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틀봉(934m)은 포항시 죽장면(봉계,두마)과 청송군 현동면(월매)의 경계에 위치하고 있으며, 정상부는 암릉과 암봉을 이루고 있다. 산세는 깊고 크며 웅장하다. 이 산의 정상이 죽장(봉계) 방향에서 바라보게 되면 베틀모양을 하고 있어서 이름 붙여졌다고 한다. 그리고 남쪽의 50분정도의 거리에 곰바위산(895m)이 망덕재를 사이에 두고 마주하고 있어서 함께 산행을 즐길 수가 있다. 특히 베틀봉 정상부와 100m정도의 거리에 있는 거대한 베틀바위는 이 산 최고의 자랑거리이기도 하다. 베틀봉과 곰바위산 정상에서는 주변의 면봉산, 작은 보현산, 수석봉과 두마리 일대가 모두 조망이 된다. 곰바위산은 오름길에 전망바위가 드문드문 있어 더욱 시원한 맛과 탁트인 조망을 할 수가 있어 쉬어가면서 오르는 산행길이 한결 즐겁기도 하다.


▣ 탐방코스

봉계마을 - 담골소류지 - 갈림길(구릉앞) - 묘지 - 능선안부 - 785m봉 - 862m봉 - 베틀봉(2시간20분)

두문마을 - 757m봉우리 - 베틀봉 또는 두문마을 - 망덕고개 - 베틀봉(1시간30분)

두문마을 - 망덕고개 - 곰바위산(1시간10분)

망덕고개 - 곰바위산 또는 망덕고개 - 베틀봉(30분)

봉계마을 - 담골소류지 - 갈림길(구릉앞) - 묘지 - 능선안부 -785m봉- 862m봉 - 베틀봉 - 능선갈림길- 묘지(갈림길)

 - 망덕고개 - 곰바위산 - 두문마을 - 봉계마을회관(5시간)

이 외에 곰내재, 무학대 방향(양지마을)과 고평리에서 오르는 길이 있음.


▣ 탐방길

베틀봉(934m), 곰바위산(895m)은 포항시죽장(입암),청송군(현동)에 위치해 있으며, 보현산과 면봉산의 산군에 함께 있으면서 사람발길이 크게 많지 않은 오지의 산에 해당되어 주산행길 외에는 길이 희미한 곳이 많다. 2004.1월현재 산행리본도 정상과 갈림길을 제외하고는 드문드문 보일 뿐이며, 안내표지도 정상,망덕고개,곰바위산 등의 주요지점에만 세워져 있는 등 때가 묻지 않은 오지로 대중교통편도 불편하다. 산행기점은 두마,곰내재,무학대(양지동),현내(봉계)방향 등 여러 곳에서 오를 수가 있으나, 원점회귀 산행지는 현내리봉계마을이 적당하다

산행기점으로 가는 진입구는 좁은 시메트포장 길이지만 안에 들어 갈수록 길은 점점 좋아지며, 31번국도에서 3km정도 들어가면 현내리의 양지마을에 닿게 되는데 다리가 있다. 다리에서 우측에 봉계를 가리키는 안내표지판이 있으며, 봉계방향을 2~3km 들어가면 조용한 산골마을과 함께 마을회관이 있다. 봉계마을회관 앞에서 산행을 시작하며, 봉계마을에서 오른쪽 계곡의 경운기가 다니는 길을 따라 계속 들어가다 보면 우측의 아랫쪽에 작은 소류지도 보인다. 산비탈의 임도를 따라 들어가면 계곡을 건너 산비탈로 길이 이어진다. 계곡을 건너면 20~30m거리의 앞에 구릉(작은 지계곡)지가 보이고 넓은 길은 끝이 나는데, 마을에서 20분정도 소요된다.

구릉지를 지나지 말고 10m정도 전방의 우측을 보면 산에 오르는 낙엽 덮인 길이 보이므로, 따라 조금 오르면 잘 가꾸어 놓은 묘지(2기)가 나타나고, 뒤로 연이어 봉분이 주저앉은 묘지가 있다. 길은 묘지의 뒤로 능선을 따라 오르게 되어 있으며 능선은 점점 약간 가팔라 진다. 계속 따라 오르다 보면 길이 좌측의 비탈을 따라 약간 휘어지면서 오르게 된다. 계속하여 오르면 능선의 안부에 닿게 되고, 안부에는 고평마을방향(월평소류지) 갈림길이 있다.

그리고 곰바위산과 베틀봉이 웅장하게 보인다. 구릉지대의 갈림길에서 능선안부까지는 30분정도 소요되고, 능선부의 안부에서는 평탄한 능선이 이어지다가 완만하게 오르막이 시작된다. 그러다가 아주 가파르게 오르게 된다. 능선안부에서 30분정도 오르면 785m 봉우리에 닿게 되는데, 봉우리좌측의 가파른 길로 내려서 능선을 따라 가야하며, 산행리본이 여러 개 붙어 있다. 그리고 봉우리를 내려서 능선을 따라 앞에 보이는 봉우리를 향해서 가면 앞에 보이던 봉우리의 정상부 우측 산비탈로 길이 이어져 봉우리를 지나 다시 능선에 닿으면 두문마을갈림길이 있다.

계속하여 앞에 보이는 또 다른 봉우리를 향해 가면 862m봉에 오르게 되고, 785m봉에서 862m봉까지는 40분정도 소요되며, 베틀봉은 아주 가까이 보인다. 862m봉에서 베틀봉까지는 15~20분정도 거리이다. 862m봉우리와 베틀봉정상의 두문마을방향에 산비탈은 나무를 몽땅 벌채하여 민둥산이다. 베틀바위, 또는 정상 오르면 면봉산,문봉산,기룡산,작은 보현산,수석봉 등이 빙둘러 모조리 조망 좋다.

베틀바위와 정상의 거리는 100m정도 되며, 2004년 현재 정상을 나타내는 별도의 표지석은 없고, 서쪽방향 10m지점에 이정표가 있는데, 베틀봉이라고 표기를 하였다. 정상과 베틀바위는 암릉과 암봉을 이루고 있으며,  정상을 내려서는 길에는 개구멍바위를 통과하기도 한다. 정상에서 5분정도 내려서면 갈림길이 있는데, 산행리본이 여러 개 붙어 있으며, 능선을 따라 바로 가면 곰내재로 가게 되고, 좌측의 길로 내려가면 망덕고개를 거쳐 곰바위산으로 오른다. 갈림길에서 10분정도 내려가면 묘지가 연이어 나타난다.

묘지를 거쳐 길이 이어지며, 2번째 묘지 앞에서 길이 능선을 따라 가는 길과 좌측의 산비탈로 가는 길이 있다. 좌측의 비탈길은 앞쪽에 보이는 봉우리의 비탈을 따라 바로 망덕고개로 가게 되지만, 따라가면 나무가 쓰러져 있는 등 길이 불분명하므로하다. 또 능선은 앞쪽을 계속 뻗으면서 작은 봉우리를  넘어 돌아서 망덕고개로 이어진다. 정상에서 망덕고개까지는 20분정도 소요되고, 망덕고개에는 봉계,두마,곰바위산,베틀봉을 가리키는 이정표가 있는 사거리이며, 앞쪽에 망덕할매 바위가 있다. 망덕고개에서 곰바위산은 가파른 능선으로 곰바위산정상까지는 30분정도 소요된다.

곰바위산정상에도 베틀봉정상과 같은 이정표가 있으며, 베틀봉과 무학대방향을 가리키고 있다. 곰바위산에서 좌측(봉계방향)의 능선에 희미한 길을 따라 30분정도 내려가다 보면 두문마을 앞산의 능선쯤에서 가파르게 내려가는 길이 있다. 능선을 계속 따라 가도 되지만, 내려가는 것이 좋다. 능선에서 10~15분정도 계속 가파르게 내려오면 "분묘합동이장사적비"가 있고, 사적비 뒷쪽에는 묘지가 많다.

사적비에서 좁은 시멘트포장 길을 따라 5분정도 내려오면 두문마을에 닿게 되고, 두문마을에서 봉계마을회관까지 1km정도이다. 두문마을과 봉계마을은 아주 산골 오지지역의 조용한 마을이며, 고로쇠나무수액 채취도 하고 두릅재배도 많이 하고 있다. 봉계마을에서 785m봉을 거쳐 베틀봉과 곰바위산을 돌아 다시 봉계마을에 원점회귀하는 산행시간은 점심과 약간의 휴식을 포함하여 5시간정도 소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