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암산(일명 어곡산,710m)은 양산시어곡동과 원동면 화제리에 걸쳐있으며, 매봉으로 더 잘 알려져 있는 산이다. 어곡산은 일반 지도상에서 찾아보기가 어렵지만, 어곡산 아래에 위치한 어곡동은 양산의 어곡지방공단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정상은 암릉과 가파른 바위봉을 이루고 있어서 오르기가 조심스럽기도 하며, 바위에 밧줄이 설치되어 있어 잡고 오르면 되는데, 바위봉을 넘어서 내려가는 곳이 아주 가파른 바위벽이라서 위험하니 주의가 필요하다. 표지석이 있는 암봉앞에 또 다른 암릉이 있으며 더 높아 보이는 것 같아 보이기도 한다. 2003.3월에 표지석을 누군가 파손하여 흔적만 있고 임시로 돌에 글씨로 "어곡산"이라고 표기하였으나, 2006년 현재는 정상 표지석이 "선암산"이라고 표기하여 새로 세워졌다. 정상에서는 금정산,토곡산,오봉산,원효산,영축산,향로산,재약산 등이 정상과 함께 파노라마로 펼쳐져 보이고, 아래로 낙동강이 굽어 조망된다.


▣ 탐방코스

어곡공단 - 세미기고개 - 선암산정상(매봉) - 갈림길 - 신선(성)봉(790m) - 명전고개 - 용선마을,24번버스종점(4시간)

화제리(지나마을) - 세미고개 - 선암산정상(매봉) - 갈림길 - 신선(성)봉(790m) - 갈림길 - 지나마을(5시간)

양산춘추공원 - 무명봉우리 - 갈림길 - 세미기고개 - 선암산정상 - 신선(성)봉 - 용선마을,24번버스종점(4시간20분)


▣ 탐방길

산행기점은 양산공단(어곡동)에서 새미기고개를 거쳐 정상부(매봉)에 올랐다가 신선봉(790m)을 거쳐 명전고개에서 하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어곡동에서는 오르고 하산하는 길이 여러 곳 있다. 세미기고개는 양산과 화제를 잇는 포장도로가 지나고, 명전고개에는 임도가 배내골로 연결되어 있다. 명전고개의 임도는 비포장 도로이지만 찝차의 통행은 가능하다. 또 원동면 화제리에서 오르는 코스가 있는데, 화제리는 골이 깊고 농촌마을이며, 오봉산과 어곡산,토곡산이 능선을 같이 하면서 빙둘어 에워싸고 있는 곳이다. 토곡산과 선암산(어곡산,매봉)은 오봉산에 산줄기가 이어지고 있으므로 화제마을에서는 연계하여 돌아볼 수가 있는 산행기점의 여건을 갖추고 있다.

선암산(어곡산)과 토곡산을 연계한 산행은 화제리로 들어가 지나마을에서 오른쪽 세미고개(계곡)에 오르는 포장도로를 따라 오르거나, 좌측 계곡건너 철탑 밑의 길을 따라 세미고개로 올라서 왼쪽방향의 정상을 향해 오르면 된다. 또는 처음부터 포장도로 좌측 산능선(줄기)의 방향을 잡아 오르면 능선에 길이 있으며,  1시간정도 힘겹게 오르면 세미고개로 연결되는 임도를 만나게 된다. 임도를 조금 따라 가다가 산능선과 높이가 같아지는 지점에서 오른쪽의 숲을 살피면 능선부에 세미고개에서 올라오는 길이 있으며, 정상까지는 50분정도 소요된다.

정상부의 암릉를 타고가서 안부로 내려서면 별도의 독립된 암봉이 있으며, 밧줄잡고 암봉에 올라서면 선암산과 매봉을 함께 표기한 정상표지석이 세워져 있다. 정상부는 화제리에서 바라보면 암릉앞의 봉우리가 더 높아 보이고, 어곡동에서 바라보면 정상석표지 암봉이 더 높게 보인다. 정상암봉은 남쪽면 보다 북쪽면이 더 가파르므로 조심해야 하며, 정상에서 5분정도 토곡산방향의 능선을 따라 가다보면 우측에 어곡동방향 갈림길이 있고, 계속해서 능선을 따라가서 작은 봉우리를 지나게 되면 또 어곡동방향 갈림길이 있다. 다시 계속 토곡산방향을 잡아 오르면 어곡산 보다 높은 봉우리가 있는데, 작은 돌탑이 있는 790m의 신성봉이며, 명전고개가 내려다 보이고, 10분도 안되는 거리다. 선암산(어곡산,매봉산)정상에서 신성봉까지는 1시간정도 소요된다.

신성(선)봉에서 토곡산방향의 능선을 따라 30분정도 가면 작은 봉우리를 지나게 되며, 완만한 내리막이 계속된다. 작은 봉우리에서 20분정도 능선을 따라 가면 화제리방향 갈림길이 나타나고, 구조표지판이 나무에 매달려 있으며, 토곡산1.8km,명전고개1.8km를 나타내고 있다. 그리고 전면에 토곡산 아래의 상복천암이 지척에 들어오고, 갈림길에서 화제리방향을 1시간10분정도 내려가면 지나마을에 닿게 된다. 화제리로 내려가는 길은 오래된 길이지만 넓고 뚜렷하며 철탑관리리본이 촘촘히 붙어 있다.

화제리의 지나마을방향에는 물금과 원동간의 일반버스가 운행되고 있어 이용이 가능하며, 자가차량 이용시는 화제리마을 도로를 따라 들어가면 지나마을표지석이 있다. 산자락이 보이는 앞의 작은 마을로 가서 적당한 곳에 차량을 주차하고, 세미기고개로 올라서 능선을 타고 어곡산에 오른다. 세미기고개에서 정상까지는 50분정도 소요된다. 토곡산까지의 종주길이 이어지고 있어서 유명산 못지 않은 산행을 즐길 수가 있으며, 지나마을에서 선암산(매봉)정상까지는 1시간40분정도 소요된다. 지나마을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매봉과 신선(성)봉에 올랐다가 다시 지나마을로 원점회귀 하는 산행거리는 4시간정도 소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