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의 응봉산(1013m)과 덕가산(832m)은 영월읍과 김삿갓면에 걸쳐 있으며, 남북으로 마주하면서 능선을 같이하고 있다. 백두대간의 망항재에서 48km정도 서쪽으로 능선이 길게 뻗어 백운산,두위봉,질운산,예미산,망경대산,응봉산,계족산 등의 고봉들을 일으키고 영월읍의 남한강에 그 맥을 내리게 되는데, 능선상에서 해발이 가장 높은 두위봉(1465.8m)이 있으므로 두위지맥이라고 하며, 두위지맥의 말미산군에 위치한 응봉산의 동쪽 994m봉에서 짧게 남쪽으로 가지쳐 덕가산을 일구고, 바로 옥동천에 급하게 내린다. 응봉산과 계족산,덕가산은 두위지맥 말미의 산군에 속한다.응봉산의 이름을 가진 산은 흔히 볼 수 있으며, 영월읍의 1) 응봉산은 해발이 제법높으며 북쪽면이 완만하고 남쪽면은 가파르지만 전체적으로 전형적인 육산에 속하므로 조망권 등 볼거리 없는 산이다.

북쪽자락에는 연하계곡이 있으며, 아랫쪽은 약간의 암곡을 형성하고 있어 연하폭포를 비롯하여 크고작은 폭포가 있다. 연하계곡 윗쪽의 해발500m이상에서부터는 완만한 비탈면을 형성하고 있어 드물게 농가와 고랭지밭이 산재되어 있고, 별장가옥, 펜션 등도 보인다. 응봉산 주능선의 동쪽방향 963봉은 완만한 비탈면을 이루고 있으며 능선부까지 임도가 개설되어 있다.             


2) 덕가산은 응봉산의 남쪽 2.8km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영월지역의 산이 대부분 암릉절벽을 이루는 암산이 많이 있듯이 덕가산도 나무가 우거진 암산으로 산면이 가파르고 험준하다. 앙칼지게 치솟은 산봉과 암릉의 절벽지대가 대부분이며 곳곳에 암릉이 드러나 있음을 쉽게 볼 수가 있다. 또 정상부 서남방향의 얼쿠리계곡은 협곡과 비슷한 가파른 암곡을 이루고 있는데, 크고 작은 여러 개의 폭포가 총총 연속적으로 형성되어 장관을 연출하기도 한다. 덕가산의 산자락 아래에는 큰 옥동천이 휘감아 흐르고 예밀리에는 "예밀포도"산지와 인삼의 재배지로도 유명하다. 그리고 김삿갓면은 원래 하동면이었다. 영월읍의 동쪽 태백방향에서 상동면,중동면,하동면 등으로 구분하고 있었는데, 하동면에는 김삿갓계곡을 비롯하여 김삿갓의 생가와 묘지 등 김삿갓의 유적이 많이 있어 2009년에 행정구역을 김삿갓면으로 개칭하였다고 한다.


▣ 탐방코스

1) 응봉산

옥폭포교앞공터(주차) - 들림농원 - 등산로입구 - 응봉산정상 - 덕가산갈림봉(994봉) - 963봉(소금치)

  - 임도 - 등산로능선 - 포장임도 - 차단기 - 폭포교앞공터(3시간25분)

※ 대형차이용시는 구)31번도로변 연하폭포입구에서 시작(연하폭포입구-폭포교,20분소요)


2) 덕가산

옥동교(송어양식장앞) - 얼쿠리계곡입구원두막쉼터 - 2단폭포 - 10m폭포 - 얼쿠리폭포 - 작은폭포 - 계곡

 - 급경사 - 능선부 - 656봉갈림길 - 송전철탑 - 덕가산정상 - 648봉 - 동남능선안부 - 예밀마을앞도로(4시간)

예밀리마을 -동남능선안부 -648봉 - 덕가산정상(2시간)

※ 덕가산정상에서 응봉산을 잇는 종주등산로가 있음


▣ 탐방길

1) 응봉산의 산행기점은 구)31번 및 59번도로변의 연하계곡입구이다. 소형차일 경우는 입구에서 도보20분정도 거리의 안쪽 폭포교앞 공터까지 들어갈 수가 있다. 연하계곡입구에서 연하폭포앞을 지나 폭포교앞 공터(주차장)까지의 길은 차량교행이 어려운 좁은 길이므로 대형버스의 진입은 어렵다. 연하계곡에서의 산행은 응봉산으로 바로 오르거나 963봉으로 오르는 코스가 전부이다. 원점회귀코스로는 폭포교앞의 공터주차지점에서 먼저 응봉산정상을 등정하고 주능선을 따라 994봉을 거쳐 벌목조림지대가 있는 963봉의 소금치로 가서 임도를 따라 하산하는 코스를 이용하면 된다. 산행기점이 되는 공터주차장의 해발이 500m가 넘으며, 응봉산 등산로는 크게 가파르거나 능선의 굴곡이 크지 않으며, 전체적으로 완만하고 부드러워서 산행이 쉽다.

원점회귀 산행은 승용차로 연하폭포 위쪽의 폭포교앞까지 들어가면 넓은 공터가 있다. 주차장으로 활용되고 있는 듯 하며, 공터앞에는 쉼터(정자)와 물이 흐르는 물레방아도 설치되어 있다. 이 공터에 차량을 주차하고, 우측의 산들농원입구의 포장길로 접어들어 9분정도 밭 가운데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약간 가파르게 오르면 들림농원이 있다. 들림농원 뒤에도 별장가옥이 1채 보인다. 들림농원에서 포장길을 따라 1분정도 가면 계곡방향에 들어가는 등산로 입구가 있다.

계곡안쪽에도 밭이 있으므로 초입은 임도수준의 약간 넓은 길이 이어진다. 10분정도 넓은 길을 따라 완만하게 오르면 엉성한 임시농막이 있는데, 농막을 지나면 산길이 시작된다. 산길은 능선부까지 약간 가파르게 계속해서 오른다. 45분정도 오르면 능선부에 올라선다. 올라선 능선부에서 4분정도 약간 가파르게 오르면 응봉산정상이며, 나무가 우거져 조망권은 트이지 않는다.

정상에서 약간씩 오르내리는 부드러운 능선을 따라 32분정도 가면 994봉에 올라서고, 994봉꼭대기를 지나 살짝 내려가면 덕가산방향 능선갈림길이 있다. 994봉에서부터는 완만하게 내려가면서 평탄한 능선길이 계속되며, 25분정도 가면 963봉의 정상앞 임도(소금치)에 도달한게 된다. 963봉일대와 연하계곡방향의 비탈면은 2015.8월말현재 넓게 벌목지로 소나무와 낙엽송 등의 묘목을 심어놓은 조림지대이다.

963봉꼭대기(정상) 조금 못미쳐 임도가 있는 소금치에서 "등산로"표기의 작은 안내푯말이 가리키는 임도를 따라 15분정도 완만하게 내려가면 시멘트포장임도가 나타난다. 포장임도를 따라 내려가도 되지만, 등산로표기의 안내푯말에 따라 능선으로 접어들어 7분정도 가면 좌측의 능선으로 길이 이어진다. 4분정도 따라 가다보면 좌측의 비탈면으로 길이 이어져 내려가게 되는데, 3분정도 내려가면 포장임도에 내려선다. 963봉의 소금치에서 계곡에 내려서기까지의 완만한 비탈면에는 임도 및 밭을 오가는 농로 등이 여러 곳에 있어서 그런지 "등산로"표기 안내푯말이 곳곳에 붙어 있다.

산길 등산로에서 내려선 포장임도에서부터는 계속 임도를 따라 하산을 하게 되는데, 등산로에서 내려선 포장임도를 따라 15분정도 내려가면 차단기가 있고 앞쪽에 작은 집이 하나 있는데, 휴양가옥으로 보인다. 차단기에서 임도를 따라 조금 더 내려가면 농가한채가 있고 조금 더 내려가면 휴양가옥이 있다. 휴양가옥을 지나 조금 더 내려가면 포장길이 굽이굽이로 휘돌아져 내려가게 된다. 질러가는 희미한 샛길도 보인다. 임도차단기에서 35분정도 내려가면 다리가 나타나고, 다리앞에 농가 1채가 있다. 농가를 지나 2분정도 가면 산행기점의 공터이다.

폭포교가 있는 공터(주차장)주변에는 2채의 농원이 있다. 공터(주차장)에서 응봉산방향 도보 9분정도 거리의 등산로입구앞쪽에도 농가겸 들림농원이 있는데, 직접 키워서 잡아주는 토종암탁이 2015.8월현재 닭죽포함 백숙1마리 50,000원(4인분정도됨)이며, 주인아주머니 말로는 다른 곳 보다 5천원정도 싸다고 한다. 그리고 고추,콩,된장 등 재배한 농산물을 판매하기도 한다.토종암탉은 잡아서 익혀야 하므로 2시간정도의 준비가 필요하므로 산행을 시작할 때 주문하면 산행을 마치고 돌아와 바로 먹을 수 있다. 암탉의 뱃속에 작은 알들이 오글오글하며, 좀 커서 2인은 다 먹지 못하므로 남는 것은 포장을 한다.

산행은 쉬엄쉬엄해도 4시간정도면 충분하므로 09:00경에 주문하여 13:00경에 하산하여 점심으로 먹으면 된다. 공터에서 농원까지는 차량진입이 된다. 반찬은 모두 이곳에서 재배한 것으로 싱싱하다. 닭이 알을 계속 낳고 있으므로 갖낳는 따끈한 달걀도 공짜로 맛볼수 있다. 주인아주머니의 친정집였다고 하며, 집은 근래에 새로 지은 듯 새집으로 깨끗하다. 솥단지를 마당에 걸어놓고 닭을 삶(백숙)는다. 앞마당에는 응봉산계곡의 물을 연결하여 호수에서 물이 펑펑나오므로 여름철에 세수는 충분히 할 수 있다.


2) 덕가산은 김삿갓면(옛,하동면)의 앞산으로 산행기점은 옥동다리(옥동교)앞의 송어양식장이 있는 곳, 또는 예밀리마을앞이다. 또 정상에서 응봉산과 능선을 같이하고 있어 응봉산방향으로 종주산행을 즐기는 경우도 있다. 탐방은 옥동교에서 예밀리를 잇는 코스가 전부이다. 가차량을 이용한 원점회귀 산행은 김삿갓면사무소, 또는 예밀1교(구교다리)가 적당해 보인다. 김삿갓면사무소마당에 차량을 주차하고, 10분정도 도로변을 따라 옥동교를 건너가서 4분정도 산자락밑의 송어양식장앞을 지나가면 등산안내도가 있다. 송어양식장옆의 등산안내도에서 강변의 수로옆을 5분정도 따라가면 수로가 끝나고, 산비탈면으로 약간 올라붙어 길이 얼쿠리계곡입구까지 18분정도 이어진다.

얼쿠리계곡입구에는 옛 밭으로 보이는 넓은 공터가 있고, 원두막과 의자가 있는 쉼터로 조성되어 있다. 평소에는 얼쿠리계곡입구에 물이 없어 보이지만, 원두막쉼터에서 얼쿠리계곡으로 4분정도 들어가면 작은 폭포가 나타나면서 물이 쫄쫄흐른다. 작은 폭포옆의 우측 삐알로 살짝 오르면 윗쪽은 작고 아랫쪽은 약간 큰 2단폭포가 나타나고, 또 폭포우측옆의 삐알을 7분정도 지나오르면 10m의 큰 폭포가 나타나는데, 폭포는 위쪽도 계속 가파르게 물이 흘러 떨어지는 폭포형이므로 전체적으로는 20m의 긴폭포이다. 폭포의 가파른 좌측 비탈면을 8분정도 올라 위로 가면 제일 큰 얼쿠리폭포가 있다.

얼쿠리폭포의 좌측 가파른 비탈면을 7분정도 통과하여 올라서면 또 작은 폭포가 있으며, 폭포앞을 지나 비탈면을 살짝 올라서면 완만한 계곡이 30분정도 계속 이어지다가 14분정도 급경사 비탈면을 오르면 능선부에 올라서게 된다. 급경사 비탈면은 엄청 가팔라 능선부까지의 거리는 짧지만 상당 힘겹다. 능선부에 올라서부터 능선을 따라 오르게 되는데, 8분정도 전망이트이는 작은 봉우리를 넘어 완만하게 오르면 좌측 656봉에 가는 능선갈림길이 있고, 갈림길에서 5분정도 가면 송전탑을 지나게 된다. 송전철탑이 있는 능선은 나무들이 우거져 있지만 우측의 김삿갓면방향은 낭떠러지의 거대 절벽을 이루는 암릉선이다. 송전철탑에서 올라서면 절벽 바로 윗쪽을 지나게 되며, 김삿갓면이 아래로 조망된다. 송전철탑에서 40분정도 오르면 덕가산정상이다. 덕가산정상 주변은 조망권이 트이지는 않는다.

덕가산정상에서 능선은 바로 북서방향으로 이어지고, 김삿갓면(예밀리)의 남동방향 능선은 바로 아래로 가파르게 내리는 비탈면이므로 덕가산정상에서 예밀리방향능선을 알아 보기가 어렵다. 덕가산정상에서 능선을 따라 살짝 내려서면 평지같은 능선이 이어지는데, 우측의 숲을 보면 가파른 비탈면으로 내려가는 길이 보이며, 살짝 내려가면 우측의 가파른 능선으로 이어진다. 가파른 능선을 20분정도 내려가면 푹 지는 능선의 안부에 내려선다.

그리고 5분정도 약간 가파르게 봉우리로 올라서 약한 굴곡을 지나 살짝 더 오르면 뾰족한 648봉에 올라서게 되는데, 김삿갓면 방향의 조망권도 약간 트인다. 648봉에서 가파르게 내려서는 길이 약간 험준하며, 22분정도 능선을 따라 내려가면 김삿갓면과 지나온 송전철탑,정상부가 조망되는 작은 바위의 전망지점이 있다. 계속해서 가파르게 10분정도 더 푹 꺼진 낮은 잘록이의 안부로 내려서 우측의 비탈면을 따라 8분정도 내려가면 밭이 나타나고 밭가장자리를 1분정도 내려가면 포장농로가 시작된다. 16분정도 포장농를 따라 가면 예밀리마을앞의 도로에 도달한다.

예밀리는 "예밀포도"생산지로 포도밭이 많으며, 인삼밭,사과밭도 있으므로 8월중순경부터는 포도와 아오리(사과)도 판매를 하고 있다. 예밀리마을앞에서 구)예밀교(다리)길을 따라 가면 인도가 김삿갓면사무소까지 이어진다. 예밀마을앞에서 김삿갓면사무소까지는 10분정도 소요되며, 김삿갓면사무소에서 옥동교를 거쳐 송어양식앞의 등산안내도가 있는 곳으로 가서 쉬엄쉬엄하게 얼쿠리계곡의 폭포들을 탐방하면서 덕가산정상을 등정하고, 648봉을 거쳐 예밀리마을앞으로 하산하여 김삿갓면사무소까지 돌아오는 거리는 점심과 약간의 휴식을 포함하여 4시간반에서 5시간정도 소요된다. 김삿갓면사무소의 앞쪽에 흐르는 옥동천은 수심이 크게 깊지는 않지만 상당 넓고 큰편이다. 옥동천의 둑으로 진입하는 길도 여러 곳 있으며, 둑주변을 따라 화장실과 쉼터가 조성되어 있고, 둑에서의 야영도 가능하여 여름철에는 몇몇 피서객들이 보이기도 한다.













[덕가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