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삿갓봉의 명칭을 가진 산은 전국 여러 곳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데, 영월군(수주)과 횡성군(안흥)의 경계를 이루는 능선상에 솟은 삿갓봉은 한강기맥에서 태기산을 거쳐 백덕산으로 이어지는 지맥(백덕지맥)이 문재로 살짝 낮아지다가 다시 솟아오른 능선이 백덕산 능선과 분기되어 남서쪽의 사재산(or 사자산,1160m)방향으로 뻗어 구봉대산으로 이어지면서 여러 능선을 형성한다.

사재산을 지나 그 능선은 1083봉에서 남쪽의 구봉대산능선과 서쪽의 오두치방향으로 갈라져 뻗은 능선에 삿갓봉이 솟아 있고, 구봉대산능선은 또 1095봉에서 갈라져 서남쪽으로 뻗어 내리면서 화채봉,된불데기산,구룡산을 일으키고 있다. 삿갓봉정상 동남면은 절벽을 이루는 암봉이 자리잡고 있으며, 삿갓봉능선과 화채봉능선이 만든 큰골은 길고 깊어 물이 풍부하고, 암반을 이루는 계곡과 소(沼)가 많다.


2) 화채봉(965m)은 큰골의 긴 계곡을 사이에 두고 삿갓봉의 남쪽에 위치해 있어 서로 마주하면서 해발도 제법높은 준봉에 속한다. 사재산에서 구봉대산을 잇는 능선상에는 1000m이상의 높은 봉우리들이 계속되고 있어 산세가 깊고, 능선상에는 암봉들이 여러 곳 있는 등 고산의 정취를 맛볼 수 있다. 구봉대산능선의 1095봉에서 분기된 능선의 첫번째 봉우리가 화채봉이며, 그 능선은 남쪽으로 계속 뻗어가서 된불데기산,구룡산을 거쳐 주천강에 맥을 내리게 된다. 산세는 육산에 가깝지만 능선과 비탈면에 거대암봉들이 있어 조망권도 좋다.


▣ 탐방코스

1) 삿갓봉

서운마을(종점) - 마랑골 - 별장가옥 - 계곡,동굴 - 무덤 - 무덤최우측골짜기 - 능선부 - 삿갓봉(1시간45분)

서운마을(종점) - 큰골입구 -  임도 - 1017봉능선부(갈림길1) - 삿갓봉(2시간)

삿갓봉 - 갈림길1- 1017봉 - 갈림길2 - 1020봉 - 갈림길3 - 1083봉(1시간)

1083봉(사재산갈림길,삼거리) - 기해목(안부,14분)

기해목(안부) -(큰골하산)- 임도 - 합수점(사방댐) - 마랑골·큰골갈림삼거리 - 서운마을(1시간35분)


2) 화채봉

☞운일교(손이골입구) - 전면 좌측의 화채봉능선 - 암벽로프 - 660봉 - 옛등산로갈림길 - 835봉(암봉릉) - 전망암봉

 - 화채봉 - 손이골재(안부갈림길) - 된불데기산방향갈림봉 - 903봉(절벽바위, 5분정도 왕복) - 손이골입구방향능선

 - 손이골입구 또는 옛분교(3시간)


▣ 탐방길

1) 삿갓봉의 산행기점은 운학3리 서운마을 버스종점(재운교앞)이고, 화채봉은 운학리 운일교(손이골입구, 운일분폐교앞)이며, 서운마을은 황둔방향에서 운학리의 도로끝지점(막다른 곳)으로 주변이 산이고, 하늘만 보이는 외진 곳이다. 2009년 안흥과 운학리를 잇는 고일재터널과 도로가 개통되면서 막다른 곳은 트였다. 삿갓봉은 정상에 정상석을 설치하고, 서운마을에 등산안내도를 설치하는 등 등산로가 개발되어 있으나, 2014.8월말 삿갓봉은 정상에 정상석을 설치하고, 서운마을에 등산안내도를 설치하는 등 등산로가 개발되어 있으나 탐방객의 발길이 드물고, 등산로도 희미하며 불분명한 곳이 많다.

서운마을 군내버스종점(끝)앞의 재운교를 건너면 삿갓봉등산안내도가 있고, 삿갓봉과 화채봉은 사람발길이 드물어 등산로가 뚜렷하지 않다. 삿갓봉은 대부분 운학리서운마을에서 마랑골, 또는 마랑골과 큰골합수점 가운데 능선으로 오른다. 2014.8월말현재 마랑골입구에 "등산로아님"을 표기한 비닐코팅지를 차단기에 달아놓고, 큰골방향으로 등산로 안내를 하고 있는데, 마랑골안쪽의 별장가옥에서 붙여놓은 듯 보인다. 큰골로 들어갈 경우 이정표가 없고 산행리본도 눈에 보이지 않아 삿갓봉등산로 찾기가 쉽지않다. 마랑골로 들어가도 이정표와 산행리본이 보이지 않기는 마찬가지이다.

산행은 서운마을의 버스종점에서 재운교(다리)를 건너 시멘트포장길을 15분정도 따라 들어가면 마랑골과 큰골합수지점에서 임도가 양쪽으로 갈라지며, 임도입구에는 모두 차단기가 설치되어 있다. 마랑골임도를 따라 17분정도 들어가면 2014.8월현재 지붕과 벽 등이 같은 모양으로 신축한 별장가옥 4채정도가 산자락에 모여 있다. 3~4분정도 별장가옥앞을 지나 계곡방향으로 가면 사방땜이 있고, 임도는 사방땜에서 끝이 난다. 사방땜에서 사람발길이 없는 계곡으로 들어가면 길의 흔적이 있다. 15분정도 계곡을 따라 들어가다보면 우측에 동굴이 있는데, 광산터인지 동굴은 깊지 않으며, 동굴을 지나 7분정도 들어가 낮은 능선으로 가면 펑퍼짐한 곳에 무덤(묘2기)이 넓게 자리잡고 있다. 무덤(묘지)에서 희미하게 이어지던 등로도 사라진다. 무덤우측의 계곡(구릉지)쪽으로 가면 사람발길이 크게 없는 희미한 길이 보이므로 따라 구릉지를 건너지나면 희미한 길도 불분명해진다. 우측의 계곡방향 비탈을 찾아보면 계곡의 좌측 비탈면을 따라 희미하게 계곡안쪽으로 길의 흔적이 보이고, 낮은 돌담 등 아주 오래전의 화전민 밭흔적도 보인다.

희미한 길이 흔적을 따라 계곡으로 10여분정도 들어가다가 가파른 비탈면을 20여분정도 힘겹게 오르면 능선부에 올라서게 된다. 무덤(묘지)에서 능선부에 올라서기까지는 30분정도 소요된다. 올라선 능선부에서 13분정도 능선을 따라 오르면 삿갓봉정상에 도달한다. 삿갓봉정상은 헬기장으로 사방의 조망권이 막힘없이 펼쳐진다. 특히 치악산줄기가 한눈에 들어온다. 동쪽방향으로는 사재산과 백덕산도 조망된다. 삿갓봉정상 동남면은 절벽을 이룬 암봉이 있으며, 암봉위는 약간 넓어서 쉼터로 좋다.

삿갓봉정상에서 동쪽 사재산방향의 능선으로 조금 가파르게 내려서게 되며, 14분정도 능선을 따라 가면 사람발길이 있는 큰골방향의 등산로(갈림길1)가 있고, 계속 17분정도 능선을 따라 더 가면 또 큰골방향의 등산로(갈림길2)가 나타나는데, 사람발길은 크게 없어 보인다. 계속해서 희미한 능선길을 따라 10분정도 더 가면 안흥과 큰골방향의 사거리갈림길이 있다. 계속해서 15분정도 오르는 능선을 따라 가서 올라서면 사재산과 구봉대산방향으로 능선이갈라지는 삼거리(1083봉)에 도달한다. 삿갓봉에서 1083봉까지의 능선에는 큰 오르내리막이 없는 순탄한 능선이다.

사재산과 구봉대산을 잇는 등산로는 사람발길이 많아 보이며, 1083봉에서 구봉대산방향의 능선을 따라 14분정도 가면 안부(기해목)에 닿게된다. 안부(기해목)에서 등산로는 계속 뚜렷하게 구봉대산방향의 1050봉을 향해 이어지며, 기해목(안부)에서 큰골로 하산할 경우 길은 없다. 그러나 비탈면이 완만해서 큰골로 내려가는 데는 큰 어려움이 없다.

안부(기해목)에서 21분정도 숲과 나무,덩굴 등 정글과 같은 펑퍼짐한 계곡을 내려가면 임도가 나타나고, 임도를 따라 36분정도 내려가면 계곡합수점과 함께 사방땜이 있다. 그리고 임도옆에는 큰골갈림길까지 3.5km를 알려주는 푯말이 있으나, 푯말지점에서 20분정도 임도를 따라 가면 큰골,마랑골 갈림길에 도달한다. 그리고 14~15분정도 포장길을 따라 가면 서운마을의 재운교에 도달한다. 서운마을에서 마랑골을 거쳐 삿갓봉을 등정하고, 구봉대산방향의 능선을 따라 1083봉을 거쳐 기해목(안부)으로 가서 큰골로 하산하는 산행거리는 점심과 약간의 휴식을 포함하여 5시간반~6시간정도 소요된다.


2) 화채봉의 탐방기점은 법흥사방향에서 접근하는 루트도 있지만, 손이골로 들어가 좌측의 화채봉능선으로 등정을 하였으나 2017.9월 현재는 손이골 안쪽의 좌우 산자락에 별장가옥들이 많이 들어서 있어 산자락이 대부분 사유지로 변해 출입에 제한을 받게 되므로 손이골입구에서 바로 좌측의 약간 가파른 능선으로 화채봉능선에 올라서 능선을 따라 화채봉정상을 등정하고, 법흥사방향으로 하산을 하거나, 또는 손이골재에서 손이골로 바로 하산하는 코스로 되어 있다.

절벽바위방향은 사람발길이 드물어 길이 희미하며, 절벽바위봉 방향을 탐방할 경우는 능선을 이용하여 손이골입구의 옛분교로 하산하는 것이 편리하지만 등산로가 뚜렷하지 않다. 903봉(절벽바위)능선에서 비탈면을 이용하여 손이골로 하산할 경우는 별장가옥 주인들이 사유지임을 들어 출입에 제한을 받게 될 수가 있다.

서운리방향은 운일교앞 또는 손이골입구 버스정차장에서 20m전방 좌측 산자락의 등산로를 따라 오르면 된다. 손이골입구에서 좌측의 산자락 등산로를 13분정도 오르면 암벽을 통과하는 곳에 밧줄이 설치되어 있고, 암벽을 통과하여 가파르게 8분정도 오르면 해발660m정도의 봉우리에 올라서게 되는데, 봉우리 좌측(북쪽방향)으로 철재울타리가 능선을 따라 설치되어 있으므로 봉우리꼭대기를 비껴 비탈면으로 낮은 능선에 바로 가서 철재울타리옆의 능선을 따라 11분정도 조금 오르다가 내려서면 옛 손이골에서 올라오는 등산로갈림길에 도달한다.

손이골방향 옛등산로는 나무를 베어 막아놓은 것으로 보아 아랫쪽의 비탈면이 사유지로 통제하는 것으로 보인다. 옛등산로갈림길에서 28분정도 능선을 따라  계속 오르면 835봉에 올라서게 되는데, 양쪽면이 절벽을 이루는 암봉능선이며, 손이골 건너로 903봉과 함께 나무숲에 절벽바위가 보인다. 835봉암릉봉우리를 지나 21분정도 능선을 따라 가다보면 암봉표지판이 있는 곳에서 우측의 비탈면을 보면 커다란 바위봉이 있다. 비탈면을 살짝 내려 바위봉위에 올라서면 손위골과 함께 멀리 치악산의 능선이 한눈에 들어오고, 벼략바위봉도 선명하게 조망이 된다.

전망암봉 꼭대기는 평탄하여 쉬어가기에 좋으며, 암봉에서 되돌아 능선을 따라 14분정도 오르면 펑퍼짐한 화채봉정상에 올라서게 되는데, 정상은 나무숲에 가려 조망권은 없고, 문바위,삿갓봉방향과 손이골방향 이정표에 화채봉정상표지가 있다. 손이골 방향능선으로 13분정도 내려가면 절벽바위와 손이골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있는 안부(손이골재)에 도달한다. 안부갈림길에서 절벽바위방향은 약간 가파르게 오르게 되며, 등산로가 사람발길이 크게 없어 희미하다.

안부의 손이골갈림길에서 7분정도 약간 힘겹게 능선부에 오르면 산행리본이 나무에 몇개 달려 있는 것을 볼수 있는데, 된불데기방향 능선갈림길(850봉)이며, 우측의 능선으로 4분정도 완만하게 오르면 903봉에 올라서게 되고, 우측 2분거리 아래에 전면이 낭떠러지인 절벽바위가 있다. 절벽바위방향의 길은 흔적도 없어보이므로 짐작하여 찾아 보아야하며, 903봉능선에는 등산로가 분명하지 않고, 나무숲속이라서 방향잡기도 쉽지 않다.

903봉에서 절벽바위를 4~5분정도 왕복하고, 원점회귀는 손이골입구 및 옛분교로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 내려가야 하는데, 2017.9월현재 사람발길이 없어 길이 불분명하므로 능선을 잡아 내려가되, 903봉에서 10분정도 내려가다보면 좌측의 능선은 보이지만 우측의 능선은 비탈면(독도주의)이다. 손이골입구방향의 능선은 살짝 우틀 비탈면으로 내려서면 능선이 나타나면서 이어지고 손이골의 별장가옥들이 바로 아래로 가까이 보인다.

10여분이상 능선을 따라가다가 낮은 능선에서 15분정도 내려가면 손이골에 내려서게 되지만, 별장가옥주변은 주인이 사유지라면서 입산에 대한 경고를 하므로 903봉능선에서는 손이골방향으로 하산하지 말고 능선을 따라 옛분교방향으로 하산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 또 손이골입구에서 손이골길 100m정도 전방에서부터 안쪽의 골짜기 도로변에 계곡출입을 막기위해 철재휀스를 500m정도 설치하여 놓아 손이골마을 아랫쪽에서 바로 계곡방향으로 하산할 경우 휀스로인해 손이골진입도로에 나오지 못하므로 903봉능선을 이용할 경우는 손이골입구의 14번도로(서운리도로,옛분교)까지 능선을 따라 하산하는 것이 편리해 보인다.

화채봉등산로는 순탄하므로 화채봉을 등정하고 손이골재(안부)에서 바로 손이골로 하산하는 코스이며, 3시간정도의 거리로 간편하다. 절벽바위가 있는 903봉능선을 이용할 경우는 길이 불분명하여 불편하다. 손이골입구에서 화채봉을 등정하고 절벽바위와 903봉능선을 이용하여 손이골입구로 하산하는 전체 탐방거리는 점심과 전망바위,절벽바위 등의 조망과 휴식 등을 포함하면 4시간정도 소요된다.



(삿갓봉, 2014.8.31)

 

 

 

 

 

 


 





(화채봉, 2017.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