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리왕산(1561m)과 중왕산(1376m)평창군(하안미)과 정선군(회동,북평)에 걸쳐 있으며, 가리왕산은 정선의 명산이다. 중왕산은 주왕산이라고 하며, 가리왕산과는 마항치를 사이에 두고 크게 멀지 않은 거리로 능선을 같이하므로 함께 산군을 이루고 있다. 가리왕산은 평창과 정선의 최고봉이며, 그 능선은 북쪽의 백석산,잠두산,백적산을 거쳐 계방산동쪽2.3km지점의 1462봉 한강기맥에 이어지고, 백적산에서 서쪽으로 꺾어진 산맥은 1000m급의 금당산,거문산을 거쳐 다시 남쪽의 등용봉에서 맥을 내리게 된다.

또 중왕산에서 남쪽의 청옥산으로 내리면서 가지친 능선에는 남병산,삿갓봉 등 1000m이상의 고봉들이 즐비하며, 삿갓봉에서 그 맥은 남쪽으로 계속 뻗어 삼방산과 접산을 거쳐 영월의 발산에서 끝을 맺는 83km정도의 산맥("주왕지맥"이라고 함)을 이루기도 한다. 모두 첩첩산중의 외딴 산으로 등산객 발길은 크게 많지 않으며, 전체적으로 육산에 속하면서 골이 깊고, 산림이 울창하다.

가리왕산은 야사(野史)에 의하면 갈(褐)왕이 난을 피하여 현재 절터라고 부르는 서심퇴(西深堆)에서 거처하였다하여 갈왕산(褐王山)이라고 부르던 것이 가리왕산(加里旺山)으로 변했다라고 쓰여진 비석이 정상에 있다. 또 회동계곡의 깨끗한 물과 가리왕산자연휴양림의 통나무집은 찾는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기도 한다. 가리왕산은 인근의 고산준령 가운데서도 가장 높은 산에 꼽히며 사방을 뻗어나간 육중한 산줄기와 온 산을 뒤덮은 울창한 수림은 고산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으며, 상봉(정상)에서 중봉,하봉으로 뻗어내린 능선의 규모가 대단하고, 정상은 넓게 둥구스레 펑퍼짐하면서 나무들이 없어 조망이 좋다.


▣ 탐방코스

1) 가리왕산

회동(휴양림입구다리) - 중봉임도 - 중봉 - 정상(3시간)

회동(휴양림매표소) - 휴양관 - 어은골 - 어은골임도,대피소 - 능선갈림길 - 정상(2시간30분)

 

2) 중왕산

하안미리(가평동삼거리) - 백일동(중왕산길) - 천당골 - 벽파령능선안부 - 중왕산(2시간30분)

중왕산정상- 벽파령능선 - 벽파령(2시간25분)

 벽파령 - 임도 -갈번지교,신전교(가평로) - 가평동주차장(1시간)

이 외에 정선의 마항 또는 가리왕산휴양림 방향 등에서 오를 수 있음.


▣ 탐방길

가리왕산의 탐방기점은 자연휴양림 또는 숙암리 코스를 많이 이용하며, 휴양림에서 어은골 또는 중봉을 거쳐서 정상(상봉)에 오르고, 또 중봉에서 정상을 거쳐 중왕산에 이르는 능선 종주코스를 많이 이용하기도 한다. 중왕산은 대화면하안미의 도치동, 또는 가리왕산과 함께 탐방을 한다.


1) 가리왕산의 원점회귀산행은 매표소앞에서 중봉을 거쳐 상봉에 올랐다가 어은골을 거쳐 자연휴양림으로 하산하는 코스가 좋다. 중봉을 먼저 거쳐 오르는 코스는 매표소를 지나기 전의 우측에 다리가 있는데, 차량은 다리를 건너 적당한 곳에 주차하고, 계곡 방향의 시멘트포장길을 따라 조금 들어가면 좌측에 계곡을 건너는 작은 다리가 있고, 다리 건너에 보면 산행리본이 달려있다. 포장길은 계곡 우측을 따라 계속되며, 등산로 초입은 풀이 많이 우거져 있으나 산에 들어가면 길이 좋게 아래로 내린 지능선부로 이어진다. 매표소앞의 다리에서 지능선안부까지는 40분정도 소요되고, 지능선안부에서 임도(중봉임도)까지는 25~30분정도 소요된다. 임도에서 다시 능선을 따라 1시간정도 오르면 오잠동과 상봉(정상)방향의 갈림에 닿는다.

오잠동갈림길에서 상봉방향으로 가면 헬기장이 있고, 앞에 보이는 볼록한 산봉에 살짝 오르면 중봉이다. 중봉에는 돌탑이 있고, 앞쪽에 안내푯말이 보이며, 푯말은 상봉까지 2.2km를 표시하고 있다. 중봉에서 상봉(정상)방향의 능선을 따라 40분정도 가면 장구목이갈림길이 있고, 정상이 바로 앞쪽에 가까이 보인다. 장구목이갈림길에서 정상까지는 5분정도 소요된다. 정상은 나무가 없고 주변 여러 곳에 고사목이 많이 보이며, 정상표지석과 돌탑,송전안테나 시설이 있다. 정상 일대는 바람이 시원스럽게 불어오는 넓은 들판을 연상케 하며, 사방의 조망이 좋다. 정상에서는 마항치(재)방향의 능선을 따라 8분정도 내려가면 어은골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나타나며, 길에는 돌이 많고 가파르다. 50분정도 내려가면 임도에 닿게 되며, 전망대 모양의 임시대피소가 있다. 대피소의 아래로 살짝 내려서면 계곡이다.

계곡옆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를 따라 50분정도 내려가면 가리왕산휴양림(휴양관)에 도달하게 되며, 휴양관앞의 계곡건너에는 진입 포장도로가 있으나, 계곡을 건너지 않고 산자락의 길을 따라 15분정도 가면 야영장에 도달하게 된다. 야영장앞의 다리를 건너 휴양림진입로를 따라 5분정도 가면 매표소이다. 휴양림매표앞에서 중봉을 거쳐 정상(상봉)에 올랐다가 어은골로 하산하는 전체산행거리는 점심과 약간의 휴식을 포함하여 5시간반에서 6시간정도 소요된다.


2) 중왕산의 산행기점은 하안미의 도치동(백일동),가평로(동), 또는 정선군마항골(가리왕산휴양림)방향이며, 벽파령방향에서 오를 수 있으나 거리가 멀어 이용하는 산객은 드물다. 대부분 하안미의 중왕산길(백일동)에서 천당골을 거쳐 벽파령능선의 안부로 올라서 정상을 등정하고, 마항치를 거쳐 가리왕산방향의코스로 산행을 한다. 가리왕산휴양림에서 가리왕산과 중왕산을 함께 등정하고, 벽파령에서 마항뱡면으로 하산하면 원점회귀 산행이 가능하지만 거리가 제법된다. 또 하안미의 가평로삼거리에서 백일동으로 가서 천당골로 들어가 중왕산 북쪽능선(중왕지맥)의 안부로 올라서 정상을 등정하고, 벽파령능선의 안부에서 천당골로 하산하거나, 벽파령능선을 이용하여 벽파령에서 가평동으로 하산하면 원점회귀 산행이 된다.

대화면하안미방향은 가평로삼거리에서 자동차로 우측의 벽파령방향(가평로) 도로를 따라 조금 가면 넓은 주차장이 있다. 소형차일 경우 가평동삼거리 주변(가평동,백일동 등)의 도로변을 이용하면 된다. 가평로삼거리에서 백일동(도치동)방향으로 중왕산길을 따라 20분정도 가면 중왕산안내표지판이 나타난다. 우측의 천당골방향으로 계곡을 건너면 초입에 포장된 임도가 시작되다가 비포장임도로 이어진다. 12분정도 서서히 오르는 임도를 따라가면 산비탈면을 따라 난 임도가 나타나고, 계곡내로 산길이 시작된다. 노면이 돌너덜 같은 임도는 펑퍼짐한 계곡의 좌측 비탈로 계속 이어지고, 계곡의 등산로는 갈수기에 물이 없고, 펑퍼짐한 나무숲길이다.

임도에서 계곡의 숲길 등산로를 따라 30분정도 들어가다보면 자연스럽게 우측의 계곡으로 등산로가 이어져 올라붙게 되며, 오르막이 계속되는 등산로를 따라 오르면 산면이 점점 가팔라지는데, 1시간 조금 넘게 오르면 벽파령능선의 안부에 올라선다. 그리고 좌측의 능선을 따라 35분정도 오르면 중왕산정상이다. 중왕산정상은 넓은 헬기장이며, 사방으로의 조망권이 펼쳐진다. 중왕산의 임시 표지판뒤(남동방향)로 가리왕산이 보이고, 중왕산의 북쪽능선은 사람발길이 크게 없어보인다. 중왕산표지판 좌우에 등산로가 있으며, 좌측은 가리왕산방향이고, 우측은 벽파령능선이다. 벽파령능선길로 접어들어 20분조금 넘게 내려가면 천당골갈림길이 있고, 계속되는 벽파령능선에는 사람발길이 크게 없어 보인다. 천당골갈림길안부에서 오르내리는 벽파령능선을 따라 45분정도 가다보면 전면이 절벽을 이루는 바위의 위에 올라서게 되는데, 서쪽방향이 막힘없이 트이는 전망바위이다. 벽파령능선 등산로는 산죽길이 이어지기도 하고, 잡나무가 있는 바윗릉도 있다.

전망바위에서 계속 약간씩 오르내리는 능선을 따라 3분정도 가면 1249m봉에 닿게 되는데, 능선은 평탄하면서 곧바로 이어져 보이고, 벽파령방향은 우측의 능선으로 꺾어져 가게된다. 이곳에 커다란 나무가 한그루가 서 있고, 산행리본이 여러 개 달려 있다. 벽파령으로 서서히 내려가는 능선이 25분정도 계속되며, 삼각점(1148m)이 있는 곳을 지나면 가파르게 내려가게 된다. 삼각점이 있는 곳에서 20분정도 내려가서 능선을 조금 따라가면 벽파령이다. 벽파령은 좌우(정선의 마항,하안미의 가평동)로 내려가는 길이 있으나 사람발길은 드물어 보인다. 벽파령은 대중교통이 없던 시절에 사람들이 넘나들던 곳으로 큰 길이였음을 엿볼 수가 있다. 벽파령에서 가평동방향으로 18분정도 내려가면 임도와 함께 차량차단기가 있고, 차단기에서부터 임도를 따라 20분정도 내려가면 몽골캠프장입구가 있다.

몽골캠프장앞(입구)에서 10분조금 넘게 비포장임도를 따라 내려가면 별장,펜션촌들이 나타나고, 신전교(다리)가 있으며, 신전교에서부터는 포장도로이다. 포장도로를 따라 7~8분정도 가면 가평동주차장이 있고, 주차장에서 가평로삼거리까지는 도보로 10분가까이 소요된다. 2014.4월현재 중왕산등산로는 입구에 작은 중왕산표지판만 있고, 등산로에는 이정표가 없다. 가평동(로)삼거리에서 백일동(도치동)의 천당골을 거쳐 중왕산정상을 등정하고, 벽파령능선을 거쳐 벽파령에서 가평동삼거리로 원점회귀하는 전체산행거리는 점심과 약간의 휴식을 포함하여 6시간반에서 7시간정도 소요된다.

 


 

 

 

 


 

[중왕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