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각산(859.5m)과 정승봉, 삼각산(887m,구천산,영산)은 밀양시 단장면(아불,구천),산내면(송백,임고)에 걸쳐 있으며, 모두 제법 높은 산에 속한다. 영남알프스의 연봉에 속해 있는 천황산의 그늘에 가려 크게 알려져 있지 않아 등산객 발길이 뜸한 산이기도 하지만, 산세은 깊고 큰 편이다. 정상과 능선부에 오르면 가지산,운문산,천황산을 비롯한 영남알프스의 10개 봉우리가 가까운 거리에서 조망이 되며, 능선에는 암봉과 암릉도 더러 있어서 조망권도 좋고 아기자기한 재미도 있다. 또 산내들을 비롯하여 굽이쳐 흐르는 단장천과 산내천은 한 폭의 그림과도 같다. 정승골을 사이에 두고 동서에 서로 마주하면서 능선을 같이하므로 함께 돌아보고 원점에 회귀할 수 있다. 천황산에서 서북 방향을 뻗치는 능선 있는 산이므로 방향잡기에 따라서 아주 다양하게 산행할 수가 있다.


▣ 탐방코스

1) 정각산

 임고마을 - 발례(양지)마을 - 서능선안부 - 임도 - 주능선안부갈림길 - 헬기장 - 바위봉 - 정각산정상 - 바위봉

 - 안부(산딸기) - 발례(음지)마을 - 임고마을(4시간30분)

임고마을 - 발례(양지)마을 - 못(저수지) - 안부(갈림길) - 헬기장 - 바위봉 - 정각산정상(1시간40분)

사연마을(대나무밭앞) - 밤나무밭 - 능선안부 - 바위봉 - 정각산(2시간10분)

아불마을 - 버섯재배지 또는 묘지 - 안부 - 정각산정상 - 끝방재(임도끝) - 정승골 - 정승쉼터앞 - 녹색농원센터앞

  - 구천마을(4시간30분)

정승재(안부갈림길) - 정승골임도 - 정승쉼터농원앞 - 녹색농원센타 - 구천마을(2시간10분)

구천마을 - 녹색농원센타(정자) - 정각산정상(1시간30분)


2) 정각산,삼각산

구천마을 - 도래재마을앞(임도) - 묘지군락 - 전망바위 - 헬기장 - 삼각산정상(1시간50분)

삼각산정상 - 능선안부(갈림길) - 헬기장 - 삼각점봉 - 밧줄 - 끝방재(임도끝,2시간10분)

 구천마을 - 도래재마을앞(임도) - 묘지군락 - 전망바위 - 헬기장 - 삼각산정상 - 능선안부갈림길 - 헬기장 - 삼각점봉

  - 밧줄 - 갈림길 - 임도끝점(정승재) - 정각산정상  - 녹색농원센타(정자) - 구천마을(7시간)


▣ 탐방길

산행기점은 산내면(송백리,임고리)과 단장면(사연리,범도리,구천리) 등이 있으며, 또 남명리의 남명초교앞에서 능선을 타고 오르는 방법과 도래재를 거쳐 오르는 방법도 있다. 산악동호회에서 많이 찾고 있으며, 정각산은 단장면의 사연마을(대나무밭앞)에서 시작하여 정상에 올랐다가 구천리 또는 송백리로 하산하는 코스를 많이 이용하고 있다. 구천마을뒷산 삼각산은 구천산 또는 영산으로 부르고 있다

1) 정각산

임고리에서마을 포장길을 따라 30m정도 가면 좌측에 임고마을의 창고가 있고, 발례마을은 개천을 사이에 두고 양지마을과 음지마을로 나뉜다. 창고 앞에서 곧장 들어가면 양지마을이고, 우측의 개천을 건너가면 음지마을이다. 10분정도 곧장 들어가면 양지마을의 가운데에 시내버스종점이 있고, 마을내를 통과해서 지나가면 작은 못(저수지)을 만나게 되며, 곧장 이어지는 길을 따라 가서 40분정도 산비탈을 오르게 되면 주능선의 안부에 닿게 된다. 안부에서 30분정도 헬기장 2개와 뾰족한 암봉을 지나 오르면 정각산정상이다.

또 발례(양지)마을뒷편의 동쪽을 처다 보면 산비탈을 가로지른 임도가 뚜렷하게 보는데, 발례(양지)마을 뒷쪽에 내린 능선의 안부에 올라 임도를 이용하여 오를 수가 있다. 발례(양지)마을의 뒤로 가서 길을 찾아 20분정도 오르면 능선에 닿게 되고, 능선에 올라서면 바로 임도가 이어지고, 1시간정도 따라 오르게 되면 임도는 주능선의 안부(끝방재)에서 끝난다. 능선의 비탈에 묘지가 보이고 정승골로 넘어가는 길이 있다. 능선을 따라 정각산 방향을 20분정도 가면 발례마을방향 갈림길이 있는 안부에 도달하고, 몇 걸음 옮기면 헬기장이 있다.

다시 5분정도 작은 봉우리를 올라서 내려서면 또 헬기장이 있으며, 가파르게 25분정도 힘겹게 오르면 마을에서 뾰족하게 보이는 암봉이다. 암봉에서 영남알프스의 여러 산과 산내들을 조망하고, 몇 걸음 옮기면 좌측에 구천마을방향 등산로가 있으며, 2~3분정도 더 가면 정각산정상이다. 한자(正覺山)와 한글로 표기한 표지석이 각 1개식 있으며, 정상은 크게 볼거리가 없고 작은 잡목에 가려 조망도 좋지가 않다. 정상에서 서쪽방향의 주능선을 따라 20분정도 가면 암봉(전망대)이 있고, 좌측의 능선을 따라 가파르게 내려가게 된다. 10m정도 내려서면 암봉을 우회하는 희미한 등산로가 산비탈을 따라 있다.

바로 내려가는 길은 단장면의 사연리로 이어지고, 산비탈의 길은 암봉을 우회하여 능선에 이어진다. 사람발길이 없어 길 흔적만 있는데, 능선을 따라 5분정도 내려가면 안부 같은 곳에 이르고, 다시 둔덕 같은 봉우리를 올라서 조금 가면 길이 점점 희미해지면서 우측의 능선을 따라 휘어진다. 능선을 따라 조금 가면 길이 없어지는 것 같지만 능선을 잡아가면 희미한 길이 다시 능선을 따라 이어진다. 좌측의 산비탈로 내려가도 낙엽이 덮인 길의 흔적이 있는데, 모도 승학재에서 만난다. 바위봉(갈림길)과 승학재까지의 거리는 20분정도 소요되고, 등산로는 승학산을 향해 능선을 따라 이어지고 있으며, 승학재와 승학산의 거리는 15분정도이다.

또 승학재에서 발례(음지)마을방향을 살펴보면 내려가는 커다란 길이 있는데, 사람발길이 없는 오래된 길이지만, 뚜렷하기 때문에 좋다. 오래(옛)전에 이 길이 단장면과 임고를 잇는 길로 추측된다. 승학재에서는 1시간정도 내려가면 음지마을에 닿고 곧장 임고마을의 창고앞으로 이어지게 된다. 승학재에서 승학산의 정상에 가면 아무표시가 없는 펑퍼짐한 산봉우리에 불과하고, 길이 뚜렷치 않아 방향을 잡기가 혼란스럽다. 서남방향을 살펴보면 능선을 따라 희미한 길이 아래로 이어지므로 능선을 따라 20분정도 가면 또 하나의 봉우리(학봉)에 오르고, 10분정도 낮은 안부로 내려선다. 길은 계속 능선을 따라 이어지며, 가장 낮은 안부에서 승학골의 산비탈을 따라 내려가는 길이 희미하게 보이므로 계곡의 좌측 방향을 잡아 40여분 내려가면 별장가옥에 닿는다.

 

단장면방향은 아불마을 또는 구천마을에서 시작하며, 구천마을삼거리에서 구천계곡방향을 향해 대추밭을 가로질러 가서 5분정도 물길 옆의 농로를 따라 아불마을로 간다. 아불초등학교뒷쪽 개천(구천川)의 징검다리(돌다리)를 건너 똑바로 가서 오르면 된다. 또 우측(동쪽)의 산비탈에 보이는 버섯재배장앞을 올라도 된다. 길은 2곳 모두 산중턱까지는 좋으며, 바로 40분정도 오르면 묘지가 좌측에 4기가 있고, 묘지앞을 바로 지나가면 길이 희미해지면서 없어진다. 그러나 우측(동쪽)을 잡아 10분정도 나무숲을 헤치고 가면 버섯재배장에서 올라오는 길을 만난다. 20분정도 산비탈의 길로 가면 잘록한 안부에 닿으며, 봉분이 없는 묘지가 1개 있고 구천마을이 바로 아래로 내려다보이며 마을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희미하게 있다.

계속 약간 가파른 능선을 따라 조금 오르면 또 묘지가 있고, 묘지 뒤로 이어지는 능선줄기를 따라 바로 오르는 길도 있고 좌측의 산비탈에도 길(옛 임도추정)이 보이나 모두 윗쪽의 능선에서 합류하게 된다. 사람의 발길이 많지 않아 낙엽이 많이 덮여서 길이 잘 보이지 않지만 드문드문 산행리본이 있어 길안내가 되고 있다. 묘지에서1시간정도 오르면 정각산정상에 도달하고, 정상에서의 하산은 북동쪽 주능선을 따라 40분정도 내려가면 임도끝점(안부)에 도달한다.

좌측의 임도를 따라 가면 송백 또는 임고리로 가고, 묘지 뒤의 봉우리로 올라 넘어 능선을 2시간정도 따라 가면 삼각산(구천산)에 이어진다. 또 임도 끝지점(안부,끝방재)에서 우측 산비탈로 30분정도 내려가면 정승골개천을 건너 임도에 연결된다. 정승골의 임도는 정승동진입로이므로 차량이 드나들고 있다. 임도에서 10분정도 내려가다 보면 정승골쉼터농원이 계곡 건너에 있고, 쉼터의 농원에는 동동주 등 먹거리를 팔고 있다. 쉼터농원 앞에서 임도를 100m정도 더 내려가면 개천방향에 산행리본이 많이 붙어있고, 좌측 삼각산 기슭의 계곡입구에는 커다란 한옥 같은 별장가옥이 있다.

임도를 계속 따라 가서 산비탈에 위치한 도래재마을 앞을 지나 삼각산 등산로를 따라 구천마을로 내려 갈수도 있으나, 산행리본을 따라 개천을 건너서 계곡 오른쪽의 산비탈에 이어지는 등산로를 따라 구천마을로 내려간다. 정승골쉼터에서 구천마을까지는 40분정도 소요된다. 구천마을에서는 표충사진입도로의 삼거리까지 20분정도(1.95km)이다.

 

단장면사연리 코스는 단장면소재지에서 표충사방향 300m정도 거리에 주유소가 있는데, 주유소앞에 사연교가 있다. 윗쪽의 표충사방향 500m전방에도 사연마을로 건너가는 난간 없는 다리가 또 하나 있다. 주유소앞의 사연교를 건너가면 사연마을회관이 있고, 산행기점은 마을회관에서 마을의 오른쪽을 가면 가옥뒤에 대나무밭이 보이는 곳에서 바로 등산로가 시작된다. 대나무밭을 지나면 밤나무밭 가운데를 통과하여 완만하게 30분정도 능선부까지 이어진다. 능선부에서부터 솔밭길이 시작되며 조금 가다가 약간 가파르게 오르지만 크게 어려움은 없다. 산행리본을 확인하면서 어느 정도 오르다 보면 암릉이 시작되고 조망이 탁 트인다. 능선부에서 1시간정도 오르면 주능선부의 암봉에 올라서게 되고, 다시 20분정도 능선을 완만하게 따라가면 정각산정상이다.


2) 삼각산과 정각산

정승골을 사이로 마주하고 있으며, 능선이 이어지고 있어서 함께 돌아볼 수가 있다. 구천마을에 차량을 주차하고 마을로 들어가서 마을 가운데로 흐르는 개천을 건너 오른쪽(동쪽)을 조금가면 맨끝집의 뒤에 오르는 길이 있다. 20분정도 오르면 도래재마을앞의 임도에 닿고, 임도에서 마을방향쪽을 살짝 옮기면 삼각산에 오르는 등산로가 있다. 길을 따라 오르면 비탈에 밭이 있고 앞쪽의 산자락에 묘지 2개가 보인다. 묘지의 뒤로 이어지는 등산로를 따라 20분정도 가파르게 오르면 앞쪽에 삼각산이 올려다 보이고 능선을 따라 평탄한 길이 이어진다. 평탄한 길을 따라 조금 가다 보면 묘가 1개 있고, 도래재마을방향 길도 보인다. 조금 더 가면 마치 공동묘지 같이 많은 무덤이 있으며, 계속 20분정도 더 오르면 바위봉에 오르게 되는데, 천황산과 정각산이 손에 잡힐 것 같이 전망이 좋다.

그리고 조금 더 가면 헬기장이 나타나고 3분정도 더 가면 또 헬기장이 있으며, 40분정도 오르면 삼각산(구천산)정상에 서게 된다. 정상지점은 능선에서 약간 왼쪽으로 있다. 정상은 작은 돌무덤을 쌓아 위에 돌을 올려놓고 삼각산표시를 하였는데, 지워지고 흔적만 보인다. 삼각산에서의 조망은 정각산보다 더 좋으며, 운문산,가지산,억산,천황산 등 주변의 산들이 더욱 가까이 선명하게 보인다. 정상에서 남명리 방향(동쪽)을 가파르게 10분정도 내려가면 펑퍼짐한 안부에 닿게 되며, 도래재방향길이 있고, 조금 더 가면 좌측에 정승동방향 길이 있다. 안부에서 5분정도 앞의 능선에 올라서 30분정도 가면 헬기장을 만나고, 다시 앞에 보이는 뾰족한 봉우리를 가파르게 올라서면 삼각점(봉)이다.  

삼각점봉에서 조망은 운문산과 가지산,억산,천황산 등 주변의 산들이 더 가까이 뚜렷하게 보이고 아래로 남명리가 아주 가까이 내려다보인다. 삼각점봉에서 10분정도 능선을 타고가면 가파른 바위벽을 만나는데 밧줄이 설치되어 있고, 능선안부로 내려서 앞의 봉우리를 향해 가다보면 중간지점에서 산비탈을 가로질러 길이 이어진다. 삼각점봉에서 30분정도의 지점에 정승동을 내려가는 길이 있고, 15분정도 비탈을 지나면 능선의 안부에 닿게 되는데, 송백(산내면)방향의 길 뚜렷하게 있다. 계속 능선을 따라 30분정도 앞에 보이는 봉우리를 넘어 내려서면 임고방향의 임도 끝지점(끝방재)에 도달한다.

끝방재에서 50분정도 능선을 따라가면 정각산에 오르게 되고, 계곡방향을 30분정도 내려가면 정승골계곡을 건너 임도에 연결된다. 삼각산과 정각산을 산행하고 구천마을로 하산하는 산행거리는 5시간정도 소요된다. 정각산정상에서 2~3분전방지점의 갈림길에서 구천마을로 2분정도 내려가면 오른쪽에 산이 벗겨진 곳이 있는데, 바위굴이 있다. 굴앞을 지나 내려가도 구천마을 녹색농원센타로 하산하게 되고, 능선을 따라 바로 내려가도 녹색농원센타로 하산한다. 정상에서 녹색농원센타까지는 1시간정도 소요되며, 등산로는 녹색농원센타 뒷편 산자락의 바위에 설치된 정자와 연결된다. 정자에 쉽게 오르내리도록 길에는 철재막대에 흰밧줄로 가드레인이 설치되어 있다. 구천마을에서 정각산정상에 가려면 정자를 거쳐 오르면 된다. 정각산과 삼각산은 곳곳에 묘지가 있다.(2002.1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