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바위봉(1092m)은 월암봉(月岩峰) 또는 장군봉이라 부르며, 봉화군 현동면에 위치해 있다. 푸른 산속 위에 암석의 봉우리가 달(月)같이 둥실 떠 있는 듯 기묘한 형상의 바위봉이다. 멀리서 보면 2개의 큰 암봉이 기둥처럼 치솟아 있어 마이산(진안)을 연상케 한다. 산세는 전체적으로 암산에 속하며, 태백산과 약간의 거리를 두고 있지만 바위에 올라서면 태백산과 청옥산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암봉이 특이한 만큼 많은 전설도 가지고 있는데, 현지에는 호랑이에 대한 이야기를 안내하고 있으며, 하산지점인 속세골은 억새가 많아 얻은 지명이라고 한다.

최고봉인 큰 암봉을 월암봉 또는 큰달바위봉(큰월암봉), 작은 암봉을 작은달바위봉(작은월암봉)이라고 하며, 모두 올라 볼 수가 있다. 그런데, 큰달바위봉의 서쪽면 주능선부에서 달바위봉(월암봉) 정상까지는 밧줄과 철계단 등 탐방로 정비가 되어 있는데, 정상에서 동쪽면은 바위벽이 가파르고 낭떠러지가 계속되는 등 상당 험준하며, 탐방로의 정비도 이루어져 있지 않아서 "위험" 안내푯말을 설치해 놓고 출입을 금지하고 있다. 따라서 큰달바위봉의 서쪽면 주능선에서 달바위봉 정상에 올랐다가 다시 서쪽면의 주능선부로 내려와서 북쪽비탈면을 돌아 속세골 능선안부로 가도록 탐방로가 안내되어 있다.

그러나 대부분 등산객들은 조심스럽지만 위험,출입금지 방향의 길을 이용하여 속세골 능선안부로 내려간다. 작은 달바위봉은 큰달바위봉에서 속세골 능선안부에 내려서기 직전(직벽내려선지점)에서 우측으로 바위를 돌아가면 바위틈새가 있는데, 이 틈새를 통과하여 작은 달바위봉에 오르면 된다. 달바위봉은 탐방거리는 짧지만 탐방로가 가파르고 험준하여 탐방소요시간은 많이 소요된다.

 

▣ 산행코스

월암마을(달바위골입구) - 칠성암 - 달바위봉주능선부 - 전망바위 - 달바위봉정상 - 작은달바위봉안부 - 작은달바위봉정상

 - 속세골능선안부 - 성황골갈림길 - 합장바위 - 철탑 - 속세골입구쉼터(3시간35분)

   이 외에 성황골 코스가 있음

 

▣ 산행길

이 산의 탐방기점은 월암마을의 월암봉탐방안내도앞이다. 대부분 달바위골입구의 월암마을에서 시작하여 칠성암을 거쳐 달바위봉(월암봉)을 등정하고 속세골로 하산하는 코스로 탐방을 한다. 태백과 현동을 잇는 31,35번도로변의 달바위골입구에는 등산안내도가 설치되어 있다. 등산안내도에서 계곡안쪽의 1km정도 거리에 등산객주차장이 있는데, 진입로가 좁아서 대형차량진입은 불편해보이므로 이용하는 등산객차량은 드물고 대부분 월암마을의 달바위골입구에서 시작하는 것으로 보인다.

달바위봉(월암봉)의 원점회귀 탐방은 속세골로 하산시에 편리하므로 성산교회수련원앞이 적당하다. 교회수련원앞의 도로변은 넓어서 여러 승용차 등 여러 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며, 또 이정교(다리)앞의 다리밑에는 피서객들이 많이 찾고 있으므로 산자락밑에 간이화장실도 있고, 3~4대정도의 소형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공터가 있다. 이 공터에 차량을 주차하고 도로변을 따라 걸어서 월암마을로 가서 탐방을 시작하면 된다. 이정교에서 월암마을까지의 도로변은 넓어 도로를 따라 걷기에는 큰 불편이 없다. 교회수련원앞에서 10분정도 도로변을 따라 산모퉁이를 돌아가면 드르네입구에 도달한다. 드르네입구에서 월암마을까지는 4~5분정도 소요되는데, 도로변의 좌측은 밭이고, 곧바로 집이 있는 마을이다.

탐방기점인 월암마을의 달바위골(칠성암)입구에서 시멘트포장길을 따라 18분정도 들어가면 우측에 등산객주차장이 있다. 등산객주차장에서 3~4분정도 포장길을 따라 더 들어가면 칠성암이 있다. 칠성암요사체로 보이는 마당으로 들어가서 산밑에 보이는 산신각길로 따라가면 산신각앞의 숲에 등산안내도가 있고 산길이 시작된다. 산길은 임도수준의 넓은 길이며, 14분정도 비탈면을 돌아 오르면 능선을 따라 오르는 등산로가 이어진다. 능선을 따라 8~9분정도 오르다보면 길이 우측의 구릉지대로 들어가면서 바위지대가 나타나고 가파른 돌너덜이 있는 길이 이어진다. 돌너덜의 숲길을 30분정도 오르다보면 위로 끝없이 올려다 보이는 큰절벽을 이루는 거대한 달바위암봉밑에 도달한다.

바위봉밑을 따라 3분정도 오르면 달바위봉의 서쪽면 주능선부에 올라선다. 이 주능선부의 좌측에 작은 암봉이 하나 있는데, 이곳에 올라서면 남서방향의 조망권이 펼쳐지고 달바위봉의 거대 암봉은 대벽을 이루고 있다. 이곳 탐방로옆에는 비탈면을 돌아 속세골능선 안부로 가는 푯말이 있는데, 달바위봉정상에 올랐다가 되돌아와서 달바위봉(암봉) 북쪽면을 우회하는 안내푯말로 보인다.

우회길을 이용하는 탐방객은 극히 드물어 보인다. 달바위봉정상(월암봉) 방향으로 접어들어 암봉을 오르게 되는데, 가팔라서 밧줄과 사다리가 계속 길게 설치되어 있다. 가파른 벽을 8~9분정도 오르면 첫 번째 전망바위봉에 올라선다. 전면은 낭떠러지이므로 마치 공중에 떠 있는 듯하며, 태백산과 가까이로는 청옥산이 한눈에 조망된다. 특히 쪼록바위봉이 삼각형으로 멋드러지게 보인다. 첫 번째 전망바위봉에서 정상을 향하여 계속 오르게 되는데, 철계단이 길게 이어지다가 사다리와 밧줄을 이용하여 암릉에 올라서면 2번째 전망암이 있다. 꼭대기가 암릉이므로 전체가 모두 조망권이 펼쳐진다. 암릉을 통과하여 지나가면 펑퍼짐한 곳이 나타나는데, 무덤같은 것이 있고, 앞쪽에 위험,출입금지푯말이 세워져 있다. 그리고 무덤의 남쪽면은 낭떠러지의 암봉으로 가면 남서쪽의 조망권이 끝없이 펼쳐진다.

암봉꼭대기의 펑퍼짐한 곳에서 약간 높은 곳의 바위로 오르면 달바위봉 정상이다. 달바위봉표지석은 바위꼭대기에 있으며, 사방으로의 조망권이 펼쳐지고 마치 공중에 떠 올라 있는 듯함을 실감한다. 달바위봉정상에서 펑퍼짐한 곳 앞의 위험,출입금지 안내푯말 뒤로 돌아가면 좌측 아래는 낭떠러지이고, 바위비탈면에 좁은 길이 있다. 이 길을 지나가면 가파르게 내려가는 바윗길이 시작되는데, 계속적으로 밧줄이 설치되어 있어서 밧줄에 의지하여 바위벽을 내려가야 하는데, 험준하여 안부까지 내려서는데 20분정도 소요된다. 마지막의 7~8m정도되는 직벽을 내려서면 밧줄구간이 끝나고 길은 아래로 바로 계속된다.

그런데 이곳에서 우측의 바위벽옆을 살짝 올라가면 아래로 작은달바위봉의 잘록로 내려서는 지점에 바위틈새가 보인다. 이 바위틈새로 내려 빠져서 20분정도 오르면 작은 달바위봉정상에 오른다. 작은 달바위봉 정상에는 큰 바위가 있는데, 이 바위면은 울퉁불퉁해서 어렵지만 조심스럽게 바위면을 잡으면서 오를 수 있다. 그러나 내려올 때가 많이 조심스러워 휴대자일을 사용하면 안전하다. 작은 달바위봉정상에서 7~8분정도 다시 달바위봉의 잘록이로 내려오면 지나온 바위틈새길의 우측에도 바위틈새길이 있다. 이 바위틈새를 통과하여 2분정도 내려가면 속세골 안부에 내려선다. 작은 달바위봉에 가는 길목의 잘록이에는 좁은 바위틈새를 반드시 통과해야 한다. 속세골능선안부에는 달바위봉을 우회하는 안내이정표가 있다.

월암봉(큰달바위봉)정상에서 작은 달바위봉 구간과 속세골능선안부까지의 구간에는 이정표가 전혀없고 밧줄 외의 안전시설은 없다. 이정표가 있는 속세골능선안부에서 6분정도 밋밋하게 오르면 성황골갈림길 봉우리이다. 좌측의 속세골방향의 능선을 따라 7분정도 가면 합장바위가 있고, 합장바위를 지나 살짝 내려서면 좌측의 비탈면을 살짝 돌아 급경사의 능선을 따라 계속 내려가게 되는데, 철탑이 있는 곳까지는 계속 급경사를 이루는 암릉이 많은 길로 곳곳에 사다리와 밧줄이 설치되어 있다. 합장바위에서 송전철탑까지는 30분정도 소요된다. 송전철탑에서부터 조금 부드러운 길이 시작되지만 그래도 가파른 길은 계속된다. 송전철탑에서 23분정도 내려가면 작은계곡에 내려선다. 물이 샘물처럼 쫄쫄흐른다. 내려선 계곡에서 3분정도 빠져나가면 법장사로 가는 진입로를 만난다. 진입로를 따라 8분정도 가서 다리(대현교)를 건너면 31,35번도로변의 속세골입구 쉼터이다. 속세골입구쉼터에서 도로를 따라 2분정도 가면 이정교(다리)앞의 공터이다.

성산교회수련원앞의 이정교(다리)에서 도로를 따라 월암마을의 달바위골(칠성암)입구로 가서 칠성암을 거쳐 큰달바위봉(월암봉정상)과 작은 달바위봉을 탐방하고, 속세골능선을 거쳐 속세골(법장사)입구로 하산하여 돌아오는 원점회귀의 전체 탐방거리는 점심과 약간의 휴식을 포함하여 4시간반정도 소요된다. 달바위봉의 서쪽방향 맞은편 현불사계곡(백천계곡)은 열목어서식지로 계곡의 출입을 금지하고 있다. 현불사도 2015년 7월 현재 일반인 출입이 안되고 있다. 이 산의 남쪽자락에는 청옥산자연휴양림이 있고, 태백시와는 도로24km정도 거리이며, 현불사가 있는 백천계곡에서는 태백산의 부쇠봉과 문수봉에 오르는 등산로가 있다.


 

2015.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