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산(일명 日山,1194m)과 재안산(1071m)은 화천군에서 제일높은 산이므로 화천읍북동쪽에서  재안산과 함께 휴전선의 최전방의 산이며, 재안산과 맥을 같이하고 있다. 해산은 아침 해를 가장 먼저 맞이한다 하여 이름붙여 졌다고 하며, 지형도에는 해산을 한자로 일산(日山)이라 칭하고 있다. 그리고 재안산은 해산에서 3~4km정도거리의 전망 최북단의 산이다. 산자락에는 평화의 땜과 오지의 계곡인 깊은 비수구미계곡이 있으며, 파로호를 안고 있다. 해산은 최전방 고지의 대성산보다 더 높으며, 오래전에는 산이 깊어 호랑이가 자주 출몰했다고 하며, 그 흔적으로 해산 남쪽자락에는 호총과 으르렁샘물의 명칭도 있다.

산세가 수려하지만 그동안 민통선 내에 속해 있었으므로 2011년 현재 사람의 발길이 덜 닿아 자연미를 지니고 있으며, 오지의 한적한 산행을 즐기고자 하는 산악애호가들에게는 선호할만한 산이다. 재안산과 해산은 맥을 같이 하면서 남북으로 산맥이 길게 이어져 있으며, 해산 최고봉(1194.2m)은 해산령과 해산주봉(1100m)의 중간지점에 위치해 있고, 최고봉 남쪽의 1시간정도 거리에 나란히 1145m봉 등 6개의 봉우리와 함께 해산주봉이 있다. 능선의 봉우리에 오르면 북으로 최전방 백암산(흰바위산)과 수리봉,대성산과 적근산,어은산 등이 조망되고, 서쪽으로 화악산,응봉,동쪽으로 대암산 등이 선명하게 보이는 그야말로 조망권이 아주 뛰어난 산이다.

 

▣ 탐방코스

1) 해산(일산)

해산령쉼터 - 능선봉우리 - 헬기장(1,2,3)  - 해산(최고봉, 1시간40분) - 1145봉 - 해산주봉(2시간45분)

동촌1리산촌체험장(경로당) - 운봉동계곡 - 전통귀틀집 - 호총 - 이정표 - 해산주봉(2시간)

해산령쉼터 - 954봉 - 적설봉 - 재안산(1시간30분)

 

2) 재안산

해산령쉼터 - 계곡길-954봉 - 적설봉 - 재안산(1시간45분)

재안 또는 대붕터널 - 싸리골능선 - 전망봉(암봉,950봉) - 재안산(3시간반)

이정표가 없고 등산로가 뚜렷하지 않음, 해산령쉼터에서 우측의 계곡과 능선을 이용하여 재안산정상에 바로 올라 해산을 연계한

산행, 또는 싸리골상류의 도로변에서 능선을 타고 전망봉을 거쳐 재산안정상에 오르는 방법 등이 있음.

 

▣ 탐방길

1) 해산과 재안산의 대표적 산행기점은 해산터널앞의 해산령쉼터(680m), 또는 해산의 남쪽 파로호옆 동촌리의 운봉동에서 해산주봉으로 오르는 코스가 있으며, 산행은 대부분 해산령쉼터앞에서 능선을 이용하여 헬기장을 거쳐 해산최고봉에 올랐다가 능선을 따라 가서 5개의 봉우리를 거쳐 해산주봉에 갔다가 운봉동으로 하산하는 코스를 많이 이용한다. 재안산은 해산령쉼터에서 능선을 이용하여 능선부, 또는 계곡을 따라 954봉에 올라서 적설봉을 거쳐 정상에 올랐다가 해산령 쉼터로 돌아오는 산행을 한다. 해산은 산행거리가 멀고 등산로가 없지만 오지의 비수구미계곡을 탐방하려고 해산주봉에서 비수구미계곡으로 하산하는 코스를 이용하는 경우도 더러 있다. 해산주봉에서 비수구미계곡방향의 등산로는 교통이 불편하여 등산로가 없다. 비수구미계곡은 생태길로 2011년 현재 휴식년제로 운영되고 있다.

해산최고봉과 주봉, 비수구미계곡을 탐방하고 원점회귀하는 코스로는 해산령쉼터에서 능선을 40분정도 타고 오르면 주능선부의 밋밋한 봉우리에 올라서게 되고, 남쪽방향으로 능선을 타고 10분정도 가면 첫번째 헬기장이 나타난다. 다시 15분정도 안테나를 지나 가면 2번째 헬기장이 있다. 그리고 10분정도 더 능선을 따라 가면 3번째 헬기장이 있다. 3번째 헬기장에서 15분정도 가면 해산 최고봉1194봉에 올라선다.

해산은 봉우리마다 확트여 사방의 조망권이 좋으며, 해산최고봉 1194봉은 정상부가 뾰족하고 좁지만 조망권은 최고이다. 해산최고봉에서 오르내리는 능선을 따라 1시간정도 가면 전망대 역할을 하는 해산6봉에 도달하고, 해산 6봉에서 15분정도 5,4,3,2봉을 지나면 해산주봉(1100m)에 닿는다. 해산주봉에서 남쪽의 능선을 타고 1시간30분정도 내려가면 운봉동에 도달하게 되고, 동쪽의 비수구미계곡방향 능선을 1시간40분정도 따라 내려가면 비수구미계곡의 지계곡에 내려서 비수구미생태길(임도)에 닿는다. 해산주봉에서 내려선 지계곡입구에서 1시간20분정도 임도를 따라 오르면 해산령쉼터이고, 비수구미마을은 20분정도 의 거리이다. 해산령쉼터에서 헬기장을 거쳐 해산최고봉과 주봉을 등정하고 비수구미계곡으로 내려가서 임도를 이용하여 해산령쉼터로 원점회귀하는 산행거리는 7시간정도 소요된다.

남쪽의 동촌리(운봉동)에서의 해산주봉 코스는 화천읍을 지나 평화의땜 가는 방향으로 가다가 동촌리로 가면되는데, 해산에서 내리는 능선이 화천땜으로 연결되는 산능선의 호음고개를 넘어가야 한다. 동촌리앞은 파로호수이므로 접근로는 호음고개를 넘어야 한다. 동촌1리로 가면 "산속호수마을"로 불리우는 조용한 마을이 있고, 해산녹색체험장과 함께 경로당이 있다. 탐방은 산촌1리마을회관(경로당)앞에서 운봉동계곡으로 들어가면 되는데, 운봉동계곡의 포장농로를 따라 30분정도 가면 끝지점에 산림청산촌개발사업 시설물 전통귀틀집이 있다. 귀틀집에서 10분정도 더 계곡 안쪽을 따라 들어가면 산에 오르는 초입의 계곡 건너에 옛날 호랑이가 사람을 취하고 머리만 남겨두어 묻어둔 곳이라는 돌무덤 호총(호식총)이 있다. 호총(돌무덤)에서부터 가파른 능선길이 시작되는데, 1시간20분정도 힘겹게 계속 오르면 해산주봉에 올라선다.

 

2) 재안산(1071m)은 등정이 가능한 최북단의 산으로 정상에 오르면 대성산,적근산,백암산(흰바우산), 멀리 백석산과 어은산 등 최전방고지의 고산들을 한눈에 손에 잡힐 듯하게 아주 선명하게 조망을 할 수 있다. 정상점의 높이를 1040m,1071m, 또 지도상에는 955.4m로 표기되기도 하는데, 지도상에 표기된 지점은 전망봉으로 추정되고, 적설봉이 1050 or 1060m이므로, 재안산정상은 1071m로 보는 것이 맞다고 본다. 등정기점은 해산령쉼터 또는 평화의 땜 방향에서 대붕터널 능선을 타고 오를 수도 있는데, 2012년 현재까지 사람의 발길이 없는 오지의 산으로 생태계가 잘 보존된 산이다. 첩첩산중 오지의 고산으로 이정표가 없으며, 등산로도 선명치 아니하므로 산악마니아들의 답사산행지로 찾는다.

재안산은 전방고지의 산으로 봉우리정상마다에는 벙커가 설치되어 있으며, 능선 곳곳에도 참호가 많다. 재안산에서 평화의땜으로 내리는 능선상에는 희미한 사람발길의 흔적이 있으며, 능선상에 있는 950m의 암봉(전망봉)은 최전방과 북한강,평화의땜,동쪽의 설악산과 금강산의 조망도 가능한 최대의 압권을 갖춘 험준한 암봉전망대봉우리이다. 재안산정상과 적설봉정상도 또한 조망권이 뛰어난 봉우리이다.

탐방기점은 해산령쉼터에서 좌측의 계곡으로 들어가면 희미한 길이 이어지는데, 해산령쉼터에서 좌측의 능선을 타고 올라도 되고 계곡으로 들어가 954봉으로 올라 능선을 타고 적설봉을 거쳐 올라도 된다. 적설봉과 재안산정상에는 새마포산악회에서 표기해 놓은 표지판이 있다. 해산령쉼터에서 1시간40분~2시간 정도 오르면 재안산정상에 올라설 수 있다. 평화의땜방향에서는 능선을 잡아 오르면 능선에 희미한 사람발길의 흔적과 드물 게 보이는 산행리본이 있다. 평화의 땜방향에서는 재안산정상까지 3시간반 가까이 소요된다.

※ 해산터널은 최북단의 최고봉(680m위치), 최장터널(1986m)이며, '86아신안게임을 기념하기 위해 길이를 1986m로 맞추었고 한다. 화천에서 평화의땜으로 가는 길의 고개(해산령)를 통과하는 터널이다. 비수구미계곡은 재안산의 산줄기가 비수구미방향으로 내리면서 해산 주능선 사이에 형성된 6km정도 되는 긴 계곡으로 사람의 발길이 드문 오지계곡이다. 비수구미계곡은 생태탐방길로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