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여산(862.6m)은 거창군신원면과 합천군대병면에 걸쳐 있으며, 그 능선은 황매산에 이어진다. 정상부가 3개의 바위봉우리로 늘어서 이루어져 삼봉산(三峰山)이라 불리기도 한다. 정상에 오르면 합천땜을 가깝게 볼수가 있으며, 황매산과 가야산일대 등 주변의 여러 산을 조망할 수가 있다. 능선부에 1km가까이 이어지는 넓은 철쭉군락과 백기재삼거리 갈림길 능선의 억새군락, 정상에 이어지는 제2,3봉의 암릉과 정상 아래의 거대한 암릉산 등 독특한 산세와 함께 수려함을 간직한 산이다. 또 소나무가 빼곡히 우거진 솔숲 길과 능선부에 암릉이 많아 수없이 계속되는 전망바위, 또 마사토지형과 소나무 낙엽이 융단같이 깔려있는 등 산세가 아름답고 신선(깔끔)하다. 정상에 오르는 3개의 등산로 외에 2007년현재까지는 사람발길이 뜸하여 자연미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산이기도 하며, 주변의 마을 역시 산골의 정취를 풍기고 있다. 바위를 타고 오르는 셋째봉과 전체가 바위봉을 이루는 둘째봉우리, 그리고 정상부 아랫쪽의 거대한 암릉산을 타는 재미가 최고의 백미라고 하겠다.

 

▣ 탐방코스

구사마을버스정거장 - 원평마을 - 이정표(좌측길) - 능선부갈림길 - 철쭉 및 억새군락지(안부) - 3봉,2봉,정상

  - 암릉갈림길 - 전망대 - 갈림길 - 원평마을 - 영농창고(4시간)

구사마을버스정거장 - 원평마을 - 이정표(우측길) - 전망대갈림길 - 암릉갈림길 - 정상(1시간30분)

구사마을버스정거장 - 청평마을 - 신기마을 - 녹색법당 - 외딴가옥 - 밭끝 - 밤나무재 - 능선부갈림길 - 철쭉,억새군락지

  - 3봉,2봉,정상(2시간40분)


▣ 탐방길

산행기점은 신원면 구사마을앞의 신기마을입구 국도변(버스정거장앞의 영농창고,) 또는 산청방향에서 백기재를 거쳐 오르며, 대부분이 신기마을입구에서 원평마을과 저수지를 거쳐 정상에 올랐다가 철쭉군락지를 거쳐 하산하는 루트를 이용한다. 등정거리가 4시간 이내이며, 원점회귀 산행코스이므로 가족단위 산행지로도 좋다. 특히 등산기점에 흐르는 신원천은 바위로 이루어져 깨끗하고 수량이 많아 여름피서지로도 좋은 곳이다. 산행거리가 멀지않아 소야방향과 지리재방향에서 오르기도 하는 경우가 있으나, 찾는 사람은 크게 없어 보인다. 신기마을로 들어가는 입구에 이웃하고 있는 원평과 청평마을이 있지만 차량을 주차할 곳이 마땅하지 못하므로 도로변의 영농창고앞에서 시작하는 것이 좋다.

영농창고에서 신원천다리를 건너가면 마을에 진입하는 포장길이 언덕에 오르는 길과 아랫쪽에 바로 가는 길이 있다. 언덕 아래의 바로 가는 길은 원평마을로 가고, 언덕에 올라서 가는 길은 청평마을의 길이다. 신기마을은 청평마을에서 왼쪽(남쪽방향)의 포장길을 따라 10분정도 가면 있다. 월여산 들입지는 영농창고앞에서 7분정도 원평 또는 청평마을로 가서 우측의 계곡방향에 이어지는 포장농로를 따라 들어가면 저수지앞(둑)에 이정표가 있다. 농로를 따라 계속하여 계곡에 들어가면 좌우로 갈리는 이정표가 있다.

좌우 어느쪽을 택해도 정상에 오를 수가 있지만 좌측방향의 길로 접어들어 오르는 것이 재미가 좋다. 하산길에는 정상부 아랫쪽의 암봉에도 올라볼 수가 있는 기회도 가질 수가 있다. 등산기점에서 등정길이 갈리는 지점까지는 30분정도 소요되고, 갈림길 이정표에서 50분정도 오르면 주능선부의 갈림길에 올라선다. 그리고 능선을 따라 15분정도 가면 철쭉군락지가 드넓게 펼쳐진다. 능선부를 기준하여 좌우로 큰나무들을 모두 제거해 놓아 철쭉평야의 기분을 들게 한다. 15분정도 걸어서 벗어나면 억새군락이 펼쳐지고 앞쪽에는 뾰족하게 치솟은 3봉이 올려다 보인다. 억새군락지는 낮은 안부이며, 안부의 소야방향에 늪지 비슷한 곳은 억새가 넓은 밭을 이룬다. 그리고 소야6km,정상1km,구사하산3.7km의 이정표가 있다. 억새군락지의 안부에서 정상을 향해 오르게 된다.


3봉과 2봉은 암봉과 암릉이 이어지므로 다소 시간이 조금 소요되며, 억새군락지 안부에서 정상까지 50분정도 소요된다. 특히 2봉은 밧줄을 이용하여 바위봉을 올라야 하는데, 3봉에서 건너다보이는 2봉는 겁나 보이기도 한다. 2봉을 올라넘어 가서 정상에 오르면, 정상부는 평탄하면서 둥굴게 약간 넓고, 정상석은 없다. 작은 나무판자에 정상이라고 표기를 하여 나무에 달아놓았으나 쪼개져 반토막뿐(2007.3월)이다. 1,2,3봉은 모두가 사방이 트여서 조망권은 매우 좋으며 동쪽의 아래에 보이는 암릉산이 장관을 이룬다정상에서 10분정도 내려서면 능선부가 좌우로 갈린다. 우측의 암릉산 방향으로 길이 보이고 암릉산에 산행리본과 다녀간 산악회가 표기된 작은 프라스틱판이 나무에 달려있다. 길이 있는 것 같아 암릉을 올라 넘어 가면 길이 없다. 계속되는 암릉과 절벽이므로 통과하기가 어렵다. 다시 갈림길로 되돌아와서 능선을 타고 내려서 좋게 이어지는 길을 따라 30분정도 내려가면 전망봉이 있다. 전망봉에는 커다란 바위가 앞쪽에 병풍처럼 둘러 늘어서 있고 봉우리 중앙에는 묘지가 있다. 전망암봉 오르기 직전의 우측에 하산길이 있으며, 전망암봉에 올랐다가 이어지는 능선을 타고 내려서면 큰밤나무가 있는 곳에 하산하게 된다. 그리고 30분정도 농로를 따라 산행기점으로 돌아온다. 이 코스는 볼거리도 많고 시간도 4시간정도면 충분하다.



신기마을 방향

산행기점(영농창고)에서 언덕위에 위치한 청평마을로 가서 왼쪽(남쪽방향)방향의 길을 따라 신기마을로 간다. 신기마을에서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농로를 똑바로 따라 들어가다 보면 좌측에 아주 조용한 녹색지붕의 2층집이 보이는데, 완전한 별장과 같지만, 2층의 출입구 위에 “큰법당”이라고 쓰여져 있다. 그리고 계속해서 똑바로 농로를 따라 들어가다 보면 좌측의 계곡방향으로 들어가는 포장농로가 보이는 곳으로 가면 지래재로 오르게 되고, 똑 바로 계속 따라 오르면 밤나무재로 간다. 똑바로 농로를 따라 들어가면 또 우측에 외딴 가옥이 2~3채 보인다.

그러나 계곡을 기준하여 비포장농로를 따라 계속 들어가면 물이 흐르는 계곡방향에 마지막밭(밭끝)이 있으며, 밭의 우측가장자리를 따라 계곡을 향해 가면 산행리본이 여러 개가 달려있다. 그런데 사람발길이 없어서 길이 희미해 보인다. 잡나무가 우거진 희미한 길의 산행리본을 찾아 따라가면 길이 우측의 산비탈로 이어지다가 좌측의 계곡을 건너서 건너편의 능선부로 오르게 된다. 능선부에는 커다란 밤나무고목이 있고 주변에 밤나무가 여러 그루 있어서 “밤나무재”라고 표기한다.

산행기점에서 밭의 끝까지는 1시간정도 소요되고, 산길을 따라 20분정도 오르면 밤나무재(능선안부)이며, 밤나무재에서 25분정도 오르면 주등산로(원평마을방향의 갈림길)를 만나게 된다.밤나무재에서 주등산로 갈림길까지 오르는 능선부에는 바위봉이 여러 곳 있어서 전망을 즐기는데 좋다. 영농창고에서 신기마을과 밤나무재를 거쳐 정상에 올랐다가 정상부 아랫쪽의 암릉산을 돌아보고 원평마을 거쳐 산행기점(영농창고)까지의 등정거리는 4시간30분정도 소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