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봉산(1,279m)은 함양군서상면(상남),거창군북상면(월성)에 걸쳐 있으며, 거창군과 함양군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남덕유산 줄기가 남령(재)을 지나 월봉산을 일으키고, 큰목재에서 금원산과 거망산의 2갈래 능선으로 갈라진다. 월봉산은 암봉 및 암릉과 육산이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정상을 중심으로 남릉과 서북릉선상의 비탈에 군락을 이루는 진달래와 정상가까이에 펼쳐진 억새군락지는 산행길을 즐겁게 한다. 특히 칼날봉의 암봉는 규모가 대단히 크고 우람함을 과시하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남령(재)에서 칼날봉까지 산행하는 경우도 많다. 거대한 하나의 산봉 전체가 바위로 형성된 칼날봉은 월봉산의 대표적 상징성을 갖고 있다.

 

▣ 탐방코스

남령(재) - 칼날봉 - 억새군락지 - 정상(2시간10분)

식송 또는 신기마을 - 남령(재) - 칼날봉 - 억세군락지 - 정상(3시간20분)

수망령 - 큰목재삼거리 - 큰목재 - 헬기장 - 정상(2시간30분)

 

▣ 탐방길

산행기점은 대부분이 남령(재)에서 칼날봉을 거쳐 정상에 갔다가 되돌아오거나, 또는 큰목재를 거쳐 용추계곡에 하산하는 코스를 이용한다. 식송 또는 신기마을에서 남령재로 올라 칼날봉을 경유하여 정상에 갔다가 다시 원점으로 회귀하는 산행도 가능하지만 정상부에서 하산하는 코스가 개발되어 있지 않다. 고산이며 산의 규모가 큰 만큼 고도 500~600고지까지 가파름이 없고 넓게 펑퍼짐하여 산자락에는 밭과 목장이 많이 개발되어 있다. 2005.1월까지도 등산객이 많이 찾는 산이 아니라서 고산의 정취를 풍기고 있으며, 암릉과 암봉이 여러 곳에 있어 곳곳에 로프가 설치되어 있는 등 산행길도 만만치 않고, 남령재에서 칼날봉까지는 가파른 길이 이어진다. 암봉과 암릉이 많은 만큼 조망도 아주 뛰어난다.

남령재에서 30분정도만 오르면 남덕유산을 비롯하여 무룡산,북덕유산,금원산,기백산,거망산,황석산, 그리고 사방에 길게 뻗어 연결되는 능선줄기가 한눈에 조망되며, 멀리 지리산의 천황봉도 눈에 들어온다. 상남리방향에는 600m고지까지 고랭지의 밭과 목장이 개간되어 있어서 농로(길)를 이용하면 남령(재)까지는 자동차도로를 피해서 쉽게 오를 수가 있다. 식송 또는 신기마을의 학교주변에서 남령재방향의 맨윗쪽 장구지마을로 가서 농로(길)를 이용하여 남령재로 오른다. 마을에서 1시간정도면 남령재에 오를 수가 있다. 남령(재)에는 월봉산안내표지판이 세워져 있고 도로변에 차량을 주차할 수가 있는 공간이 넓게 만들어져 있어 대·소형 차량을 주차하기에 좋다.

남령(재)에서 20분정도 오르면 하나의 작은 봉우리에 닿게 되고 주변의 조망이 시작되며, 거창의 월성마을방향에서 올라오는 희미한 등산로가 보인다. 계속하여 칼날봉을 향하여 능선을 따라 오르면 또 하나의 봉우리에 닿게 되고, 바로 앞쪽에는 거대한 칼날봉(암봉)이 우람하게 맞이한다. 칼날봉안부로 오르기 위해서는 암봉을 우회하게 되는데, 가파른 내리막길을 내려가서 능선의 바위안부로 올라야 한다. 안부에는 이정표가 있으며 정상까지는 2.2km를 표시하고 있다. 이정표가 있는 안부에서 칼날봉은 오른쪽의 바위로 올라야 하며, 암봉릉의 양면은 깎아지른 절벽의 낭떠러지이며, 2005.1월현재 안전시설이 전혀 없는 자연상태이므로 위험성이 많다. 칼날봉의 최고꼭대기로 오르려면 암릉을 기어올라서 잘록한 바위안부의 절벽같은 바위로 내려서 다시 암벽을 타고 올라야 한다. 그러나 안부까지는 어렵게 내려설 수가 있는데, 더 이상은 위험하여 진행이 어렵다.

칼날암봉위에서 이정표가 있는 안부로 되돌아와서 앞에 보이는 바위봉을 우회하여 능선을 타고 1시간10분정도 가면 정상에 닿게 된다. 정상에는 거망산까지 7.2km를 표시하고 있다. 정상에서 4분정도 큰목재방향을 가면 헬기장이 나타나고 등산로는 큰목재로 이어진다. 원점회귀를 위해 정상에서 조금 되돌아와서(거북바위봉앞) 서상면방향에 내리뻗은 능선을 잡아 하산하여야 한다. 또 헬기장에서 서상방향을 살펴보면 희미한 등산로가 아래로 보이며, 따라 내려가면 점점 길이 희미해지다가 계곡에서 길이 없어진다.

그러나 계속해서 계곡 아래쪽을 내려가면서 우측방향에 살펴보면 희미한 길이 나타난다. 구름뫼는 헬기장에서 희미한 길을 따라 하산을 시작하였으나 계곡에서 길이 서상면소재지 방향을 이어지므로, 서북 방향의 지계곡을 다시 따라 올라서 산능선을 넘어 신기마을로 하산을 하였다. 정상에서 상남리방향에 하산할 때에는 산능선을 이용하여 산행하다가 하산지점을 잡아서 아랫쪽의 비탈면 해발600m정도까지 내려가면 밭이 개간되어 있으므로, 개간된 밭의 농로(길)를 이용하여 목적지로 하산할 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