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계산(1125.8m)은 거창군가조면에 위치해 있으며, 험준한 산세를 이루고 있다. 88고속도로 거창휴게소의 뒷쪽에 거대하고 날카롭게 높이 치솟은 산이며, 그 모양세가 마치 닭이 날개를 펼치고 날아가는 것 처럼 보여 비계산이라 불리어진다고 한다. 가야산에서 내린 능선이 별유산(의상봉)을 거쳐 가조면의 들에 산자락을 내리면서 솟아 오른 암봉산이다. 산행은 고견사주차장에서 마장재를 거쳐 오르거나, 또는 88고속도로거창휴게소에서 오른다. 수월리에서 뒷들재 또는 상수월마을에서 오르는 길도 있으나, 험준하여 많이 찾는 곳은 아니다. 비계산은 원래 별유산의 의상봉과 함께 우두산이라 불리었다고 한다. 돌과 너덜, 바람이 심하고, 정상은 암봉과 암벽을 이루고 있어 오르는 길이 상당 험분하다. 남서쪽 아래의 큰 동굴(바람굴[風穴])에는10여 명이 들어설 정도의 크기(전장이 20m정도)가 된다고 한다. 산행미는 험준한 암릉이 이어지는 서쪽릉선의 돌탑봉우리에서 정상까지의 능선이 백미이다. 그리고 정상 북서면의 20m정도되는 바위절벽 오르기 묘미는 최고의 절정이다. 

 

▣ 산행코스

1) 가조방향

88고속도로 거창휴게소 - 능선안부 - 전망봉우리 - 비계산 정상(1시간50분)

도리(국도변) - 석축묘 - 비계산 정상(1시간)             산제재 - 큰재 - 비계산 정상(2시간)

상수월마을 - 돌탑바위봉 - 거창휴게소갈림길 - 마장재삼거리(갈림길) - 비계산 정상(3시간)

고견사입구 주차장 - 마장재 - 뒷들재 - 비계산 정상(2시간40분)

2) 가야방향

매안리(숭산초교앞) - 한밭(대전마을회관앞) - 노른재(황령마을) - 마장재 - 전망바위봉 - 뒷들재 - 갈림길봉우리

 - 비계산(6시간10분)     ※갈림길봉우리 - 휴게소갈림길 - 돌탑봉우리(왕복40분)

숭산초교 - 영전동 - 도로(삼거리) - 묘지(쌍묘) - 능선안부 - 비계산(2시간40분)

도로(삼거리) - 묘지(쌍묘) - 비계산(6.2km),   마장재 - 뒷들재 - 갈림길봉우리 - 비계산(3.6km)

죽전리(죽전복지회관) - 대밭골 - 마장재(2.0km : 1시간)

 

▣ 산행

비계산은 가조면(고견사 입구)에서 대부분 마장재를 거쳐 오르거나, 또는 88고속도로거창휴게소에서 올라 석축묘가 있는 도리방향에 하산한다. 의상봉에서 비계산까지 종주코스를 잡아 산행을 하기도 한다. 거창휴게소에서 바로 산에 오를 수가 있으므로 휴게소에 차량을 주차하고, 돌탑봉우리를 잇는 능선부에 올라서 정상을 거쳐 석축묘(도리)방향에 하산하면 원점회귀산행이 된다. 또 합천군가야면 대전리 또는 매안리에서 오르면 신선한 산행미를 즐길 수가 있다. 이곳은 가조방향에 비하여 등산객 발길이 아주 뜸한 편이므로 산행길이 아주 상큼하고 좋다. 매안리방향은 대부분이 죽전마을에서 마장재로 오른다.

 

※ 매안리방향(2003.6월)

가야면매안리는 국도변삼거리에서 비계산정상에 오르는 코스와 죽전마을에서 대밭골로 들어가 마장재로 오르는 코스가 있으나, 매안리(숭상초교)에서 죽전마을까지의 거리가 3km정도 되고 차량도 다니고 있어 걸어서 가기에는 불편이 크다. 원점회귀산행을 하려면 노른재방향의 황령마을계곡을 이용하여 마장재로 올라서 정상을 거쳐 삼거리로 하산하면 좋다. 차량은 가야면매안리의 국도변삼거리 또는 매안보건진료소옆의 주차장 또는 대전리의 마을회관앞을 이용할 수가 있다. 모두 마을이 작고 조용하므로 매안보건소옆의 주차장이 편히하다. 산행은 마을길을 따라 15분정도 걸어서 대전리 한밭마을의 마을회관앞까지 가서 노른재로 들어간다. 노른재가 황령마을이다.

매안리마을회관앞의 한밭마을에서 10분정도 걸어 들어가면 황령마을이 있다. 마을의 앞쪽을 지나가면 계곡에 들어가는 길이 이어진다. 2003년현재 계곡은 경운기가 다닐 수가 있을 정도로 넓은 편이다. 황령마을에서 20분정도 들어가면 길이 계곡방향과 바로 우측의 산자락을 따라 오르는 2갈래 길이 나타난다. 계곡을 따라 가면 주능선을 가까이 두고 길이 끊어지고(B지점), 산자락의 길은 5분정도 산능선을 오르다가 끊어진다. 길이 끊어지면 능선을 향해서 조금만 오르면 죽전리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게 된다. 황령마을(노른재)에서 마장재까지는 1시간30분정도 소요된다.

마장재에서는 남쪽방향의 전망봉우리(1093m)로 올라서 뒷들재를 지나 갈림길이 있는 봉우리에 오른다. 마장재에서 전망봉우리를 넘어 뒷들재까지 1시간정도 소요된다. 뒷들재에서 25분정도 오르면 주능선의 갈림길 봉우리에 닿는다. 갈림길 봉우리에서 정상까지 30분정도 소요되고, 고속도로변 거창휴게소까지는 40~50분정도 소요된다. 능선부의 갈림길까지는 8분정도소요되고, 서쪽의 돌탑봉우리까지는 20분정도 소요된다. 비계산정상은 암봉을 형성하고 있어서 오르려면 20m정도되는 암벽을 밧줄을 이용하여 오른다. 정상에는 아주 커다란 돌 표지석을 포함해서 3개가 있다.

정상에서 매안리방향의 하산은 남쪽방향을 내려서면 우측과 좌측의 길이 있는데, 우측의 길에 산행리본이 많이 붙어 있다. 좌측의 매안리방향의 길은 희미하고 흔적만 보인다. 능선에 접어들면 뚜렷한 길이 이어지며, 40분정도 완만한 능선을 따라 내려가면 안부에 닿게 되고, 또 작은 능선을 넘어가면 산비탈에 지그재그로 내려가는 길이 시작된다. 20분정도 내려가면 능선부에 잘 가꾸어 놓은 묘지(2쌍)가 있으며, 묘지옆을 지나 능선을 내려서게 되면 시루봉 아래의 계곡에 이어지는 길이 보인다. 이곳은 안내표기가 없기 때문에 오르게 되면 길이 헷갈릴 수가 있다. 묘지에서 20분정도 내려가면 국도변삼거리에 닿고, 삼거리에서 도로를 따라 2~3분정도 걸어 내려오면 영전마을의 입구가 나타난다. 영전마을로 들어가면 길이 주차장에 이어진다. 삼거리에서 영전마을 거쳐 주차장까지 10~15분정도 소요된다.

 

 상수월마을방향(2007.3.3)

가조면소재지에서 우두산(고견사)길을 1km정도 가다보면 상수월교(다리)가 있고, 개천건너 산자락 아래의 언덕배기에 작은 마을이 보인다. 상수월교를 건너서 마을길을 따라 들어가면 길이 좌측의 산자락에 이어진다. 산자락을 따라 들어가다보면 밭이 나타나고 좌우에 길이 있다. 여기서 좌측길을 따라 좌측의 산능선방향을 가면 길이 이어진다. 이 코스는 등산객 발길이 극히 드물어서 길이 희미하고 낙엽이 많이 덮혀 있으며, 또 아주 오래된 산행리본이 어쩌다가 1개씩 보인다. 산쪽의 길을 따라 들어가면 좌측 산비탈로 길이 이어지는데, 산자락의 묘지까지 가면 없어진다. 바로 산에 오르는 희미한 낙엽덮인 길을 따라 오르면 돌너덜지대를 통과하여 산비탈로 길이 좋게 이어는데, 아래로 내리는 능선을 넘어서 계속 산비탈을 따라 이어지게 되므로, 아래로 내리는 능선의 돌아가는 지점, 갈림길에서 낙엽이 많이 덮인 능선을 따라 올라야 한다. 산비탈을 따라 가게되면 잡나무와 돌너덜이 계속되다가 길이 없어진다.

상수월마을에서 능선부의 돌탑봉우리까지는 2시간정도 소요된다. 돌탑봉우리는 암봉이므로 북쪽면은 낭떠러지 절벽이다. 돌탑봉에서 험준하게 올라넘는 암릉을 20분정도 지나면 거창휴게소를 잇는 갈림길을 만난다. 갈림길에서부터도 계속 암릉이지만 길이 조금 좋아진다. 8분정도 가면 뒷들재와 비계산정상에 가는 갈림길이 있는 삼거리봉우리에 닿는다. 그리고 30분정도 가면 비계산정상이다. 비계산정상은 20m정도되는 바위절벽을 밧줄을 이용하여 올라야 하기 때문에 많이 힘겹다. 정상에서 남쪽의 능선을 따라 1분정도 내려서면 좌우로 길이 갈라지며, 산행리본이 많이 붙은 우측의 길을 따라 가파르게 30~40분정도 계속 내려가서 완만하게 10분정도 가면 도리마을의 국도변에 닿는다. 도리방향의 산자락에는 흙이 무너지지 않도록 석축을 쌓아놓은 묘지(석축묘)가 길 좌우에 보인다. 주변여건은 대구와 광주간의 88고속도로가 지나고, 가조에는 대형온천을 비롯한 많은 온천이 개발되어 있으며, 구마고속도로도 가까이에 연결되어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해인사가 가까운 거리에 있어 나들이객이 많아 주말과 공휴일에는 도로가 복잡하다.


 

(200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