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영산(깃대봉,608.6m)은 고흥군점암면(성기),영남면(우천)에 위치해 있는 고흥반도에서 가장 높은 산이며, 8개의 바위봉이 남쪽을 향해 늘어서 솟아있다. 최고봉(정상)은 8봉(적취봉)에서 200m정도의 동쪽에 있는 깃대봉(608.6m)이다. 중국 위왕의 관수에 팔봉이 비치어 이름 지어졌다는 등의 많은 전설을 갖고 있으며, 산세는 모두가 기암괴석의 암릉을 이루고 있어 험준하다. 정상에 오르면 멀리 대마도까지 조망되고, 남해안에 펼쳐지는 수 많은 섬들이 있는 다도해의 절경이 일품이다. 남해바다와 가까이 접해 있으며 암릉과 암봉이므로 조망에 대한 가림이 없으며, 여덟개의 봉우리 각각에 이름이 다르게 붙여져 있어 새해 해맞이는 기다림 없이 암봉을 하나씩 오르다가 한곳의 봉우리에서 떠오르는 해를 맞이할 수가 있다. 제1봉에서 8봉까지의 거리는 2km정도에 불과 하지만 가파른 바위벽과 쇠줄자일,철계단 등을 이용해야 하는 등 험준한 길이 연속되고 있어서 2시간 이상 소요되며, 체력소모도 약간 따른다. 산자락의 동쪽 계곡에는 팔영산자연휴양림이 있고, 성기리에는 호남의 4대사찰(화엄사,송광사,대흥사,능가사)로 꼽히는 능가사가 있다.

※ 제1봉(유영봉),제2봉(성주봉),제3봉(생황봉),제4봉(사자봉),제5봉(오로봉,유영봉),제6봉(두류봉),제7봉(칠성봉),제8봉(적취봉),깃대봉

 

▣ 탐방코스

성기리주차장 - 능가사 - 갈림길 - 흔들바위 - 능선안부 - 제1,2,3,4,5,6,7,8봉 - 사거리 - 깃대봉(3시간)

성기리주차장 - 능가사 - 갈림길 - 탑재 - 적취봉(1시간30분)

 

▣ 탐방길

산행기점은 점암면성기리 주차장(능가사앞)에서 제1봉을 올라 8봉까지 산행을 하고, 탑재를 거쳐서 능가사로 돌아오는 원점회귀산행코스가 있다. 동쪽에 팔영산휴양림에서 오르는 길이 있으나 휴양림이 산중턱에 조성되어 있고, 등산로가 두류봉 또는 칠성봉,적취봉,깃대봉에 연결되므로 제1봉에서 5봉을 돌아보는 코스로는 불편하다. 따라서 대부분 성기리방향의 산행코스를 이용한다. 성기리의 능가사앞에는 공중화장실과 함께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고, 능가사로 들어가는 길목의 마을앞쪽에도 승용차주차장이 있다. 산행은 주차장에서 능가사를 지나 작은 다리를 건너 넓은 길을 조금 따라 가면 갈림길이 나타나고 안내표지판이 있다. 좌측의 길을 따라 계곡에 들어가 오르면 흔들바위(마당바위)를 거쳐 제1봉을 오르게 되고, 우측의 길을 따라 계곡에 들어가 오르면 두류봉 또는 칠성봉,적취봉,깃대봉에 오르게 된다.

산행은 주차장에서 40분정도 오르면 흔들바위를 거쳐서 능선의 안부에 오를 수가 있으며, 안부의 왼쪽에 있는 바위봉이 유영봉이다. 먼저 올랐다가 다시 안부로 돌아와서 성주봉을 오르게 된다. 그리고 계속되는 8개의 바위봉을 오르내리면서 적취봉까지 오르게 되며, 8개의 바위봉 중에서 성주봉은 직각에 가까운 가파른 암봉을 이루고 있어서 쇠줄자일을 잡고 올라야 한다. 2~6봉까지는 모두 가파른 암봉을 이루고 있어 겨울에는 조심스럽다. 8개의 암봉 중에서는 가장 높은 암봉이 두류봉(598m)이며, 두류봉을 지나면 안부에 탑재에서 올라오는 길림길을 만나고, 다시 칠성봉에 오르게 된다. 칠성봉을 지나면 어렵지 않게 제8봉(적취봉)에 오르게 된다. 적취봉을 내려서다 보면 능가사에 하산하는 길이 있고, 깃대봉방향을 30m정도 가면 또 능가사방향의 길이 또 있으며, 30m정도 더 가면 사거리(휴양림,능가사,깃대봉) 갈림길이 있다.

사거리갈림길에는 휴양림0.8km,깃대봉 0.1km,능가사3.2km의 표지판이 있으며, 능가사로 하산하려면 깃대봉까지 갔다가 사거리갈림길로 되돌아와서 산비탈을 타고 능가사로 하산 한다. 전체가 암봉과 암릉을 이루고 있어 정상을 제외하고 반대방향의 등산객을 만나게 되면 교행을 마음대로 하지 못한다. 따라서 기다려 주는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또 위치마다 다도해의 조망이 다르게 보이므로 즐기다 보면 많은 시간이 지체될 수가 있다. 특히 겨울철에는 가파른 바윗길이 미끄러워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