉우리를 올라서 좌측을 완전히 꺾어서 산비탈을 타고 한참을 내려가게 된다.

그러다가 447.7m봉에 올라서 백남정재까지 우거진 숲의 너널지대를 지나게 되며, 40분정도 능선을 따라가서 백남정재를 지나 앞에 보이는 작은 봉우리를 올라 능선을 타고 20~30분정도 가서 안부를 지나면 아주 가파른 봉우리 북산을 오르게 된다. 북산에서 능선을 타고 초원지대를 빠져 나오면 직사각형의 돌을 세워놓은 듯한 바위군(群)을 만나게 되는데, 신선대이며, 바위군(群)중앙부의 바위꼭대기에는 누군가 묘지(사진참조)를 만들어 놓았다. 신선대를 지나 내려서면 안부(무등산오름길목)에 닿게 되고 앞에 보이는 무등산자락의 초원지대를 20분정도 통과하게 되며, 초원지대를 통과하면 무등산 공원관리사무소방향에서 올라오는 좋은 등산로를 만난다.

좋은 등산로를 따라 50분정도 가다보면 길 우측의 20m지점에 규봉암이 있으며, 규봉암에 들러서 뒷편과 주변을 둘러친 광석대(암석)를 감상하고, 또 식수도 보충하고 잠시 쉬었다가 장불재로 향한다. 규봉암에서 장불재까지는 40분정도 소요되며, 장불재는 무등산에서 안양산에 이어지는 능선안부이다. 송신시설이 있고 여러 곳에 휴식시설도 설치되어 있다. 장불재에서 조망을 하고 남쪽방향의 초원의 능선을 30분정도 따라 가면 뾰족한 암봉에 올라선다. 암봉을 지나면 내리막길이 20분정도 계속 되다가 능선삼거리를 지나게 되고, 다시 20분정도 오르면 안양산정상이다.

장불재에서 안양산까지의 길은 능선삼거리 주변 일부를 제외하고는 나무가 없는 초원의 길이라서 조망은 아주 끝내 준다. 특히 무등산의 남쪽방향 일대를 한눈에 모두 조망할 수가 있으며, 안양산정상도 넓은 초원밭이다. 안양산에서 휴양림까지는 30~40분정도 아주 가파른 내리막길이다. 1.2km거리가 너무 가팔라서 내려가는 길이 쉽지가 않다. 노가리재에서 유둔재까지 3시간30분, 유둔재에서 북산까지 2시간30분, 북산에서 장불재까지 2시간, 장불재에서 안양산을 거쳐 둔병재까지 2시간정도 소요되므로 전체 산행거리는 10~11시간정도 소요된다.

 

 

 

 

 

 

 

[호남정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