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술령(765m)은 울산군두동면,경주시(외동읍녹동리)에 위치해 있으며, 울산시와 경주시의 경계에 솟아 있는 산이다. 정상에서는 서북방향에 단석산과 동북방향에 토암산이 조망된다. 치술령의 정상에는 신라의 충신 박제상이 일본에 가서 돌아오지 못하자 그의 부인이 남편을 애타게 기다리다가 죽어서 치술신모가 되었다는 신모사지(神母祠址)비가 세워져 있고, 서쪽방향의 300m지점에는 화석이 되었다는 망부석이 있다. 범서면 척과리의 국수봉 8부능선에는 부인의 넋이 새가 되어 들어갔다는 커다란 바위 은을암(岩)이 있다. 바위굴에서는 물이 나고 있으며, 바위앞에는 은을암(절)의 법당이 있다. 바위이름과 절이름이 모두 "은을암"이다. 그리고 산자락 아래의 두동면만화리에는 박제상과 그의 부인을 향사하던 치산서원(지방문화재 울산광역시기념물제1호)이 세워져 있어서 신라문화의 유적을 찾아보는 기회도 된다. 또 북쪽의 산자락 아래에는 봉계마을이 있는데 소불고기단지로 이름이 나 있는 곳이다.


▣ 탐방코스

법왕사입구 저수지 - 법왕사 - 갈림길 - 망부석 - 정상 - 헬기장 - 갈림길 - 법왕산 - 저수지(2시간)

척과리(산장마을) - 은을암 - 국수봉 - 임도길고개 - 치술령 - 주차지점(5시간)

남방마을 - 정각사 - 헬기장 - 정상 - 약수터 - 계곡길 - 외딴농가 -고개 - 남방마을(4시간)

 

▣ 탐방길

산행길은 두동면만화리(법왕사),경주시봉계(당산마을)과 외동읍녹동리(녹동저수지,남방마을, 원녹동), 그리고 울산시범서,척과 뱡향 등 여러 곳에서 오를 수가 있다. 대표적인 등산기점은 경주시 두동면 만화리 치산서원,울산시 척과리(은을암) 경주시 외동읍의 남방마을과 원녹동에서 시작하며, 망부석은 정상에서 서쪽의 300m거리(왕복10분)에 위치해 있어서 치산서원 방향 외의 지점에서 산행할 경우는 정상에서 망부석을 돌아보고 돌아와도 무리가 없다. 두동면만화리 코스는 법왕사앞에서 시작하며, 법왕사마당을 지나게 되면 바로 산길이 시작되고 정상까지 1.5km를 표기하고 있다.

은을암 코스는 척과리로 가서 을을암으로 오르며, 입구에서 은을암까지 2km를 표시하고 있다. 은을암까지는 차량진입이 가능하나 길이 많이 가파르고 좁아 차량교행 등 불편하므로 은을암입구의 산장이 있는 마을의 적당한곳(은을효 안내표지석앞)에 차량을 주차하는 것이 좋다. 은을암입구에서 20분정도 들어가다 보면 우측에 임도 있고, 임도는 두동방향에 연결 연결되며 콩자갈을 깔아 놓아 걷기에 좋다. 임도는 국수봉과 치술령을 잇는 능선의 고개를 넘기 때문에 고개에서 1시간30분정도 북쪽의 치술령 방향 능선을 따라가면 정상에 도달하고, 남쪽을 30분정도 오르게 되면 은을암앞을 지나 국수봉에 도달한다. 국수봉과 은을암을 돌아보고 주차지점으로 하산 또는 은을암을 거쳐 국수봉에 올랐다가 되돌아와 치술령까지 산행하고, 임도를 따라 주차지점에 하산하는 코스는 5시간정도 소요된다.

은을암과 국수봉을 올랐다가 임도고개로 돌아와 치술령정상을 산행하고 20분정도 되돌아 오다가 삼거리(갈림길)에서 하산하여 은을효방향으로 하산하는 방법도 있다. 치술령(산)의 전체를 돌아보는 코스는 치산서원앞에 차량을 주차하고 망부석을 거쳐 정상에 올라서 남쪽능선을 타고 국수봉까지 산행하고, 임도고개로 내려와 임도를 따라 치산서원에 하산하는 5시간정도의 코스가 좋다.

남방마을코스는 마을입구의 삼거리에서 시작하며, 남방마을로 찾아가는 길은 척과리입구의 삼거리에서 녹동저수지로 들어가면 된다. 입구에 치술령방향의 안내판이 있으며, 녹동저수지를 지나 좌측의 계곡방향이 남방마을이다. 마을입구의 작은 삼거리에서 마을내로 들어가 우측의 좋은 길로 3~4분정도 마을뒷쪽에 가면 등산안내도가 있고, 등산로가 시작된다. 마을앞에 흐르는 계곡을 따라 계속들어 가면 등산로가 없다. 등산안내도에서 40분정도 작은 계곡(구릉)을 거쳐 오르다가 가파르게 산비탈을 타고 20분정도 오르면 주능선삼거리에 도달한다. 주능선삼거리에서 정상방향의 5분정도 거리에 헬기장이 있으며, 이정표가 있고, 8분정도 오르면 치술령정상이다.

또 남방마을삼거리에서 치술령가든 방향으로 가서 가든방향의 시멘트포장길을 10분정도 따라 오르면 임도가 있는 작은 능선안부(고개)에 도달하고, 임도를 따라 1시간정도 오르면 정상이다. 정상에는 평탄하게 넓고 사람들이 걸터앉을 수가 있도록 통나무를 여러 곳에 걸쳐 놓았으며, 중앙에는 치술신모사지비가 있다. 정상에서는서쪽의 300m지점의 망부석을 돌아보고 와서(왕복10분) 외동방향을 5분정도 내려가면 갈림길이 있다. 능선을 따라 계속가면 경주시외동방향으로 가는 치술령종주 능선길이고, 우측은 약수터를 지나 계곡을 거쳐서 원녹동에 하산한다. 약수터는 능선부 가까이의 산비탈에 있으며, 마을의 우물모양으로 만들어 놓았다. 물이 쭉쭉뻗고 있으며 물맛이 좋다. 목을 축이고 1시간정도 가파른 계곡을 따라 내려오면 임도를 만난다. 임도를 따라 10분정도 내려가면 우측의 물가에 외딴 농가가 있고, 농가까지는 승용차출입이 가능하다. 농가는 음식도 먹고 노래도 부르고 쉬어갈 수가 있는 곳이기도 하며, 농가에서 15분정도 내려가면 원녹동리마을에 도달한다.                  

원녹동마을에서 남방마을까지는 마을의 도로를 따라 30분정도 걸어야 한다. 남방마을에 차량을 주차하였을 경우는 외딴농가에서 남쪽방향 능선의 잘록한 곳(고개)을 바라보면 전봇대가 줄지어 있는 것이 보이는데, 전봇대 밑에 길이 있으므로 농가앞을 지나 논둑을 지나 가면 숲속에 수로가 있고, 수로를 따라 숲을 헤치며 전봇대가 있는 곳에 가면 넘어가는 길이 있다. 4~5분정도 오르면 고개에 도달하고, 고개에서 부터는 10분정도 시멘트포장임도가 남방마을로 이어진다. 전체산행거리는 4시간정도소요된다.또 정상에서 망부석까지 와서 망부석 우측에 있는 길로 하산하면 봉계로 내려가기 때문에 봉계소고기를 시식하고 귀가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