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무산(980m)은 횡성군 청일면과 홍천군 서석면에 걸쳐 있으며, 그 능선은 군(郡)의 경계를 이룬다. 한강기맥에 위치해 있으며, 동으로 봉복산, 덕고산, 태기산으로 능선이 이어지고, 서쪽으로는 수리봉과 발교산으로 이어진다. 산세가 깊고 암봉과 암릉이 많아 험준한 곳이 여러 곳 있으며, 높이 치솟은 웅장한 암봉미와 아기자기한 능선, 그리고 곳곳에 단애를 이루면서 노송과 암봉이 함께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산이기도 하다.

운무산의 이름은 항상 구름과 안개가 끼어 있는 것 같다는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운무산은 크게 멀지 않은 곳의 태기산에 연결되는데, 태기산과 덕고산은 부족국가시대의 태기왕 전설이 있는 산이다. 현재의 태기산에는 태기산성(일명 덕고산성)이 있다. 운무산에도 운무산성이 있었다는 설이 전해지고 있으며, 주변의 지명도 태기왕과 관련이 많다고 한다.


▣ 탐방코스

먼드래재 - 헬기장 - 내촌고개 - 전망암봉1,2,3 - 헬기장 - 정상(2시간)

속실계곡샘물공장 - 운무산장 - 속실등정기점(안내판) - 원넘이재 - 암릉 - 정상(1시간40분)

이 외에 삼근암, 능현사계곡 방향에서 오를 수 있음.


▣ 탐방길

산행기점은 먼드래재,속실계곡의 샘물공장앞,능현사입구,삼근암계곡 등이 있지만 대부분이 먼드래재와 속실방향에서 오른다. 능현사입구에서 내촌고개로 올라 정상을 등정하고 원넘이재를 거쳐 속실로 하산하면 원점회귀 산행이 가능하다. 한강기맥에 위치해 있어 지맥탐방시에 거쳐가는 산으로 크게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산세가 좋아 등산객이 꾸준하게 찾고 있다.

먼드래재에서 오르내리는 부드러운 능선을 따라 내촌고개를 거쳐 1시간10분정도 가서 약간 힘겹게 올라서면 전망암봉이 있는 봉우리에 올라서게 되는데, 암봉의 북쪽면은 단애를 이룬 절벽이며, 전면에 운무산정상부 전경이 가까이 조망된다. 암봉에서부터 험준한 암릉길이 많이 나타나며, 암봉에서 20분정도 절벽옆으로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곳을 조심스럽게 통과하여 넘어 내려서 다시 능선으로 올라서면 우측에 전망암봉이 있다.

전망암봉은 높아서 마치 공중에 떠 있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되고, 전망암봉을 내려서 좌측으로 꺾기는 능선을 따라 25분정도 힘겹게 오르면 헬기장이다. 헬기장에서 다시 안부로 내려서 30분정도 힘겹게 오르면 운무산정상이다. 정상에서 능선을 따라 조금가면 암릉이 나타나고 암릉을 통과하여 내려가면 또 암릉이 있으며, 등산로는 암릉 우측을 우회하여 원넘이재로 내려간다.

정상에서 원넘이재까지는 25분정도 소요되며, 원넘이재에서 속실방향으로 완만하고 부드러운 등산로를 따라 30분정도 내려가면 속실 등산로안내판이 있다. 안내판에서 넓은 길을 따라 조금가면 임도이며, 임도를 5~6분정도 가면 샘물공장이 나타난다. 대형차량은 샘물공장앞까지 운행이 가능하고, 승용차는 속실 등산기점까지 진입이 가능하다. 먼드래재에서 능선을 따라 운무산정상을 등정하고 속실 샘물공장까지의 산행거리는 4시간정도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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