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봉(930m)과 오도산(1134m)은 거창군가조면과 묘산면의 경계를 이루고, 두무산(1038m)은 비계산방향에서 가조,가야,묘산면(3면)의 경계를 이루는 지점에 위치하여 있다. 가야산 줄기가 남서쪽에 가지쳐 내리 뻗어 우두산과 비계산,두무산,오도산을 거쳐 가조들판의 미녀봉에 이르게 된다. 미녀봉은 가조방향에서 바라보면 머리를 길게 늘어뜨리고 누워 있는 형상처럼 보인다고 하여 “미녀산”이라고 불린다. 얼핏 보면 뾰족하게 솟아보이는 이웃한 오도산의 통신시설만 우뚝 솟아 눈에 들어온다. 그러나 가조방향에서 오도산의 앞쪽에 있는 산을 여인이 누워있다고 연상하면서 바라보면 그 생김새의 모습이 말이 된다. 여자의 긴 머리와 눈,코,입, 볼록한 가슴과 배의 모양을 뚜렷하게 가늠할 수가 있다. 산에는 약물샘(유방샘),선돌(눈썹바위)을 비롯한 암봉과 암릉 등이 자못 험준한 산세를 이루고 있다. 미녀산과 오도산은 오도재를 두고 서로 마주하고 있으며, 묘산면방향에는 암반층을 이루는 깊서 수려한 지실골이 있다. 현재 오도산휴양림이 조성되어 있고 청소년수련관이 있다. 그리고 오도산에서 남동쪽의 비계산에 이어지는 능선상에 솟아 있는 산이 두무산이다. 오도산정상에는 현재 통신시설이 설치되어 있으며, 정상까지 자동차가 올라 갈수가 있어 사진애호가들이 많이 찾기도 한다.


▣ 탐방코스

오도산휴양림(수련관앞) - 말목재 - 이마봉,눈,코,입 해당부분 - 유방봉 - 미녀봉(2시간)

석강초등 또는 음기마을 - 당산나무 - 유방샘 - 이마봉,눈,코,입 해당부분 - 유방봉 - 미녀봉(2시간20분)

미녀봉 -(45분)- 오도재 -(1시간)- 오도산(KT기지국철문앞 -(1시간10분)- 두산지음재

두산지음재 - 두무산정상 - 골프장뒤뒷쪽 - 산제재국도변(2시간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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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탐방길

산행기점은 크게 2~3개 코스를 많이 이용한다. 석강마을 또는 음기마을에서 유방샘(약물샘)을 거쳐 이마부분에 해당하는 봉우리로 올라서 눈썹바위(선바위), 코, 입에 해당하는 암릉을 거쳐 암봉인 유방방에 올랐다가 내려서 미녀봉에 갔다가 되돌아와 유방봉앞의 안부 갈림길에서 유방샘에 원점회귀하는 코스와 미녀봉에서 25분정도 가서 오도산휴양림 또는 오도재로 가서 휴양림에 하산하는 코스가 있고, 오도산휴양림앞에서 말목재로 올라서 이마부분의 봉우리와 눈썹바위(선바위),코,입에 해당하는 암릉과 유방봉을 거쳐 정상에 올랐다가 오도산휴양림 또는 오도재에서 휴양림에 하산하는 코스로 모두 4시간정도 소요된다. 또 조금 긴 코스를 택할 경우는 오도재에서 오도산의 KT기지국앞의 도로까지 올라 1067m봉우리의 앞쪽에서 능선을 타고 내려오다가 안부에서 오도산 휴양림에 하산하는 코스를 이용하기도 한다.

오도산정상에는 KT기지국이 있어 정상부의 등정은 못하며, 오도산정상앞의 1067m봉우리까지 차량의 진입이 가능하므로 사진애호가들이 가을철에 사진촬영을 위해 많이 올라오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미녀봉은 이마부분에 해당하는 봉우리에서부터 눈,코,입에 해당하는 부분을 거쳐 유방봉까지는 암봉과 암릉이 형성되어 있어 자못 험준한 산세를 보이고 있다. 유방봉은 뾰족한 완전한 암봉이다.

석강마을(석강초등학교) 또는 음기마을에서 시작할 경우 차량은 석강마을 표지석을 따라 계속 들어가면 작은 제도마을이 있다. 마을앞에는 커다란 당산나무가 1그루 있고 앞쪽에는 복개를 하여 놓아서 넓은 포장공터가 있으므로 차량을 주차하고, 석강논공단지의 좌측 포장농로를 따라 계곡방향을 들어가면 길은 논공단지 뒷쪽에서 계속 음기마을방향에 이어진다. 논공단지끝지점 가까이에서 산방향의 길을 따라 들어가면 소나무숲속에 넓은 길이 이어진다. 제도마을에서 30분조금 넘게 걸으면 음기마을과 연결되는 등산로가 합쳐지는 지점에 닿게 되며, 커다란 당산나무가 서 있다.

당산나무를 지나 15분정도 등산로를 따라 계곡방향으로 들어가면 미녀봉과 유방봉 안내푯말이 있고, 계곡의 윗쪽을 처다보면 유방봉(암봉)이 뾰족하게 위엄을 나타내고 있으며, 계곡 안쪽이라서 여름철에는 물이 나고 있어 유방샘이라고 한다. 우측의 유방봉방향에 가파른 길을 타고 5~6분정도 능선부에 올라선다. 그리고 암릉과 잡나무숲길을 20분 조금 넘게 오르면 미녀의 이마에 해당하는 봉우리에 닿게 되지만, 나뭇가지에 가려서 조망은 크게 안된다. 이정표가 있는 지점을 빠져 나오면 우측에 오도산휴양림뱡향의 길이 아래로 이어지고, 능선을 따라 유방봉에 가는 길이 있으며 암릉이 시작된다. 유방봉길은 암릉이므로 밧줄을 잡고 가파른 암릉을 내려서 다시 밧줄을 잡고 올라야 유방봉꼭대기에 올라 서게 된다.

유방봉은 전체가 암봉이므로 전면 천길낭떠러지와 함께 사방의 조망권이 뛰어나게 좋다. 이마부분의 봉우리에서 눈,코,입에 해당하는 암릉을 거쳐 유방봉정상부에 올라서기까지는 20분정도 소요된다. 조망을 즐기고 유방봉에서 내려서 조금 가면 안부가 있으며, 유방샘방향 갈림길 있다. 그리고 완만한 능선을 따라 20분정도 묘지가 있는 미녀산의 배에 해당하는 봉우리에 올라선다. 묘지옆에는 억새가 우거져 있어 겨울철에 따뜻한 곳이여서 쉬어가기에 좋다. 묘지에서 25분정도 능선을 따라 완만하게 내려가다보면 우측에 오도산휴양림방향 갈림길이 있고, 능선은 전면에 보이는 작은 봉우리로 이어진다. 전면에 보이는 봉우리로 올라서 15분정도 내려서면 오도재이다. 오도재에는 휴양림과 가조방향의 수포대가 있는 양지촌 가는 길 그리고 오도산에 오르는 길이 있는 사거리이다. 미녀봉에서 오도재까지는 45분정도 소요된다.


※ 미녀봉,오도산,두무산 종주

석강리에서 미녀봉을 거쳐 오도재까지 3시간정도 산행을 하면 오도재에 도달하고, 오도재에서 오도산 오르는 길은 좀 가파르다. 40분 조금 넘게 올라서면 KT기지국진입도로가 있는 1067m봉우리 앞의 능선부에 닿는다. 오른쪽에 돌탑이 있는 곳으로 가서 아래로 이어지는 능선에 접어들어 능선을 타고 내려가면 오도산휴양림에 가고, 두무산방향은 KT기지국의 진입도로를 따라 조금가면 오도산정상을 향한 능선에 희미한 등산로가 있다. 진입도로는 서남방향을 돌아 오르기 때문에 능선을 타고 오른다. KT기지국주변의 등산로는 사람발길이 크게 없어서 길이 뚜렷하지 않다. 10분정도 능선을 타고 오르면 KT기지국철문앞의 도로에 닿게 된다.

KT철문앞에 가면 좌측의 철조망울타리옆에 희미한 길이 있고, 산행리본이 1~2개가 보인다. 오도산은 나무가 없는 돌덩어리의 산으로 바람도 아주 세차며, 철조망옆의 비탈은 가파르고 돌덩어리이므로 잡을 곳이 마땅하지 않다. 미끄러지면 비탈면이 가파른 돌덩이므로 아래로 굴러떨어질 수 있어 조심하여 철조망옆을 2~3분정도 통과하여 돌아가면 두무산방향에 이어지는 능선에 사람발길이 뜸한 등산로가 아래로 이어진다. 30분정도 내려오다가 앞쪽에 둔덕같은 봉우리로 오르면 두산지음재방향의 능선이 매우 가팔라 내려서기가 어려워 좌측의 산행리본이 붙어있는 길을 따라 둔덕같은 봉우리를 우회하여 능선을 타고 두산지음재로 내려선다. 오도산정상부에서 두산지음재까지는 1시간정도 소요되고, 등산로는 황야한 잡목숲에 나뭇가지가 많이 걸치고, 또 낙엽이 발목을 덮을 정도로 사람발길이 뜸하다.

두산지음재는 양지촌과 묘산면방향의 갈림길이 있으나 등산객 발길은 크게 많아 보이지 않고, 두산지음재에서 두무산 오르는 길은 가파르다. 45분정도 힘겹게 오르면 능선부에 닿고, 15분정도 완만하면서 또 평탄한 길을 번갈아 오르면 두무산정상이다. 두무산정상에서 능선을 따라 희미한 길이 이어지고 있으나, 크게 이용하는 길은 아닌 듯하고, 하산은 비계산을 잇는 능선을 이용하게 되며, 갈림길은 두무산 20m정도의 이전지점에 있다. 처음부터 아주 가파르게 시작되며, 또 돌너덜지대도 있는 등 길이 많이 험준하고 뚜렷치 아니하므로 산행리본을 확인하면서 내려가야 하며, 40~50분정도 내려서면 좋게 길이 이어진다. 10분정도 따라가면 골프장뒷쪽에 닿는다.

골프장뒷쪽의 솔밭속 능선을 따라 길을 20분정도 따라 가면 산제재의 국도변에 닿는다. 석강마을에서 유방샘을 거쳐 이마봉에 올라서 미녀봉과 오도산,두무산을 거쳐 산제재까지의 산행거리는 점심과 약간의 휴식을 포함하여 8~9시간정도 소요된다. 산제재의 국도에는 시외버스가 운행되고 있으나, 가조택시(055-942-1231) 또는 가조개인택시(055-943-8868)를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2007.2월 기준 산제치에서 석강논공단지까지 요금은 8,000원정도 된다. 가조에는 온천이 많고 물이 좋고 요금도 저렴하므로 이용하면 좋아보인다. 대형온천장보다 가조면소재지의 온천탕은2007년현재 2,000~2,500원이며, 규모가 조금 적을 뿐이지 시설도 아주 좋고 사우나식의 온천이다.