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화산(597m)과 용암봉(686m)은 서로 이웃하고 있으며, 밀양시 근교에 숨겨진 오지의 산이면서 소나무숲의 능선이 이어지는 높지도 않은 산이다. 능선부에는10~20분정도의 오르내리막 봉우리가 계속되고 있어 힘겹기도 하며, 또 군데군데 암릉과 커다란 전망바위가 있기 때문에 아기자기한 면도 있다. 또 악산의 모습을 숨기고 순한 산길인 듯 하면서 등산객을 모르게 골탕을 먹이는 산이라고도 한다. 또 산행거리도 방향잡기에 따라 제법 5시간정도가 넘고 있으며, 산외면 엄광리방향은 등산로가 뚜렷하지만 청도군상동면도곡리의 방향은 등산객 발길이 뜸하여 오르는 산행로가 희미하고, 또 불분명 하는 등 어려운 코스와 함께 신선한 맛과 함께 호젓한 산행을 즐길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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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탐방코스

도곡저수지 - 솔방마을 - 능선갈림길 - 2용암봉 - 용암봉 - 늪지(다실재) - 중산 - 낙화산(3시간40분)

엄광(숲촌)마을 - 엄광사 -갈림길 - 신선바위 - 보두산 - 낙화산 - 중산 - 첫째,2째봉우리 - 꾀꼬리봉 - 엄광마을(5시간)


▣ 탐방길

(청도도곡마을방향)

산행기점은 밀양시산외면 엄광리,청도군상동면의 도곡리 또는 매화리이며, 매화리에서는 소천봉을 바로 오르게 되고, 도곡리에서는 도곡저수지 또는 아랫도곡마을에서 산중턱의 솔방마을로 가서 소천봉에 오르거나 능선안부로 올라서 용암봉과 중산을 거쳐 낙화산을 산행한다. 밀양시의 긴늪삼거리에서 청도방향의 상동면을 지나 산모퉁이를 돌아가는 곳에 밀양강(유천다리)을 건너는 다리가 있는데, 다리를 건너지 않고 직진하여 계속 들어가다 보면 도곡마을의 푯말이 보이며, 조금가면 2002년에 만들어 놓은 저수지가 있다. 저수지주변에 차량을 주차하고, 도곡마을방향의 좌측에 보면 산방향의 시멘트포장길을 20분정도 따라 가면 소천봉중턱(봉우리아래)에 10여채가 약간 넘게 모여 있는 조용한 솔방마을이 있다.

솔방마을앞을 지나 뒷쪽의 작은 언덕을 넘어가면 전답이 있는데, 경작 또는 경작을 하지 않기도 한다. 경작지의 전답사이의 길을 가로질러 가서 소나무 숲으로 들어서면 길이 이어진다. 솔방마을에서 20분정도 완만하게 오르면 소천봉과 이어지는 길을 만나서 능선에 오르게 된다. 능선부의 갈림길에서 우측의 능선을 따라가서 안부로 내려갔다가 다시 작은 봉우리에 오르면 지도상에 표기된 용암봉(가짜)이며, 갈림길이 있다. 우측에 보이는 진짜 용암봉을 향해 능선을 타고가면 커다란 전망바위봉을 2곳 정도 지나게 되는데, 약간의 바위벽을 통과 한다. 커다란 바위가 3개정도 있으며, 바위꼭대기가 평탄하고 조망권도 좋아서 올라 앉아 쉬어가기에 좋다.

솔방마을에서 올라온 능선갈림길에서 봉우리(가짜 용암봉)까지 25분정도 소요되고, 35~40분정도 능선을 따라 계속 가면 서쪽면이 바위절벽을 이룬 진짜 용암봉에 오르게 된다. 용암봉에서는 낙화산방향의 능선이 바위절벽이므로 정상부 오르기 40m전에서 우측의 산비탈을 타고 내려선다. 내려가는 길이 약간 가팔라서 마치 하산길로 착각할 수가 있으나 조금 내려서면 좌측 산비탈을 따라 길이 이어져 능선으로 가진다. 계속하여 능선을 따라 안부로 조금 내려오면 윗도곡마을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있다.

갈림길을 지나 계속 능선을 따라 가면 다실재에 닿게 되며, 2,000여평이 넘게 보이는 늪지가 있다. 늪지의 앞을 지나 25분정도 가파른 능선을 타고 중산봉우리에 올라선다. 중산의 정산부는 폐헬기장이며, 용암봉을 비롯한 소천봉과 함께 걸어온 능선길이 한눈에 조망되고, 능선은 남쪽과 북서쪽으로 갈라지므로 우측(북서)의 길로 접어들어 나무숲은 빠져 나오면 탁트인 전망바위가 있고 쭉 뻗은 능선의 중간에 암릉과 함께 낙화산이 조망된다. 중산에서 낙화산까지는 50분 조금 넘게 소요되며, 2003.4월현재 낙화산정상에는 임시로 돌을 모아 돌에 정상을 표지를 하여 놓은 상태이다.

낙화산에서 밀양의 엄광리와 긴늪방향 길은 뚜렷하고 좋으나, 도곡마을방향의 길은 없다. 도곡마을로 하산하려면 정상에서 우측의 능선을 타고 내려가야 하며, 능선을 잡아 내려가면 약간의 희미한 길이 있다가 없어졌다가 한다. 그러나 계속 내려와서 저수지가 보이는 지점에서 능선 또는 산비탈을 타고 10분정도만 내려오면 산허리를 돌아가는 산길이 있고 아래로 내려가는 길이 여러 곳 있다. 산행거리는 5시간정도 소요된다.


(밀양시엄광마을방향)

긴늪에서 금곡,표충사방향 1~2km지점 좌측에 남기리,엄광리,안당골이 있는 곳으로 들어가서 신대구고속도로 아래를 지나 조금 가면 숲촌마을이 나타난다. 적당한 곳에 차량을 주차하고, 안당골로 10분정도 걸어가면 좌측에 작은 저수지가 보이고, 저수지를 지나 산모퉁이로 가면 우측에 작은 엄광사(절)가 있다. 엄광사앞에서 좌측의 산능선을 따라 오르면 2005.2월현재 산불이 났는지 초입은 민둥산이다. 20분정도 오르면 절경이 뛰어나게 좋은 커다란 바위봉(신선봉)이 있는데, 바로 오르지 못하고 서쪽(좌측)의 산비탈을 돌아서 안부로 오르게 되며, 산비탈을 돌아가는 중간지점에는 비암고개와 긴늪방향 갈림길이 보인다.

산비탈을 돌아 안부에 올라서 우측 신선바위봉 위로 오르면 윗부분이 평탄하면서 넓다. 누군가 옮겨놓은 아주 작은 묘지가 5개정도 모여 있는데, 자연을 사랑하는 人이라고 쓴 사람이 "본인의 조상이 귀중하다면 남의 조상도 귀중한 것은 마찬가지"라고 하면서 묘지를 이장하라고 안내문을 써서 붙여 놓았다. 신선바위봉에서 다시 안부로 내려와 오르면 폐헬기장이 있는 봉우리(보두산)이며, 좌측에 비암마을방향 갈림길이 보이고, 가파른 내리막길을 내려섰다가 낙화산을 오른다. 숲촌마을에서 엄광사앞을 거쳐 신선봉에 올라 전망을 즐기고 낙화산까지 오르는 시간은 1시간40분정도 소요되며, 낙화산에서 중산까지 50분정도 소요되고, 중산에서는 우측(남쪽)으로 5분정도 꾀꼬리봉방향의 능선을 타고 가면 좌측에 금곡리방향 갈림길이 있다.  

계속하여 완만하게 10분정도 가면 첫번째 봉우리를 넘게 되고, 다시 10분정도 내리막길로 내려서면 엄광리로 하산하는 갈림길이 우측에 희미하게 보인다. 안부에서 다시 10분정도 오르면 2번째의 봉우리를 넘는다. 이 봉우리에서 또 다시 안부로 6~7분 내려서면 좌측에 금곡리 방향에 하산하는 길이 있다. 안부에서 또 앞쪽에 보이는 봉우리를 향해 15분정도 힘겹게 오르면 묘지가 있다. 이곳이 지도상에 표시된 꾀꼬리봉으로 짐작되며, 길은 능선을 따라 계속 직진하여 금곡리 방향에 이어진다.

원점회귀 산행은 우측의 희미한 길로 접어들어 엄광리로 내려가야 하며, 길은 그런대로 뚜렷하다. 앞에 보이는 낮은 봉우리를 넘어서 아래로 계속되는 길은 남기리(당동마을)로 이어지므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는 좋으나, 자가차량을 이용할 경우는 엄광리로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엄광리로 뻗은 산능선을 찾아 가는 것이 좋다. 그러나 엄광리로 뻗은 지능선에는 길이 없으므로 능선을 잡아 하산해야 한다. 전체산행거리는 간단한 점심과 쉬는 시간 등을 포함하여 5시간정도 소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