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육산(將六山,680m)과 정족산(鼎足山,700m)은 경주산내면(내칠),청도군 운문면(지촌)에 걸쳐 있으며, 산속에 꼭꼭 숨어 있어 크게 알려진 산이 아니다. 정족산과 장육산은 산저골을 사이에두고 서로 마주하고 있으며, 2005년에 부산국제신문 산행팀이 찾아 소개하고부터 꾸준하게 등산객들이 찾고는 있으나, 2008.4월현재까지도 발길은 뜸한 편이었다. 등산로에는 낙엽이 발목까지 덮는 곳이 많으며 아주 호젓하고 신선한 산행을 즐길 수가 있다. 정족산은 육산이므로 잡나무가 많고, 장육산은 서쪽면에 바위가 많아 웅장한 면도 있다. 이 두산을 잇는 능선은 오르내리는 봉우리가 많지만 크게 높지가 않아 워킹 산행길로는 최고의 여건을 갖추고 있다. 능선에 진달래 군락지가 있어 봄철(4~5월)의 산행지로 좋아보인다. 장육산 정상 바로 아래에는 마애여래좌상이 있다.


▣ 탐방코스

내칠1리마을(회관) - 마을뒤쪽산자락묘지 - 정족산(1시간40분)

내칠1리마을(회관) - 마을뒤쪽산자락묘지 - 정족산 - 570m봉우리 - 버섯재배지 - 장육산(4시간)

내칠1리마을(회관) - 하산저마을 - 버섯재배지(안부) - 마래여래좌상 - 장육산(1시간10분)


▣ 탐방길

산행기점은 산내면내칠1리마을(마을회관앞)에서 시작하며, 경주시산내면에서 운문면방향을 조금가다보면 외칠리의 푯말이 보이고, 곧 교통표지판에 우측으로 서면방향의 표지판이 있다. 서면방향의 이정표를 따라 5분정도 들어가면 다리가 있고 오옥사안내판이 보인다. 2008.4월 현재 내칠리로 진입하는 도로가 좁아서 차량교행이 자유롭지 못하지만 구간별로 정비된 곳도 여러 곳 있어 불편은 크게 없다. 내칠리마을의 다리를 건너기 전에 오옥사방향으로 들어가 다리를 건너면 왼쪽의 개천 건너에 작은 마을이 있다.

좁은 도로는 계속 계곡옆을 따라 서면까지 이어지며, 내칠1리마을 앞쪽의 적당한 곳(다리부근)에 차량을 주차하고, 마을회관뒷쪽 산저골입구의 언덕에서부터 이어지는 능선을 타고 오른다. 30분정도 오르면 능선부에 오르고, 능선부에 올라서 오르내리는 능선을 따라 1시간10분정도 가면 정족산만등이의 갈림길에 올라선다. 갈림길에서 정족산정상은 우측의 5분거리에 있으며, 정상에 갔다가 갈림길로 되돌아와서 좀 가파르게 내려선다. 그리고 다시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 가게되는데, 등산로는 쉽게 전면에 보이는 봉우리를 비껴 산비탈로 이어진다. 25분정도 달리 듯이 가다보면 길은 570m봉우리를 살짝 비껴 지나게 된다. 계속해서 30분정도 능선을 따라 가서 오르면 530m봉 올라선다.

530m봉 6~7분정도 내려가면 임도에 닿고, 임도를 따라 5~6분정도 완만하게 더 내려가면 버섯재배지가 있는 안부에 닿는다. 안부의 능선부 양쪽에 버섯농장과 농막이 있고, 좌측의 산자락에는 하얀벽의 별장식 집이 보인다. 버섯재배농장 안부에서 장육산정상은 임도를 따라 오르며, 임도를 지그재그로 30분정도 따라 오르다 보면 마애여래좌상 안내푯말이 있으며, 산길을 3분정도 가면 우측에 둥글고 평탄하면서 울퉁불퉁한 면의 넓은 돌이 있다.

잠시 3~4분정도 비탈을 돌아가면 바위에 그림을 그려놓은 마애여래좌상이 있고, 경상북도유형문화재제393호 "청도장육산마애여래좌상"의 제목으로 표기되어 있으며 ,10분정도 오르면 장육산정상이다. 장육산의 서쪽면은 바위벽이 많아 급경사를 이루고, 북동방향은 육산의 완만한 경사를 이루고 있다.정상에서는 운문땜이 조망되고 동북방향에 단석산이 가까이 보인다. 장육산정상에서 남쪽능선을 타고 운문땜방향의 청도군신원리로 하산하는 길이 있고, 내칠리로의 원점회귀는 동쪽능선을 타고 내려가면 된다.

정상에서 능선방향을 조금가서 임도를 가로질러 능선을 타고 10분정도 내려가면 임도가 계속 이어진다. 40분정도 임도를 따라 내려가면 농가와 밭이 나타나는데, 길은 청도방향으로 있고 내칠리방향은 길이 없다. 장육산에서 내칠리로 하산하려면 버섯재배지가 있는 안부로 내려가서 산저골로 국제신문의 근교산산행팀의 등산로를 이용해야 한다. 장육산과 정족산의 전체산행거리는 점심과 약간의 휴식 등을 포함하여 5시간30분정도 소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