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악산(931.5m)은 경남밀양시부북면과 경북청도읍 및 각남면의 경계를 이루면서 청도의 남산과 마주하고 있다. 산세는 주봉 화악산이 있고, 윗화악산과 아랫화악산이 별도 또 있는 3개의 봉우리를 형성하고 있어 제법 규모가 크다. 동쪽방향으로 뻗은 능선의 끝자락에는 철마산(000m)이 위치하고 있어 주봉에서부터 아래로 연봉을 이루고 있으며, 주능선은 서북방향의 밤티재를 지나서 가까이에 청도남산이 솟구쳐 나란히 하고 있다. 험준하면서도 암봉을 이루고 있는 윗화악산과 아랫화악산, 그리고 철마산이 함께하고 있어 자못 웅장해 보이면서 고산의 정취를 느낄 수가 있으며, 능선부에는 여러 크고작은 봉우리와 바윗길이 많아서 시원한 조망 또한 좋다. 산자락 아래의 깊은 골짜기는 오염되지 않은 맑은 물이 흐르고 있는 한재마을이 있으며, 한재마을은 오래전부터 청정미나리재배단지로 유명한 곳이다. 산행을 마치고 미나리부침에 동동주 한 사발로 지친 피로를 풀어 버릴 수도 있다.

 

▣ 탐방코스

1) 청도방향

음지마을 - 갈림길 - 아랫화악산 - 갈림길 - 윗화악산 - 갈림길 - 화악산정상(3시간)

한재삼거리(대현초등교앞) - 갈림길(능선안부) - 아랫화악산(1시간30분)

한재삼거리(대현초등교앞) - 불당골 - 능선부 안부삼거리 - 화악산정상(1시간40분)

한재삼거리(대현초등교) - (45분) - 밤티재 - (45) - 안부삼거리 - (15분) - 화악산정상

음지마을(노인회관) - 안부(고개) - 아랫화악산(1시간30분

갈림길고개 - 철마산정상(30분)

 

2) 밀양방향

평밭 -(1시간30분)-  아랫화악산

아랫화악산 - 윗화악산 - 화악산정상(1시간30분)

여수동 - (30분) - 영화사 - (1시간) - 갈림길 - (40분) - 아랫화악산( 2시간 10분)

요고리(대촌마을) - 횟골마을 - 임도삼거리 - 운주암 - 능선부 - 화악산 정상(3시간)

요고방향 하산길 : 화악산 정상 - 갈림길(삼거리) - 갈림길 - 대촌마을(하산길 1시간40분)

 

▣ 탐방길

산행기점은 청도 한재마을(평양리), 각남면사리골, 밀양부북면(요고리,평밭), 상동면(여수동)등 다양하게 많으며, 대표적인 산행기점은 청동방향의 한재마을음지마을,밤티재, 밀양의 평밭,봉천마을이다. 한재마을에서는 대현초교앞으로 들어가서 불당골, 또는 윗화악산과 아랫화악산 사이의 안부로 오르거나 또는 음지마을를 가서 철마산 또는 철마산 아래의 고개를 거쳐 아랫화악산으로 오를 수가 있다. 밀양 방면에서는 주로 봉천마을에서 운주암에 오르고, 또 평밭 마을에서 아랫화악산 또는 윗화악산에 오른다. 요고리방향은 등산객이 크게 찾지 않아 발길이 뜸한 곳이여서 한적한 산행을 즐길 수가 있다. 그리고 음지마을에서 고개(음지고개)로 올라 1시간정도의 가파른 길을 오르면 아랫화악산정상이다.

특히 아랫화악산은 한재마을에서 바라보면 서북면이 낭떠러지의 절벽을 이루고 있어 웅장함이 대단해 보인다. 한재마을방향에서는 크게 어려움이 없이 1시간정도면 주능선안부에 오를 수가 있다. 아랫화악산에서 윗화악산까지는 45분정도 소요되는데, 크게 오르내림이 없는 완만한 오름길이 계속되다가 윗화악산 정상부로 오를 때에만 가파르다. 윗화악산도 툭 튀어 오른 암봉이므로 사방으로 조망이 되고, 평밭방향의 갈림길이 있다. 윗화악산에서 정상을 향해 20분정도 능선을 따라가면 운주암에 가는 갈림길을 만나고, 다시 5분정도 가면 우측에 한재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있으나 많이 이용하는 길은 아닌 것 같다. 계속해서 25분정도 더 가면 화악산주봉 정상이다.

정상(주봉)에서 서쪽방향을 나가면 바로 요진재로 내려가는 길이 나타나고, 계속 서쪽방향을 잡아 우측을 내려서면 불당골에서 올라오는 삼거리길을 만나고 좌측 산비탈의 길을 따라가서 가파르게 내려가면 밤티재이다. 또 역코스로 밤티재에서 올라 정상과 윗화악산,아랫화악산을 거쳐 철마산까지 가서 음지마을로 하산하는 코스도 좋다. 그러나 한재마을에서 밤티재까지는 포장된 도로이기 때문에 걷기가 불편하므로 차량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또 밤티재에서 화악산과 철마산을 거쳐 산막골(원적암)로 하산하는 종주코스도 있다. 산세는 아랫화악산과 윗화악산이 험준하며, 음지마을에서 철마산에 오르려면 들머리 찾기가 조금 어렵다. 따라서 화악산과 철마산을 함께 돌아보는 코스로는 한재마을에서 화악산정상부로 오르는 것이 쉽다.

 

밀양의 여수동에서 오르는 코스가 있는데, 옥산교를 건너 바로 왼쪽 마을(옥산마을)로 들어가 철길 아래를 지나 계곡방향으로 들어가면 여수마을이 있고, 여수마을은 외지인의 출입이 크게 없는 아주 조용한 오지마을로 협소하다. 마을앞에 마을버스가 회전하는 넓은 공간을 만들어 놓은 적당한 곳에 차량을 주차하고, 영화사방향의 포장길을 따라 들어가서 영화사앞을 지나 농로를 따라 오르다가 농로 끝지점에서 계곡 좌측방향의 길로 접어들어 가서 숲안쪽을 살펴 보면 길이 있으므로 아랫화악산의 능선부로 올라 아랫화악산에 오르게 된다. 여름철에는 농로 끝 지점의 풀숲 때문에 입구 찾기가 조금 어렵다.

 

요고리방향등산객 발길이 아주 뜸한 곳이며, 차량으로 밀양에서 청도방향을 가다가 고법리의 안내 표지판이 있는 곳에서 5분정도 들어가면 요고마을이 있다. 마을앞을 지나 계속 직진하여 요고지(저수지)를 지나면 바로 대촌노인회관이 있으므로 노인회관 마당에 차량을 주차하고, 횟골방향을 들어가면 마을앞에 차량 몇대는 주차할 수가 있는 장소가 또 있다. 대촌(마을)노인회관에서 횟골마을까지는 걸어서 10분정도 소요된다. 횟골마을에서 계곡건너 앞산 쪽의 포장임도를 따라 오르면 운주암에 가진다.

횟골마을에서 골짜기로 바로 들어갈 수 있는 길이 있으나 윗쪽의 농장에서 막아 놓아 임도를 이용해야 한다. 임도를 따라 50분정도 오르면 능선부에 오르게 되는데, 봉천방향에서 올라오는 임도를 만나는 삼거리이다. 여기에 운주암의 푯말을 볼 수가 있으며 운주암까지 2km를 나타내고 있다. 운주암을 이용하는 신도들은 밀양시에서 가까운 봉천방향의 길을 이용한다. 임도는 시멘트로포장과 비포장길이 연속되며, 임도삼거리에서 운주암까지 2km이지만 7~8부능선에 위치해 있어 조금 멀게 느껴진다. 대촌마을에서 운주암까지는 2시간가까이 소요되며, 운주암에서 정상까지 45분을 표시하고 있으나 능선부갈림길까지는 30분정도 소요되고, 갈림길에서 정상까지도 30분정도 소요되므로 운주암에서 정상까지는 1시간정도 잡아야 한다.

원점회귀를 위해 정상에서 요고리로 하산할 경우는 30~40분정도 내려오다가 보면 앞에 봉우리가 보이는 안부의 갈림길에서 길이 자연스럽게 오른쪽 아래(길주의)로 연결되는데, 아랫길은 청도면 사리골로 빠지게 된다. 따라서 좌측의 능선길로 접어들어 봉우리를 넘어 능선을 계속 따라 가야 요고리로 하산할 수가 있다. 요고방향의 능선에는 산행리본이 붙여져 있으며 산비탈에는 바위가 많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 온다. 요고리방향의 길은 정상에서부터 등산객 발길이 크게 없어 보이나 산행리본은 많이 붙여져 있어 확인하면서 따라 내려오면 된다. 요고마을에서 대촌까지는 2km가까이 되는 도로이므로 대촌노인회관 또는 그 주변에 차량을 주차하고 원점회귀 산행을 하는 것이 좋다.

 

철마산은 음지마을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음지마을에서 시작하며, 음지마을에서 올라서는 능선부 고개에서 철마산정상까지는 25~30분정도 소요된다. 음지마을에서 철마산 북쪽의 능선을 따라 정상에 오를 경우는 밭머리를 지나 산길로 접어들면 길이 여러 갈래로 갈라지고 밤밭의 가운데도 지나야 되는 등 들입구 찾기가 쉽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