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산(703.1m)과 봉좌산(620m)은 경주시(안강)와 영천시(임고),포항시(기계)의 경계지점에 솟아 있으며, 운주산(806.2m),봉좌산(620m),도덕산(702m),천장산(694.8m),삼성산(578.2m),어래산(563m) 등과 함께 산군을 형성한다. 운주산을 거쳐 이리재에서 솟아 오른 봉좌산, 조금 남쪽에 더 크게 솟은 산이 도덕산이다. 봉좌산에서 동남쪽에 이어지는 능선상에는 어래산이 솟아 있고, 도덕산의 남쪽 끝자락에는 자옥산(562m)이 있다. 봉좌산과 도덕산의 정상부는 암봉을 이루고 있으며, 주변의 여러 산을 호령하듯 그 위용이 대단하다. 특히 봉좌산은 암산이므로 기계면방향에서 바라보면 우람하고, 험준해 보이기도 하며, 산면도 많이 가파르다. 안강방향 옥산리의 자옥산에서 도덕산과 봉좌산을 거쳐 어래산을 잇는 능선은 옥산리를 빙둘러 말발굽 모양의 형세를 하고있다. 산행기점의 해발이 낮아(100m정도) 정상부에 오르는 고도는 높다는 것을 느낄 수가 있으며, 옥산리에는 조선 중종 때의 정치가이면서 학자(성리학의 대가)인 회재 이언적(李彦迪)의 고택(古宅,동락당), 그리고 그의 덕행과 학문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옥산서원(보물413호,사적154호)과 정혜사지13층석탑(국보40호)이 있어 역사적 자취도 함께 찾아 볼 수 있다.


▣ 탐방코스

  (도덕산,자옥산)

옥산서원 - 13층석탑 - 자옥사 - 안부 -도덕산 또는 자옥산(1시간10분, 1시간)

산장식당 - 자옥산(1시간)

옥산서원 - 옥산땜(저수지) 둑앞(아래) - 도덕암 - 도덕산 또는 임도- 도덕산(1시간20분, 1시간40분)


  (봉좌산)

옥산서원 - 옥산땜(저수지) - 민내마을 - 관음사 - 안부(사거리) - 봉좌산(2시간10분)

민내마을 - 관음사 - 안부(사거리) - 봉좌산(1시간10분)

이리재 - 614.9m봉 - 봉좌산(1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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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탐방길

산행기점은 안강읍옥산리의 옥산서원과 기계면방향의 문성마을,고지리,이리재,안골, 그리고 임고면 방향의 삼포,오룡리 등 여러 방향에서 오를 수가 있으며, 많이 이용하는 루트는 옥산서원방향과 낙동정맥을 이용한 이리재이다. 봉좌산의 산행기점은 기계방향의 문성마을과 고지리,이리재이며, 또 옥산천계곡의 안쪽 민내마을 등이 있다. 도덕산과 자옥산은 옥산리의 옥산서원, 또는 임고면 삼포,오룡리이다. 안강읍방향에서의 원점회귀 산행은 옥산서원앞의 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하고, 안쪽을 조금 들어가다 보면 좌측에 자옥사안내푯말과 정혜사지13층석탑이 산쪽에 보이며, 넓은 길을 따라 들어가면 안부를 거쳐 자옥산 또는 도덕산에 오르게 된다. 그러나 저수지가 있는 안쪽의 포장길을 따라 계속 들어가면 땜(저수지)의 둑좌측에 골짜기가 있고, 도덕암을 안내하는 푯말이 있다. 골짜기로 들어가면 도덕산에 바로 오르거나 임도만디(산능선부)로 오르게 된다.

또 계속해서 포장길을 따라 땜(저수지)둑이 있는 곳에 올라서면 좌측의 산능을 따라 오르는 등산로를 볼 수가 있으며, 계속해서 이어지는 포장길을 따라 민내마을로 가서 관음사를 거쳐 오르면 봉좌산에 가게 된다. 옥산서원앞의 주차장에서 민내마을까지는 1시간30분정도 소요되고, 민내마을에서 관음사방향의 포장길을 따라 20분정도 가면 관음사경내로 들어선다. 관음사는 2008.2월현재 중수를 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으며, 현재는 판넬로 법당과 요사체를 짓고 운영하고 있다. 관음사의 좌우측에 골짜기가 있으며, 우측 골짜기방향의 길로 가면 산길이 시작된다. 10분정도 오르면 기계,어래산,봉좌산방향의 사거리갈림길이 있는 안부(고개)에 도달하며, 안부에서 20분정도 봉좌산방향의 능선을 따라 오르면 봉우리에 올라선다.

봉좌산정상부의 암봉이 선명하게 보이는 곳에서 다시 20분가까이 오르면 봉좌산정상이며, 정상은 암봉으로 형성되어 있어서 여러 곳을 전망하기에 좋다. 기계면일대의 들과 시원하게 펼져지는 대구,포항간의 고속도로,운주산,어래산,도덕산,천장산 등 주변의 산들이 한눈에 속 들어온다. 봉좌산의 정상석은 2008.2.24현재 누군가 훼손하여 없어진 상태이며, 먼저 온 등산객에 물어보니 알루미늄 표지판도 있었고, 돌표지석도 있었으나 누군가 자꾸만 없애 버리는 것 같다고 한다. 신기하게도 도덕산과 자옥산 등의 정상석은 그대로 있는데 봉좌산의 정상석만 없애는 이유가 궁금하기도 하다. 봉좌산정상에서 서쪽방향의 능선을 따라 7~8분정도 가면 이리재갈림길 등산로와 만나게 되는 641.9m봉우리의 낙동정맥 로드에 서게 된다.

낙동정맥의 로드를 따라 오르내리는 봉우리 몇 개를 지나 내려서면 임도 고개만디에 닿고, 임도에서 도덕산을 향해 15분정도 가파르게 올라서 완만한 능선을 따라 오르다 보면 낙동정맥의 로드(등산로)는 우측의 산사면을 향해 천장산방향으로 꺾이어 내려가게 된다. 그러나 도덕산의 최고봉(정상)은 능선을 따라 15분정도 좀 더 올라야 하며, 도덕산정상은 암봉을 이루고 있어 전망이 좋다.

또 자옥산방향의 면이 많이 가파르고 암봉(전망대) 등이 여러 곳 있어서 조망하기 좋은 지점이 많으며, 도덕산정상의 암봉에서 자옥산방향을 살짝 내려서면 도덕암방향의 등산로가 있고, 정상에서 25분정도 내려서면 잘록한 안부에 닿으면 정혜사지13층석탑에 내려가는 길이과 자옥산, 그리고 오룡리(오배)방향의 길이 있고, 안부에서 봉좌산정상까지는 25분정도 소요되는데 좀 가파르다. 봉좌산정상에는 돌탑이 쌓여 있고, 정상석이 세워져 있다.

봉좌산정상에서 남쪽의 능선을 따라 가면 하곡지,대흥사 등에 이어지는 길과 동쪽의 옥산서원 방향(계정마을)에 내려가는 길이 있으며, 계정마을방향의 길을 따라 40분정도 내려가면 옥산리표지석이 있는 곳의 산장식당에 내려선다. 산장식당에서 옥산서원의 주차장까지는 5~6분정도 소요된다. 옥산서원에서 봉좌산과 도덕산,자옥산을 거쳐 옥산서원에 원점회귀하는 산행거리는 점심과 약간의 휴식을 포함하여 6시간30분에서 7시간정도 소요된다. 봉좌산,도덕산,자옥산을 거치는 15km정도의 산행로드가 힘겨울 경우는 옥산리의 산장식당 옆의 등산로를 따라 자옥산과 도덕산에 올랐다가 도덕암을 거쳐 옥산서원에 돌아오는 3시간반~4시간정도의 거리도 괜찮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